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추다[맏추다]〔맞추는, 맞추어(맞춰), 맞춥니다〕【동사】
[Ⅰ]
1. (돌 따위를 던져 멀리 있는 대상을) 맞게 하다.
[예문] 화가 나서 까마귀 떼에게 돌팔매질을 했는데 그 돌이 까마귀를 맞추기는커녕 오히려 우리를 향해 떨어지는 거야./볼을 판정하는 주심의 고함과 공을 맞추는 배트 소리만 공허히 오가고 있었다.
2. (어떤 기준에) 맞게 하다.
[예문] 시간을 맞추고 밥만 제때 주면 재깍재깍 잘 가는 시계였다./그는 망원경의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3. 맞는지 틀리는지 견주어보다.
[예문] 혁은 또 일 주일에 한 번씩 발표하는 복권을 사서 맞추고 있기도 했다./그 애는 시험을 본 후에는 반드시 아이들과 답을 맞추어 보곤 했다.
4. 일정 기한을 어기지 않다.
[예문] 일방적인 약속 시간이 7시였음을 분명히 기억하고 그 시간을 맞추려 했던 것이나 일이 여의치 않았다.
5. (옷이나 신발 따위를) 몸에 맞게 만들게 하다.
[예문] 양복점에서 합격 축하와 함께 양복 맞추기를 권하는 편지가 날아들었다.
[Ⅱ]
1. (어떤 물체의 모양, 크기, 길이, 넓이를) 다른 물체의 속이나 겉에 들어가거나 물리거나 걸리기에 알맞도록 만들다.
[예문] 그는 떨어진 놋쇠들을 집어서 하나하나 제자리에다가 맞추기 시작하였다./하나같이 가볍게 뛰면서 기차에서 내리는 대로 네 사람씩 줄을 맞추고 있었다./이 선생이 부임한 뒤의 첫 번째 일이므로 다른 곳과 가격을 맞추는 것이 좋지 않을까.
2. (무엇을) 일정한 기준에 맞게 하다.
[예문] 자주 해외 출장을 다닌 사람들은 이제 나의 식사 속도에 보조를 맞추게 된 경우도 있다./여인이 큰 소리로 부르고, 나머지 여인들이 콧노래로 장단을 맞추고 있었다.
맞히다1[마치다]〔맞히는, 맞히어(맞혀), 맞힙니다〕【동사】 물음에 옳은 답을 대다.
[예문] 맞히면 절반을 그대로 드릴게요./수수께끼 하나 낼 테니 맞혀 보세요./문제를 세 개 내줬는데 나는 그 중에서 두 개밖에 못 맞혔다.
맞히다2[마치다]〔맞히는, 맞히어(맞혀), 맞힙니다〕【동사】
1. (무엇을) 목표에 맞게 하다.
[예문] 그의 두 번째 화살도 과녁을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뒤쪽에 늘어선 사람들은 모두 그가 그 관원을 화살로 맞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화살은 높이 포물선을 그렸다가 떨어지면서 과녁을 맞혔다.
2. (눈이나 비 따위를) 맞게 하다.
[예문] 마당에 내다 놓고 한데서 길러 온 난은 그대로 무서리를 맞혀 주어도 아무 지장이 없다./뒤란에서 서리 맞은 무청이나마 뜯어다 겉절이를 하고 비를 맞혀 떠 버린 보리쌀을 꺼내다 바가지에 박박 씻었다.
3. (주사나 침 따위를) 맞게 하다.
[예문] 아이를 무릎에 엎드리게 하고 겨우 주사를 맞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