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 목 명 |
: |
서양사의 제문제 연구 |
담당교수 |
: |
강 치 원 교수님 |
발 표 일 |
: |
2011.03.28(월) |
발 표 자 |
: |
사학과 대학원 석사 1학기 김창환 부동산학과 20062723 이필잎 일 본 학 과 20083447 박지영 사 학 과 20083498 신태훈 |
- 목 차 -
Ⅰ. 스웨덴 교육의 수업방식 1. 기초학교 2. 기초학교(part 2)
Ⅱ. 스웨덴의 대학과 성인교육 1. 스웨덴의 대학 2. 스웨덴의 성인교육
Ⅲ. 스웨덴의 직업교육, 진로교육, 교육쟁점 1. 스웨덴의 직업교육 2. 스웨덴의 진로교육 3. 스웨덴의 교육쟁점
Ⅳ. 스웨덴의 교원양성 1. 스웨덴의 교원양성 2. 학급교사의 양성 3. 교과교사의 양성 4. 예능 및 기술교과 교사의 양성
|
Ⅰ. 스웨덴 교육의 수업방식
1. 기초학교
스웨덴의 기초학교란 7세부터 15세까지의 아이들이 9년 동안 공부하는 의무교육을 의미하는데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해당한다. 기초학교의 학비, 급식비, 보건의료비, 교과서, 재료비, 노트, 연필, 지우개 등은 모두가 공교육비에서 제공받아 완전 무료이다. 학습 지도 요령을 훑어보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적극적으로 교육 계획에 참가하도록 장려하고 교장은 학생 개인에 대한 중대 결정을 할 때는 반드시 부모와 협의 하에 하도록 학부모의 참가를 의무화하고 있다.
모든 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들에 대한 보충교육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학교의 학비는 완전 무료지만 보충 교육비는 학부모가 다달이 이용료를 지불하게 되어 있다. 10세가 지나면 학생 자신이 보충교육에 참가할지 말지 결정하게 되는데 여기서도 스스로의 의지로 판단하는 것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인식시키고 있다.
보충교육은 학과 공부는 물론 다양한 취미생활 교육에도 적용된다. 보충교육에 참여하지 않아서 방과 후에 시간이 남는 학생이나 12세 이하의 학생들이 모이는 장소로서 여가센터라는 이름의 모임이 따로 있다. 대부분의 여가센터는 1학기 동안의 회원비를 지불하고(약 40크로네, 햄버거 세트 하나 값)숙제를 하거나 게임이나 탁구를 하며 지내는 여가장소이다.
스웨덴에서 외국어를 배울 때는 곧 바로 그 말을 사용할 수 잇도록 수업이 진행된다. 스웨덴에서는 모국어 다음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외국어는 영어로서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대부분 시작된다.
초등학교에서의 영어 수업은 간단한 인사를 콩트 등 역할극을 하면서 배운다. 역할극은 아이들의 흥미를 끌 만한 내용으로 아주 다양하다. 또 영국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편지 교환을 하도록 장려하는 등 실질적인 학습이 되도록 꾸민다.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이메일을 교환하여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스웨덴의 영어 교육은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로 스웨덴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소그룹 활동을 장려한다. 영어 노래를 들으며 자기가 좋아하는 연예인 사진을 모아 스크랩북을 만들고 그것을 소그룹 활동에서 영어로 설명하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표현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 소그룹 활동에서 교사들에 의한 수업은 없다. 어찌 보면 오락시간과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자유분방하게 이끌어간다. 그러나 학교가 이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에게 주려는 학습의 효과는 창의력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획일화된 것을 가르치기 보다는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자기만의 세계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학습방법도 독특하다. 초등학교에서는 수학의 수준이 다르게 편집된 교과서가 몇 개 있어서 그것을 개인의 능력에 맞춰 하나씩 소화해 나가는 게 보통이다. 학습하는 빠르기도 개인의 속도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수학에 강하고 이해가 빠른 아이는 교과서도 높은 수준의 것을 사용한다. 반변에 계산이 서투른 아이는 시간을 들여서 상당히 천천히 공부한다. 그렇지만 이 아이는 다른 과목에서 앞서고 있으므로 수학 공부가 다른 아이에 비해 처진다는 사실에 전혀 위축되지 않는다. 이렇게 아이들끼리 다른 수준의 교과서로 수업을 받고 있어도 아무도 질투하는 사람이 없고 부모도 아이의 학습 속도를 생각해서 환영하고 있다. 뒤지는 과목에 대해서 얼마나, 어떻게, 어떤 속도로 가르치는가는 교사에 재량에 달려있다. 스웨덴의 교육은 경쟁을 통한 일등을 선발하기 보다는 한명 한명이 자신에 맡는 최선의 교육을 해주는 것이 스웨덴의 교육의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궁금해 하는 학부모를 위해 1학기에 한 번꼴로 학부모 면담을 실시하고 있다.
스웨덴에서의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공부에 대한 흥미가 생기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감을 이용한 다양한 환경을 우선으로 한다. 흥미가 생기면 알고 싶은 의욕도 생기고 스스로 배우려고 하는 학습 의욕도 길러진다. 그리고 일단 의욕이 싹트면 교사들은 철저하게 테마활동 등을 통해서 그 이상을 추구하게 유도한다. 그 후에 친구들끼리의 발표나 보고에서 성취감이나 기쁨을 느끼도록 하고 이때 자신의 학력을 스스로 평가하게 해준다. 게다가 학과 공부 이외에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들을 배운다. 예를 들면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처법. 기초법규가 왜 필요한가? 등 실질적인 생활교육을 배운다.
2. 기초학교(part 2)
스웨덴에서는 8학년이 되어야 비로소 성적표를 받는다. 그때까지 성적표는 없다. 스웨덴에서는 성적이 나타나는 우열은 아이들의 능력에 대한 일반적인 평가를 내릴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로 성적표를 도입하지 않는다. 능력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사실을 어렸을 때부터 가르치겠다는 배려이다.
성적 평가는 3단계 평정척도에 의한 절대 평가 방식이다. 번역하면 통과(G. accepted), 우수(VG, well accepted), 매우 우수 (MGV, very well accepted)의 3단계이다. 또한 과목별 개인 성적은 있지만 석차는 산정되지 않는다. 또한 이때 공식평가는 학기 당 1번씩 과목별 성적표와 전체 성적표를 작성하고 배부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과목 담당교사들은 모든 학생의 성적을 소정양식에 근거하여 작성하고 배부하도록 되어 있으며 담임교사는 전체를 수합하여 학기말 이전에 학부모와 학생 3자 회의 후 학생은 자기 평가서(잘 한 부분, 개선할 부분, 향후계획)를 직접 작성하여 제출해야 한다. 과목별 성적표에는 과목별 학습목표가 열거되고 해당 목표가 열거되고 해당 목표별로 학생이 도달했는지의 여부를 3단계(불확실, 도달, 도달수준 높음)로 표시하도록 되어 있으며 서술형 의견도 함께 제시한다. 학기말 성적표에는 과목별 최종 성적(3단계)만 제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성적표는 어디까지나 자신의 성장 지침이고 교사의 평가이다. 때로는 자기 평가와 교사의 평가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중앙 교육청에 성적표의 철회를 요청할 수 있다. 교육청에서는 교사의 개인적 편견만으로 성적이 내려지지 않도록 성적검토 위원회를 만들고 교사와 학생의 사정을 들어 최종적으로 성적 변경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같은 시스템은 공평하게 성적을 매기는 것뿐만 아니라 중학교 성적표에 의해 고등학교 진학이 결정되기 때문에 보다 신중하게 하기 위한 장치이다.
기초학교에서는 학생에게 학습에 대한 자기 평가를 기록할 용지가 사전에 배포되고 성장 간담회 때 그것을 가지고 가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다. 중학교에서는 대부분의 과목을 전문교사가 담당하기 때문에 간담회 때에는 담임교사가 전문교사가 쓴 비평을 읽어준다. 또한 아이에 대한 의견을 물어보는 것도 이 간담회에서 이루어진다.
9학년에(중학교 3학년) 열리는 마지막 성적 간담회에는 성적 내용을 사전에 미리 알려준다. 그러므로 학생은 몇 주간에 다시 한 번 노력할 기회가 있다. 이때 중학교의 최종 성적으로 희망하는 고등학교의 입학 여부가 결정된다. 결국 중학교 성적이 고등학교 입학의 자료가 되는 것이다.
스웨덴 중등교육의 가장 특별한 것은 8학년부터 2주간 실시되는 사회 실습이다. 부모나 친한 사람에게 상담하여 실습할 장소를 찾던지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점포나 회사와 교섭하여 실습처를 정한다. 이러한 사회 실습은 장래 진로를 정하는 일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급여는 없지만 여러 분야에 스스로 도전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된다. 이러한 실습을 통해 아이들은 타인과의 교제법을 배우고 일을 완성하는 기쁨도 배운다.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중요한 일을 실습처에서 체험 하는 것이다.
Ⅱ. 스웨덴의 대학과 성인교육
1. 스웨덴의 대학
1) 대학입학
스웨덴의 고등교육은 종합대학과 전문대학에서 수행되고 있으며, 그 외에 성인을 위한 교육이 따로 시행되고 있다. 종합대학과 전문대학의 학부과정은 유사하며, 대학원 과정과 연구가능성에서 차이를 보인다.
대학은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공적기관으로 사회적 수요에 비례하여 학생의 정원수를 결정한다. 또한 스웨덴에서는 대학입학을 위해 따로 시험을 보지 않는다. 대신 아래와 같은 자격이 요구된다.
➀ 후기 중등학교에서 3년제 국가 프로그램의 성공적 이수
➁ 그 밖에 이와 동등한 스웨덴 혹은 외국에서의 교육과정 이수
➂ 직업 경력이 있는 경우 적어도 25세 이상이어야 하고, 최소 4년 이상 직장생활을 경험한 사람
위와 같은 조건 외에 기본적으로 북유럽(아이슬란드,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의 언어 이외의 모국어를 사용하는 지원자들은 스웨덴어의 필수적 지식이 요구된다.
몇 년 전부터는 학생들의 학력저하를 걱정하여 대학검정 시험제도가 도입되어 희망자는 누구라도 시험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한 해에 두 번 행해지며, 몇 번이라도 시험을 봐도 상관이 없다.
2) 학비
학비는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고 있다. 공교육 분야 공공지출이 2002년 기준 GDP대비 6.29%로 덴마크에 이어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취학대출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나라의 한국장학재단에서 시행하는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비슷한 개념이다. 학점이 일정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다음 학기에 대출이 중단된다. 2004년 기준으로 학생에 대한 지원수준은 한 학기에 34,000크로나이고 이 중에서 34.5%가 국가지원금으로 반환의무를 갖지 않는다. 이러한 취학대출은 졸업 후 정기적 수익이 있는 직업을 갖게 되면 취학대출금의 반환의무가 부과된다. 그때는 연 수입의 4.5%를 1년에 4번에 걸쳐 25년 동안 반환하게 되며 65세가 지나면 반환의무가 사라진다.
3) 학위
학부과정에서의 학위는 일반학위와 직업 전문학위로 구분된다. 일반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논문을, 직업 전문학위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위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성적은 전반적으로 ‘통과하지 못한(Not passed)', '통과(pass)'로 구분된다.
4) 대학생활
① 스웨덴의 대학은 봄 학기와 가을 학기의 두 학기로 나뉘어져있다. 학위 프로그램의 이수기간은 2년에서 5년 반이 소요 된다.
② 대학 기숙사는 일반 대학 기숙사와 일반 아파트가 학생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기숙사가 되는 경우와 같이 두 가지가 있다.
③ 신입생에게는 킥인 (Kick in), 졸업생에게는 킥아웃(Kick out) 이벤트로 축하를 해주는 전통이 존재한다.
④ 스웨덴 대학엔 교양과목이 전혀 없다. 입학과 동시에 전공과목으로 직접 들어가는 것이다. 수업방식은 강의 외에 그룹과제나 연구가 많이 부과된다. 이러한 학습법을 문제학습방식, 즉 PBI(Problem Based Inlearning)라고 한다. PBI는 주어진 과제를 그룹을 지어 자료를 취합, 조사, 해결하는 학습법이다.
2. 스웨덴의 성인교육
스페인은 성인교육은 오랜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그 종류를 대표적으로 국가에서 각 코뮌에 설립된 국민 대학 (folkhogskola)에서 행해지는 성인교육과, 이민자를 위한 스웨덴어 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1) 국민대학
스웨덴에 있는 국민 대학 (folkhogskola)은 우리말로 해석하자면 국민 고등학교라고 할 수 있다. 이 학교는 1968년 코뮌이나 지방자치단체가 도입한 학교제도의 하나로, 대학입학에 필요한 고등학교 성적이 미달되거나, 특정 과목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경우를 대비한 학교이다. 혹은 성인을 위한 재교육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학교의 교과과정에는 의무교육 보충, 고등학교 복습, 전문 직업 과정 등이 있으며 이것이 주, 야간으로 나뉘어 편성되어있다.
2) 이민자를 위한 스웨덴어 교육
이민자를 위한 스웨덴어 교육의 경우 각 코뮌이 개인에게 525시간을 제공할 의무를 갖고 있다. 이것은 스웨덴 사회에 대한 지식 뿐 만이 아니라 스웨덴 어에 대한 기초지식과 유창함을 성인 이민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3) 성인교육을 위한 국가지원
스웨덴은 성인이 되어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금전적인 부분 뿐 만이 아니라 법적으로도 지원해 주고 있다. 개인이 교육을 받기 원할 경우 직장에서 장기간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교육 받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줄여주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스웨덴의 평생교육의 모토를 발견할 수 있다.
Ⅲ. 스웨덴의 직업교육, 진로교육, 교육쟁점
1. 스웨덴의 직업교육
1) 스웨덴 직업교육의 기본원칙
스웨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는 개인의 바람과 욕구를 충족시키고, 민주시민을 키우는 것이다. 또한 사회에서 계층 간의 차이를 줄여 평등과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직업교육훈련도 기본적으로는 이러한 스웨덴 교육의 궁극적인 목표에 부합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둔다. 그러나 직업교육훈련은 사회, 경제적인 변화에 따라 적절히 대응하면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면서 이루어진다.
현재 스웨덴에서 직면하고 있는 직업교육훈련 정책 도전은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고등학교 이수율을 증가시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인구 변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인구 변화는 직업 교육훈련을 받은 신규 노동인력의 수보다 숙련 노동인력의 은퇴로 인한 노동력 부족을 초래한다.
스웨덴 정부는 이러한 직업교육훈련 정책 도전에 대응하여 직업교육훈련정책의 우선순위를 다음과 같이 설정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첫째, 청년층 실업을 낮추는 것이다. 특히 고등학교 교육을 마치지 않은 청년층은 실업에 취약한 경향이 있다. 직업교육을 포함하여 고등학교 교육개혁은 고등학교 교육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비율을 늘리고, 학생들이 노동시장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준비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둘째, 이민자들의 사회적인 배제를 막고, 통합을 촉진하도록 고등학교 직업교육 이수율을 높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민자들을 위한 스웨덴어 교육과 통합지원책을 결합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셋째, 성인 대상의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프로그램을 늘려 경제 위기에 의해 영향을 받는 개인의 요구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성인들의 원활한 노동시장 진출입을 돕고, 인구 고령화로부터 야기되는 미래의 기능 부족에 대한 노동시장 문제의 해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2) 직업교육훈련 체제
스웨덴 교육제도의 특징은 고등학교나 대학 과정이 일정한 연령층과 수학 기간을 정해서 주어지지 않고 본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직장과 학교 교육을 번갈아 넘나들 수 있는 평생 순환 교육 형태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이다. 또한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성인 교육이 교육 수준과 대상별로 잘 체계화되어 있어 가히 평생학습 사회, 교육복지 사회라고 할 수 있다.
스웨덴의 학교 체제는 크게 5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취학 전 교육으로 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아학교와 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취학 전 학급이 있다. 취학 전 교육은 무상으로 제공하지만 의무교육은 아니다. 둘째는 7-16세 학생을 위한 의무기초학교가 있다. 의무 기초학교는 우리나라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해당하는 단계로 9년 과정이 모두 무상의무교육이다. 셋째는 16-19세를 위한 고등학교가 있다. 3년 과정인 고등학교는 무상교육이지만 의무교육은 아니다. 넷째는 고등교육 단계로 2-5년 과정의 종합대학교와 단과 대학, 고급직업교육훈련이 있다. 다섯째는 석사 박사 대학원 과정이 있다.
스웨덴에서 본격적인 직업교육은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이루어진다. 고등학교 이전에 기초학교 단계에서는 수공예, 가정 및 소비자 연구, 기술, 등의 교과를 통해 주로 실제적인 기능에 초점을 둔 교육을 한다.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이를 보다 구체화하여 다양한 산업 분야와 연관된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학생들이 적성과 진로에 따라 선택하여 이수하도록 한다. 스웨덴에서는 현재 고등학교 과정에서 17개의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기술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경영, 아동과 레크리에이션, 건설, 전기 등 13개 프로그램이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고등교육 단계의 직업 교육은 주로 고급직업교육을 통해 이루어진다. 고급직업교육은 1-3년 과정이나 2년 과정이 주를 이룬다. 고급직업교육은 직업 현장과 상당히 밀접한 연계를 가지면서 이루어진다. 고급직업교육에서는 LIA(Larande I Arbete)라고 하는 현장 훈련을 강조하는데, 전체 교육 기간의 1/3이 직업 현장에서 이루어진다. LIA가 전통적인 현장 훈련과 구분되는 특징은 전체 교육의 맥락에서 적극적인 직업 현장 학습과 문제해결 학습을 한다는 것이다.
한편 스웨덴에서는 성인을 위한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 성인을 위한 직업교육훈련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① 지자체 성인교육을 통한 고등학교 초기 직업교육훈련
② 고급직업교육
③ 고교 단계 이후 훈련: 종종 지자체 성인교육 체제 하에서 이루어짐
④ 보충교육
⑤ 산업부문별 직업자격을 위한 도제훈련
⑥ 포크하이스쿨을 통한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⑦ 국가 노동시장위원회 지원의 노동시장훈련
⑧ 기업 내 훈련이나 직원 연수
다음으로 스웨덴의 교육 이수 현황을 보면, 9년 과정의 의무기초학교에서는 2008/09학년도 906,000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었다. 의무기초학교를 이수한 학생들 중 약 98%가 3년 과정의 고등학교에 진학한다. 스웨덴에서 2008/09학년도에 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수는 396,000명인데, 그 중 직업교육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이 177,935명이다. 전체 고등학생의 49.5%가 직업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셈이다.
3) 교육과정
프로그램 |
세부 과정 |
예술 |
미술과 디자인, 무용, 음악, 연극 |
경영 |
상업, 관광 |
아동과 레크리에이션 |
레크리에이션, 교육과 사회활동 |
건설 |
빌딩, 주택건설, 판금가공, 페인팅 |
전기 |
자동화, 컴퓨터기술, 전자, 전기 |
에너지 |
공정유지, 해양기술, 열/통풍/공중위생/냉동 |
식품 |
지역 특성화 |
수공예 |
지역 특성화 |
건강관리 |
지역 특성화 |
호텔과 레스토랑 |
호텔, 레스토랑 |
공업 |
지역 특성화 |
미디어 |
미디어제작, 인쇄 |
자연자원 활용 |
지역 특성화 |
자연과학 |
수학과 컴퓨터과학, 환경과학, 자연과학 |
사회과학 |
경제, 문화, 사회과학, 언어 |
기술 |
지역 특성화 |
운송 |
항공기, 자동차 차체설계, 기계 및 화물자동차, 자동차, 수송 |
|
(2001 National Agency for Education) |
일반적으로 17개 국가 수준의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이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분류되지만, 원칙적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이수하더라도 학생이 희망하면 대학 진학이 가능할 수 있도록 17개 프로그램이 설계되어 있다. 예컨대 직업교육 프로그램으로 분류되는 과정에 있는 학생들도 모두 동일한 국어(스웨덴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핵심 교과를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이는 인문교육과 직업교육 과정 학생들 간의 차별을 없애고 동등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한 교육철학이 교육과정에 반영된 것이다.
스웨덴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핵심 필수교과, 프로그램별 공통 필수 교과, 세부과정별 선택 교과, 자유 선택 교과로 구성되어 있다. 핵심 필수 교과는 스웨덴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종교, 예술, 체육과 보건 8개 교과이며, 이러한 핵심 필수 교과에서 총 75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프로젝트 학습 100학점을 포함하여 프로그램 관련 교과에서 1,450학점, 개인 선택 교과에서 300학점 등 고등학교 3년 동안에 총 2,50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은 교과별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졸업할 수 있다. 고등학교 졸업에는 일반적으로 3년이 걸리지만, 학생에 따라서는 더 적게 또는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4) 현장훈련
고등학교 직업교육 프로그램 과정에 있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3년 과정 중 최소한 15주 동안 학교 밖의 직업 현장에서 현장 훈련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직업교육 프로그램 이외의 예술, 자연과학, 사회과학, 기술 4개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경우에는 현장 훈련이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되어 있다.
지자체 공립학교와 공영 사립학교 등의 고등학교들은 학생들이 현장 훈련의 기회를 가진 산업체를 찾고 학생들을 지도, 감독할 책임이 있다.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학교들은 학생들이 현장 훈련의 기회를 가질 안전하고 적합한 직업 현장을 찾기 위해 지역 산업체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민간기관들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2. 스웨덴의 진로교육
스웨덴에서 최초의 진로 지도는 대개의 경우 의무기초 학교 고학년 단계에서 이루어진다. 또한 실제 직업 세계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은 보통 15세 무렵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은 1-2주 정도를 직업 현장에서 실제 직업 세계 체험을 하는 데 보낸다. 진로에 관한 별도의 과목은 없지만, 직업세계와 학습, 진로 선택에 관한 정보가 여러 교과 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학교들은 학생들에게 효과적으로 진로지도를 하기 위해 산업계, 대학 등의 사회적 파트너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진로지도를 위한 협력은 중앙이 아닌 지역 단위로 이루어진다. 또한 진로지도는 스웨덴의 공공 고용 서비스 센터, 노동조합, 민간 고용 서비스센터 등에 의해 제공되기도 한다.
3. 스웨덴의 교육쟁점
스웨덴 고등학교 교육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이야기된다. 첫째, 대학진학 대신 직업세계로 나아갈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직업 관련 과정에서도 지나치게 많은 과목들이 너무 이론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여기서 학생들이 이수해야 하는 많은 과목들이 이론적이라는 말은 이중적이다. 직업교육 관련 과목들이 지나치게 이론적일 뿐만 아니라 핵심 과목을 포함하여 인문 과목들도 지나치게 이론적이라는 비판이다. 예컨대, 건축계로 나아갈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축 연구, 빌딩과 토목공학 등 직업 관련 과목들이 지나치게 이론적일 뿐만 아니라 건축계로 나아갈 학생들이 공부하는 수학이나 미디어계로 나아갈 학생들이 공부하는 수학, 자연과학 과정에서 대학 진학할 학생들이 공부하는 수학 등이 모두 동일하게 이론적이라는 비판이다.
둘째, 고등학교 직업프로그램에서는 15주에 걸친 현장 훈련을 요구하고 있는데, 현장 훈련이 충실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다는 것에 대한 비판이다. 그 결과 고등학교에서 직업 관련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이 해당 직업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이나 경험을 충분히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스웨덴 정부는 이러한 고등학교 교육의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전반적으로 고등학교 이수율이 저조하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고등학교 체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스웨덴 보수당 정부는 2006년 집권과 더불어 여러 교육개혁 과제 중 고등학교 체제의 개편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였다. 보수당 정부는 관련 정부 위원회를 구성하여 미래의 고등학교 체제를 어떻게 새롭게 구조화하는 것이 최선인지 연구하여 제시하였다. 그 결과가 2008년 3월 31일 발표한 ‘미래의 길: 고등학교 개혁)’ 보고서이다.
이 보고서에서는 일반 인문 교육과 직업교육을 통합하여 운영하는 현행 고등학교 체제를 개편하여 3개 체제로 분리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즉 현행의 통합 체제를 ① 주로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일반 인문교육 체제, ② 직업 준비를 위한 직업교육 체제(현행과 같이, 필수로 인문 교과 요건을 부과하지 않음), ③ 고교 도제훈련 체제로 경로를 분리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웨덴에서는 현행처럼 한 학교에서 서로 다른 17개의 프로그램과정을 운영하는 고등학교 체제를 깨뜨리고 서로 다른 3가지 체제의 고등학교를 만드는 방안이 과연 바람직한가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처럼 고등학교를 3가지 체제로 구분하는 방안은 1970년대 이전의 유럽의 기본 학제였던 복선제 고등학교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물론 스웨덴에서는 세 종류의 고등학교가 위계적인 학교라기보다는 서로 다른 직업세계를 지향하는 서로 다른 수평적인 프로그램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웨덴 정부의 이러한 고등학교 체제 개혁이 얼마나 성공할 것인지 지켜 볼 필요가 있다.
Ⅳ. 스웨덴의 교원양성
1. 스웨덴의 교원양성
스웨덴의 교원양성제도 개혁에 대한 최초의 제안은 1946년에 학교위원회의 보고서에서 행하여졌다. 9년제 의무기초학교로의 개혁은 필연적으로 교원양성제도 개혁을 요구했던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새로운 학교에서의 ① 우수아와 열등아, ② 초등학교의 학생과 중등학교의 학생, ③ 학급교사(classroom teacher)와 교과교사(subject teacher)의 구별을 없애도록 노력할 것이 강조되고 있다. 또 교원의 사명은 지식의 단편을 교수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성격・정서를 포함한 전인으로서의 인간을 형성하는 것이라는 인간주의적 교육이념이 강조되고 있다.
1950년대에는 새로운 교원교육의 이념을 실천화하기 위해서 종전의 사범대학을 소멸하고, 스톡홀름(Stockholm), 말뫼(Malmӧ), 예테보르이(Gӧteborg), 우메오(Umeӓ), 린쉐핑(Linkӧping)에서 순차적으로 사범대학으로 개편되어, 교과교사와 학급교사의 분리 양성을 지양했다. 학급교사란 한 학급을 담당하여 거의 모든 교과를 가르치는 교사를 지칭하고, 교과교사는 대학에서 전공한 과목만 가르치는 교사를 지칭한다.
1960년대에 들어서 교원양성교육의 개혁이 한층 더 추진되었다. 총 16개의 보고서를 통하여 개선방안이 제시되었는데, 그 중 가장 중요한 내용은 9년제 학교의 하급부와 중급부의 교원양성을 구분하지 않을 것과 사범대학에의 입학자격은 정규의 고등학교의 전 과정을 완전히 수료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위원회의 제안에 의해서 교원양성 기간은 하급부의 교원은 2년 6개월, 중급부의 교원은 3년으로 변경되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들어 미래의 교원은 아동 및 청소년들의 전면적인 발달의 촉진에 한층 더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되었고, 교원은 학습지도에 있어서의 지식의 분석적 탐구와 학생의 의사결정의 중시, 학생의 자주적 행동의 중시, 학교 간 교육과정 계열간의 학생과 교사간의 협동의 촉진, 외국 학교와의 교류 등을 권고하였다.
2. 학급교사의 양성
기초학교의 하급 및 중급부의 교사는 15개의 사범대학에서 양성된다. 하급부의 교사는 5학기, 중급부의 교사는 6학기의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교육과정에는 실제로 학교에 파견되어 실시되는 한 학기의 교육실습이 포함된다. 하급부와 중급부 교사의 교육과정은 기본적으로 ① 기초과정, ② 선택과정, ③ 교육학 및 교수법, ④ 교육실습으로 성립된다. 기초과정은 스웨덴어・영어・수학・일반교과(종교지식・역사・공민・지리・생물・화학・물리와 같은 교과)・회화 및 도안・체육・음악 등의 교과로 성립된다. 선택과정에서 하급부 교사는 제시된 선택교과군에서 자유롭게 두 개의 교과를 선택하여 이수하기로 되어 있고, 중급부 교사는 2개 교과를 결합한 여러 교과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여 반드시 이수하기로 되어 있다. 선택교과군(표1)과 교과결합(표2)은 다음과 같다.
선택교과군 Ⅰ |
선택교과군 Ⅱ |
스웨덴어 |
회화 및 도안 |
영어 |
음악 |
수학 |
체육 |
일반교사 |
|
스웨덴어-영어 |
수학-물리 |
스웨덴어-종교지식 |
종교지식-역사 |
영어-역사 |
역사-공민 |
수학-공민 |
공민-지리 |
지리-생물 |
생물-화학 |
화학-물리 |
|
표1. 하급부 선택교과군 표2. 중급부 교과결합
교육실습 과정은 ① 학교 및 실제 수업의 참관, ② 실제적 수업 및 견습으로 성립되는데, 그 계획은 교육학 및 교수법을 지도하는 교수, 학생의 개인지도관, 실습을 하게 될 학교의 장에 의해서 공동으로 설정된다. 견습 기간은 보통 한 학기인데, 이 때 학생들은 정규의 교사가 학교에서 수행해야 할 모든 책무에 대해서 학습 또는 실습을 하게 된다.
교육학 과정에 포함되는 과목에는 학교위생・정신위생・학교법・학교행정・학습 및 직업지도 등이 있다. 교수법은 학교에서 교수되는 제 교과에 관련시켜 지도된다. 판서와 시청각기기를 다루는 법도 교수법의 학습영역에 포함된다. 학생들의 학습성과는 기초 및 선택의 과정인 경우 ① 불만족(낙제), ② 만족(합격), ③ 대단히 만족(우수)의 3등급으로 평가된다. 교수법 및 교육실습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교수의 능숙]을 표창하는 평가점이 부여된다. 평가점에는 셋의 등급이 있는데, 1, 2, 3의 숫자척으로 그 등급이 판정되고 3점이 부여된 학생들이 우수한 학생이다.
학급교사 양성을 위한 과정에 입학허가를 받으려면, 통합고등학교의 2년제 또는 3년제 과정에서 국어・영어・역사・종교・사회・수학・자연과학(물리와 수학을 포함) 등의 제 교과를 성공적으로 이수하고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의 입학에는 정원제를 실시하고 있다.
3. 교과교사의 양성
교과교사의 양성, 이를테면 9년제 기초학교 상급부와 통합고등학교 교사의 양성은 교과이론을 학습하는 과정과 교육학적 학습 및 교육실습을 하는 과정으로 나누어 실시된다. 일반적으로 교과에 관한 이론교육은 종합대학의 각 전공학과에서 실시되지만, 교직교육은 독립된 사범대학에서 실시된다. 그러나 모든 사범대학은 대학구의 중심체인 종합대학과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
종합대학에서 제공되는 커리큘럼의 특색(마기스타 학위만 해당)은 둘 또는 셋의 교과를 동시에 결합시켜 이수하는 데 있다(표3 참조). 스웨덴의 종함대학에서는 교사직을 희망하지 않는 학생은 하나의 교과 또는 학문만 전공하고 칸디다드(Kandidad) 학위를 취득하게 되지만, 교사직을 희망하는 학생은 마기스타(Magister) 학위를 취득하기로 되어 있다.
표3. 마기스타 학위의 교과 결합(교과의 결합은 가로축의 교과와 세로축의 교과와 대조하여 X 표로 표시된 것을 하면 된다.)
수학과 물리의 교사를 위한 과정은 독립된 공과대학에서도 이수할 수 있다. 즉 공학 마기스타(teknisk magister) 학위를 가지고 있고, 사범대학에 와서 1년간 교육학 훈련을 받으면, 통합고등학교의 기술 또는 직업 계역의 교사가 될 수 있다. 스웨덴에서는 중등학교의 교사에 대한 대우가 공장이나 회사에서 일하는 대학 출신의 기술자와 조금도 다르지 않으며, 방학이라는 특전이 교사에게는 있으므로 우수한 공과대학 출신자들이 교직을 희망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적인 교사교육은 사범대학의 교과교사 과정에서 실시된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교과교사가 되려는 목적으로 사범대학에 입학하려면, 반드시 마기스타 학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사범대학에 입학한 첫 학기는 교육학적인 이론을 학습하게 된다. 교육실습은 다음 학기에 실시되는 것이 보통인데, 유능하고 경험이 풍부한 교사의 지도하에 실시된다. 교육실습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교육이론에 관한 시험에 합격하면, 교과교사의 자격증이 수여된다.
4. 예능 및 기술교과 교사의 양성
체육교사는 스톡홀름과 어레브로(Ӧrebro)에 있는 체육대학에서 양성된다. 종래 고등학교를 정식으로 졸업하지 않은 자도 받아들였던 이 대학이 최근에는 지원자의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고등학교 출신을 원칙적으로 입학시키고 있다. 체육교사가 되려면 2년의 전공 및 교직과정을 이수하고, 5주의 교육실습을 성공적으로 끝마쳐야 한다.
미술교사는 스톡홀름 미술・공예학교에서 양성된다. 이 학교에서의 교사 양성과정교육은 3년이다. 이 과정의 교육내용은 전공교사・교육학 및 교수법・교육실습・견습 및 연구과제로 성립된다.
음악교사는 스톡홀름 왕립 음악학교와 예테보르이와 말뫼에 있는 음악학교에서 양성된다. 보통 4년의 과정을 이수하는데, 이 과정에는 교사를 위한 특별과정과 교육실습이 포함된다.
가정과 교사는 네 개의 가정 학교에서 양성된다(스톡홀름, 예테보르이, 웁살라, 우메오). 이 학교에는 9년제 학교를 졸업하고, 가사에 종사한 실제적 경험을 갖고, 일정한 직업교육을 받고 있을 것이 입학의 전제가 된다. 수업연한은 3년이고, 가정경제과・직물과・유아과 등이 있다.
직업교과의 교사는 직업교사양성소에서 배출하고 있다. 이 기관에 입학하려는 사람은 7년의 실제적인 직장경험이 있어야 한다. 교직교육은 33주간 계속되는데, 이 중 15주는 교육학적 훈련 및 교육실습에, 15주는 견습 및 보조교수, 3주는 평가적 학습(교육학・교수법・교육실습・교직에의 취임 등에 관해서 평가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에 충당한다.
2000년대에 들어 새로운 경향은 사범대학에서 교사양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전제 조건이 어느 단계의 학교 교사가 될 것을 희망하든지 대학에서 180학점을 취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9년제 기초학교의 하급부 및 중급부의 교사(초등교육), 그리고 상급부(전기 중등교육)의 교사를 희망하거나 통합고등학교(후기 중등교육)의 교사를 희망하거나를 불문하고 사범대학에서 교사교육을 받기 전에 누구나 180학점을 취득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종전에는 기초학교의 하급부 및 중급부의 교사를 희망하면 140학점을, 기초학교의 상급부와 통합고등학교의 교사를 희망하면 180학점을 요구하던 것이 변화한 것이다.
<참고문헌>
코모토 요시코 지음, 임선애 역, 『스웨덴 쑥쑥 교육』, 홍익출판사, 2002
강치원, 『제5회 원탁토론 학술 심포지엄 “우리교육 평가제도를 평가한다.”』, 원탁토론아카데미, 2010
이규환, 『비교교육학적 기초 주요국의 교육제도』, 배영사, 2010
백종억, 『주요국의 교육행정제도와 교육개혁 동향』, 교육과학사, 2000
백종억, 『주요국의 교육행정제도』, 교육과학사, 1996
변광수 외 2명 공저, 『복지의 나라, 스웨덴』, 한국외국어대학교 출판부, 1981
첫댓글 표3번이 첨부가 바로 다음카페글로는 첨부가 안됩니다. 다운로드 받아 보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