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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뜨락]<황실차(Tea), 화순 황칠 티백> 황칠나무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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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아낭자 | 2011.04.23 16:27:42조회 124 | |
"황칠나무"로 만들었다는 [다뜨락]<황실차>가 도착했답니다! ^^ 황칠나무는 처음 듣는지라, 호기심 천국인 Belle~~ 자료 찾느라 또 사서 고생하기 시작했습니다! ㅡㅠㅡ
황칠나무는 두릅나무과의 약용식물과여요. 학명이 "덴드로 파낙스 모비페라(Dendropanax Morbifera)"인데, "덴드로(뜻 : 식물)+파낙스(뜻 : 만병통치약 / 파낙스 계열 식물 : 산삼, 가시오가피 등)"란 뜻으로 "만병통치약재"로 알려져 있어요.
황칠나무 성분의 효능을 보니 간세포 보호, 항산화 및 항암, 스트레스 해소, 우울증 치료 등등 정말 "만병통치약" 맞네요! (^^)/ 이외에도 술해독, 황달, 건선, 화상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니 학명이 부끄럽지 않은 나무네요. ^^v
황칠나무의 황칠은 중국에서 "황제의 색"이라 극찬할 정도로 아름다운 황금빛때문에 "옷칠"처럼 주로 천연도료로 사용했어요.
삼국시대에 황칠나무의 약효가 알려지며 중국황실에 조공으로 상납하기 시작했고, 통일신라때는 해상왕 장보고의 교역상품 중 최상품이 황칠이었어요.
이시진의 [본초강목], 다산정약용의 [다산시문집], 홍양한의 [여지도서], 유희의 [물명고] 등 우리나라 옛문헌에도 황칠나무의 약리효과를 극찬하고 있어요. 그래서, 황칠나무를 "보물나무" 또는 "산삼나무"라 부르며 우리 나라 왕실은 물론 중국 황실에서만 주로 사용했어요.
이수광의 [지봉유설]에는 "세상에 이보다 더한 보물이 있겠는가?" 다산 정약용의 [다산시문집]에선 "아름드리에 겨우 한잔" 에서 짐작할 수 있듯, 황칠나무 한 그루에서 최대 15그램의 황칠을 얻을 수 있는데, 중국 조공품으로 바치려니 민초들의 고생이 심해, 황칠나무를 베어 버리거나 소금을 뿌려 죽였대요. 게다가 일제시대에는 일본이 황칠나무의 진가를 알아보고 우리나라 황칠나무를 일본에 옮겨 심었어요. 그런데 황칠나무가 잘 자라지 않자 우리나라 황칠나무를 무차별적 벌목, 수탈하여 우라나라 황칠나무의 씨가 마르게 된거래요. ㅠ.ㅠ
물론, 중국과 일본에도 황칠나무가 있지만, 절멸된 중국 황칠이나, 무색의 일본 황칠과는 다른 지구상 유일한 금칠나무이어서 역사적으로 많은 수난을 겪어야 했죠.
황칠나무는 현재 우리 나라의 완도, 보길도 어청도, 제주도 등 서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는데, 특히 완도 수목원은 맹아림(임목을 벌채한 후 근주에서 자라난 맹아에 의해 조성된 수풀)이여서, 우리 고유 수종 황칠나무가 보존될 수 있었어요. (쉽게말해, 벌목하면서 떨어진 황칠열매가 싹을 틔워 황칠나무로 자랐다는 얘기예요. ^^)
중국, 일본이 우리보다 황칠나무의 진가를 자세히 알고 탐했다니, 많이 반성하고, 황칠나무를 잘 보존하고 연구, 개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사연많은 황칠나무에 대해 쓰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 황칠로 만든 <황실차>는 어떤 맛일지~~ ㅎ~ 다음 리뷰에 알려드릴께요.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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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읽지 않는 씨앗은 복용시 건강에 해를 끼칠수 있읍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열매가 익지 않은 씨앗 복용은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좋은 자료 모셔갑니다.
차맛이 어떨까?상상해 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간에 영향을 줍니다
황칠사랑~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