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제임스 카메론
•출 연 : 에드 해리스, 메리 엘리자베스 마스트란토니오, 마이클 빈, 레오 범스터, 토드 그라프
•장 르 : SF
•시 간 : 145분
•등 급 : 18세 이상
•평 가 : ★★★☆
줄거리 : 156명의 선원을 태운 미핵잠수함 USS 몬타나가 정체불명의 물체에 의해 카리브해 바다 깊숙히 침몰되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한다. 핵잠수함의 핵탄두를 찾기 위해 미해군 특슈요원이 민간 석유 시추선 딥 코어 호에 파견되고, 특수 요원 팀의 대장 코피 대위는 미-소 냉전 논리에 세뇌당해 있는 데다가 수압때문에 정신까지 이상해져 딥 코어 호를 혼란속으로 내몰고 만다. 여기에 딥코어의 책임자인 버드 브리그먼(Virgil "Bud" Brigman: 에드 해리스 분)은 강인한 성격과 탁월한 리더쉽으로 딥코어 선원들의 전폭적인 신의를 받고 있는 인물로 코피 대위와 신경전을 벌인다.
버드 브리그먼과 그의 선원들은 커피 중위(Lt.Hiram Coffey: 마이클 빈 분)가 이끄는 해군측 특수부대와 함께 바다 속으로 수색작전을 편다. 한편 해군에 파견되어 온 해양 장비 전문가인 린지(Lindsey Brigman: 매리 스튜어트 매스트란토니아 분)는 버드와 결혼한 사이지만 고집에 센 그녀의 강한 성격 때문에 관계가 원만치 못해 얼굴만 대하면 다투고, 코피 중위는 비밀지령 수행을 위한 지나친 독단적 행동으로 버드와 처음부터 갈등을 야기시킨다. 이들은 곧 잠수함을 찾아 생존자 수색을 하지만 예상대로 생존자는 없었다. 그런데 린지는 생명체가 살지 않는 심연에서 빛을 내며 지나가는 정체불명의 수중 생물을 발견한다. 동료 재머(Jammer Willis: 존 베드포드 로이드 분)가 고압병으로 지나친 산소를 흡입하여 쓰러지고, 설상가상으로 태풍이 불어서 사고가 발생한다.
작품 해설 : <터미네이터><에이리언2>로 성과를 높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과 제작자 게일 앤 허드가 다시 손을 잡고 만든 해저 액션영화. 물기둥이 사람의 얼굴 형상을 만들어 내는 '몰핑' 기법 등 디지털 특수 효과면에서도 새로운 기원을 일구한 영화. 그러나 카메론 감독이 해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를 찍는다는 사실이 노출되면서 <레비아탄><딥 씩스> 등 발빠르게 모티브를 훔친 작품들이 먼저 개봉되어 극장 흥행에서는 실패했다. 삭제된 장면들을 보충한 디렉터즈 컷(감독 편집판)이 다시 출시되었는데 감독판에서는 평화를 중시하는 감독의 메시지가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