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경민 선생님 슈퍼비전
오늘 임경민 선생님과 만나 사업 일정표를 보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짰습니다. 선생님이 책 여행이 8월 5-6일로 갈지 7-8로 갈지 미정이라고 전해 들었다고 하십니다. 두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 있어 계획 차질이 생길까봐 걱정입니다. 여러 방면으로 계획을 해둬야 되겠습니다.
이에 대한 한 방법 중으로 몇 명의 친구들이 참여하지 못할 때 물놀이 하는게 어떠시냐고 하셨습니다. 물놀이 준비물로 대나무 물총을 지역 주민 어르신께 만드는 법을 배우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께 제안해볼까 합니다. 대나무 물총 만들 때 준비물도 미리 찾아봐야겠습니다.
처음 아이들이 만나 좋은 관계 형성해야 회의 잘되고 배우기까지의 과정 잘 이루어집니다. 오리엔테이션하는 첫째 날을 신경 써 시나리오 작성하며 더욱 구체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지역주민인사
슈퍼비전 끝나고 아이들이 작년에 뜨개질배우기 활동을 한 무지개 털실 가게에 지역 인사하러 갔습니다. 사장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 나눴습니다. 이번에도 도와주면 되는 거냐고 물으시며 웃으셨습니다. 아이들이 올 수도 있다고 잘 부탁드린다며 이야기 마무리했습니다.
오후엔 복지관 근처 딸기헤어에 인사를 나누고 OK 세탁소에 첫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사업에 임하는 아이들은 저학년이라 위험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럼에도 이 사업 고민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샬레 아파트에 사는 친구가 있어 인근 대원마트로 인사갔습니다.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 직원분과 인사 나눴습니다.
주공2차아파트 인근 주공2차마트에 갔습니다. 활동에 참여한 유준이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지역 주민과의 공생성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이래서 단기사업 하나봅니다. 그 옆 부부세탁소에 처음 인사 나누러 갔지만 어려워하시며 최강 마트 옆 OK 세탁소 추천해주셨습니다.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이 배우시기를 바라시는 마음, 신경써주셔서 고맙습니다. 처음 간 OK 세탁소에서도 사장님이 계시지 않아 직원분과 인사 나눴습니다. 다음으로 홈마트에 가서 사장님과 인사 나눴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김제사회복지관에서 왔다고 하니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가는 길에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혼자였으면 힘들었을 텐데 수현 선생님이 있어 용기내서 여러 곳에 방문하며 인사하니 좋네.”
오히려 제가 감사했습니다. 지역인사 다닌 적 없는 저와 함께 돌아다니며 현장 보여주시고 배움을 깨우치게 해주셨습니다.
복지관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동화현 사장님을 뵈러 갔습니다. 커피 내려 대접해주시면서 지금 이 가게를 차리기까지의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경민 선생님과 이렇게 만나 얘기 나누니 좋아요. 첫 정이잖아요.”
좋은 관계가 있어 속 깊은 얘기까지 나눌 수 있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일상생활기술학교 사업에도 많은 관심보이셨습니다. 돼지고기 덩어리를 자르는 것을 보여주고 함께 돈까스 만들기, 떡볶이 만들기, 요리경연대회 등 좋은 아이디어를 내주셨습니다.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선생님은 복지관이 없는 사회를 꿈꾸신다고 하셨습니다. 옛날에는 바보 형이 있어도 주변 어르신들이 밥 주시고 안부 물으며 챙겨줬지만 지금은 바보 형이 있으면 격리되어 살피는 상황이라고 하십니다. 지역 주민들이 서로 챙겨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 되길 바라신다고 했습니다. 처음엔 이해가 잘되지 않았지만 예시를 들으니 이해가 갑니다. 저 또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사회 되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지역주민분들 만날때 제가 실수했던 부분이 있었던것 같아요. 선생님께도 기회를 드리고 함께 이야기 나눴어야했는데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로 기회를 드리지 못했어요. 죄송해요!!
아니에용 ㅎㅎㅎ
선생님 덕분에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 ☺️💕
복지관이 없는 세상을 꿈꾼다!!!
너무 막 나갔죠??
여러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회복지사가 없어도... 약자도 평범하게 살아가고,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갈수 있고,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극복할 힘이 생겨 이겨낼수 있고, 고민을 이야기 나눌 이웃이 있는.. 그런
복지관 없애는 이야기는 관장님껜 비밀로 하십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