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6: 홈스쿨 아버지의 역할>을 읽고 나눔에 대한 소감
홈스쿨을 하면 어머니가 대부분 도맡아 한다는 인식을 확깨주는 시간이었다. 남편이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일깨우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아버지는 돈버는 하나의 수단이 아니고 , 방관자도 아니며, 소극적인 협조자가 아닌 영적인 상태를 주시하며 적극적으로 도와 가정을 깨우는 책임자의 역할이라는 메세지가 무엇을 우리(남편)가 주목하고 있어야 하는지 알려주는 귀한 시간이었다
남편이 해내야하는 역할을 홈스쿨을 처음 시작하는 아버지에게 자세하게 설명하고 알려줌으로
막연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아내가 가진 고충과 무엇을 도와야하는지 선명하게 볼 수 있게 되어서 참 감사하다
이 책을 읽다가 나오는 또 나누면서 풍성해지는 고민들은 이미 해결되어, 들을 준비가 되어있다면 들을 수 있는 예수님의 부활처럼, 우리에게 두려움을 넘어 전진하게 하는 길이 되어가고 있다
여럿이 밟고 지나가서 이제는 엄연한 길의 모습을 하고 우리 앞에 나타난 홈스쿨링이란 길을 통해
가족의 막연하고 다들 그런 줄만 알고 포기하고 속아서
뺏겨버렸던 아이들과의 시간. 아내와의 시간을
되찾는 기쁨은
홈스쿨링을 강요하진 않지만 강조하고 싶은 열망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앞으로 다가올 법적인 대항과 주변의 비난으로부터 남편이 아내와 자녀들을 보호해야한다는 것을 명시해주신 저자의 말을 들었을 때는 가슴이 떨리고 남편의 본능이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치 마지막때에 순교를 각오하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고백하는 느낌으로 남편이 분명히 서 있어야 가족을 보호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난 이미 가족을 지키는 역할에 대해 실패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내의 용서는 예수님의 용서가 흘러나온 사람이 할 수 없는 용서였고
난 실패자지만 하나님은 나를 실패자로 끝나게 두시지 않는다는 것을 믿는다 그래서 이 시간까지 우리 가족을 이끌어오셨고, 이제 이 시간을 가게 하신다
그래서 사실 저자가 얘기하는 "성령의 도우심밖에 없다"는 말이 너무나 설득력이 있다
방법적인 책이 아닌 마음을 다잡게 준비시키는 책이었고
아버님들과 솔직하게 수시로 오는 좌절감을 나누고 공감하면서, 실패감.무기력함이 아닌
우리가 할 수 없어서 계속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하나님이 그렇게 원하셨던 아이와 같은 모습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바뻐서 자주 발제도 못하고 하는데도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임선생님부부와 아버님들에게 이 시간을 빌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전합니다? (계속 반말로 쓰다가 갑자기 존대말 쓰는게 맞나? 라는 생각에...)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