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29차3구간 구룡령~닭목령(65k) 중
진고개~대관령(27k) 바람이야기~♡
출근길(월요일)
매미소리~
파란하늘~ 초록빛 풀과 나무들~~
오전 내내 대간길 생각이다.
내안의 내 빛깔 내 결과 마주해본다.
삶에 감사의 시간이다.
진고개
지맥님과 미주님의 정성 가득한 지원을 받고
잠시 휴식후 걸음을 재촉한다
노인봉 향한 길은
마치 처음 지탯길 바래봉이 떠오른다.
비와 바람과 구절초.
지금은 달맞이 꽃.
달위해 피고지는 달맞이 꽃~♡
비와사임당&낭만~♡
노인봉서 단체 인증을 하고
소황병산으로 몇명만 다녀온다.
바람이 미친듯이 불어댄다
기다렸다는 듯이~
돌아나와 매봉서 인증을 했건만 증거가 없다
누군가 찍었는데 ㅠㅠ
곤신봉 가는길은 말 그대로
바람이 우리를 집어 삼킬듯
행여 나뭇가지에 처 박을까봐
혼신을 기우린다.
그 와중에도
사진을 찍는자, 찍히는 자.
그렇게 숲을 헤쳐나가니
허허 벌판
바람의 강도는 포르테,포르테시모다.
풀들이 파도를 타는듯
파도타기 그 자체다.
생각의 시리즈들이 펼쳐진다.
사임당
오매불망 친정가는길 아니던가!
그순간 막내의 음성이 들려온다.
엄마! 조심해~♡
늦둥이 막내는 중3이다
금쪽같은 ㅎㅎㅎ
그래^^나는 엄마니까
이쯤이야~~~
전진~~~~~
눈치챈 바람은 점점 더 세어지고
앞선 님부스님 갑자기 멈추어도
(뭔가를 바로 세우는듯)
나는 멈출수가 없었다.
그러다
깊게 심호흡을 해본다
깊이 내쉬는 나의 숨속에 또다른 내가 속삭인다.
"넌 전생에 공주였어
그치만 때론 전사도 되었었지
그러니
지금부터 더 힘있게 발을 내딛어봐"
순간
두려움은 설레임으로~~~♡
두발에 힘이 넘쳐난다
포르테~메조포르테~
포르테시모~~
그러나
바람도, 길도 끝이 안보인다.
이순신 장군이 떠오른다.
신에겐 아직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노량해전
바람과 물살을 이용한 승리
그에겐 유성룡이 있었고
나에겐 오직 나만이
순간 꽂힌다
본드걸 적과의 동침
그래!
바람아 더 세고 강하게 불어라
나의침실로 너를 데려가마
바람이 부는대로가 아니라
내가 바람을 리더한다.
남아있는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붓는다
그러니 나의 두발은 더이상 물러서지 않았고
이내 즐김을 해 나간다.
그렇게
바람과의 열애끝에 선자령에 오르고
바람속에서 우린 즐기며 인증하고 대관령으로 내려섰다.
닭띠 갑장 친구들과 안동서후님~♡
모자를 꽉 잡고있는 사임당~♡
대원전원 무사히 산행을 마쳤고
바람과함께 즐김을 할수있었다.
모두가 생애 이런바람 또 맞을수 있을까? 😂 😆
함께라서 감사하고 즐거운 대간길
화이팅입니다 ~♡♡♡
장마로 인한 이 꿉꿉함이 사라지기전
우리는 그 바람이 그리워질테지
담 구간엔 반만 불어주련
나의 바람이야기는 여기까지 임당~~~~♡♡♡
삼가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아침이슬의 작곡가
김민기님의 소천소식이다.
이시대 종합 예술인
안타까운 소식접하며
이슬처럼 영롱히 영면에 드시길 기도해본다.
긴 밤 지새우고~
풀잎마다 맺힌
진주보다 더 고운 아침이슬 처럼~~♡
첫댓글 모진 비바람 대간길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한국인의 강한의지
바람도 졌붓네요 ㅎㅎ
대간길 재미납니다
본격 더위에 건강하세요~♡
몆년전에 설악산 은벽길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어사람이 밀려서 낭떠러지로 추락
119헬기뜨고
진고개에서 내려오는데
차가 휘청일정도로
다들고생이 아니라
살기위해 진행하신듯
게릴라성폭우도 내리고
그들만의 힘든추억이지만
지나보면 그때가 그리움이
가득할때가 있을것입니다
희야고문님과 사임당님
연이되어 날라가실줄알았는데요 ㅎ
고생하셨고요
응원합니다 ~출근길에~
ps:막내가 중3이란말씀에 부럽기도 하고.놀랍기도합니다
차가 날아가지 않았는지 걱정되었었지요
긴산행인생에 요렇코롬 기똥찬 바람은 처음맞아 난감하였었지요
지나고 나니 아직도 꿈속에서 허우적 거리는 맘입니다
강원도구간 내내 베풀어준 운혜 넘고마왔습니다
두분 행복하세유
퍼부어 주신 두분의
지원의 힘이
큰 도움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한마음인걸 바람도 느끼지 않았을까요~♡
러 블 리 대간길~~~
항상 안전하고 건강햐시길요~~♡
ps. 언제 크나 했는데
저보다 크니
세월이 이기더라구요~~
한편의 서사시입니다.
후기를 읽으며 햇빛쨍쨍 바람 산들 산들이었다면 사임당님의 후기가
이정도 심박하게 나올수있었을까
역시 작품은 모진 고난속에서 완성된다라는 말이 떠오름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길 안전하고 즐거운 길되시길요^^
그쵸?
햇빛 쨍쨍이었다면
기진맥진 했을길
바람이 좀 과하긴 했지만
모두 탈없이 지나와서 멋진 추억이 되었어요
걘 적으로
비, 바람
챙겨가는 즐거움도 좋아합니다
예쁘게 댓글 주심
감사드립니다~♡
사임당 님 날라가신줄 알았는데 살아와서 반가웠어요 강한 바람은 오래동안 추억으로 남겠습니다
그리고 지맥 님 미주님 진고개 지원 감사합니다
ㅎㅎ
날라가지 않았고
날아서 마승님 곁에 서있어서 기뻤습니다
헤헤헤~~~^^^^
손가락 깁스까지 하시고도
굳건하게 선두 리딩 하시고
환한 얼굴로 맞아주시고
큰오빠 같이 든든합니다
앞으로도 잘 따라 다닐께요 ~
인생길이든
산길이든
누구랑 가는거 무지 중요한데
축복받은 대간길로 생각되며
이런말 생각납니다
걷는놈 위에 뛰는 놈(자)
뛰는놈 위에 나는 놈(자)
나는 놈 위에 노는 놈(자)
마지막 놈이 우리
즐기는 놈(자)
합시다요~~~♡
대간22차에서는 그바람에 맞서 다들 요리조리 뛰어 한구간 무사 완주했는데
이번 바람의언덕 구간은 그런 용기를 무색하게 불었지요
그저 자연의 변화에 맞서지 말라는듯
세번 연속 비바람과 맥길 이어왔으니 좋은날 멋진 추억의길도 오겠지
폴~친구
이번구간 많이 힘들었지?
안경끼는 사람들은 최악의 날씨라
무사히 지나온거 기쁘게 여기고 다행이라
고맙고 그러네
갑장이라 편하게 대하고
꾸니랑 신경써줌
너무 감사해
아름다운 인간애
두사람 멋~짐~♡♡
무사귀환을 축하드립니다
폭풍속에서 사임당님이 매봉 정상석에 볼때기 같다대고 인증샷 찍는거 제눈으로 담아 왔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해요~
뚜벅이님 눈에 담으신거
저한테도 스캔해 주셔요
어떤 순간에도
서로 위하고
격려 해주며
즐겁게 걸어봐요~~
산을 닮아가면서요~~~♡
고생하셨습니다. 풍력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무섭게 느끼셨을듯 합니다.ㅠㅠ 개인사정으로 지원나가지 못한게 아쉽기만 합니다.
다다음주에도~ㅠㅠ 암튼 남은 여정 안산 즐산 하십시오!
래선생님 풍력발전기 소리도 거센 바람에
파묻혀서 들리지 않았어요
양쪽에서 몰아치는 세찬 바람에
한발 앞세우기도 힘들었네요
바람의언덕 정말 무서워유~~
지난구간 멋진 지원 감사했어요
맞아요
마치 괴물이 내는 소리
멀리서 바라볼땐 한폭의 그림이었는데 거센 바람엔 짐승의 울부짖음 같이~ㅋㅋㅋ
지난번 구간
핸섬한 래선생님
계란프라이 👍 👍
너무 감사했어요
항상 안전하고 즐거운길
되시길요~♡
뭐 이런 날씨가 다 있나.. 당황스러웠는데..
지나고나니.. 그리워지는게..
참 희한한 날이었습니다^^
고생하셨고 다음 구간에 즐겁게 뵙겠습니다^^
글치
그리워지네
마음이 고운 타키님과
같이걷는 대간길
많은 추억이 쌓일듯
아쉬워 하지않게 많이 즐기고 사랑나누자~~~♡♡♡
우와~~ 혼쭐나서 아직도 몽롱한데~~
그바람을 한편의 시로 엮어내네요
다시한번 바람의언덕을 떠올려보며 추억에 젖어봅니다
고생 많았어요
고문님과 저는
신체조건이 도찐 개찐 인줄
느꼈는데
저보다 더 가냘픈 무게에 놀랐습니다
역쉬 대단 하시다는걸 실감했습니다
줄어들지 않는 산사랑
그 열정 !
배워가는 중입니다
사뿐히 날아서 오신걸 축하드립니다 ~♡
우아~~~ 바람이 엄청났네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앞을향해 전진할수 밖에 없는 대간길~~
태풍급바람~ 좋은 경험 하고 오셨네요..^^
처음 경험이라
마이 놀램 ㅎㅎ
지금은 추억이 되어
불어대고 있네~
좋은밤 되시길~♡
지나왔던 길이지만 참 대단했네요.
그렇지만 같은 조건에서 또 갈거냐고
묻는다면 그렇다고 답할것 같습니다.
지나가면 모든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지만
바람에 밀리는 내 모습에 한편으로는
당황하였고 주변을 돌아보게 만들었지요.
즐거운 대간길 함께여서 즐거웠습니다.
바람이 더 화를 내지않아
다행이었지요?
바람덕분에 생각의 화폭이
더 넓어진듯요
모두가 무사히 끝내어
얼마나 다행인지
감사기도 합니다
대 자연앞에 숙연해집니다.
담길
기대합니다 ~♡
한편의 시를 읽는 느낌이 드네요.
강한 바람 속에서 인상적인 추억을 남기셨네요.
비는 내리지 않은듯..
비바람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수고 많았어요..^^
비도 왔다가 갔다가 했어요
대단한 바람이었어요
추억속에서도 계속 불어대는 바람~
ㅎㅎ
이번주는 땅통 가시겠네요
조심히 다녀 오세요~♡
태어나서 이런 바람은 처음 맞아본거 같아요. 아직도 그날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나보니 또 미화되서 다시 걷고싶네요 ㅎㅎ
그러게요
다들 첫 경험~~
오래오래 넘겨 봅시다
한대장님 순간순간 영상담은거
우리들의 대간길 역사
잘 간직해 두고두고 볼께요
담구간에도 수고를~~~♡
바람에 굴하지 않고 즐기셨네요. 내심 두려움도?
산 뿐만이 아닌 우리 인생도 옆에 누군가 있다는 것 만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있을 때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합심해서 걷는 모습이 넘 보기 좋습니다..
남은 길 즐겁고 안전하게 가시길 기원할께요.
고마워요
그날 그날
날씨도 걷는길도 다르겠지만
내가 준비한 내 마음을 잘 알아차리면
사람도 , 자연도
아름다움으로 우뚝 남을테지요
선제님 길에도 늘 아름다움이~~
소중한 님들께 마음 전하는 하루 되어요~♡
누님,
Keep going!!!
오~~~
감동
땡큐
담구간 버스에서
뜨아1잔 쏜다요~~~♡
아아인가?ㅎ
태풍급 바람에도 살방살방 즐기는 모습
진정한 꾼 이였습니다.
첫구간 뵈었을때
홀로걷는데
홀로 걸으시기에 아군인가요? ㅎ
덕유에서 또 기억도 잘못했으리 ㅋㅋ
함께걸을땐 또 웃고 즐기고
홀로걸을땐 또 나에 집중
대간길 참 좋은듯 해요
새로이 지어주신 닉네임
꽃님이 넘 마음에 듭니다
바람길도
태양길도 즐겁게 걸어요
큰~님
꽃님이가 오늘 듣고있는 노래 공유합니다
고)김 민기님의
아름다운 사람~~~♡
점심 맛있게 드시고 들어보세요.
대간 3구간 지나고나니 꾼의 향기가 꾼임당.... 괄목상대
든든한 저의 조력자이신
지부장님 댓글
드디어 그 바람을 헤치고 친정집에 당도한 기분임당
항상 제 산행의 배경으로 계심을 감사드립니다
잘 걸어서 지리까지 무사히 당도 하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일요일 뵙겠습니다 ~♡
어마무시한 바람과의 사투속에서도 나는 공주였다가 전사이기도 한 그리고 엄마인 언니의 발걸음을 함께 따라간 듯 하네요..진정 꾼의 대열에서 맞서 걸으셨네요. 끝나는 날까지 무한 응원합니다~
숙이랑 걷고 싶은 숲길
대간길~♡
마음 안에서 늘 걸음을 함께 하기에~~
그랬지
공주도,전사도, 엄마도 되었던 바람속의 나 였네
꾼이란 표현은 좀 어색하지만
좋은 친구들과 팀을 만나서 최상의 복을 만끽하는 중
항상 내일은 없는것 처럼
오늘을 걷는다
일상이든 산길이든 조만간 얼굴마주하자~~♡
더운날 관리 잘하고
숙을 보는듯 해서
띄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