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감사드리고 더 인사하기
7.19 화요일에 생각했던 지역 인사드리러
출근하자마자 복지관 밖으로 나갔습니다.
마주 앉아 이야기하는 주민들 길을 걸어가는 행인분
제가 인사를 먼저 했습니다,
받아주시는 분 안 받아주시는 분이 있지만
내색하지 않고 먼저 인사합니다
처음 방문했던 곳은 꽃이 환하게 전시되어 있는 꽃집입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인사를 건넸습니다 저는 김제 사회복지관에서
5주 동안 실습을 하게 된 한일장신대학교 김상연입니다,
실습을 하는 동안 이 거리를 많이 오가기도 하고
지역 주민 상인 분들에게 인사드리고 싶어서 찾아왔다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꽃집 사장님은
너무 좋은 일을 한다 응원해 주셨습니다,
꽃집을 나서며 또 오가며 인사드리겠다 하며 가게를 나왔습니다
그 뒤로 여러 상가들을 돌아다니며 인사했습니다
관심 없어 하시는 사장님, 고생한다며 커피를 나눠주시던
동네 어르신 많은 분들을 만났고 걷고 또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서암 사거리 자동차 용품점이었습니다
예전에 김제에서 일을 했을 때 알게 된 용품점 사장님이 아직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떨리는 가슴을 뒤로한 채 당당하게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갔습니다
사장님은 정말 오랜만이다 살이 좀 찐 거 같은데 하며 친근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제가 김제 사회 복지관으로 실습을 나오게 되었고 맡은 사업을 설명해 드렸습니다
제가 맡은 사업은 부안 바닷길 걷기, 별 보러 가자입니다 아이들이 직접 부안 바닷길을
어디로 갈지 선택하고 일정부터 필요한 것들을 아이들이 묻고 의논하고 지역사회에서
선생님을 찾아 선생님이 되어주실 수 있으신지 부탁드리는 것까지 아이들이 주도하고
저는 옆에서 아이들이 헤매고 있을 때 한 번씩 의견을 제시하고
아이들이 어려운 것이 있을 때 생각을 같이 나누는 것이 제 사업이라고 설명드렸습니다 .
사장님은 바닷길 걸으며 별 보면 되겠네 라며 말씀을 해주셨고
저는 본론으로 들어가 사장님께 부탁드렸습니다
사장님이 평소에 운동을 좋아하시는 것을 많이 보았고
혹여 사장님의 시간이 괜찮으시다면 아이들이 걸을때 주의해야 할 점을
아이들이 물어보러 왔을 때 사장님께서
선생님이 되어주실 수 있는지 여쭈어보았습니다.
사장님은 내가 아이들을 가르쳐 줘본 적이 없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그리고 선팅 집이 지금 성수기고
사장님이 혼자 일하는 환경이라 시간이 오후 5-6시나 돼야
아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가 설명을 잘못한 것 같다고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고 다시 설명을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걷기에 대한 사소한 궁금점
예를 들면 걸을 때 편한 복장이라든지, 물을 얼려서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
아니면 녹여서 미지근한 물을 가져가는 것이 좋을까요?
아이들이 궁금한것을 사장님이 지금까지 등산이나 둘레길을 걸었을 때
경험을 아이들에게 사장님이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알려 주시면 감사할것 같습니다 라고 설명을 드렸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그 정도는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저는 어른다움을 경험할수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일단 돌아가서 아이들과 시간을 조율하거나 실무자 선생님께 일단 말씀드려서
차후 일정을 나눠보기로 하고 감사 인사를 드리고 가게 문을 나왔습니다.
기관에 돌아오면서 선생님이 되어달라는 말이 부담이 될 것 같고
다른 언어로 설명을 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했고
다른 언어로 표연해 보려면 많은 경험을 해야 하며
더 많이 지역 사회를 나가봐야 한다는 것을 몸으로 체험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여러 지역주민분들을 만나보고 거절에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거절은 오히려 끈기를 주었고, 모험심을 자극했습니다,
내일은 더 밝게 인사드리고
인사를 드리고 나올 때 이야기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며
감사 표현을 꼭 하고 나올 것입니다.
왜 마지막이 중요하냐면 첫인상이 별로여도
마지막 인상이 더 강렬하게 남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좋은 인상을 남기면 다음에 만날 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가 쉽기 때문에 짧게라도 감사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내일은(21일) 20일 날 인사드리지 못한 곳을 갈 것입니다,
내일은 뭐 먹지?
우리 실습 선생님들의 점심 반찬 의논은 핫한? 주제입니다
서로 반찬을 나눠먹고 수저를 챙겨오지 않은 선생님이나
밥을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한 선생님은 조금 더 챙겨온
선생님이 나눠 줍니다, 보는 사람도 배부릅니다
현승이 형이 고기를 만들어왔습니다 같이 나눠먹고 싶다고
한가득 해오셨습니다 현승이 형 감사합니다,
다 같이 음식을 나눠먹고 오후에 뭐 할지 의논합니다
밖에 나가서 어르신들과 인사를 나누겠다
미용실에 다녀올 것이다, 독서실에서 참고문헌을 찾아볼 것이다
서로 각각 정보를 찾고 정보를 나눕니다.
점심시간은 우리들에게 식구가 되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기관장님 만남
기관장님이 실습생들과 슈퍼비전 궁금한 것을 나누는 시간을 만들어주셨고
사회사업, 취미 mbti 등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여러 말씀을 해주셨는데 여러 실습생들이 고민하고 머리 아파하는 것들의
길라잡이를 해주셨고 사업을 진행하기 전 걱정 되었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습니다.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이 너무 멋있어서 한 장 찍었습니다!
개인 기록
※깃발 만들기 국토대장정 참고 가방에 달면 멋있을 것 같다
※애쓰셨습니다 집에 갈 때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대신
애쓰셨습니 다로 말씀해 주시는데 애쓰셨다고 하는 말이 정감이 있다고 느꼇고
퇴근할 때 쓰는 언어인지 여쭤볼 것입니다
애쓰다
[애ː쓰다]발음듣기
첫댓글 무더운 폭염에 부지런히 발바닥으로 걸으며 지역사회를 누비는 상연을 응원합니다. 두루 다닌 만큼 사회사업 보물을 얻을 겁니다.
'사장님께서는 그 정도는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 그랬군요! 다시 찾아가서 부담스럽지 않게, 제 마당 제 삶터에서 도울 수 있게 부탁했군요. 잘했어요.
더욱 부지런하게 인사드리겠습니다!
하루하루 감사하며 실습에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