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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호남정맥 제2구간 부귀산( 806.4m). 마이산
산행일자; 2004년7월25일(일)(7/24토요무박) .날씨; 맑고 무더움. 산행거리; 16.9km 산행시간;9시간
교통편;
<갈때> 영등포역(22;57)-무궁화호-전주역(02;30)- 전주역앞 콩나물 국밥집에서 약1시간 Killing Time후 전주역 출발(03;30)-오룡고개(오복주유소)를 택시운전사가 실수하여 오복주유소 전에 있는 ‘소태정 주유소’를 ‘오복 주유소’로 착각 하여 (04;00)하차. 택시 떠난 뒤 잘못 내린 소태정 주유소부터 반대편 방향으로 도로따라 진입로 찾는데 1시간 30분을 허비하여 금남정맥 마지막구간 들머리 보룡고개 현대 오일뱅크 주유소까지 헤맴(네비도 없던 시절). 보룡고개에서 쓴웃음 짓고 되돌아 오는데 마침 지나가는 택시 얻어 타고 오룡고개(오복주유소)에 도착 05;30 산행시작.
<올때> 마이산 북부주차장(14;30)에서 산행 접고 -택시(4,000원)-진안터미널 도착 -근처 대중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새옷 갈아 입는다.- 시외버스 타고 전주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16;00)-바지락조개탕(5,000원)과 바지락 국수(4,000원) 별미 즐긴다. -전주역(17;17)-새마을호-영등포역 도착(20;10)-집도착(21;00)
■부귀산(富貴山 806m)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에 있는 금남호남정맥에 위치하는 산이다. 정상에는 상사바위가 있다. 부귀산은 전북 진안군 부귀면과 진안읍에 경계해 있는 산으로 산수가 좋아 천하 명당자리에 터를 잡은 부귀한 지역에 위치한 산이란 의미가 있다고 한다. 능선은 북쪽으로 우무실재 질마재 가정고개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뻗은 능선은 손시치 두남치로 이어져 용담호로 뻗어있다. 정남쪽으로 마이산이 바라보인다. 진안군 서북쪽에 위치하며 남쪽에는 익산포항간 고속도로가 지난다. 진안군청 뒤쪽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가 암자를 짓고 수도를 하였는데 그 연유로 창건한 고림사가 있다.천지개벽 때 봉우리에 배를 맸다 하여 '배때기산'이라고도 부른다. 대곡마을 주민들은 부귀산을 '배택산' 이라고 하는데 말세가 되면 이산에 올라서 배를 타고 나가야 살수 있다고 하는 속설을 간직한 산이다.
■마이산(馬耳山)은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남쪽 약 3㎞ 지점에 있는 두 암봉으로 된 산이다. 두 암봉은 각각 동봉(수마이산)과 서봉(암마이산)이라고 한다. 두 봉우리의 모양이 말의 귀처럼 생겼다 하여 마이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라 때는 서다산(西多山), 고려시대에는 용출산(龍出山)이라 불렸고, 조선시대부터 마이산이라 불리기 시작하였다. 높이는 서봉 685m, 동봉 678m이다. 남쪽 비탈면에서는 섬진강 수계가 시작되고 북쪽 비탈면에서는 금강 수계가 발원한다. 지질은 백악기의 역암(礫岩)이다. 동봉과 서봉 사이에 448개의 층계가 있고, 동봉 중턱의 화암굴에서는 약수가 솟는다.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이기 때문에 나무는 그리 많지 않으나 군데군데 관목과 침엽수·활엽수가 자란다. 4월에는 3㎞에 걸쳐 벚꽃이 만발해 진안군에서 주최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동봉은 오를 수 없다.
마이산은 계절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다르다. 봄에는 안개 속에 우뚝 솟은 두 봉우리가 쌍돛배 같다 하여 돛대봉, 여름에는 수목 사이에서 드러난 봉우리가 용의 뿔처럼 보인다 하여 용각봉(龍角峰),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 귀처럼 보인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 해서 문필봉(文筆峰)이라 부르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산신 부부가 자식들을 데리고 살았는데, 하늘로 오를 때가 되어 남신은 사람이 보면 안되니 밤에 오르자고 했으나, 여신은 밤에는 무서우니까 새벽에 일찍 오르자고 하여, 여신의 말대로 새벽에 하늘로 오르게 되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새벽에 물 길러온 아낙이 승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소리지르는 바람에 승천도 못하고 굳어서 돌이 되어 버렸다. 산으로 주저앉는 순간 남신이 두 아이를 빼앗고 여신을 발로 차 버렸기 때문에 둘은 떨어지게 되면서 동쪽의 숫마이산은 아이들이 붙어있는 모습이 되고, 서쪽의 암마이산은 죄스러워서 머리를 떨군 모양이 되었다고 한다. 정상에서 휘둘러보는 조망이 아름답다. 서쪽으로 북두봉(1,017m), 북쪽으로 운장산(1,126m)), 남으로 옥녀봉(738m),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웅자가 보인다는데 운무 탓에 덕유산 능선과 지리산 능선은 볼 수가 없다.
마이산탑(전북기념물 35), 마이산 줄사철나무군락(천연기념물 380) 등의 문화재와 은수사(銀水寺)·금당사(金塘寺) 등의 고찰이 있다. 경관이 아름답고 특이하며, 수많은 풍화혈이 발달하여 학술적 가치가 크다. 1979년 10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83년 8월 24일 충북기념물 제66호로 지정 되었다가 2003년 10월 31일 명승 제12호로 변경되었다.
2004년 7월24일(토)(22;57) 영등포역을 출발 무궁화호 편으로 전주역에 2004년7월25일(일)(02;30)도착 합니다. 전주역 근처 음식점에서 콩나물국밥으로 이른 아침을 해결하면서 약1시간 Killing Time후
전주역 근처 콩나물 국밥집 앞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03;30) 오룡고개(오복주유소)를 잘 안다는 택시운전사를 믿고 ‘다왔다’는 말에 내려 들머리를 찾습니다. 그런데 들머리가 아닙니다.
택시기사가 실수하여 오복주유소 전에 있는 ‘소태정 주유소’를 ‘오복 주유소’로 착각 하여 소태정 주유소에(04;00)하차. 택시 떠난 뒤 잘못 내린 소태정 주유소부터 반대편 방향으로 도로따라 진입로 찾는데 1시간 30분을 허비하여 금남정맥 마지막 구간 들머리 ‘보룡고개’까지 헤맵니다.(네비도 없던 시절). 보룡고개에서 쓴 웃음 짓고 되돌아 오는데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얻어 타고 오룡고개(오복주유소)에 도착 05;30 산행시작 합니다.
0km 0분[오룡고개](오복주유소)(05;30)
어둠속에 택시기사님 착각으로 오룡고개 (소태정주유소)에서 하차한 탓에 들머리 찾느라 1시간30분 헤멘후 보룡고개에서 지나가는 택시 얻어타고 부귀면 오룡리 26번 국도 상에 위치한 오룡고개(오복주유소)에 내려 산행 시작 한다.
도로를 건너 급사면 절개지를 기어올라 능선에 붙어 들머리 산길을 쉽게 찾는다. 비교적 잘 정비된 등산로따라 가족묘지를 통과하여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옛 성터가 있는 450m봉을 통과한다. 옛 성터를 뒤로 한차례 올라서니 능선 분기점이다. 능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서 고만고만한 봉우리가 연이어 오르고 내려선다. 연이어 넘어선 봉우리를 내려서면서 만나는 오솔길을 이어간다.
[삼막골 안부]다. 가정리와 오룡동으로 내려 설 수 있는 십자로 안부에서 직진으로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간다. 510m봉을 넘으면서 완만한 능선길을 오르고 내린다.
600m봉 능선분기점에서 왼쪽(동북쪽)으로 방향을 직각으로 틀며 내려서면서 몇 개의 고만 고만한 봉을 넘는다. 560m봉에서 방향을 오른쪽으로 다시 590m봉에서 오른쪽(동남쪽)으로 틀어 내리막길이 한 차례 경사가 급해지는 듯 하다가 안부에 내려선다. 오른쪽으로 마곡마을로 내려설 수 있고 왼쪽으로 광주동 마을로 내려설 수 있는 십자로 안부에서 다시 가파른 오름 길을 힘겹게 올라선 곳이 570m봉이다. 왼쪽으로 좁은 날 등을 따라 걷는다.
부귀산의 수려한 자태가 시야에 들어오고 마이산의 두봉이 얼굴을 드러낸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손에 닿을 듯이 부귀산이 가까이 다가서면서 620m봉에서 내려선 평탄한 좁은 날 등에서 만나는 멋진 노송 한 그루가 서있는 바윗길을 지나 다시 오르고 내림이 이어진다. 능선에서 잠시 가파른 내리막길은 안부에서 다시 오르는 능선 좌우로 바위가 널려있고 바위사이로 올라선 곳이 630m봉이다.
630m봉에 올라 을씨년스러운 바위봉에 앉아 630m봉을 뒤로 내려서는 길이 수직에 가까운 비탈길이다. 발 디딜 곳 없는 바윗길을 내려 안부에 선다. 십자로 안부 왼쪽으로 희미한 길을 확인하고 잔돌이 깔려있는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잣나무가 군락을 이룬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650m봉을 넘어 올라선 곳이 620m봉이다. 부산 준.희님의 표지기가 걸려 있는 620m봉에서 내려서는 길에 부귀산의 험난한 오름 길 뒤에 바위 벼랑이 올려다 보인다.
안부에서 완만한 길로 시작되던 오르막 길이 한 차례 가팔라져 다시 평탄한 오름 길 뒤에 고도가 높아지면서 힘겨운 급경사에 오름길을 이어가니 바위절벽이 앞을 막는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 따라 왼쪽으로 오른다. 다시 바위절벽이 앞을 가로막는다. 정상으로 직접 오를 수 있는 바위길를 피해 오른쪽으로 나있는 우회로를 따른다.
전망대 바위에 선다. 다시 조금 더 올라 정상직전 무덤이 있는 곳이 조망이 뛰어나다. 마이산이 또다른 모습으로 다가와 있고 지나온 정맥 능선들이 잡힐 듯 보이며 봉 사이를 휘감고 마치 한 폭에 산수화 같다. 이내 묘 1기가 지키고 있는 806.4m 부귀산 정상에 선다.[6.2km][210분]
6.2km 210분[부귀산]806m(09;00)
삼각점과 전북산사랑에서 세운 금속 팻말(대곡교4.1km/활인동치4.2km/26번국도 6.2km)이 서있다. 잡목으로 둘러 쌓여 정상은 조망이 별로다. 정상 옆으로는 넓은 공터다.
정상을 뒤로 넓고 평탄한 등산로를 따라 갈림길을 만나고 다시 잡목이 빽빽한 분지 모양의 능선을 지나 쌍무덤을 만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뒤 돌아보는 부귀산의 모습이 아름답다.
다시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마이산의 모습이 또 다른 모습을 보이며 다가온다. 540m봉에서 보는 마이산과 발아래 보이는 푸른 소나무 능선들이 보기 좋다. 평탄한 내림길이 잠깐 가팔라지는 듯 하다가 안부에서 520m봉을 비켜나간다. 십자로 안부를 통과하고 멋진 장송 숲길을 따라 웰빙 산행길을 이어간다. 쌍 묘가 있는 봉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이어진다. 진안군의 시가지가 시야에 들어온다. 멀어져있는 부귀산을 뒤돌아보며 능선분기점에서 오른쪽으로 해주오씨와 청주한씨 가족묘지에 내려서면서 만나는 마이산의 모습은 참 아름답다.
합장묘지를 내려서는 길이 포도밭이다. 마이 종합학습장 진입로를 따라 내려선다. 26번 국도 상 활인동치다.[4.2km][150분]
10.4km 360분[활인동치=옥산동고개](11;30)
26번도로를 건너 활인동치(강정골재)에서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를 따라 오른다. 능선길에 들어선다. 솔밭 길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이다. 평탄한 능선 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서 말귀를 닮은 마이산의 두 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뱀을 잡기위한 그물 망이 어지럽게 널려있는 능선 길을 지나고 산허리 길을 돌아 내려서면서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십자로 안부에서 다시 완만한 오름 길이 임도를 만나고 임도를 가로질러 넓은 길을 따르다가 다시 좁은 산길로 들어선다. 완만하던 정맥 길은 우뚝 솟아 있는 봉을 향해 오름 길이 가팔라진다. 480m봉에 올라서니 지나야할 520m봉의 바위봉이 보기 좋다. 바윗길이 나타나면서 우뚝 솟은 봉우리 위에 팔각정이 서있는 나옹대가 시야에 들어온다.
올라선 490m봉에서 왼쪽으로 바위벽을 우회하며 사면 길로 내려선다. 바위봉을 우회한다.
전망대 바위에 선다. 왼쪽으로 수직에 가까운 급경사에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흙무덤과 이정표가 서있는 십자로 안부에서 등산로를 만나 통나무 계단을 타고 오른다.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는 제2 쉼터를 내려섰다 다시 통나무 계단을 따라 오른다. 넓은 헬기장이 있는 535m 봉두봉에 올라서고, 봉두봉을 내려서면서 왼쪽으로 암마이봉 암벽을 끼고 이어진다. 암마이봉 바위 재질이 돌과 시멘트를 반죽하여 쌓아 놓은 것 같아 특이하다.
나무의자가 있는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암마이봉 정상을 향한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을 한발한발 힘들게 오른다. 밧줄에 의지하거나 갈지 자로 올라서면서 뒤돌아보니 진안읍이 시야에 들어온다. 가파르던 오름 길이 누그러지며 돌탑이 보인다.
표지석과 돌탑이 쌓여있는 마이산 정상(암마이봉)에 선다. [6.0km][150분]
16.4km 510분[마이산 정상 .암마이봉](14;00~14;15)[15분]
마이산은 전북 기념물 제66호로 1979년 10월16일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지정된 도립공원으로 섬진강과 금강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는 금남호남정맥의 산으로 암마이봉은 해발 667m이며, 숫마이봉은 673m이다. 진안에서 남서쪽으로 4km, 전주에서 동쪽으로 4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면적은 16.9km2로 그 규모는 작지만 두 봉우리가 연출해내는 바위경관이 장관을 이룬다. 마이산은 신라때는 서다산, 고려때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으로 불려져 오다가 조선 태종때 진안읍 성묘산에서 제사를 지내다 바라다보니 말귀와 같다 해서 마이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마이산의 기이한 모습 때문에 이밖에도 여러 이름이 있다. 붓끝 같다 해서 문필봉, 바위 투성이의 산이기 때문에 개골산, 돛대의 모양이라서 돗대봉, 용의 뿔 같다 해서 용각봉 등 이다. 또
정상에서 잠시 조망 즐기고 되돌아 내려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은 은수사 가는 정맥길이고 좌측은 마이산 북부 주차장이다.이곳에서 산행을 접고 좌측 마이산 북부 주차장으로 내려간다.[0.5km][15분]
16.9km 540분[마이산 북부주차장](14;30)
새벽부터 1시간 30분 알바를 한 탓으로 많이 피곤합니다. 산행 접고 북부 주차장에서 진안택시 콜하여(4.000원) 진안터미널 근처 대중 목욕탕에서 샤워하고 새옷 갈아 입습니다. 그리고 바로 연결되는 전주행 시외버스로 16;00 전주터미널에 도착합니다.
17;17분 새마을호 기차 예매하고 바지락 조개탕(4,500언)과 바지락 칼국수(4,000원) 별미를 즐깁니다. 영등포역 20;10 도착 택시로 21;00 집도착 합니다.
2~3개월 휴산(休山)? 영구 종산(終山)?
2009년 6월 (약7년전) 영월 마대산(1052.2m) 산행때 들머리에서 우측 발이 어눌함을 잠간 느끼고 허리길 평범한 바위길에서 순간 실족을 한적이 있습니다.
그날 무사히 산행 마치고 귀가했으나 찝찝함을 없애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에 예약하고 전신 MRI 판독시 이성교수 접견때 척추 4번과 5번의 '척추전방전위증'이 약간있으나 심각하지는 않다는 소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척추보다 오히려 목디스크가 심각하니 수술을 검토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목디스크가 심각하다 하니 겁도 나 MRI복사본 제출하고 서울대학병원 신경외과 김치헌(?) 교수 진료를 받으니 같은 결론에 한술 더떠 입원명령서를 즉석발부 수술하자고 합니다. '아픈 곳이 없는데 수술을 왜 하느냐'는 수술 받은 환자의 말을 믿으면서도 불안하여 대한민국에서 목디스크에 관한한 최고의 권위자 세브란스 윤도흠박사(현재 세브병원장)를 알게 되었고 그분의 진료가 약 6개월 이상 예약되어 있어 여러 연줄로 간신히 앞당겨 진료를 받았습니다.윤도흠 박사는 그때 역시 명의답게 MRI 검토후 '영상은 음영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확하지 않을수있다. 소견은 30%가 나쁘고 70%는 괜찮으니 손에 힘이 빠져 숫가락을 들수 없을때 수술하자. 해외산행을 계속하고 싶으면 수술을 당장 받는 것이 좋으나 국내산행은 조심히 하여 목에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라'는 결론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실천하고 산행을 열심히 이어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2016.4.16(토) 하루 종일 비가 온 날 일기 예보 믿고 베낭 꾸려두고 현관에서 재활용 분리수거 정리하고 일어서는데 우측 엉치부분이 조금 아팠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하고
2016.4.17(일) 고향 전남 광양시 계족산(鷄足山725m). 여수 지맥 분기봉(714m). 비봉산(飛鳳山555m). 일자봉(407.8m). 산행길에 들었습니다. 모처럼 고향산을 찾는 것은 산행동지 백곰님과의 오래된 약속 '맛있는 광양불고기 사주겠다'는 약 5년 전 약속도 지킬겸 '아버님 어머님 산소도 찾아 볼 목적'였습니다.마침 서울마운틴클럽이 기 답사한 지리산 자락 '황장산'이 잡혀 부담없이 개인적 산행길에 든 것입니다.
계족산 들머리 정혜사 근처에서 준비하고 오름길 오르는데 엉치부분의 통증이 약간 있어 좌골신경통인가? 조금 지나면 풀리겠지 '친구 양정화 학형의 30분정도 지나면 풀린다'는 말을 생각 하면서 계족산 오름길에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약40분 정도 지나니 통증이 없어 졌습니다.
무사히 계족산 오르고 여수지맥 분기봉을 지나고 비봉산 정상에 오릅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간식먹고 고사리도 채취하고 일어서는데 엉치부분이 다시 아파왔지만 조금 지나니 통증이 없어 졌고 시간 때문에 '부모님 선영을 못간 것'을 제외하고 무사히 계획대로 광양계족산 비봉산 일자봉 12.5km/약6시간 산행후 광양불고기 안주에 뒷풀이 하고 귀경길에 들었습니다.
중간 휴게실에서 화장실 가는데 통증의 강도가 심해졌으나 이내 없어지다가 또 가양역에 도착하고는 걷기가 힘들어 왔습니다. 산행중에 이런 현상이 나타났더라면 '119 헬기 부를뻔 했구나' 하면서 휴~! 한숨이 나왔습니다. 밤 늦은 시간이라 3단 스틱에 의지하여 귀가 하여 짐 정리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2016. 4.18(월) 08;30 아침 출근하여 업무 간단히 처리하고 김포공항 근처 목디스크 때문에 약5년전 찾았던 척추 관절 전문병원 '우리들병원'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담당의사 홍상수 부장의 처방에 따라 (5년이 지났으니) 목과 척추 MRI를 촬영하였으나 오후진료가 없어 담당의사를 이성호 부장으로 변경 진료를 보았는데 '척추전방전위증은 약간 있으나 수술할 단계는 아니고' 다만 '3번4번사이 디스크가 터졌는데 주사치료'를 하는 것으로 처방이 나와 주사치료후 택시로 회사에 들려 잡무 처리후 5시 자가운전하여 귀가했습니다.
2016.4.19(화) 화요일은 회사에 가는 날이 아니기에 평상시 일들을 처리하기 위해 복대하고 외출도 하였습니다. '주사치료를 하면 2~3일 통증이 심해질수있다' 는 병원측의 말과 주의사항 인쇄물 내용이 있어 통증이 약간 있어도 일상대로 생활을 하고 취침합니다.
2016.4.20(수)아침에 일어나니 우측 좌골과 허벅지 그리고 종아리까지 통증이 심해져 회사에 전화로 휴가원 내고 몸조리를 하였습니다. 몸 상태가 도저히 예약된 신촌세브란스병원의 예약일자 2016.5.10.(화) 까지 기다릴수가 없다고 판단 119 불러 응급실로 바로 가려고도 했지만 비도 억수로 내리고 우리들 병원 시술시 2~3일은 아플거라는 말을 들은봐 있어 통증을 견딥니다. 그런데 생애 이런 통증은 처음 경험합니다. 누워 있으면 견딜만한데 면도와 세수를 하기위해 서면 그 짧은 시간을 서있을 수도 없고 화장실에 가서 앉아있을수 없을 정도의 통증이 심합니다. 화장실에서 제방으로 돌아올때는 통증으로 식은땀 흘리면서 울면서 기어서 들어와 침대에 눕습니다. 누워 시간이 흐르면 통증이 사그라 듭니다. 간과 할수없는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되어
2016.4.21(목) 응급으로 '우리들병원'에 진료 신청하여 장사하는 아들과 며느리 부축을 받아 휠체어 탄 상태에서 17;00 담당의사 이성호 부장의 진료결과 다시 MRI를 부분적으로 찍어 3일전 영상과 비교한 결과 3번 4번 사이 5미리 디스크 탈출이 8미리 디스크 탈출로 3일동안 3미리 추가 탈출로 바뀌어 있어 수술 날짜를 2016.4.25(월)로 잡고 입원합니다.
수술시간만 5시간이 걸리는 어려운 수술(배를 개복하여 3번 4번 사이 탈출 디스크를 제거하여 인공뼈로 채우고 등뒤를 절개하여 4번 뼈를 스크류 2개를 박아 고정시켜 척추 전방 전위증을 치료하는 큰 수술) 이기에 바로 입원 수속 밟아 몇가지 검사를 더받고
2016.4.22(금)에도 수술을 진행하기 위한 많은 검사로 하루를 보냅니다.
2016.4.23(토) 청주 공군병원 재활의학과 의무중령인 사위와 딸이 찾아와 병원 영상의학과에 서 영상을 검토한 결론이 '너무 수술범위가 넓고-배를 복개하여 3번4번 디스크 제거후 인공뼈 삽입후 등을 절개하여 스크류를 박아 4번5번 척추 전방 전위증 치료- 교과서나 어느 임상에도 나오지 않는 엄청난 수술이고 탈출 디스크는 자연적으로 치료 되는 경우가 70% 이상이 되니' 통증을 참기 힘들더라도 수술을 2016.4.26(화)로 하루 미루고 세브란스병원 등 한두군데 더 검토 하자는 의견입니다.
(2016.4.24.일요일은 수술을 위한 장청소로 하루를 보낼것이고 2016.4.25.(월) 07;30~08;30 사이에 수술에 관한 설명듣고 큰아들이 수술동의서에 서명하면 장장 5시간~8시간의 수술이 이루어 질 것입니다. 입원기간15일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청주공군병원 의무중령(재활의학과)인 사위 의견에 따라 2016.4.24(일) 오후 일단 병원측에 '퇴원의사'를 표시 합니다. 그리고
2016.4.25(월) 그동안(4일)의 입원비. 조영술 포함 MRI 3번 촬영비등 제반 검사비 3,600,000원 정도를 버리고(?) 1개월치 진통제와 통증완화 팻치 처방받고 일단 퇴원 집으로 귀가 합니다.
세브란스 신경외과 이성교수님 예약일자인 2016.5.10.(화)까지는 진통의 고통 때문에 기다릴수 없어 초조 하던중 세브란스 코디 간호원님의 도움으로 기적 처럼 2016.4.26(화) 10;20 .이성 교수님의 진료 예약을 받습니다.
2016.4.26(화) 10;20 세브란스 신경외과 이성 교수님의 진료 결과는.'3번4번 사이의 디스크 제거수술만 할까? 4번5번 척추전방전위증 수술까지 할까?' 고민하던 이성교수님 수술방법은 자기 결정에 따르라 합니다.
수술시간; 2시간. 수술방법; 등 뒤에서 3번 4번 디스크탈출 간단히 제거 하고 4번5번 디스크 제거후 인공뼈 심고 척추 전방 전위증 교정수술. 비용;5백2십만원. 입원기간;5일.
우리들 병원과 비교할때 4번 5번인공뼈 심는 부위가 다르고 척추 전방 전위증 교정수술이 다르고 3번4번 디스크 탈출 제거 방법이 다름, '우리들 병원'에서 (수술시간;5시간.수술방법; 배 갈라 디스크제거 인공뼈 심고 등뒤에서 척추전방 전위증 수술. 비용 7백8십만원. 입원기간;15일)진료 결과에 비교 하면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만일 '우리들 병원'에서 퇴원하지 않고 수술받았다면 과연 어떤결과 였을까? 생각해도 소름이 돋습니다.
2016.4.26(화). 세브란스에서 이성 교수님의 진료후 수술을 위한 각종(혈액.골밀도.CT.X-레이.초음파) 검사 (비용230,00원.MRI는 우리들 병원 촬영사본 사용)를 마치고 5월3일 입원 5월4일
수술을 예정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귀가 합니다. 그런데 호사다마 입니까~? 오후에 혈액검사 결과 GOT. GPT 수치가 높아 2016.4.27(수). 10;20 소화기내과 강사진료후 약 처방 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2016.4.26(화). 세브란스 코디실에서 온 문자입니다.
[Web발신]
신촌 세브란스 신경외과 입니다. 5/3일 일정입니다.
1)혈액 검사 9:00
2)소화기내과 10:40
3)심장내과 11:10
4)마취과 11:50
5)병동 입원(입원하시는 시간과 병동은 당일 오전 중으로 원무과에서 연락하여 안내해 드립니다.)
6)수술 설명 및 동의서 작성(5시부터 보호자 대기)
2016.4.27(수).10;20. 강사 진료시 비활동성 간염바이러스 보균상태에서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해왔기에(최종 2016.4.16 천내과 정상 판정) 안심을 하면서도 GOT. GPT 숫치가 정상치보다 많이 높아 수치가 낮아 질때 까지 수술이 미루어질 수 있다는 불안한 진료결과 입니다.
'우리들 병원'에서 진통 때문에 처방받아 먹은 진통제(모티리본정. 엑소닌CR서방전. 시너젯 ER semi 정)가 GOT. GPT 수치를 높힐 수 있기에 진통제 약 복용을 중단하고 세브란스에서 처방 받은 약을 복용하여 2016.5.3(화). 09;00 혈액검사후 10;40 소화기내과 진료시 수치가 조금이라도 떨어졌으면 다음 일정으로 진행 됩니다.
2016.4.27(수)~2016.5.2(월)
이렇게 일주일 동안 일상 생활을 접고 집에서 진통제도 먹지 못하고 누워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간신히 일어나 세수. 대소변. 샤워 정도는 고통속에서 참으며 스스로 합니다. 잠깐씩 복대하고 실내 자전거도 타고 실내를 걸으면서 운동(?)을 합니다.
자연치료도 조금 된 것인지 컴퓨터에도 앉아 잠시 시간을 억지로 보내기도 합니다.
사람이 하루 아침에 이렇게도 망가 지나 봅니다. 우리들 병원 입원 기간 포함 사고가 터진 지 14일 만에 수술이 이루어 지는 군요.
지금와 생각하면 우리들 병원에서 시술받고 온 2틀째 고통을 받을 때 견디지 말고 119에 신고 세브란스를 찾았어야 옳지 않았나 후회 됩니다.
그날은 비가 많이 왔고 장사하는 아들을 부르는 것이 내키지 않아 참았던 것인데 지나 간 것 후회 하면 무엇 합니까~? 만은 후회가 됩니다. 회사에 못나가고 산에 못가는 것이 이렇게 짜증나고 공허 합니다.
궁금해 하는 일체의 친구들과 산님들의 전화와 문자도 사절하면서 수술 날짜를 기다림은 첫째는 친구들이나 산님들에게 공연히 쓸데없는 걱정과 심려를 끼치지 않겠다는 의도이고 둘째는 인생에서 처음 맞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는 배창랑만의 의지임이 틀림 없습니다. 시간은 참으로 더디게 흐릅니다.
2016.5.3(화) 07;30
6일간 장사를 접고 케어를 자청한(?) 아들과 며느리 덕분에 08;30 세브란스 체혈실에서 채혈하고 10;00 소화기내과 강사 진료를 받습니다. 우리들병원 진통제등 약 끊고 세브란스 소화기내과 처방약 복방 하였기에 예상대로 GOT. GPT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와 수술 협진을 통과 합니다.
10;00 심혈관센터 심전도 검사를 다시 받고 11;10 최동훈교수 진료를 봅니다. '심전도' 이상은 BYC 시절부터 40년이 넘는 건강검진 단골메뉴입니다.그후 (주) DS엘시디 임원시절 건강검진은 삼성병원에서 진행된 탓으로 심전도 이상이 심장담당과로 이관되어 약 5년간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검사 받은 후 '심장 때문에 나를 찾아올 일은 없다'는 판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은퇴하여 백수가 되어 개인적으로 세브란스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니 다시 '심전도' 이상으로 세브란스 심혈관센터 최동훈교수로 이관되어 6개월에서 1년 단위로 약 5년동안 각종 검사후 약6년전 심장을 졸업시킨 의사가 최동훈 교수입니다.
그런데 이 양반 옆 보조 여의사가 판정한 심전도가 6년전보다 더 나빠져 심장초음파를 한후 협진 동의여부를 결정하자고 하니 당시 졸업 시킬때 심전도 이상은 운동선수 박지성과 같이 심장벽이 정상인 보다 두껍기 때문에 생긴 것이란 기록을 잊은 듯 심장초음파를 결정합니다.
할수없이 최동훈교수 결정 대로 13;30 심장 초음파 찍고 15;00 강사 진료후 '정상' 판정 받아 15;30 마취통증과 수술협진을 통과 합니다. 수술하고 싶다고 수술하는 것이 아닙니다.ㅎ.
16;00 8층 입원 원무과에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게 도착하니 우려 했던대로 예약된 입원실이 다른데 배정되어 버리고 입원실이 없습니다. 무료하게 기다려 정신과 입원병동인 '광혜원'에 18;00 입원실을 받습니다. 수술에 관한 절차가 속속 진행되고 24;00부터는 금식으로 물 한 모금도 하지 못합니다. 아들과 며느리는 입원실에서 지낼 준비물 챙기러 집에 가고 1인실에서 혼자 밤을 보냅니다. 새벽 6시 아들과 며느리가 도착합니다.
2016.5.4(수) 07;30 이동식 침대 타고 수술실 옆 대기실에 도착 잠시기다리다가 수술실에 들어가 08;10 마취후 수술시작 12;20 종료 약 4시간10분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칩니다. '아이고 나죽네~!' 이웃 환자들의 고함소리에 마취에서 깨고 병실이 없어 회복실에서 나도 '아이고 나죽네~!' 약 1시간을 진통속에서 보낸후 13;40 병실에 도착 통증속에서 약 4시간을 보냅니다. 17;30 수술을 집도한 담당 이성 교수님 방문을 받고 수술의 성공 소식을 확인합니다. 좌우로 통나무 구르듯이 누운 자세를 바꿔가면서 통증을 이기라는 이성교수님의 멘트입니다.
무통주사와 진통제를 맞으면서도 통증속에 오후와 저녁를 보냅니다. 수술 안하고 겪을 통증을 합쳐 수술후 4시간 동안 대체 진행시키는 듯 싶습니다.
2016.5.5(목) 연휴기간이라 강사진료가 있다더니 늦어지고 결국 담당 간호사 지시에 따라 복대 착용하고 자리에서 일어나 수술 24시간 만에 13;30 복도를 걷습니다. 70대 고령이 이처럼 빠른 회복을 보이는 것은 처음이라 합니다. 젊은 사람도 수술후 24간만에 일어서 걷는 일은 드물다 합니다.
2016.5.6(금) 15;00 회사에서 사장님 대신 이신순 차장님의 병문안을 받습니다. 고맙습니다. 걸어서 엘리베이터 앞까지 배웅합니다. 아들이 주문한 연어회와 선지국을 며느리가 가져와 특식을 합니다. 17;00 영양제와 링겔 수액 주사를 떼어 내고 18;00 소변통을 뗍니다. 19;00 혈액통을 떼어 냅니다.
2016.5.7(토) 08;00 친구들과 가까운 산님들께 문자 보내 그간의 소식을 전합니다.
이금회 친구들 이태호 사장님 전화 오고 이상민 사장님도 문자 보내 옵니다. 박금영 사장님.서안종 사장님. 길동석 사장님 격려 문자 받습니다. 서부회 최하경. 이재형. 김종원. 정영섭.권찬수. 박충회. 이호재. 친구들로 부터 쾌유를 비는 문자 받습니다.
새마포 산악회 전창환 총무님. 박철헌님으로 부터도 격려 전화 받습니다.
사위와 딸. 외손녀 외손자 병문안을 받습니다.
새마포 산악회 김귀남 회장님. 전창완 총무님. 백곰님. 전임 회장님으로부터 방문과 과분한 위로금을 전달 받습니다.
서안종님. 길동석님. 박금영님 병문안을 받습니다.
2016.5.8(일). 강사 선생님 다녀 갑니다. 드레싱 하고 일반적인 치료를 합니다. 열도 없고 혈압도 정상입니다. 2016.5.9(월) 퇴원 가능하겠다는 판정입니다. 서부회 친구들 김영규. 정영섭. 허융. 이호재. 양정화. 병문안을 받습니다.
친구들 가고 바로 잔디밭 산악회 김종국 대장님 부부 방문을 받습니다.
병간호 하던 아들과 며느리가 장사 때문에 가고 혼자 병실을 지키고 있는데 회사 허수석님 병실 방문이 있습니다. 회사도 못나가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이처럼 배려 해주니 몸둘바 모르곘습니다.
2016.5.9(월) 09;10 이성교수님 회진시 '퇴원명령'이 떨어집니다. 성공적인 수술. 관리 잘하라는 몇가지 주의사항이 전달됩니다. 이제 집에 갈수있습니다.
보험청구시 필요한 진단서. 의무 기록 사본도 도착되고 퇴원을 위해 도착한 처형과 조카가 병원비 정리 하고 처방약 받아 짐정리 하고 옷 갈아 입고 그동안 정든(?) 12;30 본관 8층 1인실 857호를 작별합니다. 큰 수술후 예후가 좋아 만 5일 되는 날 퇴원하는 것도 기록인 듯 싶습니다. 13;10 집도착 아내와 막내아들의 환대를 받습니다. 갈비찜 포함 처형들과 성찬을 즐깁니다. 처방받은 약을 식후 30분 복용 합니다. 모처럼 집에서 첫날밤을 보냅니다.
2016.5.10(화). 단잠을 자고 새벽 06;00 기상합니다. 베풀어 주신 여러분께 감사문자 인사드립니다. 지시된 시간에 지시된 약을 복용하면서 실내운동을 하면서 빠른 회복을 위해 몸 조절합니다.
오후에는 하패리 17년전 주운(?) 땅(맹지1.045평)의 매수인이 나타나 공시지가의 반값 정도로 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없어지고 비업무용 중과 10% 가산 때문에 세금만 (양도소득세) 6천만원을 납부해야 할듯 싶습니다.
매수인이 돌아 간 후 아내 최권사의 케어를 받고 동네 큰나무병원 외과에서 드레싱하고 스테이플(실밥) 반을 뽑아 냅니다. 4/18 아픈 이래 가장 기분 좋은 하루인 듯 싶습니다. 무리 한 탓 저녁 잠자리에 녹초가 되어 듭니다.
2016.5.11(수) 06;00 맑은 기분으로 기상합니다. 이제 5/12목)~5/13(금) 드레싱 한번 더하고 스테이플(실밥) 나머지 뽑고 2~3일 후 인 5/15(일)~5/16(월)에는 앉거나 서서 샤워를 할수있습니다. (물론 대중탕 목욕은 1달후가 되지만). 그리고 5/16(월)부터는 실외를 약30분 정도 걸어도 됩니다. 조금씩 걷는 양을 늘릴 것입니다.
2016.6.9(목). 오후3;00시 세브란스 신경외과 이성 교수님 진료후 복대 해방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아침식사후 쉬고 있는데 정맥길 산우 박금영 사장님 으로부터 '구약 잠언편을 읽으라'는 전화를 받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1장부터 11장까지 우선 소리내어 읽습니다.
구약 잠언9장22절~9장25절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만세전부터, 상고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입었나니 아직 바다가 생기지 아니하였고 큰샘들이 있기전에 내가 이미 났으며
산이 세우심을 입기전에, 언덕이 생기기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하나님이 아직 땅도, 들도, 세상 진토의 근원을 짓지 아니하였을 때에라"
몸조리 잘하여 다시 산행길에서 여러분 뵙겠습니다. 영구 終山이 아니고 2~3개월 休山이 될듯 싶어 기쁩니다. '산이 세우심을 입기 전에 ~~내가 이미 났으니" 잠시 산에 못 간다하여 초조해 하지 않을렵니다. 산우 여러분 다시 뵈올때까지 안산 즐산 이어 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은 지난번 올린 글 이고 이하는 지난번 이어서 새로 작성한 글입니다.
2016.5.9(월) 퇴원일 부터 실내에서 조금씩 운동하면서 보냅니다. 퇴원한지 14일지나 (5월23일) 회사에 다시 출근도 하고 조금 무리가 따르지만 구암공원 길을 첫째날(5월23일)2.6km/1시간. 둘째날(5월24일)5.2km/1시간30분. 셋째날(5월25일)7.8km/2시간 늘려 걷고 그동안 너무 컨디션이 좋아 하루 10km 2시간30분을 걸었습니다. 컨디션이 좋은날(5월28일 과 6월3일)은 13km 3시간씩 구암공원길을 걷기도 했습니다.
2016.6.8.(수)강남세브란스 강성웅교수 처방 막내아들(배규로)약 타러 갈때 매봉역에서 매봉산을 넘어 강남세브란스를 왕복 다녀 온 탓인지 (산에 갈수있겠구나 생각하면서. 이성교수에게는 말 않함.) 진통제등 이성교수 1개월분 처방약이 종료되어 하루를 약없이 지낸 탓인지 (그동안 복용한 진통제 등은 마약성분이 포함된 약입니다)
2016.6.9(목) 세브란스 신경외과 이성교수 퇴원시(2016.5.9) 예약된 퇴원 1개월 후 진료일 입니다 그래서 진료일 이후에는 허리보호대를 풀 수 있겠구나 했는데~~!
2016.6.9.(목) 06;00 자고 일어나니 하필이면 이성교수 진료일에 수술전 보다는 약하지만 비슷한 통증이 엄습해 와 쉬어야 되는데 운동하면 풀리겠지 하면서 5.6km 2시간 구암공원길을 걷다가 아픔이 심해와 중단 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신촌역에서 세브란스에 걸어가 이성교수 진료를 받습니다.
이성교수왈. 네~?! 하루 10km 2시간 이라구요. 깜작 놀라더니. 5km 1시간을 넘기지 말것. 너무 무리 했다는 면박을 받고 약 처방 1개월분 받고왔습니다. 산에 빨리 가고 싶은 욕심에 안아파서 걸었는데 미련 곰탱이가 따로 없나 봅니다.
이러다가 재수술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복대(허리보호대)는 ‘1개월 더 차야한다’ 하고.1개월분 처방약을 먹고있으니 차츰 나아지겠지요.~~~. 6/9 진료일 이후 일주일은 2.6km1시간 정도만 걷습니다. 통증이 생기면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 말에 따르면서 힘들기도 하고 걱정이 되어서~~!ㅎ 10여일이 지났는데 한번 아프기 시작한 부위(우측 엉치)가 여전히 아픕니다. 짜증이 납니다.계속아프면 진료를 받아 보아야 겠습니다. 재수술 명령 떨어질까 겁도 납니다. 통증이 사그라 들지도 않고 걷는 거리도 2km 미만이 되어 걱정이 앞섭니다.
그래서 2016.6.30(목) 15;30분으로 이성교수 진료일을 앞당겨 잡고 진료 받습니다. 엑스레이 판독결과 아무이상 없이 수술자리 잘 굳고 있다 합니다. 술은 취하지 않을 정도로 마시고, 복대는 7월 4일 풀어도 된답니다.
운동량이 많은 것 같으니 아예 걷지 말고 실내에서 자전거 타고 아령 정도 하랍니다.
2016년 8월 11일(목) 진료일 후에는 원 없이 운동해도 된다 합니다.약도 끈고 걷는 운동도 쉬면 자연히 통증은 없어 진답니다.통증부위는 온 찜질정도 해주라고 합니다 .
2016.7.1(금) 다시 긴 1개월 11일의 정진(?)기간에 들어 갑니다.
2016.7.2.(토) 약23일간의 살던 대림경동아파트 수리공사가 끝나고 막내아들 짐과 장수돌침대등 장수돌침대 업체(260,000원) 와 개인 용달(70,000원)을 이용하여 먼저 이사합니다.
2016.7.3(일) 장마중에도 어제 오늘 양일간 이사하기 좋게 쾌청합니다. 하나님의 덕분입니다. 약1개월 보관시킨 짐들어 들어 옵니다. 보관이사 전에도 많이 버렸는데 이사들어 오면서도 많이 버립니다. 새로 장만한 세탁기. 새 책상과 의자 새 책장 덕분에 책장4개. 책상. 회전의자. 등을 우선 적으로 버립니다. 그림 과 글씨 액자도 몇점을 더 버립니다.아파트 화단에 보관한 화분중에서 12개만 우선 집으로 들입니다. 나머지는 폐기해야 할듯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가구등 살림살이 약50%는 버림으로
2016.7.4(월) ~7.5일(화) 옷가지 책 불필요한 가구들 100L 쓰레봉투가 몇 개가 나간지 모르겠고 옷가지. 플라스틱. 철재류등 재활용 폐기물이 몇 구루마가 나간지 모르겠습니다. 묵은 때를 벗기고 새로운 노년을 맞습니다.
2016.7.5(목) 온찜질하고 산우 백곰님과 무한 리필 독도참치집에서 76일만에 맥주와 와인 한잔 합니다. 술이 들어간 탓인지 혈액순환이 잘된 탓인지 이사짐 정리때 무리한 통증도 많이 사그라 듭니다. 이제 담당의사의 말대로 ‘술은 취해서 넘어지지 않을 정도’만 즐길 렵니다. 스페셜 참치가 맛납니다.
나이 들어 집수리하고 이사짐 정리 할 일은 아닌 듯 싶습니다. 더구나 큰수술후 2개월만에 하는 일이라 많이 힘듭니다. 시간두고 세세히 정리 하면서 버릴 물건이 많을 듯 싶습니다.
2016년 8월12일(금)일 이후에는 다시 여러분을 산길에서 뵈올수있을 듯 싶습니다.
그동안 격려해주시고 염려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허접한 산행기와 병상일기를 읽어 주시어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아프지들 마세요~!!^^ 2016.7.6(수). 배창랑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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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렇군요...찬바람이 불때쯤이면 배창랑 선배님의 산타는 모습을 다시볼수있을것 같습니다.
기본이 강건이시니 회복도 잘 되시는가 봅니다.
끝까지 몸관리 잘 하세요
오랜만에 병상일기로 반갑게 대합니다.
그간 잘 계시었죠? 소식 궁금하였습니다만~
큰 수술이후 퇴원하신지도 두달이 흘렀군요.
다행히 통증도 사라지고 건강도 많이 회복되셔서 다행입니다.
완쾌하신 후 다시금 산길에서 모습을 뵐 수 있는 그날이 어서 오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종전 글에 이어 후속 글도 잘 읽었습니다.
빠른 쾌유 바라겠습니다.
어제 호남정맥 길에도 접한 배창랑님 표지기 처럼 늘 건강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술 경과가 좋아 다행입니다.
무더운 8월까지 조금 더 쉬시고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산행을 재개하셔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남은 기간 몸조리 잘 하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