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초(莎草),벌초(伐草),금초(禁草)의 차이는?
■ 벌초(伐草)는 풀을 베는 일을 뜻합니다.
(산소 주변의 웃자란 풀들을 베어내는 것을 뜻합니다.)
■ 금초(禁草)는 잡풀이 나지 못하도록 방제하는 일을 뜻합니다.
(그러나 금초와 벌초는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산소 주변의 잡풀들을 제거하고 웃자란 풀들을 잘라내는 것을 의미 합니다.
■ 사초(莎草)는 조금 다릅니다. (사초란 본디 '잔디'의 뜻을 가집니다.)
묘의 봉분은 세월이가면 비바람 등에 의해 점차 그 크기가 작아지거나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이런 경우에 봉분을 다시 높이거나 무너진 부분을 보수하여 잔디를 새로 입히는 일을 "사초"라 합니다.
겨울에 사초를 하게 되면 벌초,금초는 할 필요가 없다. 단, 청명한식에 사초를 하였을 때 반드시 벌초,금초를 하여야 합니다.
사초는 청명,한식에 많이한다. 그때가 손(損)이 없는 때이므로 좋은 날이라고 한다.
절기상으로도 좋은 때이다. 묘는 아무때나 손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꼭 청,한식에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날 잡는 법을 아시는 분께 좋은 날을 잡아 하시면 된다.
겨울철에 사초를 하면 곧 땅이 얼테니까, 땅이 얼었다 봄에 녹으면 묘에 좋지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겨울철은 비교적 피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