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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장구대다라니(神妙章句大陀羅尼)
불경에서 주문이나 다라니는 아주 중요한 낱말, 찬탄하는 낱말들을 주욱 나열하여 부처님의 경계나 공덕을 찬탄하므로 고래(古來)로 한 두마디의 말로 해석하지 않고 신비한 글귀 그대로 외워 신비감도 남기고 또 한구절의 글귀에 내포된 많은 내용의 찬탄하는 말들을 다 해석해 내기가 불가능하므로 그냥 범어 그대로 독송하게 하였습니다.
신묘장구 대다라니는 신비하고 미묘한 글귀의 큰 다라니이므로 제대로 해석은 할 수 없으므로 그냥 어떤 내용인가만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독송할 때의 띄어쓰기와 해석상의 띄어쓰기가 다른 것은 한문화권에서 삼언절구와 사언절구에 익은 탓으로 우리의 습관에 의해 읽기 수월한데로 띄어 읽기를 해서입니다. 이제 본뜻을 알아 글귀에 맞게 독송하고자 시도한다면 기존의 습관과 대중과 함께 독송할 때 어려움이 따르므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독송하여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의 무변광대한 공덕상에는 별반 영향이 없을 것이니까요.
신묘장구대다라니 : 신령스럽고 미묘한 글귀의 큰 진언(총지)
나모 : 귀의한다는 의미의 나무(南無)와 같은 것이다. 돌아가 믿고 의지합니다. 나막, 나모, 나무, 나맛 등은 모두 의미
라다나 : 보배
다라야 : 삼(三)
야 : 에게
나모라 다나다라야야 : 삼보님에게 귀의합니다
나막 :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 아발로기떼스바라(관세음보살님을 범어로표현)를 중국에서 한자로 표현하고 또 한국에서 다시 한자를 한글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같은 글귀의 범어일지라도 번역하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게되므로 이와 같이 생소한 글귀가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모지 사다바야 마하 사다바야 : 보리살타와 마하살타는 이어서 성관자재보살 마하살
마하가로니가야 : 위대한 대비존
나막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모지사다바야 마하사다바야 마하가로니가야 :
위대한 대비존이신 성관자재 보살 마하살께 귀의하며 받드옵니다.
옴 : 극찬의 소리, 찬탄의 의미
살바 : 사르바 즉 일체라는 뜻
바예수 : 두려움
다라나 : 구제한다. 제도한다.
가라야 : 그러한 일을 하는 행위란 뜻
다사명 : 어지신분이란 뜻
나막 : 귀의하여 받든다.
가리다바 : 예경한다.
옴 살바 바예수 다라나 가라야 다사명 나막 가리다바 : 오~ ! 일체의 두려움으로부터 구제를 해주시는 어지신분께 귀의하며 예경하옵니다.
이맘 : 이로 인해서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 : 성관자재 보살
다바 : 어떤 위신력이라는 의미
니라간타 : 청경관음
청경(靑頸)관음 ; 관세음보살님의 과거 인행시에 세상에 아주 독한 독룡이 나타나 사람을 헤치는 등의 민폐를 많이 끼치므로 큰 뱀으로 화하여 독룡을 물었는데 그 독이 워낙 강하여 그 독이 넘어가다가 걸리어 목이 시퍼렇게 되었다는 전설로 자신을 희생시켜 가면서 중생구제에 마음을 다하여 목푸른 관세음보살님이란 별호를 얻었으며 그때부터 관세음보살님은 많은 사람들을 구제하는 보살로 아주 높이 추앙을 받는 보살로 명성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나막 : 고성(高聲), 이름 높은 명성
하리나야 : 마음의 주문
이맘 알약 바로기제 새바라 다바 니라간타 나막 하리다야 : 성관자재보살의 높은 위신력으로 얻은 청경이라는 이름 높은 마음의 주문에 귀의합니다.
마발다 이사미 : 돌아가옵니다
살발타 사다남 : 모든 목적을 성취하옵고
마발다 이사미 살발타 사다남 : 모든 목적을 성취하옵고 돌아가옵니다.
수반 : 길상으로 써
아예염 : 불가승, 이길 수 없는
살바 : 일체
보다남 : 정령, 귀신
수반 아예염 살바 보다남 : 길상으로써 일체 귀신이나 정령들이 이길 수 없는 분이시여!
바바마라 : 어떤 현상의 존재, 눈에 보이는 어떤 현상
미수다감 : 청정, 정화의 뜻으로 정화케 하옵소서
다냐타 : 소위, 곧, 이르되, 이른바
바바마라 미수다감 다냐타 : 눈에 보이는 모든 현상들을 정화케 하옵소서. 즉 앞구절에 보다남 (정령)이 있으므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깨끗하게 정화하여 주시옵소서!
옴 : 찬탄의 소리
아로계 아로가 : 둘 다 광명을 뜻함
마지로가: 지혜
지가란제 : 초월, 초월케 하옵소서, 세간을 초월하신 분이시여
옴 아로계 아로가 마지로가 지가란제: 오! 광명존이시여 광명지혜존이시여 세간을 초월하신 분이시여!
혜혜 : 오-오 , 불보살이나 신을 부를 때 감탄하여 내는 소리
하례 : 운제신, 하례신, 실어나르는 신이름, 실어나르는 일
혜혜하례 : 오 오! 저 열반의 언덕으로 실어나르옵소서 실어나르옵소서!
마하 모지사다바 : 대 보살, 마하 보리살타, 각유정
사마라 사마라 : 억념, 기억하옵소서
하리나야 : 마음의 주문, 마음의 진언
구로구로 : 실행하옵소서, 실행하옵소서
갈마 : 일
사다야 사다야 : 성취하옵소서, 성취하옵소서!
도로도로 :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미연제 : 승리자란 뜻으로 승리자시여 !
마하미연제 : 위대한 승리자시여!
마하 모지사다바 삼마라 삼마라 하리나야 구로구로 갈마 사다야 사다야 도로도로 미연제 마하미연제 : 대보살이시여! 마음의 진언을 기억하옵소서 기억하게 하옵소서! 실행하는 일을 성취하옵소서 성취하게 하옵소서!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보호해 가지게 하옵소서! 승리자시여! 위대한 승리자시여!
다라다라 : 수지한다는 의미로 수지케 하옵소서, 받아지니게 하옵소서, 보존케 하옵소서, 맡아 지니게 하옵소서, 란 의미
다린나례 : 대지의 주인, 대지는 만물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생장하도록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감싸주지 않는 것이 없으므로 감추고 있다. 지니고 있다. 보존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새바라 : 자재, 주인, 왕 이란 의미
다라다라 다린나례 새바라 : 받아 지니게 하옵소서, 받아 지니게 하옵소서, 수지보존하는 주인이신 자재존이시여!
자라자라 : 행동, 발동, 말 등 움직인다는 뜻으로 행동하옵소서
마라 : 때, 번뇌
미마라 : 때를 벗다
아마라 : 때를 벗은 청정함
몰제 : 어른, 높은 분으로 즉 청정존이시여
에헤헤 : 에히에히의 준말로 강림, 오십시오, 강림하옵소서 의미
자라자라 마라 미마라 아마라 몰제 에헤헤 : 무구청정존이시여! 또는 이구청정존이시여! 강림하소서, 강림하옵소서!
로계 새바라 : 세상의 주인이시여, 세계의 주인이시여, 즉 관세음보살님이 지혜와 자비로써 세상의 주인 노릇을 한다는 의미
라아 미사: 탐욕의 독
미나사야 : 멸망
로계 새바라 라아 미사미 나사야 : 세상의 주인이시여! 탐욕의 독(貪)을 소멸케 하옵소서.
나베 사미사 : 진심, 분노, 화의 독
미나사야 : 멸망
나베 사미사 미나사야 : 분노의 독(嗔)을 소멸케 하옵소서.
모하 : 어리석음
자라 : 움직인다
모하자라 : 어리석음은 가만히 있으면 별문제가 안되는데 움직이면 문제를 일으켜 사람들에게 피해을 입힌다하여 어리석음 끝에 움직인다. 동요한다를 붙인다.
모하자라 미사미 나사야 : 어리석음이 움직임으로 해서 생긴 독(痴)을 소멸케하소서 !
호로호로 : 가져 가옵소서, 가져 가옵소서! 즉 앞의 삼독을 가져 가옵소서
마로호로 : 진구(塵垢)를 취해 모두 가져 가옵소서
하례 : 운제, 하례시여(실어 나르는 어떤 신이나 일) 즉 실어 나르옵소서
바나마 : 파드마, 연꽃
나바 : 마음, 중심, 중앙, 배꼽
바나마 나바 : 마음으로부터 연꽃을 피우는 분이시여!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 물이 흘러가는 어떤 상태를 흉내내는 으성어로 물이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내린는 소리, 유출하는 소리로 감로의 물을 유출하소서, 유출하옵소서!
못자못자 못다야 못다야 : 깨달은 각(覺)자, 길도(道)자, 붇다불(佛)자의 의미로 깨닫게 하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모두가 깨닫게 하옵소서
하례 바나마 나바 사라사라 시리시리 소로소로 못쟈못쟈 모다야 모다야 : 하례시여! 마음으로부터 연꽃을 피우는 분이시여! 감로의 물을 유출하시어 깨닫게 하옵소서, 깨닫게 하옵소서, 모두가 깨닫게 하옵소서!
메다리야 : 마이띠리야로써 자비가 깊으신 미륵보살님
니라간타 : 청경관세음보살
가마사 : 바란다
날사남 : 본다
메다리야 니라간타 가마사 날사남 : 자비가 깊으신 청경관음이시여! 뵙기를 원하옵니다.
바라 하라나야 마낙 : 환희심과 공경심을 내게 하는 분께
사바하 : 행운이 있기를, 행복하기를, 길상이 있기를, 영광이 있기를, 번영이 있기를, 축복이 있기를, 원만 성취하시길 빕니다. 등등 온갖 좋은 뜻이 이 사바하 속에 포합됩니다.
바라 하리나야 마낙 사바하 : 환희심과 공경심을 내게 하는 분께 행운이 있기를!
싯다야 사바하 : 성취존이시여 원만성취 하소서
마하 싯다야 : 위대한 성취존이시여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 요가(현재 우리나라에 전해진 힌두요가로 보기보다 불교적인 유가사지론, 유가경의 의미로 보는 것이 타당)까지 성취하신 자비존께 원만 성취하소서!
니라간타야 사바하 : 청정존께 원만성취 하소서!
바하라목카 : 산돼지 얼굴을 하신 분
싱하 목카야 ; 사자 얼굴을 한 분
사바하 : 원만 성취
바하라목카 싱하목카야 사바하 : 산돼지 얼굴을 하신 분이시여! 사자 얼굴을 한 분이시여! 원만성취 하옵소서!
바나마 하따야 사바하 : 손에 연꽃을 든 분께 사바하.
바나마 : 연꽃 하따야 : 손에 가지다 는 의미
자가라 욕다야 사바하 : 원륜으로써 전쟁(투쟁)하는 그런분께 사바하.
자가라 : 전쟁에서 원륜 즉 큰 둥근바퀴를 가지고 높은 언덕에서 굴려 내리면 많은 사상자를 낼 수 있듯이 법의 바퀴 즉 법륜(진리의 바퀴)이 세상을 굴러 가면서 모든 사람들의 탐진치 삼독과 번뇌들을 전부 쳐부수어 없애버린다는 의미로써 법륜을 불교의 상징으로 취하여 사용한다.
상카 섭나네 모다나야 사바하 : 소라 소리로써 깨닫게 하는 분께 사바하.
상카 : 소라, 법소라
섭나네 : 소리
모다나예 : 깨달음
마하라 구타다라야 사바하 : 큰 막대기를 손에 든 분께 사바하.
라구타 : 막대기, 주장자, 선장, 지팡이
다라야 : 잡다, 손에 쥐다. 가지다 는 의미
바마사 간타 니사 시체다 가릿나 이나야 사바하 : 왼쪽 어깨에 흑색 견장을 단 승리존께 사바하.
바바 : 왼쪽
사간타 : 어깨
니사 시체다 : 견장같은 것이 붙어 있는 것
가릿나 : 흑색
이나야 : 승자, 승리존
마가라 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 : 호랑이 가죽으로써 옷을 해 입은 분께 사바하.
마가라 : 호랑이
잘마 : 가죽
니바사나야 : 옷
싯다유예 새바라야 사바하 ~마가라 잘마 이바사나야 사바하 : 우리가 평소에 상상했던 모습들과는 전혀 다른 중생제도를 위해 다양한 모습으로 나투신 관세음보살을 나타내는 말로써 과거 인행시의 모습들이다.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 삼보께 귀의합니다.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 성관자재존께 귀의하여 받드옵니다. 사바하!
이렇게 관세음보살님의 위신력을 설명은 했으나 완전하다고는 볼 수 없는 석이 진언해석이라 진언의 뜻을 알고 독송하면 좋지만 모르고 독송하더라도 효과는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양의 거지가 북경에 가서 신분을 속이고 온갖 음식투정을 다하므로 그곳 사람이 아주 곤욕을 치르고 있는데 마침 사신으로 간 사람이 보니 아- 한양에 있던 거지라 “거지 주제에” 한마디 했더니 혼비백산하여 그날 밤 도망갔다고 합니다. 그 거지에게는 이 한마디가 천마디의 말보다 무서운 진언인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언을 설사 모르고 외우더라도 그 효과는 지극정성 혼신의 노력을 다하여 여일하게 정진하는데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불교를 믿는다는 것 부처님을 믿는다는 것은 즉 내마음 하나 자알 써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온갖 환경에서 평정심을 잃지 않고 언제나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때 부처님을 제대로 믿고 공부한다고 할 수 있으리라 여깁니다.
나보다 못나고 어리석다고하여 업신여기고 미워할 것이 아니라 관세음보살님과 같은 연민심을 일으키어 저 사람이 잘 몰라서 저와 같은 일을 저지르니 내가 잘 인도해야겠구나 하는 마음으로 진정하게 대한다면 누구나 다 부처님이요 관세음보살이며 나 또한 부처님이요 관세음보살님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깎아내리는 언행은 삼가고 언제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안정된 마음을 유지하도록 노력하여 위로는 부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 아래로는 이웃에게 덕을 베푸고 쌓는 불자로써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 정진합시다.
*첨부
옴 시딴뚜 만뜨라 바다야 사바하 :
옴 위에서(시딴뚜) 이야기 돼 온 진언구에 대해서 사바하
마하가로 니가야 하리다야 다라니 : 본래 범어 경전은 경의 제목이 맨 뒤에 있으므로 이것이 경전 제목이다. 즉 대비심 다라니, 대비심 총지 이다
가로 니가야; 자비 하리다야; 마음 다라니 : 총지
나모라 다나다라 야야 나막알약 바로기제 새바라야 사바하
대일 여래 진언: 비로자나 부처님이 스스로 깨달은 것을 표현하는 진언으로 우주 일체의 생성요소로써 생주이멸도 이를 근거로 전개되다 즉 일체법을 다 포함하고 있다고 봄
옴 아비라 훔캄 사바하 ;
아 : 지(地) 비 : 수(水) 라 : 화(火) 훔 : 풍(風) 캄 : 공(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