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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미술 상담 2229-1112/4712-2893
슬슬 추석을 새려고 한우 사러 아침 일찍 직거래 장터에 들렸어요.
암소 한마리가 벌써 다 나가버렸고 추석 특별 장을 4일 연속 연다는
정보를 듣고 오는 것으로 만족해야했어요.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들어왔는데 기분이 이상했어요. 배고픈 것도 아니고 기분 나쁜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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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닌데 뭐지? 외로움인가? 에스더랑은 어제 통화를 했고 예주랑 카
톡도 했어요. 근데 뭘 더 바래요. 스멀스멀 밀려오는 외로움을 방어
하기 위해 대형 블라인드를 치고 창가에 앉아 멍 때리기를 했어요.
농협 마트 뒷마당이 분주한 것이 대목 탓일까요? 오픈 빨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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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조 석봉 일병에게 ‘대공포 발사’를 시키는 선임 병은 필시
미친 놈입니다. 뭐래? 옛날 사람인 저도 처음 본 장면입니다.
병장 놈이 완전 정신병자(관음증)라고 볼 수밖에 없네요. 남자들은
다 알지만 여성들을 위해 주석을 다는 저를 용서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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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포 발사란 '서서 하는 자위행위’를 말합니다.
아버지 안 태형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은 안 이병에게
아비가 건넨 첫 마디가 “애! 돈 좀 있냐?(아비)” “나 중에 아빠 죽으면
진짜 크게 웃을 거예요(아들) “ 팀장(구 교환)의 연락을 받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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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한 준호. 뭐여, 팀장이 벌써 식구들과 삼겹살 파티를 하고 있네요.
설마, 그사이 또 임무가 떨어졌을 라고? “안 준호, 너 집에 와서
엄마랑 말 한마디도 안 했잖아“ ”엄마, 안 물어봐? 휴가 나와서
왜 집에 안 오는지, 편지 답장은 왜 안 하는지?(준) “ ”사정 있나 했지”
“엄마는 왜 도망 안 가?(준)”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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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영병 준목의 어머니는 아들을 괴롭혔던 걔네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다른 곳으로 전출을 간다는 말을 듣고 관계 지휘관들에게 따져 물어요.
둘러대기 급급한 대위와 개 중사. 아니나 다를까 103 헌병대장 천 용덕
(현 봉식)중령은 술자리에서 “ 그 코골이 건 문제는 더 안 부풀리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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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라고 못을 박습니다. 4화는 탈영병들 입장에서 방관자들을 고발
하려는 의도가 다분합니다. 얼마 전에 여군 성추행 관련 방관했던
관계자들이 떠올라서 그때 써놓았던 글을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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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는 군대 가서 죽거나 병신이 되지 않고 살아 돌아오면 다행인
것으로 알고 생활했습니다. 제가 군 생활을 33개월을 했는데 인권 유린은
보통 하는 것이었고 성 추행이나 성차별은 제가 본 것만 서너 번 보았어요.
그 이유는 여군은 극히 소수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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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것을 목격했다는 것 아닙니까? 우리 시절(84) 제 주변 여군은 간호
장교와 헌병대 여군 동기가 하사관으로 근무를 했습니다. 간호장교는
현리 병원에서 외출 외박을 나가는 간호 장교에게 차를 잡아주면서 농담을
건네는 걸 보았고, ebc동기는 하사관 계급장을 달고 함께 종행교에서 헌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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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교육을 받았을 것입니다. 실재로 제 고참(허영)중에 헌병 부사 관과
연애를 해서 우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 수도
방위 사령부에 배속 되어 보니 육본과 수도방위사령부를 오가며 멋진 비주얼
을 뽐내는 여군들은 모든 병사들의 로망이었어요. 우리 때만 해도 여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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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를 하지 않았고 회사로 치면 Information에 근무하는 여직원쯤의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은 여군이 육사와 삼사 ROTC까지
모든 병과에서 남성과 똑같은 활약을 합니다. 숙대도 ROTC가 있을 것입니다.
바야흐로 페미니즘이 대한민국 사회를 관통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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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결하지 못한 적폐 중 하나가 이번에 들어난 것으로 봅니다. 역사학자
토인비의 말을 빌리면 관습이 바뀌려면 100년이 걸린다고 하더이다.
졸지에 목숨 같은 딸내미를 잃고 슬픔에 빠져있을 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두 번 다시 이런 일로 자식을 가슴에 묻는 부모가
생기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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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펙트는 이렇습니다.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A 중사는 지난
3월 회식 후 돌아가는 차 안에서 상관인 B 중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후
군 내부에서 사건 무마와 관련한 회유나 은폐 요구를 받았던 것으로 압니다.
이로 인해 A 중사는 '불안장애 등으로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받아 2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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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청원휴가를 다녀온 후 부대를 15전투비행단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유족
측 에 따르면 옮긴 부대에서도 '관심병사' 등으로 칭해지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합니다. A 중사는 부대를 옮긴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휴대전화
에 그간의 피해 상황에 대해 직접 영상으로 촬영해 남긴 뒤 극단적인 선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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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어요. 유족 측은 군이 A 중사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음에도 즉각 분리 조치
등 적절한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이
알려지자 늑장 대처를 하는 등 안일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세상살이가 하루도 쉬운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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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군 사망사건이 '한강 변 대학생 사망'사건을 덮어버린 느낌이 듭니다.
뉴스를 계속 접하면서 뭔가 추신이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고 이중사가 20비행
단에 근무 했는데 상관인 장 중사로부터 여러 번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물론 가해자는 사랑 운운 하겠지만 이 중사입장에서는 분명히 no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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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이라는 권력을 이용해 중요부분을 만지는 강제 추행을 한 것은 사회에서
도'테이트 폭력'에 해당됩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이후부터입니다.
지위체계를 거쳐 성추행 신고를 하자, 직속상관인 노 상사, 노 준위가 이
중사를 회유합니다. 하사관은 주임상사(20년 이상)가 맨 위 계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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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계급으로는 준위가 더 높지만 통상적으로 잔 밥이 더 많은 주임상사가
영향력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제가 알기는 장교들은 전출을 자주가고
대령에서 거의 예편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몇 십 년을 근무하는 하사관
들이 훨씬 인맥이 끈끈합니다. 가족 구성원 같은 그룹입니다. 그래서 이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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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나 노 준위는 가해자인 장 중사와 더 오래 근무를 한다는 생각을 했을
것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번 사건으로 공군 참모총장이 날아갔으니 20비행단
단장(대령)이하 15비행단장(대령)은 무조건 날아갈 것입니다. 제가 3군단 근무
했을 당시 비행단이 군단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제 근무 중 가장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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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가 일기상황을 비행단에 연락해 헬기가 뜰 수 있는 지 없는지를
알아보는 일입니다. 이 말은 군(사)단장을 위해 비행단이 존재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에 20비나 15비를 예하로 두고 있는 사단장(투 스타)들은 제가
보기에 무사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상담 라인들도 꽃보직은 이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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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장 중사는 사형당할 가능성도 있어요. 노 상사나 노 준위는 날아가는
건 당연한 일이고 실형을 살 것으로 봅니다. 성남 시에 있는 15비는 제가
한번 가본 것 같은데 20비는 저도 이번에 처음 들어본 부대입니다.
고 이중사가 죽음을 선택하기 전 얼마나 외롭고 무서웠겠어요?
아, 꽃보다 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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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이 지배적인 중차대한 상황에서는 몬티 홀 딜레마의 교훈을
생각해서 확증편향의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번 탈영병은 한밤중 철조망을 뛰어 넘어 야산으로 도망친 허치도 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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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준영)입니다. 대한민국 군대 중 낙하산 점프를 하는 부대는 특전사,
해병 수색대, 헌병대, 특공연대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많이
하는 군대는 특전사입니다. 탈영병이 돈을 벌기 위해 회당 15만 5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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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점프(헬기 레펠)을 빠지지 않고 했고 후임 병들과 내기를 해서
항상 이겼다는 등의 정보를 입수했어요. “손은 눈보다 빠르다”
본 에피소드의 타이틀이기도 한 ‘몬티 홀 문제(몬티 홀 역설)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몬티 홀 역설은 미국의 한 TV 쇼 프로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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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했던 애기로 진행자의 이름인 '몬티 홀'을 따서 만들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3개의 보기 중 한 곳에는 출연자가 원하는 무언가가 있어요.
출연자가 1번을 선택하고 진행자는 3번의 내용을 보여줍니다. 이때
출연자가 1번에서 2번으로 선택을 바꿀 것인가, 바꾸지 않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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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한 문제로 바꾸지 않을 경우 3/1의 확률, 바꿀 경우 3/2의 확률로
원하는 것을 얻을 확률이 오르기 때문에 ‘선택을 바꾸는 것이 옳다’라는
설명이 나오면서 여러 논란을 낳고 있는 역설입니다. 이번 허 병장 탈영은
지난 탈영병들과 달리, 휴가 미복귀가 아닌 현지이탈이라는 점을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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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있는 탈영입니다. 허 병장은 철거현장이었고 치매 걸린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었어요. 이 때문에 할머니는 손자 허를 호열로
헛갈립니다. “야쿠르트 아줌마, 야쿠르트 주세요.” 마침 나타난 철거반을
따돌리는 DP조, 경제학 수업 중 몬티 홀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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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을 바꿔 3/2의 확률을 얻어야 한다는 정답을 맞춘 치도에게 교수가
설명을 합니다. “우리 일상에 이를 대입하면 불확실성이 추가 된다.
우리의 마음인 감정은 확률이 아니니까“ 치도의 친구를 찾다가 치도와
직접 통화하는 두 사람, 치도는 DP조를 지켜보고 있었고 갑자기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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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 신. 도주하던 치도는 기지를 발휘하고 여대 기숙사로 보내버립니다.
밤중에 안 이병을 데리고 나가 후임 병들을 갈구기 시작하는 조 일병.
안 이병은 “저희도 많이 맞지 않았습니까?”라며 후임을 들여보내려 해요.
“니가 뭘 얼마나 맞았다고 D P 랍시고 본부에 쳐있지도 않았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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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이게 누굽니까? 산넘어 산입니다. 황 병장(신 승호)에게 걸렸으니
빼-박 입니다. 안 이병은 이제 죽었다3회 복창해야니다. 한 상병이 안
이병을 보일러 실로 끌고 갑니다. 여기서부터는 연기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도 동작 검문소 보일러실에서 고 참 한 놈 죽여 버리려다 미수에 그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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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습니다. 여기서 '몬티 홀' 선택을 해야 합니다. 1. 할머니를 지키기 위한
입대 2.탈영 3.살던 집 철거. 무언가 떠오른 두 사람은 다시 출동을 허락받고
허치도 병장을 체포하는데 성공합니다. 할머니를 가장 가까이서 지켜 볼 수
있는 철거반에서 일하고 있었어요. 할머니를 요양원에 보내기 위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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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도의 마지막 부탁은 할머니를 한 번 더 보고 가는 것 “꽃은 피었는가?”
“봄 되면 돌아올 게요. 할머니” 호열이 치도대신 할머니를 꼭 안아줍니다.
“입대가 어떻게 할머니를 지키는 선택이죠?” “그때는 자꾸 못된 생각이
날 것 같아서요.“ 갑자기 호열이 치도가 찬 수갑을 풀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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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세요. 할머니 꼭 입원시켜드리고 자수하세요. “
“뭐여, 놓쳤다고(개 중사)”
“길가다 홀렸지 말입니다(한)”
“알았다(개)” “밥은 먹었어?(안 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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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는 뭔가 마무리 덜 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말년 병장이 탈영을 한
것도 그렇고, 디피가 탈영병을 잡고도 풀어준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사실
병장은 탈영을 잘 하지 않기도 하지만 무장 탈영이 아닌 이상 탈영하면
잡기도 쉽지 않습니다. 준호야, 영옥 이 준 화장품 언제 어머니 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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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쇼룸 도어를 활짝 열고 잔 것을 참새 두 마리가 알란가 모르겠습니다.
윤 일병 사건이 구타에 의한 타살로 밝혀지면서 참모총장이 물러나고
구타 당사자들이 속속 살인 죄 처벌을 받는다고 합니다. 이 일로 여당대표가
청문회에서 액션을 취했는데 2빠 선에서 마무리를 지려고 한다며 온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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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호 특검법으로 맞서고 있는 형국입니다. 저는 군 3년 동안 도로가에서
살았습니다. 44번국도 근처에는 이 맘 때쯤 코스모스와 제 키만큼 자란 빨강
칸나가 밤새 초병을 서고 이슬로 세수를 한 후, 저랑 근무 교대를 하곤
했지요. 검문소 파견을 나가면 조회나 훈련이 열외 되기 때문에 본부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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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우리가 다 알듯이 군 생활이라는 것이 내무 생활이
제일 힘든데 졸병 때 파견지를 나간다면 완전 군대 생활 풀린 것 아닙니까?
만약 우리 시대 관심 사병 제도가 있었다면 일병 때 이미 영창을 다녀온 저는
특급 관리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이런 움직이는 폭탄 사병에게 국가가 38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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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에 M60까지 맡겼는데 저는 탈영병을 잡기 위해 다녔어도 탈영할 생각을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관심 사병 등급은 A. B. C 세 등급으로 합니다.
A급은 자살전과가 있는 사병, B급은 가혹 행위 전과자 C급은 허약체질
동성애자, 그리고 100일 미만의 신병을 말합니다. 누가 이법을 만들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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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 이것은 군 생활을 안 해봤거나 사회생활의 기본도 모르는 것입니다.
병사를 관심 사병으로 낙인을 찍어 놓으면 왕 따 시키자는 것이 아니고
뭡니까? 저는 B급 유형의 구타 유발자이었지만 졸병 때는 나도 고 참이
되면 사재 양말 신고 무소불이의 권력을 휘두를 수 있겠거니 하고 넘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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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참이 돼서는 유치장에서 수감자들에게 기도, 찬송, 예배를 볼 수 있게
해줬고 초소 장, 졸병들을 일일이 다 챙겼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백차 지원봉사, 학교 운동장에 토사 지원까지 제대로 하고 33개월 만기
전역을 하였습니다. 물론 부식 차에서 닭고기를 정량보다 많이 내려 먹기도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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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개 중사가 생활관 문을 박차고 개지랄을 칩니다. “기상! 전부 기강!
조 석봉 일병이 탈영 했다.“
2021.9.17.fri.악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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