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게리마샬
출연: 앤 해서웨이 (미아 서모폴리스), 헤더 마타라조 (릴리 모스코비츠), 헥터 엘리존도 (조),
맨디 무어 (라나 토마스), 캐럴라인 구덜 (헬렌 서모폴리스),
로버트 슈왈츠먼 (마이클 모스코비츠), 에릭 본 데튼 (조쉬 브라이언트),
줄리 앤드류스 (클라리스 리날디 여왕)
미아는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생이다. 영리하지만 수줍음을 많이 타는 미아는 미술가인
어머니 헬렌과 단 둘이 산다. 남들처럼 미아도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지만 부스스한 외모와
수줍음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항상 따돌림을 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뜻밖의 소식이 날아든다.
평생 연락을 끊고 살 줄 알았던 할머니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게다가 할머니는 제노비아라는
나라의 여왕이라고 하지 않는가! 그럼 미아의 신분은?! 세상에나! 남학생들로부터 눈길 한 번 받아보지 못했던 미아는 제노비아의 왕위를 이어갈
공주였던 것이다.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미아의 아버지는 오래 전 어머니와 이혼했고,
미아의 어머니나 할머니도 미아의 장래를 위해서 성인이 되기 전까지는 그녀에게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했던 것이다.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미아는 갈등에 빠진다.
금붕어 한 마리도 제대로 키우지 못하는 자신이 나라를 통치해야 된다는 사실을 어찌
간단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어머니의 설득으로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직전까지 공주 레슨을 받기로 하고
, 공주가 되느냐 마느냐는 그 후 결정하기로 했다. 그녀의 얼굴과 모습은 빛나는 보석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워지고, 학교에서도 모든 남학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뿐 아니라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비밀이 공개되면서 언론의 카메라 세례를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가까웠던 단짝 친구인 릴리와는 차츰 사이가 멀어진다. 결국, 미아의 갈등이
더욱 심해지는 가운데 해변에서 있었던 미아의 로맨스 장면이 대서특필 되는 사건까지
터지는데... 과연 미아는 제노비아의 독립 기념 무도회 때 어떤 선언을 하게 될지...
화가인 홀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열다섯살 짜리 소녀 미아에게 어느날 한번도 만난 적이 없던 친할머니가 찾아온다. 우아하기 그지없는 할머니는 미아가 사실은 유럽의 작은 왕국 제노비아의 공주라는 '출생의 비밀'을 밝히고, 유일한 왕위 계승자로서 제노비아를 다스려줄 것을 청한다. 촌스러운 외모와 대인공포증으로 왕따를 당하던 미아가 자신을 극복하고 공주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그 과정은 험난하기만 하다.
멕 카봇(Meg Cabot)의 원작을 바탕으로, 자신이 작은 왕국의 공주라는 사실을 알게 된 16세
소녀의 아기자기한 성장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 흥행에도 성공한 작품으로 신예 앤 헤스웨이의
상큼한 외모와 깜찍한 코믹 연기가 돋보인다. 줄리 앤드류스가 여왕 역으로 출연하고,
게리 마샬 영화의 단골 배우인 헥터 엘리존도가 리무진 운전수로 나온다. 가수 휘트니 휴스톤이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언덕 도로와 말리부의 주마 해변, 시에라 마드레에
소재한 알베르노 고등학교 등에서 촬영되었는데, 샌프란시스코의 시장인 윌리 브라운이
극중 미국 주재 제노비아 대사관 장면에서 카메오로 등장한다.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수줍음 많은 15세 소녀 미아 서모폴리스(TV출신 뉴 페이스, 앤 해서웨이).
어느날 갑자기 미아 앞에 유럽의 작은 나라 제노비아의 여왕인 클라리스 레날디(쥴리 앤드류스)가
나타나 자신이 미아의 할머니이고 미아의 아버지가 제노비아의 왕자이며 따라서 미아가
왕위계승권자임을 알린다. 바로 제노비아의 왕자와 사랑에 빠졌던 미아의 엄마가 미아를 낳아
혼자서 키우고 있었던 것. 클라리스 여왕은 미아에게 '공주가 되는 예절 수업'을 가르치고자
하는데, 공주보다 현재의 자신이 더 좋은 미나는 혼돈에 빠진다. 이제 16세의 생일이 될 때까지
미아는 제노비아의 공주로 입성할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예술가 엄마와 함께 지금의 평범한
삶에 남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어졌다. 호평을 보낸 평론가로서,
시카고 트리뷴의 로렌 킹은 "가족친화적인 디즈니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가 원작의 동화
플롯을 비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했고, LA 타임즈의 케빈 토마스는
"이상적인 가족 영화."로 칭했으며, USA 투데이의 수잔 우슬로지냐 역시 "이 영화가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같은 영화를 여름 내내 기다려온 모든 여성 관객들의 마음 속
공허함을 채워주기에는 충분하다."고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반면, 혹평을 보낸
평론가로서 보스톤 글로브의 조안 앤더맨은 "이 영화에서 가장 놀라운 사실은 어쩌면 이렇게
유머와 따뜻함이 부족할까 하는 점이다."고 공격을 가했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때로 재미있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진부하고 지나치게 감상적이며, 예측가능하고 과장된
경우가 더욱 많다."고 불평했으며,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에버트도 "이 영화는 재생된
미운 오리 새끼 이야기의 늪을 통과하는데, 그나마 시트콤의 모방과 바보같은 구성 때문에
종종 멈춰 선다."고 엄지손가락을 내렸다.
카페 게시글
영화 (2000년대 ㅍ ~ )
프린세스 다이어리 1 (The Princess Diaries, 2001)
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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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78
08.02.1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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