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수록 어깨동무하는 친구처럼 맞닿은 포말의 끝은 아마도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듯 정갈한 물방울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얼마나 정겨운가 아플 때나 슬플 때 두 손 잡고 위로해주는 당신과 나의 뭉쳐진 결기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나의 뜨거운 눈물을 너의 옷깃으로 훔쳐주면 나는 너의 불안의 장막을 거두어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 그리움 밤새 쌓이면 풋풋한 들꽃 같은 그림과 시 마알간 물방울에 맺히지만 서로의 결 어긋나면 수증기로 허공에 흩어지는 너와 나 정녕, 그리우면 웃으며 다시 만나지리라
첫댓글 이령 대표님과 김의상 이사님의 청주 마당 갤러리 초대전 축하드립니다 🎉
해무 海霧/ 이영식
ㅡ 이령 & 김의상 청주 마당 갤러리 초대전 축시
힘들수록 어깨동무하는 친구처럼 맞닿은 포말의 끝은
아마도 시작을 알리는 전주곡이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듯
정갈한 물방울 같은 사람을 만난다는 건 얼마나 정겨운가
아플 때나 슬플 때 두 손 잡고 위로해주는 당신과 나의 뭉쳐진 결기가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러운가
나의 뜨거운 눈물을 너의 옷깃으로 훔쳐주면
나는 너의 불안의 장막을 거두어 용기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
그리움 밤새 쌓이면
풋풋한 들꽃 같은 그림과 시
마알간 물방울에 맺히지만
서로의 결 어긋나면 수증기로 허공에 흩어지는 너와 나
정녕, 그리우면 웃으며 다시 만나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