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님과 둘이서 국토종주 640km를 2구간으로 종주하기로하고 1구간 임진각에서 문경 점촌까지 5일간 300km 가기로 하고 5월1일부터 진행합니다.
날잡아 놓으면 탈난다고 보름 전부터 무릅이아파 테이핑하고 약먹고 바르고해도 차도는 엄꼬 그래도 약속은 했으니 가야하고 대략 난감합니다.
1일차:임진각~양화대교 62km
2일차:양화대교~양평대교 75km
3일차:양평대교~비내섬 70km
4일차:비내섬~수안보 49km
5일차:수안보~점촌 48km
6일차:점촌~낙단보 50km
7일차:낙단보~왜관 52km
트랭걸이나 이산경표는 실거리하고 차이가 남니다
특히 트랭글은 예를들어 운동하기에 70km이동후 종료를하고 온라인에 등록하면 4~5km적게 올라가네요.`
사진은 내폰으로 찍은거하고 동강님 트랭글로 촬영한거 방장님이 보내준 사진으로
올립니다.
비가오는 가운데 바람막이만 입고 08시 35분에 목적지를 향해서 출발합니다.
1km정도 진행하니 임진각역이 나오고 여기서 길을 못찾아 왔다리 갔다리 조금헤매다가 진행합니다.
요기지나고 나서부터 무릎통증은 시작되고 ~~~ 동행하시는분 불편할까바 최대한 표시안나게 갑니다.
4km지점에 황희선생님 유적지에 잠시들렸다 갑니다.
다행히 이슬비가내려 바람막이 벗고 진행합니다.
문산대교 지나 내포교차로에서 내포ic방향으로 700m정도 알바하고 파주민속박물관에서 인증(요기서 잠시비가 그치고 햇볕이) 20km지점 성동사거리부근 먹자골목에서 떡국두그릇 주문해서 내가 한그릇반먹고 동강님은 입에 안맞는다고 멀국에 공기밥 말아드시네요.
점심먹고 잠시쉬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오후 1시경에 출발하는데 다시비가오기시작합니다.
우의 입기가 싫어 다시 바람막이만 입고 진행하는데 요놈의비가 그칠생각은 엄꼬 다음날 새벽까지 내립니다.
운동화는 금방 침수되고 양말은 질꺽거리고 조짐이 않좋습니다
물집님이 방문하셨다고 동강님에게 소식이 먼저오네요
잠시후 내게도 소식이오고~~~
파주구간 비는내리는데 잠시 비피하고 쉴곳도 안나오고 난감합니다
당행히 일산대교 지나기전에 화장실하고 팔각정이 나오네요
볼일보고 잠시쉬는데 빗발은 거세지고 추위는몰려오고 동강님이 저체온증 비스머리하게 온다고 빨리 가자고합니다.
잎술을보니 시퍼레지네요
서둘러서 갑니다.
전호대교에서 바라본 아라김포 야경이 아름다워 잠시 발길을 머물게합니다
시간은 자꾸흘러가고 오늘의 목적지 양화대교는 안보이고~~
물집은 점점크지고 새끼를 치는지 여기저기 왼발 오른발 가리지않고 늘어만가고 22시30분쯤 마무리하고 내일을 기약합니다.
오늘 62km정도 진행
2일차
컵라면에 햇반 데워먹고 힘차게 출발합니다.
동강님 뒤로 특별한 분들이모여서 혈압올려주는 국회의사당이 보이고~
물집은 왼발 오른발 똑같이 새끼 발꾸락하고 뒤꿈치옆 복숭아뼈있는데 동강님도 똑같은부위에~~ 아직은 범위가적어 견딜만합니다.
신발은 축축하지만 신고 가면서 말려야지요.
한강길을 따라 한참을 진행하다가 배가고파 편의점에 들렸는데 뜻밖에도 반가운분 건강한체형님 하고 써니님을 만났네요
두분은 국종북진을 하시는데 오늘 인천으로 진행하셔서 일단 졸업하시고 다음에 임진각으로 40km더 진행하신다고 하시네요
우리는 이제시작인데 졸업하시니 왕부릅습니다.
멀리 롯데월드는 보이는데 가도가도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미사대교 1.5km지나 미사강변 곤드레밥집에 들려 곤드레밥 주문했는데 맞이좋습니다.
밥은 리필도되고 가격도 저렴하고 배불리 주유하고 진행하는데 발의통증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합니다.
팔당대교 건널때 진입로를 잘못잡아 인도로 못가고 자전거도로로 자전거와 뒤섞여 건너가는데 잔차타신분들에게 미안하네요.
ㅎ 그래도 잘건너가 수도권의 식수인 팔당땜을 지나갑니다.
요기부터 양수리까지는 잔차타는 분들도 많고 나들이 나온분들도 많고 심심하지가 않습니다.
가끔가다가 쭉쭉빵빵한 미인들이 잔차타고가면 눈도 즐겁고 다행이 고글을써고가서 상대방은 내가보는걸 모르죠. ㅎ
잔차타는 융네도 내고~~~
몸도피곤하고 귀찬아서 여기를 지나치려하는데 동강님이 사진찍어달라고하네요
여기를 가려면 1.5m높이로 쌓아올린 돌옹벽을 올라가야되는데~~
요것이 세번정도 밟고서 올라가면되는데 ~~~
둘다 발이20cm정도 밖에 안올라가고 들리지가 않네 나참~~~
귀도막히고 코도 막히고 엉검엉검 올라가 사진찍고 내려오려는데 내려오는건 더힘드네 둘다 똑같이 아구구 아구구 곡소리 내면서 겨우내려와 서로 마주보고 한참을 웃었다는~~
물어보고싶다
테스형~~내발이 왜이래 내몸이 왜이래
심심해서 걸임자 놀이도하고
멀리 오늘의 목적지 양평시내가보일때쯤 아신역부근 편의점에들려 내일아침에먹을 빵하고 두유 물도 사고 비박필수품 은박돗자리 두개사서 내배낭에 매달고 갑니다.
아름다운 양근대교 야경을 지나고 23시에 75km지점 양평교에서 오늘일정을 마무리하고 방장님이 가르쳐준 비법으로 노숙을 합니다.
3일차
새벽에 일어나 빵과두유로 간단히 해결하고 발을보니 장난이 아님니다
물집은 엄청나게 커져있고 핏물과 짓물이나고 통증이 장난이 아님니다
덤으로 왼발 오른발 두번째 발톱이 덜고일어나 덜렁거리고 대략 남감합니다
신발을 신는데 통증이 엄습하네요
통증을참으며 어기적거리며 20분정도 걸어가면 조금 나아짐니다.
다행이 빨까락하고 복숭아뼈부근이 아프니까 무릅통증은 사라졌습니다
아마도 발쪽이 심해서 못느끼는가 봅니다.
동강님도 똑같습니다 ㅠ
그래도 잘따라 오심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화장실에서 볼일보는게 습관인데~~~뒤에서는 서로나오겠다고 용트림을 하는데 지랄 화장실은 않나오고 6km정도 진행하니 양덕리 회관옆에 운동기구도있고 화장실이 있네요
요기서 볼일보고 잠시쉬었다가 가는데 또 통증이 몰려옵니다
지금부터 왜관에서 마무리 할때까지는 쉬면은 20분정도는 걸을수가 없습니다
슬리퍼하고 운동화 번갈아신으며 진행합니다
그리고요 몸이 지랄같으니 사진찍기도 귀찬은데 포토죤만 나오면 들이대는 동강님이 야속합니다.
여주보 지나 한참을 가도 편의점도 없고 물도떨어지고 배도고프고 발도 질랄이고~~~
여주보오기전 비상활주로 가도가도 끝이없는 일직선 구간 거늘도 없는데 반바지 입은게 악수가 될줄은~~~앞사진하고 순서가 바뀌었네요
컴맹이라 수정못함.ㄱ
배가고파 여주시내 나오자마자 첫번째집 조선막국수집에서 도가니탕시키니 주전자에 따듯한 육수 마시라고 주는데 맛이일품 도가니도 맛있고 배터지게 먹고 갑니다
이제는 발이붓기시작하고 통증도 심해지고 해서 슬리퍼 신는시간이 널어나네요
슬리퍼 신으면 속도는 줄지만 통증은 덜합니다.
조금만 더가면 비내섬입니다
발이 많이아파 속도가 안나 계획했든거보다 10km 덜같네요
10시 30분쯤에 비내섬에서 마치고 노숙합니다
오늘 대충 70km정도 걸었습니다.
4일차
새벽에 일어나 발을보니 엄망진창입니다 발등부터 발목위로 퉁퉁 부어있어 양밀을 신을수가 없습니다
업친데 덥친격으로 어제 반바지입은데가 화상을입어 짓물이 나고 쓰리고 화끈거립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꾸역꾸역 신발을 우겨신고 어기적 어기적 하루를 열어갑니다
비내섬에서 랜턴불빛으로 진행하는데 노면이 돌로되어있고 울퉁불퉁해서 겉기가 쥐약입니다.
통증으로 눈물이 찔끔찔끔 나네요
비내길1코스를 지나 봉황산이라는 야산길을 지나갈데 자전거 길을 만드는지 공사중이라 엉망 입니다.
봉황산 길을 빠져나오니 요런곳이 나오네요 요기서 비박하시는분이 있는지 텐트가 두동이나 있습니다.
이제는 얼굴도 붓기 시작하고 동강님은 양발 허벅지 안쪽에서 통증이 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나도 정강이 뼈가 아프기 시작하고 발등도 아프네요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물억새 군락지와 철새도래지를 지나서 한참을 지나가니 옆총소리가 10초간격으로 십분정도 나더니 눈앞에서 괭음과 함께 전투가 이륙을 하네요.
계속해서 이십대 정도 뜨는데 장관입니다.
사랑바위 쉼터에서 쉬면서 구경합니다.
요기서 조금가니 중앙탑 휴계소가 나오고 이른 아침이지만 식사가 된다고 해서 청국장 시켜 맛나게 먹습니다
주인장 인상이 좋아보여 택배부탁하여 보조밧데리 80,000메가 두게 집으로 보네니 배낭이 조금 가벼워 지네요.
수주팔봉 폭포 캠핑장까지 오는데 먹을곳이 없어 쫄쫄굼꼬 왔는데 이곳에 있는 폭포수 매점에도 음료하고 알콜밖에 없네요.
팔봉교를 지나 수주팔봉 전망대 입구를 지나는데 배낭에 라면한봉지 있는거 생각나서 뿌셔서 먹으니 꿀맛입니다.
오늘 목적지가 문경이지만 통증때문에 진도도 안나고 오후 다섯시 이후로 비소식이있어 비맞으면 발에잡힌 물집이더욱 악화될수있어 여기서 접기로 하고 내일 점촌까지 마무리 하기로합니다
식당에들어가 버섯불고기 먹고 나오니 비가 겁나게 옵니다
오늘은 숙소에들어가 휴대폰도 충전하고 보조밧데리 10.000메가 두게 충전도하고 편하게 쉽니다.
오늘은 49km진행 했습니다
5일차
오늘은 마지막날이고 조금만가면 되니 느긋하게 컵라면에 햇반 말아먹고 옷도 갈아입고 출발합니다.
하지만 퉁퉁부은발에 억지로 운동화 신고가니 엄청난 통증으로 100m도 못가고 슬리퍼로 갈아신습니다.
역시나 초반에는 통증때문에 어기적 거리며 갑니다
그래도 오르막은 수월 하지만 내리막은 죽음입니다
원통 마을에서 레포츠공원, 이화령넘어가는 갈림길 까지는 오르막이라 편하게 왔는데 이화여대 수련원 가는길은 급내리막이 조금있어 통증이 배가되네요
고사리 주차장에서 잠시쉬면서 양말벗고 발을 보니 피고름이 장난이 아님니다
발꾸락하고 아픈곳 몇군데 사진 찍어놓고 삼관문으로 갑니다.
요기까정은 오르막 지금부터 5km이상 내리막 슬리퍼 앞으로 발까락이 함참밀려 앞으로 나오네요.
만세~~~~~
내리막 다왔당!!!
이런 10시쯤인가?
아무턴 고등어 더덕 옥돌불고기 정식으로 이런 점심을 배터지게 먹습니다.
첫댓글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고통들을 참고 인내하며 걸으신길 모두가 아름다운 대한민국 입니다
작은 물집 하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커지거나 또 다른곳에 물집을 만들고 엄지발가락 근육인 무지신근이 퉁퉁부어 고통은 배가되죠
수고 많으신 발걸음 이야기 잘봤구요
다음 후기로 넘어갑니다
국종길은 산길하고 다르고 또다른 어려움이 존재 한다는것을 몸으로 체험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이틀은 할만하지만 이후로는 하루하루가 다르다는것을 경험 했습니다.
3일째 되는날 나의 발상태입니다.
앞서가는 콜리님도 절뚝거리면서 걷고 그뒤를 쫓아가는 나도 절뚝거리고~ 그래도 지금은 고통속에 지나온 그길이 그리워 지네요
심한 고통속에서도 꿋꿋하게 이겨네시는 모습보며 많은것을 배웠습니다.
함께해서 좋았고 행복했습니다.
세상사는 맛이 감칠맛납니다.
이런 저런 생각에도 잠겨볼수도 있고 ~~~~~
고통스러운만큼 뒤에는 자부심과 희열은 배가 되리라 맏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두분 힘힘
전화로 격려 해주시고 멀리 점촌까지 찾아오셔서 방장님 낚시하실때 옆에서 미끼역활 제대로 하신거 같습니다
덕분에 덥석물어 사백에 도전하게 됐내요
마스크 고맙고 잘쓰고 있습니다.
콜리님~ 글을 이렇게 실감나게 잘 쓰시믄서...
완전 몰입해서 후기 봅니다.
400키로를 걸어낸다는 거 .. 저야 꼴랑 100키로 이쪽저쪽 걸어봤으니
뭐라 말씀은 못 드리겠고
40키로 이후부터 찾아오는 발과 다리의 신호들...
짐작해보려하지만.. 발 상태들을 상상해볼때 대략난감~
그 정도면 중탈을 했어도 10번을 했어야 했을 듯...
2부 넘어가 보려구요. 하~ 진짜 대단한 걸음 걸으신거였구나...ㅠㅠ
근데 멋집니다. ^^ 최고!!
내가 제일 싫어 하는것이 글쓰는것하고 책읽는 것인데 칭찬들어니 기분이 좋습니다
중탈은 일도 생각해본적 없고요 더진행하지 못한것이 아쉬울 뿐입니다
도움주시고 수시로 격려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분의 국토종주 도전에 대단함을
느낌니다
부상으로 고통을 참고 하루하루
걷는게 너무힘들고 포기하고싶은
마음도 들었을것 같은데
진행하는 모습에
정신력이 대단합니다
훗날 기억에남는 추억을 쌓았네요
다음 구간도 무탈하게 이어가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첫날부터 비때문에 고생했지만 고통도 하루이틀 지나가니 적응이 되더군요 아무턴 이번길은 대장님 말씀대로 나중에 큰 축억이 될것같습니다
댓글 감사하고 항상 안산즐산 하십시오.
컨디션도 안좋은데 무지막지한 길을 걸으셨네요~
동강님 발을 보니 대충 짐작이 갑니다~
일단 2부로 넘어가서 보고 다시 댓글 마무리하겠습니다 ㅎㅎ
그놈의 바꾸락 물집때문에 고생했지만 소중한 경험하고 많은걸 배우고 느낀 길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더잘할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늘 좋은 산행하시고 댓글 감사드립니다.
태어나서 한 평생 발이 제일 고생 하는것 갔습니다.
국토종주 해야야 되는데 후기 글 보니
걱정이 앞섭니다. 두분 고생 하셨습니다.
건강관리 잘 하셔서 많인 구간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그런것 같습니다 발이 모든 몸을 받들고 버텨내야하기 때문에 불쌍한 놈입니다
수시로 격려해주시고 걱정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
아이고 발바닥이야!!
산길도 아니고 세면 바닥을 7일씩이나
두분 엄청 고생하셨습니다.
고생한 만큼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겠지요!! ㅎ
발바닥에 불나고 발목에 불나고 이번길 걷고나서 득도 한듯합니다
모든점에서 유해지고 배려하고 참을성이 생긴듯 합니다
댓글 응원 고맙구요 얼굴뵈면 큰잔에 한잔 올리겠습니다.
서울 한강변에서 만날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
얼굴 뵙고~ 애기나누니~ 힘이 더 생겼습니다 ^^
덕분에 무탈하게 목적지에 잘 도착해서 끝을 냈습니다
두분게서도 큰 부상 없이 목적지에 잘 도착하셔서 끝맺음을 잘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한양땅에서 두분뵈니 얼마마 반가운지~~ 갈길이 멀어 오랜시간 같이하지못해 죄송하고 두분 졸업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형님, 애쓰셨습니다. 저도 아파하며 걸어봐서 형님의 고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느낌입니다. 건강하세요.
영구님 여기서보니 새롭네요
힘들고 고통이따라도 감내하고 가야죠
영구씨도 항상 안산하세요.
ㅎㅎㅎ 다시 한번 더 보니 웃음만 나옵니다.
골빙 드신듯 보이는데 왜 이리 재미있는지...
남의 불행이 나의행복 ㅎ
에구~ 아픈거 참느라고 어금니 깨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