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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의 푸르고 푸른 바닷물을 넋놓고 구경하느라
곁에 있어야 할 노송선배님이
보이지 않으신다.
추암을 뒤로 하고
해변가에 자리잡은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 몇개 사들고
수로부인의 전설이 깃든 곳으로 향하게 된다.
쏠비치 호텔이 보이는곳으로
지금까지 무엇을 잡으려고 왔던 길인가.
찾고 싶은것이 있었다면 아마도 저런것이 아닐까
가다말고 뒤돌아 보니 앞으로 가고싶은 마음이 없어지며
뒤로 돌면 그곳 역시 앞인데
고개가 자꾸만 뒤로 돌아가는 발길을 애써 멈추고...
다시 이곳에 서는날이 언제일지 기약없지만
꼭 다시 찾고 싶은곳
훗날 이곳에 함께 섰던 노선배님과 꼭 다시 찾고 싶다.
해가사의터
삼국유사 수로부인전에서 "해가"라는 설화를 토대로 복원한곳이며
문헌상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으나 삼척 해수욕장 북쪽의 와우산 끝자락으로 추정한다.
그곳은 군사시설이 자리하기에 추암이 있는곳 옆에 해가사의 터가 조성되어있다.
설화배경
신라시대 성덕왕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하는 도중에 임해정에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해룡이 나타나 부인을 끌고 바다속으로 들어가자 남편인 순정공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해 막대로 언덕을 치며
해가(海歌)라는 노래를 지어 부르니 용이 수로부인을 모시고 나타났다고 전한다.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남의 아내 앗은 죄 그얼마나 큰가
네 만약 어기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으리라.
옛날 김해의 김수로왕 탄생 설화 구지가와 비슷한 내용이라...
삼척 해수욕장에서
무심한 세월은 잘도 흐른다.
세월은~~세월은 항상 앞서가는것 같지만
언제나 등뒤에서 밀며 달려온다.
세월앞에 장사없으나
푸른 바다처럼 언제나 청춘이신 노선배님
당신께서 걷는 발걸음 따라
세월이 멈춰지길 바라며
언제나 청춘
언제나 건강하신 모습 그대로
웃음이 넘치는 인생 되시기 바래 봅니다.
다음구간은 남해의 어느 조용한 바닷가를 함께 걸음하며
추억만들기 한페이지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후진 마을 해신당
후진마을의 옛이름은 뒷나루였다.
시내에서 보면 뒷편이라 그리 불렀던 모양이며 뒷나루를 한자로 풀어보면
뒤는 후(後) 나루진(津)으로 표기하여 후진이 되었다.
마을에 ㄷ자 모양의 제단이 돌로 쌓여 있었으며 돌을 신석(神石)으로 삼아 바람신을 모시고
풍어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한곳이다.
도로가 생기면서 지금자리에 다시 세워진 해신당
멀리 동해항과 앞은 작은 후진해변
삼척시 교동의 두꺼비 바위
뜨거운 한낮에 바다에서 올라온 두꺼비 한마리의 고운 자태가 시선을 끄는곳
해안 철책이 자리하는곳이라 가까이는 못가고 저녀석도 철책이 부담인듯
비치 조각공원내 역동적인 모습의 조형물
소망의 탑
투박한 소리를 내는 종
바람 시원한 정자에서 잠시 휴식하고
삼척항으로 진행한다.
그곳에 가면 도루묵 장군의 유언을 들을 수 있으니
한치앞도 모르고 잡혔다는 불쌍한 한치
아주 큰 녀석인데
그리고 동해바다를 주름잡던 도루묵 장군께서 마지막 유언을 남기셨으니
자기의 죽음을 철천지 웬수같던 노가리에게 알리지 말란다.
이곳 주민의 말에 따르면 노가리는 아직도 동해바다에서 한치와
도루묵 장군의 죽음에 대해서 노가리 까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치는 위에잡여 가죽이 벗껴지는 형벌을 받았는데
삶의 현장 삼척항
누가 오징어 가족을 발가 벗겨 이렇게 대꼬챙이에 질러 빨래줄에 걸어 놓았다.
아래 한마리는 그물과 사투를 벌린것인지 아홉 다리를 모두 잃은모습이 측은 했던지
빨래 집게로 콕 집어놓았고
거짓말 조금덧 붙이자면 독수리 만한 왕파리 수십마리 달려들어 오징어 몸통 구석구석 핧으며
두손으로 싹싹 비는 모습
에이!~~ 저리가라 손짓하고 오징어 가족 한장 담고...
저 오징어 누구 입으로 들어갈지
삼척항
삼척항에서 점심으로 대충 먹고
앞에 보이는 삼척교 다리를 건너야 한다.
이곳은 오십천
백두대간 삼수령에서(낙동정맥 백병산 인근) 흘러온 물이 이곳 삼척으로 와서 동해바다로 스며드는곳이다.
삼수령은 한강, 낙동강.그리고 이곳 오십천을 낳지만
국립공원 속리산은 우리나라 유일한 3대강으로 흘러보내는 삼파수를 낳은 곳이다.
속리산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낙동강
천왕봉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은 한강으로
남쪽으로 흐르는 물은 금강으로
물길은 언제나 위에서 아래로 고요히 흐르며
막히면 돌아갈줄 알고
돌아가다 급류를 만나면 순서대로 흐를줄 안다.
가는 길에 모든 생명을 살리고
아낌없이 주고 바다로 향한다.
바람따라 줄지어 밀려오는 파도를 느끼며
보이지 않은 바람을 보게된다.
그렇게 오다보니 어느새 속초항이 저멀리 멀어졌다.
시간이 이곳에 데려다 주었고
결국 세월이 등을 밀어 준것이다
원치않은 시간이 야속하게 흐르니 이모든게 세월이다.
한재 전망대에서 본 지나온 구간인 삼척항
푸른 바다와 옥빛물에 심장까지 옥빛으로 만들듯한 모습
바다를 보고 취한다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명사십리 해당화야 이곳이 바로 맹방 해수욕장 아니더냐
언제던가 이길을 지날때 잠시 차에서 내려 이모습을 가슴에 담은적이있다.
그때는 "아!~ 멋진곳이네" 이 한마디 였지만
지금은 이런곳이 바로 국토의 아름다움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앞으로 이어갈 국토종주 해안길에 얼마나 더 아름다운 경치가 나올지
도로따라 내려가면서 바다는 잠시 숨어 버리고
맹방 해수욕장으로 내려와 십리 맹방길을 걸음한다.
지나온 구간이나
철지난 바닷가에 진정 휴식이 필요한 몇몇분들만 보이고
숨죽인듯한 바닷가 여기저기 사람들이 물속에 들어 갔다 나오길 반복하니
해안가에서 잡은 조개들
잡아도 너무 잡은 듯한 모습
된장찌개에 넣을 몇마리만 잡아 가시고 나머지는 모두 놓아 주시지
갈쿠리로 싹쓸이 하신 아주머니 몇몇분
마읍천이 만나는곳에 자리하는 덕봉산
한반도 동서 종주 515km 진행시에 만나는 삼척의 사금산에서 발원한 마읍천이 이곳에서 동해 바다에 합수되고
동서 종주는 잠시후에 다시 언급 하기로 한다.
마읍천이 흐르는 덕봉대교에서
자전거 길은 버리고 마읍천 옆으로 진행
저녁 무렵이라 지루하게 발걸음 이어간다.
산하나 넘어와서 섬척 레일 바이크길로 진행하고자 부지런히 찾아오니
야간 열차시간이 10분 남았다.
일단 표부터 끊고 2인승 2만 4천원
이렇게 앉아서 약 5km 공짜 걸음을 해보기로 한다.
처음은 그냥 그렇고
동굴을 지나면서 진짜 조으다....참말로 조으다.
ㄷ
동영상
야간 조명이 좋고 전기로 지나가니 빠르기도 빠르다.
삼척시 근덕면 용화 해수욕장까지 신나게 와서 저녁 식사하고
편의점에서 은박 돗자리 하나 사서 들고 다음길 걷기로 한다.
야간길
시간이 늦어 어디가서 하늘보고 별보고 잠시 쉬어 가기로 하니
해신당 공원이 자리하는 곳이다.
야간이라 공원 관람은 안되고 주차장 나무테크에서 뻥뚫린 밤 하늘보며 몇시간 쉬어 가기로 하니
완전한 노숙을 위해
돗자리 깔고 준비하는 동안 노선배님은 바로 옆에 비닐깔고 누우시고
오늘따라 천장 한번 높네
검은 밤하늘에 초대받은 달빛 좋고
반짝반짝 무수한 별 좋고
시원한 바람은 불고
가끔 입돌아간 모기녀석들 소리가 들릴때쯤
영혼은 어디가로 찾아드니 세상은 조용해진다.
새벽찬 기운에 입돌아갈까 무서워 부랴 부랴 일어나 다음 갈길 걸으니 무릅은 뻐근하고
두툼한 겨울옷하나 꺼내입고 도로따라 진행한다.
해신당 마을을 지나고
밤새 반짝이던 별하나 사라질 무렵 우리는 저많큼 가고
또하나 사라질 쯤 저많큼 가고
달빛이 사라질쯤 또 저 많치 가고
이른새벽 길을 가다가 아주머니 한분을 만나니 원덕읍 임원항구에서 회집을 하시는데
항구에서 물고기 경매로 사서 식당에 문을 열어야 한다고 길을 제촉하고 계신다.
좋은 구경 거리가 생겼으니 아주머니와 함께 걷게 된다.
임원항에서 만나는 동해바다 생물
지난밤 까지만 해도 동해 바다를 주름잡던 녀석들
너는 누구냐
초승달 두개를 닮은 눈섭
초롱초롱한 눈빛이
삼복 더위보다 더 무섭다는 마늘,깻잎위에 올라가지 않고
다 이긴 장한 모습이다.
우짜든지 오래살고 이곳 임원항에서 다시 만나자꾸나
임원항 새벽 모습
초장만 있으면 팔딱이던 오징어 몇마리 눕힐텐데...
입맛만 다시고
이제 갓 태어나 우물안 오징어 안되려
어부들 그물에 매달려 물 밖으로 나왔더니 그곳이 밥상이라...
밥상이란 세상 끝이며 시작이니 누구집 밥상에 오를지
임원항에서 오다보니 날은 훤하게 밝았다.
예전 동해안 7번국도 따라 몇번 오르막 내리막길을 지나 ....
송전탑 넘어로 삼척종합발전 일반단지
호산교에서 본 삼척시 원덕읍
호산천 우측옆으로 한반도 동서 종주의 출발지점의 마루금이다.
삼척에서 백두대간길 그리고 정맥길과 지맥길을 이은 남한 산줄기따라 동서로 가는 가장 짧은 마루금
한반도 동서 종주 최단거리
1구간 원덕 해망산 벽방산 46,3
2구간 벽방산-삼수령:낙동정맥 12,6
3구간삼수령-속리산:백두대간 224
4구간속리산-칠장산:한남 금북정맥152
5구간 칠장산-성거산:금북정맥 35,4
6구간 성거산-입암산:영인지맥 44,7
오래전 포항지부의 한밤님,독도사랑님과 부산지부의 감만동 산꾼 세분이
장마철 기간 20일 이상 비를 맞으며 22일만에 종주한 코스
원덕으로 가는길에 소금꽃이라 불러도 될 메밀이 자라고
처음부터 끝까지 차분한 걸음 걸음으로 울진까지 이어 가시는 노송님
호산 버스 정류장
이곳 인근에서 아침밥으로 국밥집을 찾아서 간다.
다리뒤로 원덕읍
10년전에 담은 원덕 호산모습
지금은 LNG공장이 들어와있어 바닷가로는 출입이 금지되어 있고
한반도 동서 종주시 저곳에서 출발했는데
한반도 동서 종주 출발지역
오래전에 걸어둔 목패지만 지금은 없어진지 오래
호산과 들판
지금은 LNG공장이 자리한다.
10년전 사진 한반도 동서 종주 출발지역
10년전의 원덕읍 모습
가곡천
낙동정맥 백병산 인근에서 흘러온물이 이곳 원덕을 지나 동해 바다로 합수된다.
아침해는 떴으나 마치 저녁 무렵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좌측으로 솔섬과 우측으로 LNG생산기지
백병산 인근에서 흘러온 가곡천이 바다에 합류하는 지점
노선배님 인증 한장 담아 드리고
합수점 인근 월천마을의 해신당 앞에서
군 철책선따라 정처없는 발걸음을 이어간다.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을 담아 보고
해안 절경지역은 군인들 몫이고
이제 지루하던 강원도 땅은 끝나고
경상도 땅으로 접어든다.
여기부터 경상도 울진
마을 도로를 중심으로 좌측은 경상도 울진. 우측은 강원도 삼척땅
마을을 지나 잠시 오르막길에 땀좀 흘리고
울진군 북면 나곡리를 지나며
나곡리 나곡 해수욕장
나곡다리를 지나 길가에 슈퍼마켓 찾느라 지나다 보니 나곡마을을 지나게 된다.
울진 북면의 한울 원자력 홍보관내 공원에서
지류한 고갯 마루에 올라서니 울진 쓰레기 매립장이 나온다.
울진군 북면 고목리 마을앞에 땅콩 수확 하시는 할머니와 잠시 농사 이야기 나누고
올해는 워낙 가물어서 땅콩 수확이고 뭐고 수확할게 별로 없으시단다
울진군 죽변등대
용의 꿈길
아주 오랜 옛날
오직 하늘로 올라갈일만 기다리던 의지의 龍이
승천을 위해 기나기 세월을 견디며 깊은 바닷속을 헤집고 돌아 다녔고
기어코 용암이 둘러싸여 있는 이곳 용소에서 승천을 하였다는 곳이다.
이곳에는 대나무가 많은데 신라시대때는 화랑들의 무술연마 한곳으로
임진왜란때는 화살의 재료로 썼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했던 셋트장
이제 울진을 앞에두고 깊은 상념에 빠진듯한 노송님
죽변항에 도착해서 울진의 포세이돈님을 만나 자연산 회집으로 초대 받아 들어 갑니;다.
손님 없던 횟집에 들어가니 주인아주머니께서 누워 계시다니 포세이돈님을 알아 보시고
횟감을 차려 줍니다.
맛나게 먹고 갈길도 아직 남았으니 일어 서야죠
포세이돈님
오랜 친구같은 회원님
요즘은 몸짱운동을 하시고 얼마전에 장년부 시합에도 나가셨다고 하시는 군요
몸이 단단합니다.
포세이돈님 감사했구요
국토길 한번 휘돌고 다시 찾아 뵙기로 하죠
울진 후정리 향나무
약 500살이 되었으며 울릉도에서 자라던것이 파도에 떠밀려 이곳까지 왔다는 전설을 간직한 높이 13m의 죽변의 神木(신목)이다.
지나온 죽변항
잠시 볼일보는 동안 어디까지 가셨는지 보이지 않고 사라져버린 노송님
마침 경운기 한대가 탈탈 거리며 오는게 보여
경운기 옆에 걸터앉아 편하게 가본다.
시골에 있을때 자주 타보던 경운기
모처럼 타보니 고향 생각이 난다.
저녁에 시골집에 전화라도 한번 해봐야 할듯
노송님을 다시 만나서
멀리 죽변의 대나무 숲산이 끝으로 보이고
울진 죽변 대나리 이곳에서 군 철조망 때문에 오르막길 올르는 구간
이제 울진읍에 들어 왔군요
버스 터미널 화장실에서 대충 정리좀 하고 노송님은 서울로 저는 대구로 오는 차편을 기다립니다.
긴시간동안 함께 걸음해주신 노송선배님께 감사 드리며
떠나는 뒷모습에 서로가 애달프고
애처롭기는 똑 같습니다.
애써 뒤돌아 보지 않으려 애를 써도 나도 모르게 고개가 돌아갑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구간은 울진에서 포항 형산강 하구 까지 이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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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노송 큰형님 건강하시고
방장님의 감동 드라마 한편 잘 읽고 갑니다
동해7번국도 가고 싶다 ㅋ
나중에 진주인근으로 가면 한구간 걸음 하시죠
다가오는 추석 잘 보내세요
노송 큰형님의 바다데크에서 망중한의 모습이 애잔합니다
파리의 오글거리는 손짓도 높은 천자의 별빛도
모두 아름답게 보입니다 ^^
또 수고 많으셧습니다 국토 기행기 잘보고 갑니다
이번주 울산으로 오시면 얼굴 뵈러 가겠습니다 ^^
불쌍하게 보이죠
이번주에 얼굴 합번 보기로 하구요
한남정맥길 산행기 기다립니다.
그림만 보면 주변 경치가 이국적입니다
동해안의 맑은물과 귀암괴석의 아름다운
동해안 해안길 따라 걷는 발걸음은 어떨지
아마도 긴 거리를 주어진 시간동안 걷는게
조금은 고달프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번주는 울산까지 내려오시죠 조금이나봐
해안길을 같이 동행해 볼까합니다
토요일날 봐요
이번주에 호미곶에서 일출 시간을 맞출까 합니다.
시간되시면 호미에서 뵙기로 하구요 한구간 걸음하시려면 여름용 침낭 꼭 챙겨서 오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격려의 글 감사드리고 다가오는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포세이돈님 사진으로나마 뵈니 반갑습니다.
불영사 환종주하러 두번 울진에 갔었는데....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많이 흘렀군요.
두분이 함께 걸으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방장님과 함게 걸은길, 언젠가는 다시 걸을수 있을런지요ㅇㅅ 老 松
함게해주는 사람만 있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길,,, 일주일 지나는대도
옛추억 같이 느껴지네요,,, 해안선 국토순례 무사히 완주 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추석 연휴때 시간 한번 내 보겠습니다,,, 화성이라는 먼
항구에는 바다에 기댄 삶들이 오고가는 길목, 파도처럼 일렁이는 삶들이 비린내와 함께 눈으로 코로 맡아지는 곳이라...
자연과 삶이 한 경계를 두고 짙게 다가오는 '경계의 자리'가 아닐까 합니다.
하여 생각거리는 더 깊어질 듯 합니다.
"세월은~~세월은 항상 앞서가는것 같지만 언제나 등뒤에서 밀며 달려온다."
세월에 등떠밀려 가는줄을 모르고, 세월이 우리네 걸음 보다 더딘줄 알고 오늘을 팽개치고 달려가는 날들이 우리들의 일상이지요.^^
문뜩 가속도 붙여서 왔다는 것을 알고는 아쉬웁기도 합니다.
한구간에 140km 전후로 진행을 하시니... 벌써 경북권이시군요. 방장님께서는 하루를 25시간으로 살아가시는 듯..^^
수고하셨습니다.
멋진 해안선길,해가전설, 재미난 도로묵장군유언 오징어는 안좋아하니 내가 먹을일은없고 맹방해수욕장에 풍덩빠지고싶어지는맘 신나게 달리는 레일바이크에 수많은 별들과 속삭이며 동해한바퀴 도시느라 수고많이하셨습니다.
노송 선배님의 정성에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군요.
수고들 많으셨고요
고운 흔적들 정독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