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은 도시기본계획 2단계사업(2011년 ~2015년)에 따라 도시지역 및 비도시지역 내 주거 및 상업용지를 확충하고, 송악읍 중흥리 일원의 북부배후거점도시 육성을 위한 도시지역 지정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송앙.합덕.순성 테크노폴리스 지속추진, 황해경제자유구역(송악지구) 지속추진, 송악물류유통단지 개발로 당진.평택항 및 당진시내의 물류유통체계 확립을 위한 사업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발표된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공사가 완공되면 약 21km의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간 내항 서부두에 가기 위해 서해안 고속도로로 평택을 경유해야만 했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당진시는 편의상 35번 국도를 기준으로 북당진과 남당진으로 나뉜다. 현대제철, 석문산업단지가 집중된 석문면, 송악읍, 송산면 등 북당진은 그 동안 높은 지가 상승을 보인 대표적인 지역이다. 따라서 초보 및 소액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지가가 저렴한 남당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남당진의 땅 시세는 북당진의 절반 정도라고 보면 된다. 신평면, 합덕읍 등 경기도와 충청권의 경계인 서해대교와 바로 접해 있는데다, 수도권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북당진의 수요를 대체하기 충분한 지역이다. 물론 북당진에서 발품만 잘 팔면 저렴하게 나온 땅을 발견할 수 있으므로 시세보다 저렴한 땅을 발견했다면 매입을 서둘러야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당진은 토지전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지역으로 이들 역시 좋은 매물을 찾는데 혈안이 돼 있다.
당진의 토지가격은 매년 10% 이상 오르고 있으며 유망지역은 1년에 두 배 넘게 상승하는 곳도 적지 않다. 현지 중개사들에 따르면 당진읍내는 평당 1천만 ~ 2천만원을 넘어 웬만한 서울 도심의 땅값과 맞먹으며 송악일대 38번 국도 주변 상가지역도 평당 5백~1천만원을 호가한다. 도로변 관리지역 임야도 평당 1백~2백만원을 호가하며 그나마도 물건이 귀한 실정이다.
특히 합덕은 아산시(이주역)~당진시(합덕)~태안군(안흥면) 구간 서해산업선과 당진~대산항 구간 대산항 인입철도를 연결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사업의 수혜지이자 교통중심지로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합덕역이 들어서면 역사 주변이 역세권으로 개발돼, 지금은 논밭인 곳이 상업 또는 주거용지로 바뀔 거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철도 신설계획 발표 전 평당 15만원 정도 하던 농지는 지금은 세 배 이상 제시해도 매물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 지역 중개사들은 합덕역 역사 주변이 상업지역이 되면 평당 최소 1천만 원 이상으로 올라걸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또 석문국가산업단지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공사가 이뤄지고 있으므로 올해 이후 주요 투자지는 크게 남부 합덕역세권과 북구 석문국가산업단지권역으로 압축된다.
석문국가산업단지 주변은 석문면 통정리 일대와 고대면 성산리 일대의 토지를 보면 되는데, 계획관리지역은 평당 35만원 ~40만원대이며 생산관리지역의 경우 20~30만 원대로 인근 송산면이나 송악면에 비해 50% 이상 저평가되어 있다.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예정대로 개발된다면 송산이나 송악의 시세를 곧장 따라잡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