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6]은 낯설고 어려운 주제였지만, 발제를 하고 서로의 의견을 들으며 그동안 내 눈이 사단의 속임에 가리워져 보지 못했던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더불어 경성 영역에 대해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기를 소망하게 되었다.
모든 '토지'는 하나님의 것[레25:23]이기에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선물' 곧 '기본 권리'에 속한다. 그러므로 성경적 공의로 성경적 토지법을 기본으로 하여,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예외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당연히 누릴 수 있게 해야한다.
이를 위해 각 그리스도인들과 교회가 영적인 문제를 현실의 삶과 분리하여 생각하는 것을 버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법을 순종함으로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영역으로 확대하여 적극적이고 실천적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예를 들어 토지 가치세 부과, 신용협동조합을 통한 무이자대출)
단 몇 줄로 요약하기엔 내 지식과 필력이 부족하지만, 반드시 그리스도인이라면 알아야할 영역에 관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내 삶에 개인적으로 적용하고 싶었던 부분은 '인생의 희년'을 준비하는 것이다. 내 나이 50이 되는 해를 백세 인생 중 꺽어지는 노년에 진입하는 시기로가 아닌, 주님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희년을 경험하는 해로 인식하여, 설레임과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는 소망이 생겼다.
*** 경성영역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보여주는 특징적 모습 또는 부모로서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이주연 선생님>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는 언제나 부동산 문제인 것 같다. 뉴스나 시사 프로를 가끔 아이와 같이 볼 때가 있는데 기득권의 부의 축적 방법을 볼 때면 아이에게 “너 자신이 하는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라”고 가르치는 말이 무색해질 때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사람 앞에 정직하게 경제활동을 하기 위한 부분은 계속 격려해야겠다. 남편과 경제 분야의 이야기들을 나눌 때 아이가 곁에서 들을 수 있을 때 하여 낯설고 어려운 문제로 인식되지 않게 해주어야겠고, 토지에 대해 이 책에서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뉴스나 시사 프로에 부동산 이슈들을 볼 때 아이에게 토지의 주인에 대한 인식을 바로 전달하여 성경적인 토지 사용법에 대한 이해를 도와야겠다. 바람이라면 분별력을 가져서 인터넷상이든 다른 루트로든 성경적 경제 가치관을 전달 할 수 있는 지혜와 글솜씨를 가져서 “바알 제도”에 빠져 허우적대는 많은 사람에게 성경적 기준을 설득력 있고 바르게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
<심윤희 선생님>
두 아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개선의 여지가 있는 사회적 제도나 체제에 대해 연구하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기반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실행에도 옮길 수 있는 시민으로 성장했으면 좋겠고, 그런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사회문제를 경험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게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허정아 선생님>
-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기도와 함께 적극적으로 행할 수 있는 방법을 아이들과 의논해보기
- 코이노니아 실천해보기: 아이들이 자신의 것 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줄 만한 것들을 찾아보고, 기도하고 생각나는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해보기 (첫째는 새 축구화, 둘째는 재정과 자기 물건, 셋째는 장난감과 신발)
- 아이들에게 주마다 주는 용돈(토지와 같은 기본소득)과 집안일을 했을 때 받는 용돈(근로소득), 특별한 날 받는 용돈과 쿠폰(불로소득) 등을 구분하여 설명해주기
<이화연 선생님>
한참 전세금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때 “우리 교회 사람들만이라도, 믿는 우리만이라도 제발 전세금 올리지 맙시다.” 그래서 남편과 2층 전세금을 올리지 않고 지금까지 왔다.
돈의 가치가 점점 없어지고, 사람들은 부동산과 주식, 금 등 다른 것들로 부를 축적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솔직히 이 가운데에서 투기고 투자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일해서 번 돈으로 생활하는 우리를 보면서 어리석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믿음이 있다는 사람들 가운데에서도 마찬가지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토지와 경제정의가 단지 헨리 조지나 대천덕 신부가 주장하는 하나의 이론에 그치지 않고 제도화되고 실행되기 위해서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 뭔가 내 머릿속을 전반적으로 개정해야 이해가 되고 실천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다은 선생님>
‘성경적 공의’에 대해 명확한 개념을 가지고 있지는 않는 것 같다. 아직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윤리나 도덕정도의 개념정도인 것 같다. 이것은 나 또한 깊이 생각해보지 못한 문제이기도 하다.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르면 살아가는 것에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공의가 포함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환기하게 되었다. 우리 가정의 필요나 주거에 대한 부분 또한 우리가 바라는 것만 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임하시는 ‘공의’라는 측면에서 아이들에게도 이야기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