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를 2020년 하계 올림픽 개최 적임지로 홍보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이렇게 말했다. “일각에서 후쿠시마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단언컨대 우리는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 도쿄에는 어떠한 위험도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이 말은 일본 주류 언론이 보기에도 좀 과했던지 엄청난 저항에 부딪혔다. 보수적인 도쿄 도지사 이노세 나오키도 완곡하게나마 이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아베의 말은, 상황을 통제하려고 한다는 뜻이지 “지금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내가 예전 칼럼에서 소개한 적 있는 반원전 저널리스트 히로세 다카시의 반응은 이보다 좀 더 직접적이다. 히로세가 보기에 아베의 말은 뻔뻔스러운 거짓말이다. 그는 이 거짓말을 전 세계, 특히 전 세계 스포츠계에 알리고자 했다. 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출전할 꿈을 꾸고 있는 젊은 선수들과 코치, 부모들에게 보내는 편지: 당신이 알아두어야 할 몇 가지 사실들’을 썼다. 그는 영문으로 된 이 편지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각국 사무소에 보냈으며, 다른 언어들로도 번역 중이다. 이러한 행동은 2020년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바라는 선수들은 물론이고 올림픽 유치에 고무돼 있는 도쿄 시민들에게는 매정하게 비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들에게 진실을 숨기는 것이야말로 매정한 행동이고, 나아가 범죄적 행위이기도 하다.
그의 편지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1. 도쿄의 방사능 수치는 위험한 수준이다. 도쿄 시내 한 공원의 흙에서 체르노빌 핵 참사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비슷한 수준의 방사능이 관측됐다. 후쿠시마와 도쿄 사이에 높은 산이 없기 때문에 방사능에 오염된 구름이 내려오는 데 아무런 장애물도 없다.
2. 후쿠시마 제1원전 내에서는 노심용융이 일어났다. “핵 연료봉이 과열되고 녹아서 닿는 물체들을 계속 녹여버렸다. 원자로 바닥을 녹이고, 건물 바닥의 콘크리트까지 녹여 결국 땅 밑으로 스며들었다. … 도쿄전력 직원들은 지난 2년반 동안 필사적으로 원자로에 물을 부었지만 그 물이 녹아내린 연료봉까지 도달했는지는 알 길이 없다.” 이런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원자로에 부어진 물은 바다로 유입된다. 방사능에 오염된 지표수의 바다 유입을 늦출 수는 있지만 지하수는 그렇게 할 수 없다. 히로세는 쓰나미가 닥칠 때 해수면이 낮아질 때 해안선 주변의 우물들 수위도 낮아진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는 지하수와 바닷물이 연결돼 있음을 뜻한다. 지하수는 해저 땅 밑으로 유입되어 결국 바닷물로 솟아난다. 이걸 막을 길은 없다.
정부 대변인들은 태평양의 방사능 수치가 안전 기준을 넘어선 적이 없기 때문에 아베의 말은 진실이라고 말한다. 이에 대해 히로세는 편지에서 “이는 10층 건물에서 뛰어내린 사람이 각 층을 지날 때 살아있다고 해서 ‘지금까진 괜찮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고 반박했다.
3. 도쿄 쓰키지(築地) 어시장에서 방사선량이 0.05시버트로 정상치보다 조금 높게 측정되었다. 생선의 방사선량을 재는 기기 주변에서는 2~3배가량 더 높게 나왔다. 일본의 시장에서는 생선과 농산품에 원산지 표시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동북지방의 생산물은 사지 않는다. 이를 피하기 위해 생산자와 유통업자들은 이 지방의 산물을 다른 곳으로 보내 원산지 표시를 고친다. 통조림에 포장한 음식과 식당에서 조리하는 음식은 원산지 표시조차 하지 않는다.
4. 음식에 대한 정부의 방사선 허용치는 “저준위 방사선 폐기물의 기준치와 같다”. 정부는 후쿠시마 인근의 방사선 수치를 낮추기 위해 표토만 채취해 비닐봉지에 보관한다. 하지만 그 봉지들을 보낼 곳이 없다. 어떤 지역도 그걸 받으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작은 산처럼 쌓인 봉지들이 후쿠시마 지역에 흩어져 있게 된다. 이 봉지들은 비바람과 눈서리를 맞고 결국 흙이 터져나오게 된다. 여기까지 읽고 나서 아베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쓴 성명을 다시 읽어보길 권한다. 언어란 참으로 놀라운 도구이다. 진실에 대한 존중이 없다면, 아무 말이나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누출로 도쿄(東京)까지 위험 지역에 들었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사키야마 히사코(崎山比早子·74·여·사진) 전 후쿠시마 원전 국회사고조사위원회 위원은 11일 마이니치신문 기고문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완전 통제되고 있다’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발언에 대해 “할 말을 잃었다. 방사성 물질은 산에서 강, 바다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베 총리가 ‘원전사고 영향이 도쿄에 미치지 않는다’고 했지만 도쿄에 살고 있는 어린이의 소변에서 세슘이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사키야마 씨는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전례를 볼 때 예방적으로 (도쿄에 있는) 임산부와 어린이들은 피신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까지 정부와 도쿄전력의 발표는 국제적으로 신뢰를 받지 못했다.
사키야마 씨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원,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 주임연구원 등을 지냈다. 국회 사고조사위 위원으로 지난해 초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에 들어가 현장조사를 했다.
日후쿠시마 폭로 경악, 4300명 사망...입막음 대가 45억원 지방의회 女의원 블로그 폭로..."손없는 기형아, 7개월 조산아 출산" 뉴스한국 2012년 2월 6일
후쿠시마 원전 심의관을 지낸 일본의 여성 지방의회 의원이, 원자력발전소 작업원 4300명이 사망했지만 도쿄전력이 이를 은폐하고 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가와우치의회 니시야마 치카코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블로그에 “도쿄전력 정말 무섭다”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앞서 세토 교수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작업원 수백명이 행방불명됐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렸지만 현실은 더 참혹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원전 작업원 사망자수는 약 4300명이다. 유족에게 입막음으로 3억엔(45억원) 지급됐다. 발설시 전액 몰수하고 3억엔 이상을 준다고 약속받은 사람도 있다고 한다”며 “지금까지 제1원전에서 작업한 작업원은 약 10만명인데 그중 4퍼센트가 현시점에서 사망했고 대부분 현장에서 작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 가서 죽는 경우”라고 전했다.
이어 “원인은 심근경색 등 이었다. 유족에겐 입막음비를 건냈기 때문에 장례식도 불가능하다. 인터넷이나 미디어에 고발이 나오지 않는 것은, 입막음비를 몰수 당하는게 싫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니시야마 의원의 주장을 정리하면 원전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4300명이상의 작업원 사망, 입막음 비용으로 1조3천억엔(18조원) 지출, 연간 200억엔(2800억원)의 경비가 투입됐다.
그는 “3개월간 원전에서 일하던 사람은 평소 의식을 잃거나, 몸에 검은 반점이 무수히 나타나는 등,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한다”며 “그 사람은 내부,외부 피폭을 합쳐서 500밀리 시버트에 피폭됐다. 폐에는 플루토늄이 스며들었다"며 심각성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4300명이지만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은 쉽게 예상할수 있다"며 "이 사실을 나라는 알고 있을까? 이미 알고 있다면 스스로 만든 법률을 어기고 있는 국가차원의 범죄"라고 단정했다.
니시야마 의원은 또 추가 사망자와 관련 "자위대가 64명, 경찰관이 약 300여명"이라며 “발전소 주변에 많은 경비와 경찰관이 서있는데 그들은 일당 3만엔(43만원)을 받고 낙하산급 진급을 보장받게 된다"고 전했다.
일반인의 피해와 관련해선 "후쿠시마의 대피범위 밖 병원에서는 7달만에 조산(임신10개월을 다 못채우고 빨리태어나는)하는 사람과, 한손이 없는 기형아들이 태어나고 있다(병원의 의료 사무실에서 직접 들었다)"며 "이 얘기를 인터넷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검색 되는게 없다. 몇일전 2호기 작업원이 몇 명 죽었다는 뉴스뿐"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최근 30년 동안 규모 5.0을 초과하는 지진의 통계치는 영국 0회, 독일 2회, 미국 322회, 일본 3954회”라면서 유독 지진이 밀집된 일본의 추가 재앙을 경고했다.
이 게시물은 ‘지방 의회 의원이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급속도로 확산됐다. 니시야마 의원은 자신이 쓴 글이 급격한 조회수를 보이자 9일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정보를 의심하거나 내 입장을 걱정하는 의견이 많지만 대부분 사람들에게 온 댓글에서 진지한 마음이 전해져 왔다"며 "정보를 제공해준 사람의 역할이 있었고 그것을 용기 내어 행동으로 옮긴 것은 그분의 인생에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에서 일면식도 없는 사람끼리 마음을 맞출 수있다는 귀중한 경험을 받았다"며 "아직 여러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걱정하지 않는다. 나는 괜찮다. 몸조심하고 담담하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일본 정부는 소,, 돼지, 닭같은 후쿠시마 가축들을 일본 전역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허락했어.
그것들이 슈퍼마켓에서 팔릴때는, 후쿠시마 밖으로 "이동된"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라벨을 붙여.
일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요코하마에서, 후쿠시마 소고기가 최근까지도 초딩들 점심으로 제공되었어. 하지만, 어떤 학교는 단지 "소고기가 정상이라고 여기기위해" 집에서 만든 도시락과 물병을 가져오는 것을 금지했어. 학생들은 위험을 인지하지 못한체로 오염된 음식을 먹을 수밖에 없어.
첫댓글 모내기 하는데, 방호복을 입고 하네요, 그런데 그 쌀을 먹어달라고 하는 아베 총리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