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는 미국 ABC 방송국에서 1985년 9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하여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해 1992년 5월21일 총 7시즌 139회로 대미를 장식한
최고의 인기 외화시리즈였죠.
국내에서는 MBC에서 방송을 했었는데, 마지막 시즌 후 두 편의 영화도
MBC에서 방송을 했었습니다.
시즌 종료 후에 유선과 mbc드라마 넷에서 재방송이 되기도 했었는데요.
그 이후로 첫 시즌부터 마지막 시즌 까지 보고 싶어하는 팬들이 맥가이버가
방송된 MBC 시청자 게시판이며 여러 케이블 방송사 게시판마다 재방송 요청을
했지만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맥가이버가 MBC에서 마지막 시즌 방송을
한지 10여 년 만에 맥가이버 팬들의 소원이 풀린 적이 있었습니다.
2004년 CNTV에서 [맥가이버] 시리즈를 재방송을 했었습니다. 맥가이버의
성우 배한성씨의 인사 멘트까지 포함된 맥가이버 시리즈는 2004년 9월 20일
부터 재방송이 시작되었죠. [맥가이버]를 기억하는 팬들과 [스타게이트]
시리즈를 보며 리처드 딘 앤더슨을 알게된 새로운 팬들의 성원으로 재방송
이후, 두 번의 앵콜 방송을 하였고, 2007년 10월 2일 7시즌 마지막 방송을
했었습니다.
이번에 [맥가이버]는 3-06 창공의 모험(GX-1/ November 2, 1987)편 입니다.
예전에 유선에서 방송 할 때, 녹화를 했던 에피소드입니다.
이번 에피소드에는 맥가이버의 여자 동료인 니키가 나오는데, 이 니키역의
배우 엘리사 다바로스가 3-01,3-02 '잃어버린 사랑'에서는 리사라는 옛 애인으로
나와 그의 품에서 죽는 역으로 나왔다가 그 담에 나올 때는 맥가이버의 동료로
나왔었는데, 잘 어울려서 맥가이버랑 짝이 되었으면 하고 바랬었지요. 그리고
이 여배우가 또 좋았던 이유가 이 배우 목소리 연기를 성우 송도영씨가 했거덩요.
배한성씨와 다른 영화에서도 여러번 커플로 나왔던 게 기억나네요.

니키(Elyssa Davalos(1959) 언니 최근 작품이 뭘까 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Nancy Drew(2007)] 라는 작품이 맨 위에 있더군요.
줄리아 로버츠 오빠인 에릭 로버츠의 딸 엠마 로버츠 주연 작품이네요.
한국 극장 개봉 날짜는 없고, 알라딘에 DVD를 찾아보니 검색은 되는데.
품절이군요^^;
아, 에릭 로버츠 딸만 인기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니키 언니 딸도 요즘
인기가 올라가고 있나보더라구요.
니키 언니 딸이 알렉사 다바로스(Alexa Davalos(1982)죠.
예전에 빈 디젤과 함께 [리딕 - 헬리온 최후의 빛/2004)]에 출현했다고
소개해드린 기억이 있는데요.
빈 디젤과 알렉사^^
그 사이 출연 작품이 몇 개 더 늘었네요.
[디파이언스(Defiance/2008)], [미스트(The Mist/2007)]
[피스트 오브 러브(Feast Of Love/2007)]



ABC 방송일 : 1987/11/02
cntv 방송일 : 2005/02/15
에피소드 6 : 자유를 찾아서(GX-1)
모처럼 휴가를 얻어 알프스에서 기구 비행을 즐기던 맥가이버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진다. 미국 국방성에서 비밀리에 시험 제작한 최신 첩보기가 동독 영공에서
추락한 것이다. 이 첩보기는 첨단 장비에도 감지되지 않기에 추락한 잔해를 찾기도
힘들고, 추락 당시의 고도와 방향, 속도를 고려해 대강의 위치를 추정하는 것이
고작이다. 결국 맥가이버는 앙숙 니키와 함께 동독에 잠입하게 되는데......

니키(엘리사 다바로스 / 성우: 송도영) : 잘 잤어요?
맥가이버(리처드 딘 앤더슨 /성우: 배한성) : 잘 잤어요?
니키((Elyssa Davalos as Nikki Carpente) : 간밤에 남이야 얼어죽던 말던 쿨쿨 잘만 자던데요?
맥가이버 : 그 점 나도 미안해요. 정말 어떻게 그랬는지. 아마 무척 피곤했나봐요~
니키 ; 내가 몹시 미웠나보죠. 이제 뭘 해야 하죠?
맥가이버 ; 이제부턴 비행기를 찾아 야죠. 하지만 거기까지 갈려면 상당히 걸어야 할 텐데.

맥가이버 :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준 구두도 오래 못 가는군요. 돌아가는 게 휠씬 더 나을 뻔했죠.
니키 : 이것 보세요. 난 맥이 소련 첩보원에게 의심받지 않게 하려고 왔다는 거 잊지 마세요.
맥가이버 : 그걸 어떻게 잊겠어요. 니키가 계속 상기를 시키는데.
니키 : 좋아요. 그렇게 똑똑하면 맘대로 하세요. 하지만 우린 적을 통 모르는데
스타코스는 굉장한 인물이에요.
맥가이버 : 그래봤자. 스타코스는 상식이나 논리보다는 심령학을 믿는 요술쟁이에 불과해요.

맥가이버 : (쪽지를 읽으며) '날 따라오시오. 스타코스'
니키 : 우리가 온 걸 알았어요.
맥가이버 : 물론이죠. 우릴 만났으니까.
니키 : 그런데 왜 잡으러 안 왔죠? 여긴 동독인데 말이에요.
맥가이버 : 우릴 더 가까이 끌어들이려는 거겠죠.
니키 : 우릴 봤다는 이야기를 안 했을지도 몰라요.
스타코스 : 그거 참 좋은 생각이오. 내가 당신들을 포로로 잡고 싶었다면
벌써 마르코프한테 다 이야기 해버렸을 것이오.
맥가이버 : 네 쪽지는 봤습니다.
니키 : 우리가 따라오고 있다는 걸 어떻게 알았죠.
스타코스 : 어떻게 알았냐고? 내가 당신들을 불러들였는데.
맥가이버 : 왜 그러셨죠? 우리한테 바라는 게 뭡니까.
스타코스 : 비행기를 파괴시킨 뒤에 나도 같이 서방으로 돌아가고 싶소.
맥가이버 : 그럼 망명을 원하십니까?
스타코스 : 그래요. 당신한테도 공적이 되겠지.
맥가이버 : 전 그런데엔 관심이 없습니다. 하지만 꼭 가고 싶으시다면 우리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니키 : 좋아요. 그럼 어떻게 할거죠?
맥가이버 : 니키는 가만히 있어요. 10분 안에 일을 끝내고 돌아올테니까.
저들이 폭약 소리에 정신이 팔린 틈을 타서 스타코스를 데리고 숨도록 해요.
만약 내가 늦어지면 조종사를 묻은 그곳에서 만나요. 알았죠.
니키 : 맥가이버
맥가이버 : (바쁜데 왜 부르지?) 왜요?
니키 : 폭탄에 같이 날아가지 말아요.
맥가이버 : 고맙군요.
니키 : 맥가이버, 어우 맙소사. 몇 시간 동안이나 어디에 있었어요?
맥가이버 : 주로 도망치거나 숨거나 했어요.
스타코스 : 놈들한테 들켰오?
맥가이버 : 아니오.
니키 : 군인들은 어떻게 됐어요?
맥가이버 : 추락 지점에서 야영을 하고 있어요. 그 헬기가 지금쯤 연기를 뿜으면서
달려올 때가 됐는데. 스타코스. 해가 뜬 뒤 헬기가 연료를 넣으러 갔다 다시
돌아 올려면 얼마나 걸립니까?
스타코스 : 2시간 내지 3시간 정도.
니키 : 그럼 12시간 여유가 있는데, 그때 즘이면 국경을 봉쇄했을 거예요.
어두워서 내려 갈 수도 없고 우린 갇혔어요.
맥가이버 :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어요. 니키 막사로 가서 헝겊 조각은 모두
다 주어와요. 커튼, 방습포 뭐든 가벼울 수록 좋아요. 스타코스 이것 좀 도와주세요.
여기 냉장고에서 코일을 떼어내야겠어요.
스타코스 ; 걱정이 많군. 아가씨 걱정하랴 내 걱정하랴 우린 붙잡히질 않을 거요.
그건 내가 압니다.
맥가이버 : 이봐요. 스타코스. 난 지금 깜짝 놀랄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뒤쪽에 가면은 용접기가 있는데요. 좀 갖다 주시겠어요? 이젠 일을 좀
현실적으로 처리해야 될 때 입니다.
스타코스 : (맥의 손목을 잡는 스타코스) 청년은 몹시 진지하고 지성적인 사람
이군요. 또 몹시 이지적이고. 헌데 왜 그렇게 죄의식을 느끼시오. 괜찮아요.
다 이해하십니다. 어머니께서는 용서하고 계세요.
맥가이버 : (화들짝 놀라며 스타코스의 손을 뿌리친다) 뭐라고?
스타코스 : 괜찮아요. 다 이해하십니다. 어머니 장례식에도 못 간 거.
맥가이버 : (허걱) 아니?
스타코스 : 어머닌 용서하시는데 자기가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는군요.
하지만 어머닌 용서하십니다.
맥가이버 : 내 신상에 대한 어떤 기록을 갖고 있죠? 아니,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아 예 그렇습니다. 아주 잘 아시는군요. 족집게처럼 잘 맞추셨어요.
스타코스 : 소년 시절부터. 난 그림을 잘 봤어요. 마음의 그림 말이오. 그래서
내가 유명해지자 나라에서 나를 데려다 최고급으로 살게 해줬어요. 마치 왕처럼
살았죠. 하지만 항상 의사들과 같이 있었고 항상 연구대상이었어요. 또 항상 미치광이었고.
맥가이버 : 제가 보기엔 최대한 활용하신 거 같군요. 자신의 재능을.
스타코스 : 만약 그게 내가 타고난 재능이라면 받고 싶지 않은 재능입니다.
(201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