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다가오는 한가위 뜻 깊게 보내시길 바라며 글올려봅니다.
미국에서 인벤토리 (inventory) 란 무엇일까요?
쉽게 한국말로 하면 "재고" 입니다.
비즈니스를 사고 팔때 인벤토리는 어찌 해야 할까요?
예를 하나 들어 쉽게 이해해 보기로 하지요.
여러분이 미국에서 주유소 비즈니스를 인수하게 되었다는 가정을 하고 더 나아가 주유소에 대하여도 조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유소는 흔히 로또 티켓도 있고, 맥주도 있고, 담배도 있고, 각종 음료수서 부터 과자 껌 등등 무수히 많은 품목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유소 비즈니스 팔때 흔히 가격 표시를 20만불 + inventory 이런식으로 광고합니다.
어떤 주유소는 인벤토리가 7-8만불도 하겠지만 어떤 주유소는 10만불이상 있기도 합니다.
근데 문제는 인벤토리를 줄거 다주고 사면 사는 사람 입장에서 보면 손해이겠죠?
그래서 주유소 비즈니스에는 마진이 몇프로냐가 중요합니다.
흔히 쥬유소 마진 물어보면 35프로 된다는 주유소도 있고 , 30 프로 된다는 주유소도 있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마진이 35%로 넘는다하면 굉장히 마진이 좋은 주유소입니다.
만약 동네 장사로 하는 주유소라면 마진 35%남기며 장사하기 쉽지 않습니다.
동네 장사는 가격에 예민하기때문이지요.
동네 장사하는 주유소는 단골이 많기 때문에 마진을 넘 남기면 인상^^좋지 않습니다.
동네 장사하는 주유소는 일반적으로 27%에서 30% 보아주면 됩니다.
그럼 마진이 좀 쎄거나 35%프로 정도 마진을 남기는 주유소는 과연 어떤 주유소가 확률적으로 많을까요?
하나 예를들어보면 흘러가는 손님이 많은 고속도로에 가까이 위치한 주유소입니다.
자, 그럼 다시 "마진" 에 대하여 이야기 합니다.
로또 티켓은 아무리 팔아야 마진이 35% 나오지 않습니다.
팔아야 몇센트이고요. 로또 맞은 티켓을 환전해주면 받는 마진도 적습니다.
담배도 마진이 크지 않지만 나중에 리월드 받는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35%는 안되죠.
더 나아가 맥주는 35% 나오지 않습니다. 5%-10%이거나 그 사이죠.
특히 어떤맥주는 마진이 아주 적고 12팩자리 10불에 팔아도 고작 몇십센트 남깁니다.
따라서 하루매상에 로또 담배와 맥주 만 불티나게 팔리면 그 주유소는 그 다지 짭짤한 주유소가 아닐것입니다.
인벤토리를 다 더해보니 10만불이 나왔고 그 주유소 마진이 30% 라면 7만불선에서 합의를 보아야하겠죠?
어떤 주인은 더 달라고 하기도 하고 더 쳐서 안주면 안판다고 나중에 딴소리도 하기때문에 계약서에 "이리이리 한다" 라고 명시해야 나중에 탈이 없습니다.
위에 설명했듯이 로또와 담배 맥주는 30% 가 아닌 아이템이 무어냐에 따라 적정선에 맟추어서 해야합니다.
이것도 계약서에 명시해야 나중에 탈이 없습니다.
그럼 마진이 센것들도 알아야겠죠?
마진이 좀 세게 남는것들은 예를들어 일회용 휴대폰 차저기나 성인잡지 같은것들입니다.
어떤 아이템들이 많이 나가냐에 따라서 그 주유소의 마진 퍼센트 신뢰도가 어느정도 맞아떨어지지
무조건 술 많이 팔린다고 마진좋고 잘되는 주유소는 아닐것입니다.
자 그럼 기름도 인벤토리에 포함되는데요.
이것도 계약서에 "이리이리한다" 명시해야 탈이 없어요.
현재 사오는 시세로 하자 등등..근데 만약 주인이 기름 사왔을 당시 비쌋고 지금 싸다면 주인 입장에서는
손해겠죠? 그러니 이런것도 합의하에 "이리이리한다" 하고 계약서에 명시하는것입니다.
기름 파는 마진은 주유소마다 차이가 나는데요.
첫째 이름없는 기름은 마진이 높겠지만 흔히 쉘 쉐브론 등 유명기름등은 그리 마진이 높지 않겠죠?
더 나아가 사실 주유소는 기름에서 마진남기는것이 아니고 가계안에서 팔아서 마진을 남기는것이죠.
기름 때문에 때론 덕도 볼때도 있지만 비싸게 주고 싸게 팔아야되는 황당한 경우도 있으니 항상 신경써야 되겠죠?
기름 가격이 주위 경쟁 주유소에 비해 넘 비싸면 아무도 안오니 항상 주위 경쟁 주유소와 가격비교해야 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니 조금만 더 깊게 나가고 마치려 합니다.
먼저 주유소는 세탁소 처럼 위치가 좋아야합니다.
들어가고 나가고가 편해야 하고요.
신호등이 있는 사거리야 하며 차선에 중앙 분리막을 해놓아 들어가기 어렵게 해놓은곳의 주유소는 안좋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 주유소는 시대에 따라 주유소 지어진 형태들이 톡특한데요.
지금은 옛날 스타일대로 지어진 주유소는 요즘 손님들에게 먹히질 않아요.
***제일 중요한것은 가계안이 작으면 안된다는것입니다.***
인벤토리를 많이 깔아두고 제대로 갗출거 가추고 해야 요즘 먹히지요.
옛날 구조의 주유소는 비교적 가계안이 작아서 매상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한가지 더 참조할것이 있다면...
주유소중에 아침장사 및 음식들도 파는데요.
간단하게 닭도 튀기고 핫도그도 만들어 팔고요.
중요한것은 이 주유소가 매상이 않좋아 어떻해서든 매상좀 올려보려고 음식을 만들어 파는것인지
아닌지가 중요해요.
마지막으로 주유소 지역이 흑인지역이라면 항상 조심해야겠죠?
운좋게 여러발 총알 맞고도 사시는분도 있지만 흑인지역 전당포나 리커스토어나 주유소 그로서리 주인분들이
많이 강도들의 총기에 당합니다.
너무 위험하다면 저는 떠말리고 싶네요^^
흑인지역에 위치한 주유소나 그로서리 좀 팔아달라고 해서 방문해보면 주인 열명중 열은 다 눈동자가 씨뻘것습니다.
훔지는지 안훔치는지 눈을 하루종일 감시하는데에 써야하고요,
도둑 말고도 무장강도도 있으니 눈이 참 바쁨니다.
한번은 제 손님중에 흑인지역에서만 20년 장사하셨는데 몸에 총알 자국이 있고 거의 죽다 살아나신분이라
그래서 제가 "백인지역에서 해보시죠?" 라고 했더니....이분 영어 발음이 완전 흑인발음에다가 이제는 오히려
흑인이 더 편하고 백인은 까다로워서 불편하다며 다시 총맞아도 흑인지역이 자기하고 맞는다네요;;
에휴,,,"우리 아버지 같아서 하는말이에요", "위험하게 사려고 미국까지 오신거는 아니자나요?" 하고
말했더니 그 분 하시는 말씀이 "한국에서 인간차별 받으며 사느니 미국에서 인종차별 받으며 사는게 더 낮다고 생각
해서 이민왔다네" 라고 하셨던 기억이 ;;
한가지 빼먹은 내용이 있어 덧붙입니다.
주유소가 위치한 길 하루 통행량인데요.
2-3만 통행되는 차길에 위치한 주유소는 인사이드(가계안) 매상이 일반적으로 높을수가 없습니다.
5만 또는 그 이상 확보되어야 통행량 좀 되네 하겠죠.
그리고 주마다 주유소 포화상태인데가 많아요.
아틀란타와 같은 동남부 경우는 주유소가 넘 많아요.
대형 주유소들도 많구요. 개인 주유소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겠죠.
인구 500만정도 되는 주의 경우 주유소 2000개가 일반적으로 안정적이고 경제적인데요.
아틀란타가 있는 조지아의 경우 예를들면 4000개가 되어서 2배나 많은거죠.
아직까지 지을땅이 있고 계속 개발을 하는곳은 주유소가 우후죽순 생깁니다.
엘에이의 한인타운이나 뉴욕처럼 땅이 없어 못 짓는 주하고는 대조되니 조심하시고요.
이상입니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한가위 보내세요~~
제 카페는 cafe.daum.net/yourfuturejob 이에요.
첫댓글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정말 유용한 정보가 많으세요.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되고 계세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좋은글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