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와 5번가, 그리고 23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 독특한 모양의 빌딩이 자리해 있다.
바로 플랫아이언 빌딩이다.
세거리가 교차하면서 생긴 삼각형 모양의 부지는 쓸모 없는 땅이었다.
그런 땅에 1902년, 건축가 데니얼 H. 번햄은 사람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건물을 지어 일을 불가능한 일을 현실로 만들어냈다.
그 당시 이 빌딩은 뉴욕에 들어선 최초의 마천루였다.
어떤 면은 폭이 불과 2m 밖에 되지 않아 강한 바람이 불면 쓰러져버릴 것이라고 사람들은 숙덕거렸다.
그러나 플랫아이언 빌딩은 지금껏 굳건히 자리하고 있다.
플랫아이언이라는 이름은 건물 모양이 다리미(flatiron) 같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다.
설계 당시 이름은 풀러 빌딩(Fuller Building)이었으나, 건물 모양이 다리미를 닮았다고 하여 플랫 아이언 빌딩이라 불린다.
미국 유명 건축가인 대니얼 번햄(Daniel Burnham)의 보자르 건축 양식의 건물이며, 1902년 완공되었다.
총 87m, 22층 높이로, 강철 골격이 사용된 최초의 건물이었다.
1909년까지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 가장 좁은 부분의 폭이 2m에 불과하며, 건물 양쪽 면이 약 25˚각도로 만난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광고에서 뉴욕을 나타내는 건물로 등장하며, 인근에 매디슨 스퀘어 파크가 있다.
다리미 모양의 외형을 가진 건물로는 1892년 건설된 캐나다 토론토의 구더햄 빌딩(Gooderham Building), 1897년 건설된 미국 애틀란타주의 잉글리시-아메리칸 빌딩(English-American Building) 등이 있으나, 규모가 뉴욕의 건물에 비해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