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성료 100년 뜻 품은 희망 이제는 힘찬 미래의 밑거름 분재전시회 수익금 1천만 원 모교 후배 위해 전액 기탁
정읍동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행사가 지난 20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김생기 시장, 유성엽 국회의원, 이석문 교육장, 이연택 총동창회장, 박영배 교장을 비롯 동문과 재학생 50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축하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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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정읍신문 |
| 정읍동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이연택)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100주년 기념조형물 제막식과 기념식수가 실시되었다.
이번 행사는 총동창회에서 모교의 발전과 동문, 지역주민의 화합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린 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이연택 총동창회장은 “오늘은 우리 모교 정읍동초등학교가 개교 100주년이라는 큰 산맥을 넘는 역사적인 날이다”며 “그동안 수많은 역사의 격랑을 거치면서도 꿋꿋이 국가의 동량을 길러낸 중추적 교육기관의 역할을 한 모교가 더 없이 행복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어 “동문들의 끈끈한 결속으로 모교의 미래 100년을 새롭게 열어가자”며 “이제는 후배들이 활동 할 터전을 보다 아름답고 튼튼하게 다지는 역할을 해야 할 때”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박영배 교장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갖기까지 협조를 아끼지 않은 졸업생 모든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읍동초등학교 교직원 모두는 지역과 국가와 세계를 빛낼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전행사로 열린 교기 입장에서는 32회 곽 규 동문과 전교회장인 이누리 학생이 함께 했다.
무려 68년의 기수 차이를 뛰어 넘어 선·후배 간 화합과 단결로 100년의 전통을 이어 정읍동초등학교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
53회 이명윤 동문의 사회로 열린 기념식에서는 자랑스런 정동인상 수여식이 있었다.
이연택 회장은 20회 대상그룹 창업회장인 임대홍 동문에게 자랑스런 정동인상을 46회 김생기 시장에게 감사패, 52회 손주갑 동문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날 옻칠장 무형문화재인 63회 박강용 동문이 옻칠 다기세트를 52회 배상민 동문이 23년 전 부부가 내장산 단풍씨를 직접 심어 재배한 단풍 분재 1점을 부상으로 기증했다.
배상민 동문은 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모교의 결식아동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40여 년간 애지중지 가꿔온 분재 100여 점을 기증해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분재전시회를 가졌다.
분재전시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천만 원은 전액 모교 후배들을 위해 기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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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장형식 수석부의장, 이석문 교육장, 강봉규 자문위원, 박영배 교장을 비롯 이번 행사 협찬사인 본보 김태룡 대표가 참석했다.
한편 정읍동초등학교는 1912년 정읍공립보통학교로 개교, 1941년 정읍동국민학교로 교명을 변경, 1996년 정읍동초등학교로 개명하여 총 2만4,91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이창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