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코스 -- 저지~한림올레(9월 26일)
10코스 개장식때에 참석했다가 사람이 1,000명 이상이 몰리고 그리고 건조한
날씨덕에 사람들이 밟은 들길은 먼지로 범벅이 되었다.
그래서 개장식에는 피하는게 한적하고 그리고 제대로 올레길을 탐방할 수가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데, 개장식날은 우리회사에서 책읽기 캠페인을 병
행해서 직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됨에따라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개장식는 계획되로 실시하였는데, 코스 개장에 협조한 유관기관 및 단체장, 또
는 개인들이 소개받고 앞으로 나가서 인사하는 시간과 그리고 최초로 올레송을
발표하고 그리고 배우기 시간을 갖었는데, 가수 이두헌씨가 수고를 했다. 가수
이두헌씨는 다섯손가락의 리더로 널리 알려진 가수이다. 탤런트 유퉁씨도 왔다는
데 개장식행사가 다 끝나가도록 코빼기도 보이질 않았다.
코스 테이프 절단식을 마치고 참석한 많은 사람이 올레길로 들어섰다.
물론 개장식과 상관없이 먼저 출발한 분들도 많았지만, 문제는 출발하여 조금 걷자
좁은 밭길이 나왔는데 좁아서 사람이 한사람씩 가야하니 많은 시간이 걸렸다.
출발해서 초장에 몇번을 이렇게 지체하니 무거운 가방이 더욱 무거워지고 다리도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은 월령리 숲길로 들어가기 전에 갖었는데, 그 이후로는 한가하게 걷게 되
어서 좋았고 이곳을 통과하니 해안길로 접어들어 툭틔인 올레길을 걸을 수가 있었
다. 아주머니들이 많이 참여한 것 같았는데 올레길을 걸으면서 농담도 걸죽하게 하
니 정말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아주머니들의 위세?을 확인 할 수가 있었다.
"여성상위시대니~ 우리 집 아저씨는 세워놓고 가만 있으면 내가 다 알아서 한다."
안세워지면 어떻하냐니깐? "걱정하지마세요 다 알아서...." 하하하 재밌는 아줌니들~
제주올레를 주제로 만들 <제주올레송>이 가수 이두헌님이 직접부르고
올레꾼들과 같이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서명숙 이사장이 마이크를 잡고 14코스 개장에 많은 수고와 애를 써주신
기관과 그리고 유관단체장과 관련 인사들을 소개하고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테이프를 절단하고 14코스가 공식적으로 개통이 되었다
초반에 많은 인파가 한꺼번에 힘차게 출발을 한다
초장에 나타난 밭길때문에 좁아진 길로 한사람씩...
기다리다 못해 직원에게 부탁하여 강아지풀을 배경으로 한장찍고,
아줌마도 심심한지 강아지풀을 띁어 손바닥에 올려 놓고....
오요~ 오요~하니 신기하게 손바닥을 기어서 다가온다
콩밭과 그리고 고목
멀리 밭길을 따라 걷는 많은 올레꾼들...
걷다가 쉬고 있는 모습
올레의 핵심 컨셉은 놀멍,쉬멍,걸으멍이니 이들 모습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도깨비방망이풀?
어릴때에 이풀을 꺽어다 친구옷에 붙이는 장난도 곧잘했는데...
선인장밭과 선인장 가공공장을 지나며...
책읽기독서 캠페인에 참석한 직원들...
맛있게 점심들을 먹고 있습니다
캠페인은 제대로 했는지 걱정입니다
올레꾼 간식(새참)을 팔고있는 아줌마들을 홍보한다고 말하고...
조그만 포장한개에 3,000원을 받았는데 먹어보니 촉촉하여 좋았다
한개사면 물 한병을 그냥 주었다
남는게 있으려나 ?ㅎㅎ
할머니들께서 밭에서 수확한 산두(벼)를 말리는 작업에 열중이시다
한적한 오솔길을 걸으면서...
선인장 크기도 대한하고 모양도 다양합니다
선인장 꽃도 아름답고 선인장 열매도 크다
많이 보던 차들이 눈에 들어온다
직원들이 타고온 모양이다
드디어 바다길 올레로 접어들었다
월령해안길은 시원하고 탁트인 경관을 선사했다
저기 아줌마들이 바다로 들어가고 싶은 모양입니다
멋들어진 월령포구의 팬션모습
그리고 월령포구에 마련된 국수 먹거리 천막에서 식사하는 올레꾼들...
월령포구에 방금 들어온 배의 수족관안에는
싱싱한 돔과 쥐치들이 많이 들어 있었다
드디어 비양도가 정면에 나타났다
그런데 협재해수욕장에 일단의 젊은 남녀들이 해수욕을 하고 있었다
아마도 이들 때문에 비가 빨리 내린 모양이다
금릉해수욕장에 도착하니 내리던 비는 한림항 가까이 도착할때까지 내렸다
개인적으로 야외활동을 하면서 비를 맞고 우의를 써본 적이 없는데, 이번이 처음이다
흐린날에 물속에서 물장난을 하고 있느니 이 모양인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등산용 우의가 없으면 어떠랴?
우산도 좋고 비닐 우의라도 좋다
한림항에 도착하니 출항에 앞서 어제 조기잡이에 사용한 그물을
정리하면서 그물코에 걸린 조기들을 떨어내고 있는 모습이다
오늘도 이분들은 만선의 기쁨을 누리고 많은 고기를 수확하여 고기값도 내리고
하면 좋을 듯하다
오늘은 19.3km을 5시간 30분을 걸어서 주파하고 기다리던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도착하면 텃밭으로 가서 고추대를 뽑아내고 그자리에 엇갈이를 파종해야 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출 처 : 희망시인의 사랑방, http://cafe.daum.net/sam0020
첫댓글 저지에서 한림항까지14코스 올레길
사진으로나마 14 올레길 자~알 봤어요. 방소에서도 봤는데 다음제주도에서는 13, 14 코스 밟는걸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