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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사랑
 
 
 
카페 게시글
한라봉묘목키우기 스크랩 한라봉묘목 성장중
지킴이 추천 0 조회 457 11.10.14 19:4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0년 3월 1일 (첫날)

 

               한라봉 묘목을 심은 첫날이다. 묘목을 밑둥에서 30~50cm높이에서 자르고, 일부 훼손된 뿌리들도 전정가위로 다듬고, 삽으로 세삽에서 네삽정도 흙을 걷어내서 심으니 적당히 안착된다. 다 심은 다음 자른 부위는 톱신페스트를 발라주어 썩음을 방지하였다. 묘목 캘 날을 정하다 보니 제 날짜를 잘 잡아졌는지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묘목을 심기 전날 미리 흙에는 물을 주어 습하게 유지 시켜야 나무뿌리가 마르지 않고 잘 살게 된다.

 

2010년 4월 1일 (심은 지 한달)

            묘목 심은 지 한달만에 봄 순들이 뾰족뾰족 돋아나고 있다. 보통 한군데에서 세개 정도의 새순이 돋아나고 있다. 이 새순들 중 밑에서 나온 것들은 다 솎아내고, 상부에서 5~7군데에서 나온 새순들중 튼실한 한개씩만 남기고 순을 따내어야 나중에 주지로 키울 가지를 확보할 수 있다.

 

2010년 4월 30일 (심은 지 2달)

          한 달전에 새순을 솎아주었더니 남은 새순들이 30cm정도까지 자라났다. 이 시점에서 순 상부에서 1~2cm 되는 지점에서 순을 끊어버리는 순막음을 해야한다. 그렇게 해야 새 잎 녹화가 빨리 진행되고 그러면 다음 순이 빨리 나오게 된다.

 

 

 2010년 6월 15일 (심은 지 석달 보름)

           봄순이 다 굳고나서 그 끝에서, 그리고 묘목 기둥에서 다시 순이 돋아나 많이 자랐다. 이 순도 봄순 끝에 튼실한 순하나씩만 남기고 다 따내야 한다. 바닥에는 봄순 옆에서 돋아난 순을 따낸 새순들이 보인다. 요 순들도 30센티미터 정도 자라면 다시 순끝에서 순을 끊어줘야 한다. 그래야 빨리 굳고 다음 순을 받을 수 있다.     

 

2010년 7월 9일 (심은 지 4개월 10일)

          6월에 돋아난 순들이 다 굳어가고 있다. 6월 순이 거의 굳어가는 속을 들여다보니 새순들이 돋아날려고 움트는 모습이 보인다. 지금은 나무가 밑둥의 2배에서 3배까지 자라났다. 잘 자란 묘목은 4개월만에 1미터 이상 까지 자란 것들도 있다. 앞으로 돋아날 여름순이 제일 크게 자랄 것이다. 이 순은 자라면 순을 막지 않고 최대한 키울 것이다. 여름순은 많이 크게 될 것이고, 거기서 다시 가을순도 돋아날 것이다. 내년에는 상부에서 절단하면된다.

 

 2010년 7월 15일 (심은 지 4개월 15일)

 

        일부 묘목은 여름순이 여기저기 움트고 있고 큰 것은 4cm정도까지 자라고 있다. 일부 묘목들은 여름순을 솎아주었다. 어떤 가지는 6월 순이 돋아나지 않더니 바로 여름순이 움트고 있기도 하다. 결국 봄순-6월순-여름순을 거치는 묘목은 키가 1미터를 넘지만, 봄순에서 바로 여름순만 움트는 나무는 60cm정도밖에 자라지 않았다. 올 여름순이 훌쩍훌쩍 자란다면 많이 크겠지.... 

 

2010년 7월 27일 (심은 지 5개월째)

          봄순 20센티미터--> 6월순 30센티미터--->여름순 30센티미터...

          일찍 나온 여름순은 이미 녹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 여름순도 상단에서 순막음을 해주었다. 지금이 여름순들이 가장 많이 올라와 있어, 일찍나온 여름순을 빨리 녹화시켜 다시 순을 받아야겠다. 나중에야 올라 온 순은 그대로 많이 키워야 겠다.

 

            2010년 8월 23일 (심은 지 6개월째)

 

 

 

 

 

 

빠른 나무는 벌써 여름순이 녹화되고 거기서 다시 가을순들이 돋아나고 있다. 가을순들은 봄순 돋아나듯이 가지 중간중간에서 계속 돋아나서 제일 상부 순만 남기고 모두 솎아주어야 한다.   늦은 나무는 한창 여름순이 커가고 있는 것도 있다.

 

 

  2010년 9월 15일 (심은 지 6월 보름째)

 

 

 일찍 올라온 가을순이 녹화되고 있다. 지금 이후에 올라오는 가을새순들은 다 크지 못하고 고사한다고 한다.

이후 올라오는 새순들은 솎아내야 나무가 고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0년 9월 25일 (심은 지 6개월 25일째)

 

 심은지 7개월이 다 되어가고 있다. 잘 자라주었다. 가을순이 가지 끝에서 부쩍 커가고 있다. 이 순도 커가면서 녹화될 것이다.

지금 묘목 큰 것의 키는 1미터 40센티미터이다. 올해에 가을순이 커가면서 내 키만큼 클 것같다.

중간 중간에 크지 못한 나무들도 많이 있다. 키가 60센티미터밖에 안된다. 이 묘목들은 묘목이 나빠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우선 토양이 좋지 못한 것이 주 원인이다. 하우스에 물탱크를 시설하면서 굴삭기로 파낸 깊은 곳의 영양분 없는 토양이

겉에 올라와 있어 묘목들이 양분을 받아 먹지 못한 탓이다. 대부분 그 곳에 있는 묘목들이 크지 않았다.  

 

 요 가을순들은 아마도 녹화가 안될 가능성도 크다. 나중에 커가는 것을 보면서 전부 솎아낼 수도 있고, 또는 한자리를 차지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2011년 3월 31일 (심은 지 1년 2개월)

 

  요 한라봉 나무는 작년새 1미터40센티미터 정도 자란 우리 하우스에서 잘 자란 나무였다.

  아 그런데 이 나무 윗부분 가지를 보면 새순이 없다. 다름아닌 새순이 거멓게 타 버렸다. 이유가 고온에 의한 피해인지, 3월중순경 꽃샘추위에 의한 피해인지 알지를 못하겠다. 대부분 큰 나무 상단부에서만 발생하였다. 장인어른의 말에 따르면 고온피해라고 한다. 자동개폐기 온도센서가 온도감지를 잘 못해서 실제 온도보다 낮게 감지해 고온에서 비닐을 걷어올리지 않아 생긴 것 때문이기도 하다.(수은온도계가 30도면 개폐기의 디지털온도계는 23도정도를 가리킨다.?????) 또 한가지는 측창을 3월 초에 닫아 놓으면서 밤에 꽃샘추위로 하우스 내부에 냉기가 침체하면서 냉해를 입어 발생된 것 같기도 하다. 아직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일단 개폐기 온도를 낮게 설정했다. 24도에서 열리게 해놓았다. 또한 새순고사된 나무 주변중 일부 측창을 조금 열어두었다.

 

 

  긴 겨울잠을 잔 우리 묘목들이 어느새 애기에서 청소년이 되었다. 올해 무럭무럭 자라면 내년에는 일부 어른이 되는 나무도 있을 것이다.

  3월중순부터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하더니 금새 새순이 돋아나와 있다. 1주일 사이에 새순 솎아내기 작업을 시작해야 될 듯하다. 올 해 봄순들은 작년 봄순하고 큰 차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올라오는 새순 거의 대부분이 꽃망울을 안고 나온다는 것이다. 애기인줄만 알았던 묘목이 1년새에 한라봉을 잉태하려고 한다. 올해는 안된다. 나무가 더 크고 튼튼해져야 열매를 맺힐 수 있는데 너무 성급하다. 그래서 조만간 새순솎기 작업을 하고나서 꽃망울이 더 커져가기 시작하면 꽃따기 작업도 해야 한다. 순마다 꽃을 따내려면 한 1주일은 고생해야 할 것 같다.

 

  2011년 4월 18일 (심은 지 1년 48일)

 

  봄순이 20~25센티미터. 지금도 점점 더 커가고 있다. 그리고 봄순 끝에 꽃봉오리가 달려있다. 올해는 내 키보다 훨씬 더 커지겠다. 북동칸에는 초기에 순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이제야 다시 순들이 돋아나와 4~5센티미터 크기 자라고 있다.

작년에는 북동칸이 제일 우세하게 자랐었는데 올해는 입구쪽 서칸이 더 크게 자라나 역전이 될 것 같다.

 

  2011년 5월 1일 (심은 지 1년 2월)

 

지금은 봄순들이 거의 녹화되어가고 있다. 주지외의 봄순 끝에는 노랗게 순이 자람을 멈추고, 주지가 될 순은 하늘높은 줄 모르고 지금도 자라는 순도 있는데 순막음을 거의 다 끝냈다. 위에 있는 사진중 주지가 될 봄순이 아주 잘라서 30센티미터 이상 커줬다.

 

 2011년 6월 4일 (심은 지 1년 3월)

  

이젠 5살짜리 우리집 막내보다 훨 크다.  

 

 봄순이 아직 녹화되지도 않았는데 커가는 순에서 다시 순이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충실한 봄순이라 바로 새순을 받고 있는듯하다. 옆에서 돋아나는 순을 따줘야 좋을지 그냥  놔둬야 될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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