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8. 17. 1일차
제 4편. 철인 28호? 철가면? - 공항특급 라피트
제목에서 이번에 탈 열차가 바로 등장해 버렸군요.^^
그렇습니다. 난바까지 타고 갈 열차는 난카이의 공항 억세스 특급 라피트입니다. 이번 편은 바로 이 라피트의 모습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 P 59. 오사카 난바 방면으로 갑니다.(종착역이죠^^) 와카야마시 방면은 이즈미사노에서 환승하셔야 합니다.]
잠시 후 제가 탈 바로 그 열차가 입선합니다.
[ P 60. 난카이의 공항특급 라피트입니다. 디자인 한 번 독특하군요.]
* 1. 난카이 공항특급 라피트 베타 54호 (50000계)
간사이공항 16:50 -> 난카이난바 16:41
6호차 13번(수퍼시트)
공항특급 라피트로 사용되는 50000계는 라피트 전용차량으로 1994년에 데뷔하였습니다.
6량 고정편성으로 3M3T의 비율을 가지고 있으며 VVVF-GTO인버터를 사용하여 최고 120Km/h의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좌석은 전차 지정석이며 1~4호차가 레귤러시트(총 198석, 2+2배열, 시트피치 1030mm, 시트폭 460mm), 그리고 5~6호차가 JR의 그린샤에 해당하는 수퍼시트(총 54석, 2+1배열, 시트피치 1200mm, 시트폭 485mm)로 되어 있습니다.
라피트의 명칭은 독일어로 "빠르다"라는 의미에서 따 온것이라고 하는데요, 데뷔 당시 애칭 공모를 통해 결정된 이름입니다.(공항특급으로서의 성격을 잘 살리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라피트의 운용은 크게 라피트 알파와 라피트 베타로 나뉘는데요, 알파의 경우 신이마미야, 텐가차야, 이즈미사노, 링쿠타운에만 정차하며 공항방면으로 1일 3회 밖에 없습니다.(07시, 08시, 09시 정각 - 평일 기준)
베타는 신이마미야, 텐가차야, 사카이, 키시와다, 이즈미사노, 링쿠타운에 정차하며 위의 3편을 제외한 모든 라피트가 바로 베타입니다.(난바~공한 간 소요시간은 36분) 현재 난바역 기준으로는 대개 매시 정각과 30분 출발, 간사이공항역에서는 매시 5분과 35분 출발로 어느정도 패턴화 되어 있습니다.
이거저거 뒤져서 겨우 이 정도 설명꺼리가 나오네요.^^;; 아마 다른 분들께서 추가로 설명을 해주실 겁니다.
자~ 그럼 계속해서 라피트의 모습을 보여드립니다.
[ P 61. 특급 라피트의 지정권, 특급권입니다. 운임 890엔 + 특급요금 500엔 + 수퍼시트요금 200엔, 해서 도합 1590엔입니다.]
[ P 62. 공항특급 라피트입니다. 그 중에서 베타.]
[ P 63. 6호차입니다. 난카이마크와 수퍼시트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라피트의 실내는 상당히 쾌적합니다. 물론 공항연결특급답게 수납공간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 P 64. 6호차 수퍼시트 중 1열의 모습입니다. JR의 그린샤가 부럽지 않을 정도로 편안합니다.]
[ P 65. 차내 안내 전광판입니다. 두 줄이네요~]
라피트 차내의 전광판은 두 줄로 되어 있습니다.
두 줄?
윗줄은 일본어 안내, 아랫줄은 영어 안내가 나오는 형식입니다. 일반적으로 한줄 짜리에 일본어가 나오고 그 다음 영어가 나오는 것에 비해 2개 국어가 동시에 표시되죠. 라피트가 가진 또 하나의 특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P 66 - 67 - 68. 라피트의 데크모습입니다. 공항특급답게 충분히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P 69. 6호차의 실내 풍경입니다. 동그란 창문과 높은 천정이 시원해 보입니다. 편안함도 이루 말할 수 없죠.]
특급 라피트는 정시에 출발하여 난바를 향해 달려갑니다.
소요시간은 36분. 어찌 보면 들인 돈에 비해 너무 짧은 것이 아니냐~라는 생각도 듭니다.
[ P 70. 6호차는 난바방면 선두차입니다. 유리에 잘 대면 운전실의 모습도 볼 수 있죠.(절반은 불투명합니다.) 방금 다음 라피트와 엇갈린 모양입니다.]
[ P 71. 간사이공항 연륙교를 빠른 속도로 넘어갑니다.]
[ P 72. 첫 정차역은 링쿠타운역입니다. JR과 함께 사용하는 역입니다.]
[ P 73. 링쿠타운역의 3번 홈은 JR간사이공항선입니다. 오사카, 와카야마 방면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특급 라피트는 다시 달려가기 시작합니다.
풍경은 별반 볼 것은 없죠~
[ P 74. 링쿠타운을 출발하면 JR선과 헤어지게 됩니다.]
[ P 75. 키시와다역에 정차합니다.]
[ P 76. 사카이역에 정차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P 77. 이제 곧 종착역인 난바에 도착합니다.]
16시 41분 정각에 종착역인 난바에 도착하였습니다.
비록 36분에 불과한 짧은 승차였지만, 아마 처음오는 관광객들에게는 여러가지 점에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열차라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난카이 난바역에 열차들이 늘어서 있는 광경을 보여드리겠습니다.
[ P 78. 난카이 난바역입니다. 라피트 50000계와1000계, 7000계가 한꺼번에 서 있네요. 난카이 난바역은 한쪽이 막힌 단말역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어집니다.
첫댓글 상당히 독특한 실내구조와 인테리어입니다. 열차라기 보다는 고전건물의 회랑을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차량 외관디자인부터 상당히 참신하다는 느낌입니다. 여러모로 눈에 띄는 차량이라고 생각되네요.
4년전 업무 출장 때문에 회사 선배 손에 이끌려서 처음으로 발을 디딘 일본땅이 간사이 공항이었는데 공항역 플랫폼에서 정말 일본열차에 대한 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준 열차가 라피토 였습니다. ^^; 저런 유니크한 디자인의 열차를 일상생활 속에서 접할수 있는 철도 인프라가 부러울 따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