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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年 마라톤 目標 : 100회 完走 達成>>>>>
***************** 2009年 出戰記錄 ***************************************
01.11 고성(4:09:59)(Bib #70419) 01.17 대구금호강(4:13:22)(#4438)
01.24 대구금호강(4:30:34)(#4456) 01.25 대구금호강(4:28:09)(#4475)
01.31 대구금호강(4:26:13)(#4474) 02.01 한강동계(4:02:44)(#4323)
02.07 대구금호강(4:23:55)(#4524) 02.14 고구려(3:56:44)(#7155)
02.15 한강해오름(4:23:32)(#4259) 02.21 대구금호강(4:34:55)(#4040)
02.22 시티신문(3:57:27)(#2104) 02.28 대구금호강(4:37:48)(#4062)
03.01 광주3.1절(3:53:12)(#1421) 03.08 계족산(4:30:28)(#60012)
03.15 동아(3:42:56)(#4411) 03.21 금호강(4:10:30)(#4105)
03.22 금호강(4:41:10)(#4129) 03.28 희망(4:15:24)(#10392)
03.29 인천(3:53:31)(#40186) 04.04 대구금호강(4:22:22)(#4203)
04.05 코리아오픈((4:18:19)(#1386) 04.11 대구금호강(4:45:07)(#4212)
04.12 대구국제(3:57:44)(#3492) 04.18 대구금호강(4:39:37)(#4218)
04.19 경기(4:33:17)(#365) 04.25 대구금호강(4:34:41)(#4227)
04.26 하남한강(3:53:47)(#1273) 05.03 보성(4:18:28)(#7201)
05.05 서울시민(4:16:50)(#4212) 05.09 인제(4:18:43)(#3028)
05.10 한반도평화(3:33:26)(#4188) 05.16 대구금호강(4:18:58)(#4254)
05.17 평택(3:58:37)(#9032) 05.23 이천도자기(3:55:21)(#521)
05.30 바다(4:53:34)(#300) 05.31 청주(4:24:33)(#7402)
06.06 한강서울(4:51:23)(#306) 06.07 계족산(4:31:25)(10079)
06.13 대구금호강(4:44:39)(#4371) 06.14 독도수호(4:07:58)(#46004)
06.20 대구금호강(4:38:24)(#4383) 06.21 노원(4:57:06)(#4079)
06.27 대구금호강(4:58:08)(#4393) 06.28 경산한장군(4:36:27)(#4045)
***************** 2009년 出戰計劃 ***************************************
07.04 대구금호강 07.05 새벽강변(입금)
07:13 대구금호강 07.12 Hot Summer(입금)
07:25 대구금호강 07.26 옥천하계훈련
08.08 대구금호강 08.09 계족산
08.15 혹서기서울 08.30 금산
09.13 대청호? 09.27 관광서울
10.11 인천대교 10.25 조선춘마
11.01 중앙서울 11.29 Seattle
<<< 月 & 年 訓練距離 累計 >>>
'09.01월: 328K '08.01월: 397K ‘07.01월: 338K '06.01월: 000K
'09.02월: 304K '08.02월: 281K ‘07.02월: 280K '06.02월: 000K
'09.03월: 316K '08.03월: 249K ‘07.03월: 208K '06.03월: 000K
'09.04월: 378K '08.04월: 212K ‘07.04월: 328K '06.04월: 000K
'09.05월: 452K '08.05월: 279K ‘07.05월: 257K '06.05월: 000K
'09.06월: 000K '08.06월: 246K ‘07.06월: 186K '06.06월: 317K
'09.07월: 000K '08.07월: 217K ‘07.07월: 259K '06.07월: 300K
'09.08월: 000K '08.08월: 272K ‘07.08월: 244K '06.08월: 279K
'09.09월: 000K '08.09월: 309K ‘07.09월: 352K '06.09월: 355K
'09.10월: 000K '08.10월: 263K ‘07.10월: 286K '06.10월: 363K
'09.11월: 000K '08.11월: 219K ‘07.11월: 178K '06.11월: 226K
'09.12월: 000K '08.12월: 179K ‘07.12월: 154K '06.12월: 37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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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1778K 2008년:3123K 2007년:3070K 2006년:2214K
<<< 訓練 內容 >>>
**06/28(일): 09:00 : 경산 용성초교: 한장군 M : 4:36:27 : 장마 시작 이틀째인데도 하늘은 청명하다. 역시 일기예보는 믿을 것이 아니다. 5km 거리를 4번 왕복하는 코스이고 3-5km 구간은 오르막이다. 특히 마지막 600m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다행히 세 군데에서 급수를 할 수 있고 얼음도 주니 더위를 이길 수 있었다. 2.5km 지점에서는 바가지로 물을 퍼서 몸에 뿌리니 살 것 같았다. 마지막 2km를 남겨두고 다리에 쥐가 날까 걱정도 했지만 무사히 결승점을 지날 수 있었다. 7월의 대회 일정을 수정해야 하나 고민이 된다. (7월 18일과 19일 대회는 이미 불참하기로 했다.)
**06/27(토): 08:30 : 대구: 금호강 M : 4:58:08 : 기지고 간 비옷과 우산을 비웃듯이 하늘은 맑았다. 단지 습도만 높을 뿐이었다. 냠부부터 장마비가 시작된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실망이었다. 출발점과 반환점에서만 물을 주기 때문에 물 병을 들고 달려야만 했다. 제한 시간 이내의 기록을 만드는 것으로 만족을 해야 했다.
**06/25(목): 10:30 : 리베라 : 10km(65') :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어제 빨리 달리지도 않았는데 다리와 발이 무거워 오늘은 더 천천히 달리기로 했다. 달리는 중에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6.25 제59주년 기념식을 KBS1에서 중계했다. 주최측이 재향군인회인 조촐한 행사였는데, 왜 거국적 행사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6.25 전쟁시 5만 명의 미군이 전사했다고 한다. 이러한 미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이어서 어느 미군 참전용사에 대한 방송이 이어졌는데 이 참전용사가 판문점을 방문하고 한 마디 했다. "이렇게 분단되어 있도록 한 것은 희생된 전우 5만명에 대한 배신이었다."
**06/24(수): 10:30 : 리베라 : 10km(64') : 어제 중량천마라톤 홈피에 들어가 보니 지난 일요일 대회의 풀코스는 44.195km였다고 한다. 제2반환점이 28.0975km지점이어야 했는데 주최측의 실수로 29.0975km지점으로 했다는 것이다. 내가 막판에 혼비백산 했던 이유가 나의 잘못만은 아니라는 것이 밝혀진 셈이다.
**06/21(일): 09:00 : 중량천 녹촌교 부근: 노원 M : 4:57:06 : 서울에는 어제 비가 많이 왔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오늘은 구름도 별로 없는 날씨였다. 그리고 참가자도 별로 많지 않은 50km 코스 위주로 거리표시를 해서 혼란스러웠다. 6.5km가 남아 있다는 지점에서부터 (그래도 여유있게 5시간 이내를 기록할 것 같아서) 3km 정도를 걸었는데, 걷다가 표지판을 보니 아직도 5km를 더 가야 했다. 그래서 5시간 이내의 기록을 만드느라 마지막 4km에서는 거의 전력을 다해 뻗을 뻔 했다. 어깨 부근은 벌것게 익어 버렸다. 그리고 여기에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이들이 급수대의 물을 마시는 바람에 두 군데 급수대는 조기 폐업을 했다. 나는 이런 사태를 예견하고 조그만 페트병을 주워 수도물을 담아 들고 달렸지만 적절히 대처하지 못한 주자들은 참 고생을 많이 했을 것이다. 이런 대회에 다시는 참가하지 않고 싶다.
**06/20(토): 08:30 : 대구: 금호강 M : 4:48:20 : 오라는 비는 아직이고 매정한 햇볕이 눈을 부라린다. 서울에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비가 올라고 습도까지 높으니 달리기가 더욱 힘이 드는 것 같았다. 서울로 올라가는 기차를 타니 빗방울이 '약오르지?' 하는둣 떨어지기 시작했다.
**06/18(목): 12:30 : 리베라 : 5km(32') : 어제는 발이 무거워 달리는 것을 쉬었다. 오늘 밭에 가보니 고구마 몇 개가 죽었고 덮었던 비닐 일부가 벗겨졌다. 두 시간 동안 잡초와 씨름을 하다보니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리베라에서 10km를 달리려고 했는데 또 땀이 많이 나서 5km에서 하차했다. 온도계를 보니 27도에 습도가 65% 였다.
**06/16(화): 1:30 : 리베라 : 10km(61'17") : 어제 수원에서 몸이 거북할 정도로 하루 종일 포식을 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몸무게가 1.5kg이나 늘어난 것 같아 달리기로 했다. 땀이 정말 많이 나서 그런지 갈증이 아주 심했다. 물 1리터를 한 번에 다 마셔도 갈증은 없어지질 않았다.
**06/14(일): 08:30 : 잠실종합운동장: 독도수호 M : 4:07:58 : 오늘은 다행히 구름이 좀 있었다. 그래도 땀은 많이도 났다. 2.5km 마다 급수대가 있으니 어제보다 달리기가 한결 수월했지만 기록은 별로였다. 운동장을 출발하여 광진교 부근에서 U-turn한 다음, 반포대교를 건너 우회전하고, 다시 광진교를 건너 운동장으로 돌아오는 코스여서 한강의 남쪽변과 북쪽변을 모두 구경을 한 셈이 되었다. 탈의장에서 다리에 쥐가 날 것 같아 신경쓰다보니 배번을 두고 왔다. 올 해에는 배번을 두 번이나 잃어 버렸다.
**06/13(토): 08:30 : 대구: 금호강 M : 4:44:39 : 역시 더위와의 싸움은 힘디 든다. 5.5km마다 물을 마실 수 있어서 더욱 힘이 드는 것 같았다. 다음 번에는 작은 물병을 들고 달려야 하겠다. 소금을 두 번이나 먹어서 그런지 지난 6일 한강에서 처럼 달리는 도중 귀가 멍멍해진 적은 없었다.
**06/11(목): 09:00 : 리베라 : 10km(63') : 아직도 몸의 피로가 약간 덜 풀렸는지 아픈데가 여기 저기 있다. 오늘도 천천히 달렸지만 피곤하여 10분 정도 눈을 붙였다. 투박하지만 쿠션이 아주 좋은 운동화를 신어서인지 발바닥에서의 통증이 없는 것이 정말 좋다.
**06/10(수): 10:00 : 리베라 : 10km(63'30") : 일요일 대회 직후에 다리에 쥐가 두 서너 번이나 날려고 했었고, 어제 자고나니 다리가 무거웠다. 명색이 **산 마라톤대회여서 그랬나 보다. 다리가 다 풀리지는 않았지만 어제는 고구마를 심느라(십여평) 땀 좀 흘렸더니 여기 저기가 뻑적지근하고 아프다. 그래서 오늘은 10km를 달렸는데, 천천히 달리니 견딜만 했다.
**06/07(일): 09:00 : 계족산: 계족산 M : 4:31:25 : 산악 마라톤은 아니더라도 500m 이상 긴 오르막과 내리막의 연속으로 구성되어 있는 코스다. 출발 전에 황영조 국가대표 감독이 오르막에서는 짧은 핏치로 빠르게 오르고, 내리막에서는 빠르지 않게 달려야 오늘 코스에서의 훈련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오르막에서 빠르게 달리고 싶지만 다리가 말을 듣지 않으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남산에서는 황감독의 말대로 시도하면 좋을 것 같았다.) 흐린 날씨와 서늘한 산바람에도 불구하고 기록은 별로였다.
**06/06(토): 08:30 : 잠실지역 둔치: 한강 서울M : 4:51:23 : 최근 주말에는 흐린 날씨가 주종이었는에 오늘은 구름 한 점이 없었다. 햇볕이 무서워 긴팔 타이즈를 속에다 입어서 그랬는지 땀이 무척 많이도 났다. 그리고 발 뒤꿈치 통증 때문에 신경을 많이 써야만 했다. 입술이 타는듯한 갈증도 있었다. 그래서 종반에는 편안히 걷기로 했다(그래도 피니쉬 라인 300m 전방부터는 달리는 시늉은 했다.)
**06/04(목): 12:00 : 리베라 : 11.1km(67'20") : 이 달에 고구마를 심으려고 했는데 오늘 밭에 가다 보니 벌써들 심었다. 다음 주에 심어도 되려나 모르겠다. 거름을 주지 않아 올 매실 농사는 별로다. (나중에 홈풀러스에 가서 18,000원에 5kg을 샀는데 농사 짓는 것보다 훨씬 편하고 값도 싸다. 물론 품질도 더 좋고.) 거름을 주자니 잡초가 무섭고, 안 주자니 매실이 운다.
**06/03(수): 09:30 : 리베라 : 5.3km(34분) : 어제 운동화를 바꾸어 신고 달려서인지 발바닥에서 살이 갈라지는 느낌과 통증이 없는 것 같다. 마라톤도 적지 않은 돈이 필요한 운동임을 깨닫게 한다. 달리기를 시작한 후 3년 동안에 경기화 11켤레, 훈련화 9켤레를 샀다.
**06/02(화): 08:30 : 리베라 : 6km(37분) : 달리고 나면 발바닥에 통증을 느껴 오늘은 큐션이 많은 운동화를 가지고 갔다. 실내에서 사용한 것이 약 2년은 되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아직 새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의심이 간다. 10km를 달리려고 했지만 도중하차 해서 그런지 아직 발바닥에서 아무런 신호가 없다. 9월이 오기까지는 4시간30분 이내의 기록은 잊어버려야 할 것 같다.
**05/31(일): 09:00 : 청주: 청주 무심천 M : 4:24:23 : 어제와 달리 구름 한 점 없는 날이고 무심천 둔치에는 그늘이 없어 고생을 했다. 땀을 하도 많이 흘려 준비해간 죽염을 두 번이나 먹었다. 칠마회 김진환님이 8km를 남겨둔 지점에서 나를 추월하셨다. 어제와 비슷한 4시간 10분대를 기록하신 것 같다. 땀도 흘리시지 않으면서 잘도 달리신다. 이 주로에서 매일 20km씩 훈련한다는 3시간 10분대의 청주 달림이(86kg)는 오늘 20km 지점에서 깨구락지 되어 걷는 바람에 나와 함께 피시쉬 라인을 통과했다. 실촌 마스터즈 동호회에서 황구 한 마리 등 많은 먹거리를 준비해 와서 대회 후 포식을 했다.
5월에 달린 거리가 452km로서 월간 거리로서는 최고를 기록했다.
**05/30(토): 08:00 : 상암 평화광장: 바다 M : 4:53:34 : 이해영 선배님이 풀코스 완주 100회를 하시는 대회였다. 20~30명이 함께 천천히 달리니 힘도 덜 들고 재미도 있었다. 날씨도 또한 100회를 축하하는냥 달리기에 안성맞춤이었다. 대회 후의 잔치도 일품이었다.
**05/28(목): 09:30 : 리베라 : 10.1km(60분) : 어제는 달릴 기분이 안들어 스트레칭만 하였다. 복근을 포함한 근력운동이라도 했으면 좋았을 테지만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쉬었다. 오늘 한시간 달리고 나니 잠자고 있던 근육들을 깨운 것 같다.
**05/26(화): 10:00 : 리베라 : 10km(64분) : 5시에 아파트를 출발하여 밭에 나갔다. 매실을 심은 밭에는 생각보다는 풀이 많이 자라지는 않았지만 거름을 주지 않아서인지 바닥에 떨어져 있는 매실이 많다. 두시간 정도 풀과 씨름을 하고나서 은행나무 밭에 가보니 일할 엄두가 나질 않았다. 열리지도 않는 은행나무들이라 돌보지 않으니 이제 겨우 연두색 잎파리들이다. 언젠가 날을 잡아 제초제를 뿌려야만 할 것 같다. 리베라에 가니 발바닥에서 비명소리가 들려 망설였지만 그래도 달리기를 시작하니 10km를 견디게 되었다.
**05/25(월): 10:00 : 리베라 : 10km(62분) : 깨어보니 창밖에 훤하다. 그래서 밭에 나갈 계획을 취소하고 대신에 가볍게 달리기로 했다. 실내의 온도는 25도인데 땀으로 젖어 버린다. 면으로 된 무거운 상의가 더 힘들게 하는 것 같았다. 어제의 이천 마라톤 홈피에 들어가 보니 서브-3 기록자가 40명이고 하프 최고기록은 1시간 11분이다.
**05/23(토): 09:00 : 이천 종합운동장: 이천 도자기 M : 3:55:21 : 어제 밤에 비가 왔지만 새벽에 보니 비는 오지 않았다. 이천으로 가는 길에 비가 뿌리기도 했지만 대회장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 않았다. 오늘도 날씨는 더위에 약한 나를 크게 도와주었다. 그래서 오늘은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종반에 힘이 부치는 것을 어찌하랴! 그래도 5월에 35번째 서브-4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분명 행운이었다.
**05/21(목): 08:30 : 리베라 : 5.4km(30분) : 70대의 연세에도 주중(화, 수, 목)에 8, 10, 12km를 달리신다는데 나는 5km씩 달리기에도 힘이 벅차다. 이번 달 24일(상주)과 31일(한강사랑) 대회가 모두 취소 되었다.
**05/20(수): 11:00 : 리베라 : 5km(33분) : 여름이 와서 그런지 달리면 땀이 많이 난다. 오늘도 그리 빨리 달리지 않았는데도 상의가 다 젖어버렸다. 2007년 이천 대회에서 너무나 더운 날씨와 물 공급 부족으로 많이 걸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 토요일 이천 대회에서는 천천히 달려 걷는 사태는 막아야 하겠다.
**05/19(화): 09:30 : 리베라 : 6km(34분) : 족저근막염의 공포로 망설이다가 천천히 달려보기로 했다. 달리고 나서 발바닥으로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나는 지금 떨고 있나보다.
**05/18(월): 07:00 : 리베라 : 주말 연풀을 하면 월요일에는 쉬었는데 한 시간 정도 걷는 것이 좋다고 해서 6.4km를 걸었다(경사도 3%). 근육이 크게 뭉친 곳이 없었기 때문에 걷기 전후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지금(오후 7시) 왼발 뒤꿈치 앞 부분에서 전쟁이 났는지 쓰리다.
**05/17(일): 09:20 : 평택 죽백초교: 평택 배밭길 M : 3:58:37 : 예보와는 다르게 빗방울까지 떨어지더니 출발하기 전에 멎어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출발과 동시에 아카시아 꽃 내음이 코를 시원하게 해주고 동산들 여기 저기에 즐비한 배 밭 사이로 달리니 모두들 오늘 참가하길 잘했다고 한마디씩 했다. 여기에 그림같은 전원주택들이 곳곳에 있으니 별천지 같기도 했다. 하프 코스를 두 번 달리는 것이었지만 날씨가 좋아서인지 지루한 줄 모르고 달렸다. 오늘 다섯 분의 칠마회 회원님들이 참가를 하셨다. 칠마회 장재연 회원님은 이번에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셨었는데 이 때문에 석병환 회장님의 300회 완주(4월19일)에 동참하지 못 하셨다. 그래서 죄송하다고 했더니 석회장님이 '괜찮아, 400회 때에 하면 되지 뭐'라고 하셨단다. 석회장님은 요즘도 매주 풀코스를 달린다고 하신다.
**05/16(토): 08:3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18:58 : 달리기에도 단비가 있다. 오늘 햇볕이 쨍쨍 했더라면 초죽음이 되었을 터인데 비가 내리니 공짜로 완주를 한 느낌이다. 단지, 약 5km 정도를 달리면 없어져야 할 발굼치의 통증을 끝까지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 좀 찜찜했다. 내일은 평택에 가야하니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다.
**05/14(목): 09:00 : 리베라 : 10.2km(60분) : 주 초에 비가 왔기 때문에 밭에 나가 봐야 하는데 지난 번 보성 대회 직전에 밭일을 해서 고생했던 생각으로 내키지가 않는다. 대신에 한 시간 달려 이번 주말 대회를 준비했다.
**05/12(화): 09:00 : 리베라 : 5.2km(32분) : 마라톤 후에 발 맛자지를 해서 그런지 발 뒤꿈치의 통증이 전보다 훨씬 적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뛰어 보니 역시 컨디션이 좋다. 그간 젤이 부분적으로 들어 있는 깔창을 사용한 것이 결과적으로 발바닥을 불편하게 만들었나 보다.
**05/10(일): 09:00 : 임진강역 : 한반도 평화M : 3:33:26 : 서울에서 그리 멀지도 않은 곳이지만 문산, 임진강역을 처음 가봤다. 대회 준비가 너무도 엉성해서 스트레칭도 없이 출발을 했다. 첫 급수대는 텅 비어 있었고 두 번째 급수대에서는 물이 없어서 포도쥬스로 목을 축였다. 이 후 두 번 급수대에서 물을 마셨을 뿐이다. 어제 인제 대회에서는 2km마다 급수를 한 것과는 너무도 대조적이었다. 거리도 많이 짧았는지 기록은 좋다.
**05/09(토): 09:00 : 인제 : 인제내린천M : 4:18:43 : 2년 전에 이해영 선배님의 50회 완주를 축하하던 대회인데 오늘 혼자서 달리니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가파픈 산들의 경관은 그대로인데 오늘은 물이 맑고 소리도 시원스럽게 느껴졌다. 그리고 평지는 거의 없고 완만하지만 긴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된다. 반환점을 돌아 조금 달리니 힘이 부쳐 속도가 나질 않는다. 30 km 지점부터는 서브-4가 어렵다는 판단하에 천천히 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걷기를 반복했다. 35 km 지점에서는 막걸리를 마시고 가라는 성화를 모른척 할 수가 없었다. 높은 기온이었지만 바람도 약간 불어 그렇게 더운줄을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옷이 소금으로 쩔어 있었다.
**05/07(목): 09:30 : 리베라 : 5.3km(30분) : 실내의 온도가 같다고 해도 땀이 나는 정도는 겨울철이냐 여름철이냐에 따라 아주 달라진다. 빠르게 달리지 않아도 벌써 여름철인양 상의가 다 젖어버린다. 다음 대회부터는 소금을 가지고 달려야 하겠다. 요즘 강도 높은 연습을 하지 않아서인지 몸무게가 1.5 kg 가까이 불어난 것 같다.
**05/05(화): 09:00 : 한강 : 서울시민M : 4:16:50 : 최고 기온이 25도가 된다고 해서 걱정을 했는데 강변이라 바람이 불어 생각했던 것보다 덥지는 않았다. 왼쪽 다리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것 같아 조심하면서 달렸는데 다행히 큰 문제 없이 완주를 해서 다행이었다. 양재천에서는 잉어처럼 아주 큰 고기들이 알을 낳으려고 상류로 향하고 있었는데 등이 물밖으로 나와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 고기들을 잡지 않고 구경만 하고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여자 친구와 있던 한 젊은 놈이 돌맹이 두 개를 들어 고기를 향해 던질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돌맹이를 던졌는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그 농은 이 세상에 있으면 않될 사람들 중의 한 놈일 것이다. 이 더위에 임정묵 후배는 3시간20분대의 좋은 기록을 냈고, 이해영 선배님은 오늘 99회 완주를 하시는데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주로에서 왕언니도 만났다.
*05/03(일): 09:00 : 보성 : 녹차M : 4:18:28 : 어제 연산에서 밭 일을 네시간 한 것이 문제인 것 같았다. 하루 지나면 피로가 회복될 줄 알았는데 초반부터 다리가 무거웠다. 25km 이후에는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 다리에 쥐가 날 기미는 보이지 않았으나 너무 무거웠다. 35km 이후에는 걷기까지 했다. 칠마회 어르신이 앞지르면서 이제 120명을 추월 중이라고 하신다. 이번 대회는 내가 달려본 우리나라 마라톤 대회 중에서 교통 통제가 가장 완벽한 대회였다.
**05/01(금): 09:30 : 리베라 : 5.4km(30분) : 30분 달리는데도 땀이 많이도 난다. 이제 여름철이라는 걸 알려주는 듯하다. 수요일 밭 25평 정도를 헤집어 놓았었는데 내일은 가서 흙을 고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04/30(목): 05:30 : 갑천 : 10km(54분) : 어제 밭일을 다섯 시간을 했고, 오늘 새벽에 다시 밭에 나가려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갑천으로 갔다. 약간 차갑게 느끼는 날씨지만 시원하게 달렸다. 오랜만에 온 갑천은 온통 공사중이다. 다리도 만들고 준설도 하고, 그리고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단다. 대전에 자전거 도로를 만드느라 지금까지 수십억 아니 수백억 이상을 허비했을 것이다. 그런데 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본 적 기억이 없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국가 경쟁력에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역시 나으리들이라는 것(조선의 멸망에서 보듯이)을 새삼 생각하면서 달렸다.
**04/28(화): 09:30 : 리베라 : 자전거 5km(30분, RL 9) : 새벽에 밭일을 하려고 했는데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포기하고 자전거를 30분간 탔다. 이번 토요일에 마라톤 대회가 없으니 한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04/26(일): 09:00 : 미사리 : 하남M : 3:53:47 : 7시5분에 대회장에 도착하여 새끼 손가락 마디 마디에 수지침도 붙이고 발바닥에 테이핑도 했다. 2007년에 뛰어본 적이 있어 주로가 낯설지가 않아 오르막 길도 잘 대처했다. 10km 지점에서 반환점을 돌아 오는 윤수형 후배를 보았고, 23km 지점에서는 24km 반환점을 돌아오는 유승호 후배를, 25km 지점에서는 4시간20문 페메와 함께 달리는 단창규와 서민규 후배를, 그리고 27km 지점에서는 길가에 서있는 강민석 후배를 보았다. 그리고 한참을 달린 후에는 걷고 있는 유승호 후배를 다시 만났다. 오늘 수지침 덕분인지 쥐 꼬리도 보이지 않아 잘 달린 것 같다. 그러나 일이 있어 대전에 바로 내려와야 하기 때문에 대회 후에 함께 식사도 함께 못해 아쉬웠다.
**04/25(토): 08:3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34:41 : 오늘은 칠마회 어르신과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달렸다. 이 어르신은 지난 일요일 음성 반기문 마라톤대회에서 종반에 220명을 추월하실만큼 후반에 힘이 더 솟는다고 하신다. 지난 5일간에 영양탕 5끼, 오리탕 2끼, 소고기 미역국 2끼(수요일이 생신이라서), 나머지는 추어탕을 드셨다고 하신다.
**04/23(목): 07:00 : 연산 : 새벽에 연산에 가서 4시간 동안 밭일을 했다. 오늘은 잡초를 뽑고 자르고 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무서워 다가 갈 수 없게 될 것이다. 일하고 나서 리베라에 갔지만 녹초가 되어 체조만 하고 달리기는 커녕 스트레칭도 포기 했다.
**04/22(수): 08:00 : 리베라 : 5.2km(31분) : 깔창을 원래의 것으로 바꾸어서 그런지 발바닥의 통증이 한결 줄어든 것 같다.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면 조심해서 걸어야만 하지만. 요즘 모두들 바쁘신 모양인지 훈지 update가 드물어진 것 같다.
**04/21(화): 08:00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을 하고 나니 조금 달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오늘까지는 휴식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복근운동만 가볍게 3 sets를 했다.
**04/19(일): 08:30 : 수원 종합경기장 : 경기M : 4:33:17 : 이상고온으로 연일 최고온도 신기록을 수립하고 있다. 이제 4월 중순인데 5월에는 어떻게 달리나 걱정이 된다. 천명이 달하는 학생들은 자봉으로 동원했는지 주로에는 100m마다 학생들이 서 있는 것 같았다. 고생하는 학생들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한마디씩 하기도 하고 하이 파이브도 하면서 달렸다. 10km를 지나니 조카가 힘들어 하기 시작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라톤을 준비하기란 그리 쉽지가 않았을 것이다. 이틀 전에 13km를 달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었는데, 역시 후반에는 더욱 힘들어 했다. 함께 달리는 것이 부담을 줄것 같기도 해서 34km 지점 이후부터는 나 혼자서 달렸다.
**04/18(토): 08:3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38:37 : 내일을 위해 오늘은 천천히 달리는 데도 힘이 들었다. 그늘도 없는 길을 여름에 달리기란 역시 쉽지가 않다.
**04/16(목): 08:15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에 복근운동을 약간. 더위에 약하므로 체력을 아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04/15(수): 09:10 : 리베라 : 5.3km(31분) : 대퇴근도 어느 정도는 풀린 것 같아 조금 달려 보았다. 이번 토요일에는 대구에서 달리고, 일요일에는 경기마라톤대회에서 조카의 풀코스 첫 도전을 도와 줄 예정이다. 캠코더를 들고 조카의 달리는 모습을 담아 선물하고 싶은데 과욕을 부리다가 망신 당할지 몰라 고민 중이다.
**04/14(화): 09:50 : 리베라 : 자전거 5km(30분, RL 9) : 지난 주말의 대회에서는 운동화 깔창을 본래의 것으로 바꾸었기 때문인지 발 뒤꿈치의 통증이 전처람 심하지 않다. 요즘 대회에서는 뒤꿈치와 앞 부분에 젤이 들어있는 깔창을 사용하여 왔었다. 쿠션이 더 좋은 감이 있어 계속 사용해 왔는데 젤 부분이 일부분만 있기 때문에 대회에서 4만 번 이상을 쿵쾅거리니 특정 부위에 더 많은 부하가 걸려 통증을 가중시킨 것 같다.
**04/12(토): 08:11 : 대구 월드컵 경기장 : 대구국제M : 3:57:44 : 어제 대회에서는 기록도 좋치 않았는데도 다리는 더 피곤했다. 그래서 오늘 대회 이전에 묵직한 다리가 좀 플릴지 걱정이 되었었다. 하프까지의 기록이 2시간 정도였는데 이후 달릴만 해서 속도를 조금 올려보았더니 신기하게도 퍼질 기미가 보이질 않아 서브-4를 하기로 했다. 다행히 다리에 쥐가 나질 않아 4시간 안에 들어 올 수 있었다. 돌아오는 지하철에서 중학생이나 고등학교 1학년생으로 보이는 학생 4명이 경노석에 앉아 큰 소리로 마구 떠들어 댄다. 그렇지! 문화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04/11(토): 08:3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45:07 : 오늘은 금년들어 최고의 기온을 기록하는 날이라 그런지 천천히 달리는 것도 힘이들어 마지막 1km 정도는 걸었다. 그래도 다리는 더 피곤해서 묵직해졌다. 역시 여름에는 시원한 계곡으로 가서 낮잠이나 자는 것이 제격인 것 같다. 대회를 마치고 내일 대회를 위해 근처 찜질방으로 갔다. 그런데 이곳에 온 사람들이 말하는 고성의 높이는 중국 사람들의 그것과 비슷하지만 나는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쌍스러운 욕으로 온통 도배되어 있었다. 조선시대 근 300년간 권력을 휘둘렀는데도 경상도 양반이란 말이 왜 없나 하는 의구심이 있었는데 이번에 그 해답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새벽 3시에 싸우는 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40대 4명이 서로 고성으로 대화(?)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듣기에는 너무도 민망한 욕지거리인데 그들에게는 미사려구인 양 빠지면 큰일 나는 것으로 여기는 것 같아 보였다.
**04/08(수): 06:30 : 리베라 : 체조 및 스트레칭 : 근 일년만에 연산 밭에 가서 보니 1m 이상되는 죽은 풀들이 강풍에 넘어졌는지 비스듬히 누워 있어 마치 돗자리를 펄치다 만것 같았다. 풀독에 약해 정작 풀들이 마구 자랄 때에는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저렇게 된 것이다. 저걸 어떻게 치우나 생각하니 우선 한숨이 절로 나왔다. 그래서 그냥 땅 바닥에 깔아 놓기로 했다. 한 발로 풀을 밟아 누르고 다른 발로 비벼서 부수니 땅바닥에 널부러진다. 발바닥으로 바닥을 훌치는 것이 달리기 훈련의 일부인 것 처럼 생각하고 총 4시간 동안 그 짓을 하니 땀으로 젖어 버렸다. 내가 은행나무를 심을 때와 비슷한 시기에 심은 대추나무는 제법 능름한 나무로 자랐는데 내 은행나무는 언제나 은행을 보여 줄지 모르겠다. 바로 옆 밭에는 2년전에 소나무를 심었는데 가지치기를 할 정도로 제법 많이 자라 있었다. 무슨 일이든 역시 시작을 잘 해야 한다.
**04/07(화): 09:30 : 리베라 : 자전거 5km(30분, RL 9) : 지난 주말에는 그리 빠른 기록도 내질 못했는데도 다리의 근육통이 아직도 남아 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체조와 스트레칭을 정성껏 하고 무릎에 부하를 주지 않는 자전거 타기를 30분간 했다. 나를 쉽게 지치게 하는 여름철이 다가오니 이번 주말에는 4시간 30분 전후로 즐런하여 보자.
**04/05(일): 09:00 : 올림픽공원 : 코리아 오픈 M : 4:18:19 : 7시가 되어 집을 나서니 마라톤 대회에 이렇게 늦게 집을 나서기는 처음인 것 같았다. 1.5 키로 정도 걸으니 대회장이었다. 너무 일찍 오니 할 일도 없어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고 있는데 윤수형 후배를 만났다. 얼마 지나지 않아 김성탁 후배도 만났다. 대회에 자주 참가하다 보니 아는 매니아도 많았다. 어제 함께 달린 사람들도 다섯 명이나 되었다.
역시 출발은 산듯했다. 밟으면 마구 나갈 것 같았고 뒤꿈치의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주로에서 이한구 후배를 만났다. 3시간30분 페이스인것 같았다. 또 보스턴 대회에서 룸메이트도 만났다. 오늘의 페메는 양재천 마라톤 동호회에서 담당하였는데 그 모임의 임원이라 구호 풍선을 달고 달리고 있었다.
25키로까지는 잘 달렸는데 이후 힘이 들어 일찌감치 서브-4의 꿈을 버렸다. 발 뒤꿈치의 통증도 서서히 나타났다. 지난 주에 맨밥에 물말아 김치로 끼니 때우기를 며칠 해서 그런지 스테미너가 부족한 것 같았다. 이번 주에는 신경을 좀 써서 영양보충을 해야 하겠다. 우선 지금 Tequila로 카로리 보충을 하고 있다.
(깜박 잊고 배번을 탈의장에 두고 온 것 같다. 우째 이런 일이!!!)
**04/04(토): 08:3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22:22 : 오늘 대구의 예상 최고온도는 20도였다. 그래서 민소매를 입고 다른 사람들을 보니 대부분 긴팔 옷을 입고 민소매를 위에 더 입고들 있었다. 그래서 나도 반팔 티를 민소매 안에 더 입었다.
기온은 예상만큼 높은 것 같지는 않은데 바람이 너무도 세다. 27 키로를 달리고 보니 뒷바람의 경우는 키로당 5분30초, 앞바람의 경우에는 6분30초를 넘어 7분에 육박한다. 그래서 서브-4는 포기하기로 했다. 전반에는 몰랐는데 후반에는 발 뒷굼치의 통증도 신경을 쓰게 만든다. 무사히 완주를 하고 급히 상경했다. 내일 코리아 오픈을 위해 발 맛사지를 좀 하려 했는데 피곤해선지 게을러서인지 빨리 잠자리에 들고 싶기만 하다.
**04/02(목): 12:00 : 리베라 : 5km(30분) : 요즘 발바닥 맛사지를 열심히 하고 있다. 천천히 달리니 발바닥만 아프지 않다면 4 Full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LIG 대회의 champion chip을 자세히 보니 'MADE IN HOLLAND'라고 적혀 있다.
**03/29(일): 09:15 : 인천 문학경기장 : 인천국제M : 3:53:31 : 마티즈 경품 추점에서 당첨자가 나타나지 않기를 다섯 번이나 계속 되어 지루한 추첨을 여러번 반복 하다보니 출발이 늦어졌다. 마지막 당첨자도 현장에 없었지만 시간 관계상 그냥 집으로 보내주기로 했다. 억세게 재수가 좋은 사람일 것이다. 날씨도 좋고 주로에 큰 언덕도 없었으며, 정말 많은 여학생들을 동원시켜 주로 여기 저기에서 열렬히 응원을 해주니 기분 좋게 달렸다. 그래서 오늘 서브-4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내 마라톤 시계(TIMEX)가 고장이 나서 메모리가 모두 날라가 구간별 기록이 없어져 버렸다. 태양전지라 오래 오래 사용할 줄 알았는데 일년도 못되어 못쓰게 되었다.
**03/28(토): 09:00 : 미사리 : 희망M : 4:15:24 : 4시간30분 정도로 달렸어야 했는데 풀코스 참가자들이 너무 적어서 나홀로 달리자니 한심하여 조금 빨리 달렸나 보다. 이 여파로 내일 인천에서 고생 좀 할지 모르겠다. 내일은 어머니 생신 모임이 있는데 인천 대회 때문에 나는 좀 늦어야 하니 마음이 편하지 않다. 임정묵 후배는 동마 이후 10 km만 연습하고도 오늘 서브-3.5를 기록했다. 역시 천부적인 자질이 있는 것이 틀림 없다.
**03/25(수): 10:00 : 리베라 : 5.3km(30분) : 어제 소주 몇 잔을 해서 그런지 몸이 다 풀린 것 같아 30분간 달리고 나니 시원해진다.
**03/23(월): 09:00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 : 어제 주로에서 온탕과 냉탕을 5km씩 번갈아 지나서 그런지 또 감기 기운이 있다. 민소매 대신 반소매를 입었어야 했나 모르겠다. 마라톤을 하면 있던 감기도 도망가는데 나답지 않게 요즘은 감기와 함께 지내는 것 같다.
**03/22(일): 09:0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41:10 : 어제의 피로가 덜 풀렸는지 오늘은 고전 했다. 뒷바람이 불 때에는 땀이 나고 맞바람을 맞을 때에는 춥기까지 했다. 25km 이후에는 힘이들어 걷고 싶은 충동이 여러 번 있었으나 다행히 걷지는 않았다. 하지만 강한 맞바람이 불 때에는 앞으로 나아 가는데 힘이 들었다. 운동화 깔창을 젤이 있는 것으로 갈아 끼웠더니 쿠션이 좋아져 발바닥의 통증은 모르고 달렸다. 그래도 지금 오른발 둘째 발가락 부위가 부어 있는 등 감이 좋지가 않다.
**03/21(토): 09:0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10:30 : 오늘은 전반에 부산의 고수를 쫒아가는 바람에 종반을 망쳤다. 예상 외로 컨디션이 좋아 잘하면 서브-4도 가능하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지만 5km를 남기고 시계를 보니 3:31:46이었다. 다리도 묵직해져 남은 거리를 28분에 달린다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을 했다. 항상 1~2분이 모자라는 것 같다. 그래서 이후에는 cooling-down mode로 마무리를 했다. 그래도 발바닥도 아프고, 특히 오른발바닥 앞쪽에 물집이 잡히는지 상태가 좋지 않다. 내일은 꼴찌라도 완주 했으면 좋겠다. 왼쪽 무릎도 이상한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오늘 참 더웠다. 비가 온다고 했는데 하늘에는 구름 한 점도 없었다.
**03/20(금): 10:00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 : 동아마라톤 사진을 검색해보니 트랙에서 찍힌 사진만 있다. 주로의 다른 장소에서 찍힌 것이 있나 몇 시간을 소비했지만 헛탕이었다. 휘마동 유니폼을 한 번도 볼 수가 없었다.
**03/19(목): 11:00 : 리베라 : 5km : 화요일 ASICS 매장에 가서 운동화 하나를 구입했다. 환률은 두배로 뛰었는데 값은 동일한걸 보면 마진이 엄청 많은 모양이다. 지하철이 너무 덥더니만 집에 오니 감기 기운이 생겨 어제까지 고생을 했고 아직도 여진이 있다. 그래도 이번 주말의 대회를 위해서 30분간 5km를 달렸다.
**03/15(일): 08:10 : 광화문: 동아M : 3:42:56 : 작년과 달리 광화문에 도착하니 사람들로 붐볐다. 올 해에는 5시간 이내의 완주기록을 보유한 달림이들만 참가할 수 있어서 참가자 수가 적어졌을 터인데도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광화문 길은 공사 중이라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물품보관 차량들의 위치도 세종문화회관 쪽이 아니라 조선일보 쪽으로 변경되어 더욱 혼란스러웠다. 교보빌딩 앞에서 휘마동 선후배님들을 만나 기념찰영을 한 뒤에 광화문 4거리를 횡단하여 물품을 맡기고 다시 출발 대기지점으로 돌아왔다.
출발은 예정시각보다 10분이상 늦었다. 긴 참관인사들의 소개는 짜증이 날 정도였다. 더구나 이번에는 B그룹까지만 출발시켰다. 나중에 들으니 나머지 C, D, E 그룹을 출발할 때에 이 참관인사들의 소개를 다시 했다고 한다. 보스턴 대회에서는 출발을 알리는 총을 쏘는 사람의 소개만 있었다. 우리는 아직도 일제의 잔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출발은 했는데 출발선이 어디인지가 분명치가 않아 시간계측을 가동시키지 못하고 있다가 늦었지만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면서 겨우 가동시켰다. 출발선의 표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기록칩이 운동화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배번에 붙어 있기 때문에 길 바닥에 감지기 장치가 있을리 없다. 페인트로 선이라도 그어 놓던가 아니면 접착 테이프라도 붙여 놓았어야 했다. 출발 후 출발선을 지날 때에 기록칩을 감지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스피커를 통해 나오는 배동성의 목소리가 너무나도 커서 내가 듣지 못한 것 같았다.
세계에서 보스턴 마라톤대회 다음으로 오래된 대회인만큼 어제 대구 금호강 마라톤 대회의 출전도 포기했다. 생각보다는 약간 쌀쌀한 날씨였지만 입고 있던 비밀 옷을 출발 직전에 벗었다. 땀이 많은지라 이 정도 추운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달리는데 너무나 열중을 했는지 천계천을 돌아 나오기 전의 첫 급수대 부근에서 5km 거리표지판을 처음으로 보았다. 이후에도 표지판을 보지 못하던가 또는 시계 단추를 누르는 것을 깜박하여 시간 축정을 듬섬듬성 하게 했다.
종로의 길은 넓어 달리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신설동 로타리까지는 중학교 다닐 때부터 자주 지나던 거리라 새로운 빌딩이 많이 들어섰어도 눈에 익어 있어 옛날 표정을 여기저기에서 읽을 수 있어 친근감이 있고 옛날의 일들이 머리 속에서 깜박거리기도 했다.
오늘의 제1 목표는 물론 완주이고 가능하면 서브-4를 하자고 해서 그런지 부담이 없어 여유있게 달렸다. 오늘 아무리 빨리 달린다 해도 작년의 서브-3.5와 같은 기록은 만들 수 없고, 또한 오늘 힘을 너무 빼면 이번 주말 2번의 완주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심하면서 달렸다.
군대에서 거꾸로 매달려 있어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라는 말이 있었다. 마라톤을 하다보니 멀기만 한 피니시 라인도 결국 나온다는 생각에 요즘은 조급해 하지 않고 달리게 되었다. 잠실대교까지의 긴 오르막도 오르막이었나 하면서 달렸다. 잠실대교가 북쪽에서 남단까지 오르막이라는 것도 미리 알고 있어서인지 그리 힘이 들지는 않았다.
39km 지점에서 시계를 보니 3시간 25분 정도였다. 앞으로 3.2km를 14분 이내로 달려야 3시간 30분대의 기록을 만들 수 있는데 가능할 것 같지가 않아 속도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트랙에 들어서서는 주자들이 없는 곳을 찾아 달려 피니시 라인을 지났다. 3시간 42분대의 기록을 달성한 것 같아 기분도 좋았다. 그러나 뒷풀이에서 술을 너무 마셔 월요일은 비몽사몽 허우적거렸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대목이다.
**03/14(토): 12:00 : 잠실 한강 : 5km : 고층(30층)이라 그런지 밤새 때려치는 바람소리가 불안을 조장했다. 단단히 중무장을 하고 한강에 나서니 역시 바람은 날 날려버리려는 듯 하지만 주로에 달림이는 보이질 않는다. 요즘 마라톤 대회장으로 자주 사용되는 곳에서 30분간 조깅을 하고 100미터 질주를 두 번 했다. 나머지는 내일 하기로 했다. 이런 곳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있는 불쌍한 사람이 있었다. 무엇이던 분수에 넘치는 짓을 하면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나도 내일 분수를 지켜 즐거운 하루가 되도록 하자.
**03/13(금): 08:00 : 리베라 : 5km : 봄비가 촉촉히 내려 실내에서 컨디션을 점검하는 마지막 조깅을 했다. 매주 대회를 출전하다 보니 주중에 훈련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혼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서울의 한 복판을 달리는 대회인 만큼 이번에는 다리 근육에 준비하고 있으라는 메세지는 주어야 할 것 같았다. 내일은 빈둥대기만 하면 되니 마음이 가볍다.
**03/12(목): 09:30 : 리베라 : 뱃가죽이 좀 두꺼워진 것 같지만 발뒤꿈치가 무서워 체조와 스트레칭만 했다. 몇 달이나 된것 같은데 오십견인지 어께 통증이 가시질 않는다. 어께를 돌리면 우두둑 우두둑 거린다. 내일 오전까지 비가 온다니까 오후에 입성을 해야 하겠다. (이번 토요일 멍멍파티는 아쉽지만 참기로 했다. 그리고 이번 22일의 한강사랑 마라톤 대회는 소리도 없이 5월31일로 야반도주 했다.)
**03/11(수): 07:15 : 갑천 : 10km : 어제 몸무게를 보니 1kg이 늘어 오늘은 오랜만에 갑천으로 나섰다. 시계와 장갑도 잊고 주로에 나서니 생각보다 춥다. 망서리다가 입고 간 방풍 자켙 덕분에 그나마 달릴 수 있었다. 오랜만에 달리는 갑천 주로는 우레탄으로 포장이 되어 있어서 참 좋다. 그런데 하천을 준설한다고 여기저기 공사가 한창이다.
**03/09(월): 10:00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었다. 어제 4시간30분의 기록으로 달렸는데도 서브-4를 한 것보다 더 근육이 뭉쳐저 있는 것 같다. 심한 오르막 내리막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산길이라 힘이 더 들었나 보다. 운동화 탓이라고 생각했었던 오른발 둘째 발가락이 아무래도 좀 이상하다. 발가락이 아직도 좀 부어있고 약간의 통증도 그대로 남아있다.
**03/08(일): 10:00 : 계족산: 계족산M : 4:30:28 : 작년과 달리 계족산 주로까지 걸어서 올라가 출발을 했다. 그런데 주로에 올라가기도 전에 땀에 젖어버렸다. 일주일 동안 달리기 연습을 전혀 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완주를 하고나니 양쪽 발뒤꿈치들이 야단법석들이라 간신히 하산을 했다. 대구 금호강 마라톤의 어느 붙박이 달림이가 이번 토요일 대구대회에 멍멍이 한마리 잡아 온다고 했는데 (오늘 만나서 확인 했더니 확실하다고 한다)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그래도 국내 최고의 대회에 출전하기 하루 전에 풀코스를 달린다는 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은데 잔치판 벌이는 분의 성의를 무시할 수도 없고.....
나의 마라톤 50회 완주 기념 비디오와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 기념 비디오의 제작을 이제서야 겨우 마무리 했다. 어떻게 휘마동 동문님들께 보여드릴지 궁리 중인데 만만치가 않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관련 비디오는 정일남 후배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
**03/05(금): 10:00 : 한강 : 어제는 비가 오는 바람에 더 쉬고 오늘은 좀 움직여야 할 것 같아 큰 맘을 먹고 한강 주로에 나가 보기로 하고 아파트를 나섰다. 그러나 춘3월의 날씨와는 거리가 먼 한 겨울의 매서운 칼바람이 몸을 더 움추리게 한다. 달리는 것은 고사하고 조금 걷다고 다시 아파트로 돌아오고 말았다. 오는 일요일 계족산에서는 이번 주 동면으로 인한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할 것 같다.
**03/01(일): 09:10 : 광주 월드컵경기장 : 3.1절M : 3:53:12 : 작년에는 동계마라톤교실에서 훈련 받느라 참가를 못해 2년만에 경기장에 왔는데도 낯설지가 않았다. 예상치 못했는데 이한구 후배를 만났고, 새로 만든 휘마동 유니폼을 받아 번호표를 옮겨 달았다. 오늘이 마라톤 출전 63번째라 그런지 아는 사람들도 참 많았다.
이한구 후배와 함께 4시간 페메를 쫒아가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3시간45분 페메로 갈아탔다. 이 페메와 반환점까지 함께하고 24km 지점에서 방뇨하는 사이에 이한구 후배와 페메 모두를 잃어 버렸다. 돌아오는 길에서는 맞바람이 불어쳐 페메와 함께 달렸으면 좋았을 터인데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남들이 방뇨하는 것에 동참하다가 망해 번졌다.
이 후부터는 끝까지 홀로 달렸다. 38km 지점인가 지난 번 대회에서 쥐가나서 고생했었는데 오늘은 잘 버텨주니 기분이 좋았다. 피니시 라인을 지나니 이한구 후배가 완주를 축하해 준다. 함께 목욕을 하고 아쉬운 이별을 했지만 동마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02/28(토): 09:0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37:48 : 웬지 무릎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 이러다 마라톤 그만 두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휘몰아친다. 그래 오늘은 정말로 천천히 달리자 하고 굳게 결심을 했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이상한 경헙을 했다. 10.55km 달리고 화장실에 가고, 21.1km 달리고 또 화장실에 가는 경험을 했다. 컨디션 조절이 안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내일 광주 대회를 생각하니 빨리 달릴 의욕도 없었지만 빠르게 달릴 여력도 없었던 것 같았다. 어쨌던 무사히 완주를 했다는 것이 다행스럽다. 나의 호프인 칠마회 어르신도 무릎이 시큰하다고 오늘은 좀 고생을 하시는 것 같았다. 내일 광주에서 어떻게 달리실지 궁금해 진다. 내일 울산대회에서 200회 완주를 하실 부산의 달림이는 오늘 펄펄날아 3시간38분대의 기록을 만드시고 오후 3시에 영남대에서 회의가 있다고 먼저 사라져 버리셨다. 고수임에 틀림이 없다. 밤사이에 내 발바닥이 진정이 되면 좋겠다.
**02/23(월): 어제는 예상보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완주 후에 보니 팔과 다리 부분의 옷에 흰 띠가 있었다. 소금 띠가 생길만큼 땀을 많이 흘렸던 것이었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완주 후에 마무리를 잘해야 하는데 이를 소홀히 해서 결국 감기에 걸려버린 모양이다. 목감기로 시작하여 코감기로 옮겨진다. 마라톤에 감기는 쥐약이라고 코치님이 말했는데 내일 아침이 오기 전에 감기야 제발 멀리 떠나버려라.
**02/22(일): 10:00 : 상암월드컵경기장 부근 : 시티신문 마라톤 : 3:57:27 : 이러먼 안되는지 모르겠다. 마라톤을 무리하게 하다가 목발에 의지해야만 거동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우스꽝 일이 되겠느냐 말이다. 생생한 몸상태로 매주 마라톤을 할 수는 없는 일이겠지만 갈수록 새로운 증상이 나타난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다리 근육이 아직 덜 풀린 것은 이해가 갔지먄 오른발바닥 앞부분에 통증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여태껏 발바닥 뒷부분에 통증은 있었지먄(지금도 계속 있지만) 앞부분의 통증은 처음있는 일이다. 이런 새로운 증상이 나에게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 몰라 불안해지기만 했다.
우리의 ET이신 칠마회 어르신이 오늘은 4시간 50분으로 달려야 하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맨 후미에서 출발하여 되도록 천천히 달리기로 했다. 700미터쯤 가니 이해영 선배님이 꽹과리로 응원을 하신다. 칠마회 회원님과 열열히 인사를 나누느라 나를 보시지는 못 하셨다. 5시간 페메를 쫒아 가려니 되게 씨끄러운 주자가 거슬려 앞으로 나아가 4시간40분 페메 뒤에 붙었지만 너무도 느린 것 겉아 더 차고 나가 4시간20분 페메 뒤에 붙어 전반부의 반 정도를 함께 달렸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급수대를 지나면서 그 페메와 헤어졌지만 그리 멀지 않은 앞에 있는 무리와 반환점까지 달렸다.
반환점에서 시계를 보니 2시간 1분을 조금 넘어섰다. 내심 1시간 50분 정도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초반에 천천히 달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잘하면 서브-4는 가능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속도를 조금 올렸는데 이상하게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조금 가니 강민석 후배를 볼 수 있었다.
4시간 페메가 300 m 앞에 있었지만 조금하게 다가서지 않아도 된다는 자신을 갖게 되었다. 현재의 속도를 계속 견뎌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었다. 중간 중간에 시계를 보면서 보수적으로 계산해보니 여느 때처럼 꼭 2~3분이 부족한 것 같았다. 그래도 km 5분50초 정도로 계속 뛴다면 서브-4는 가능하니 한번 해보자 하고 달렸다. 반환점을 지나서 나를 추월한 주자는 다섯명 정도밖에 없었다.
40km 지점에 가까와지면서 시계를 보니 이대로 달리면 3시간 40분대의 기록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3시간 49분의 기록과 3시간 59분 기록의 차이가 무었인가 의문이 갔다. 돌아오는 주말에 또 달릴 것을 생각하면 3시간 59분의 기록이 더 좋을 것 같았다. 그래서 속도를 늦추었다. 그러나 오르막이 생각보다 길어지니 불안하여 속도를 다시 높이려고 하니 '아~ 예날이여~'다. 몸도 하던대로 하고픈 모양이다.
41km 지점에 오니 이해영 선배님이 모두들 기다리고 있다고 하신다. 나보다 먼저 들어간 주자는 윤수형 후배뿐인데 이해를 못했다. 그러나 결승점이 가까이 가니 단창규, 유승호, 서님규 후배들이 소리치며 응원도 하고 축하도 해준다. 놀랐지만 이렇게 반겨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내가 혼자가 아니라는 것에 더욱 가숨 뿌듯해졌다. 그러나 함께 점심 식사도 못하고 헤어진 것이 몹시 아쉬웠다.
이제 몸조심 해가면서 39번의 완주를 성공하고 그 후부터는 휘마동 정모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아들이 남기고 간 노트북이 MAC이라 참가후기급의 일지를 썼다.)
**02/21(토): 09:00 : 대구 동촌 : 금호강M : 4:34:55 : 지난 주말 두 번의 완주 후유증으로 아무 것도 못하고 몸상태에 노심초사 했는데 오늘 달리기 시작하니 또 달릴만 한 것 같았다. 그래도 내일을 생각해서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지난 금,토,일,월 제주도에서 4 연풀을 뛰신 칠마회 어르신께서는 18일 6km 연습을 하셨고 오늘도 잘 달리시고 또 내일도 달리신단다. 지난 달에 9번, 그리고 2월에 10번을 달리신다니 할 말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었다. 빨리 잠자리에 들어 내일 젊은 놈이 헤비작거리는 사태가 없도록 해야 하겠다.
**02/18(수): 10:00 : 리베라 : 회복 속도가 약간 느린 것 같아 달리기는 포기하고 어제처럼 체조와 스트레칭만 한 시간 동안 했다.
**02/15(일): 10:00 : 잠실 트랙 : 한강해오름M : 4:23:32 : 잠실1단지 부근 한강 둔치에서 출발을 하므로 8시30분에 아파트를 나섰다. 현관문을 나오니 강풍이 몰아쳐 다시 올라가 휘마동 바람막이를 갖고 나왔다. 대회장에 가니 바람이 불어서인지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는 되는 것 같았다.
후미에서 출발하여 혼자 달리다가 맞바람을 조금이라도 피할려고 5명쯤의 동호회 달림이들 뒤에 붙었다. 그러다보니 15km 지점인가부터는 4시간20분 페메를 쫒아서 32km 지점까지 함께 달렸다. 이 후에는 힘이 달려서 그 페메를 쫒아갈 수가 없었다. 무리를 안해서 그렇겠지만 쥐가 날 기미가 없었다는 것이 좋았다. 그래도 지금 다리 근육은 어제보다 훨씬 더 피곤한 것 같다.
**02/14(토): 10:00 : 서울 한남대교 남단 : 고구려M : 3:56:44 : 가만히 있으면 추운 날씨이다. 그러나 달릴 때에는 덥지가 않아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날이라는 걸 이제는 알고 있다. 그래서 롱 타이즈 대신에 반바지 타이즈를 입었다. 휘마동 후배들을 보니 기분도 엎 되었다. 이것이 문제를 만들었다. 내일 대회를 샐각하면 4시간 30분에 가깝게 달려야 하는데 오늘 서브-4를 하고 말았다. 그 잘못의 대가는 내일 치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되도록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 하겠다.
**02/12(목): 07:30 : 리베라 : 지난 이틀간 보강운동으로 몸을 풀기만 했는데도 오히려 무릎이 좀 이상한 것 같다. 그냥 쉬기만 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어제사 고구려 대회 배번이 도착하여 오늘에서야 서울에 입성을 했다. 내일은 오랜만에 한강에서 조깅을 가볍게 해 봐야 하겠다.
**02/09(월): 09:30 : 리베라 : 조깅 5km : 어제와 오늘은 체조와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다. 몸의 회복이 우선이기 때문이다. 요즘 즐런을 하다보니 대회 후에도 무릎에 이상이 없고 다리 근육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단지 발바닥에 통증이 약간 있으나(약 이틀간),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이제 울트라 정도의 속도로 틀이 잡혀가고 있다.
**02/07(토): 09:00 : 대구 동촌 : 대구금호강M : 4:23:55 : 기온은 영상이라는데 안개가 끼어서 그런지 쌀쌀함을 느껴 종전과 같은 복장으로 달렸다. 그러나 얼마 달리지 않아 모자에서 땀방울이 비 오듯 한다. 전반부는 가볍게 달렸으나 마지막 10km는 힘이 들었다. 나는 내일 출전하는 대회가 없어 마음이 편하였는데, 칠마회 회원님과 한 살 아래 철각의 달림이는 내일 해남, 그리고 금요일부터 제주 4연풀을 달리신다고 하니 모두 특이 체질의 소요자들이신 것 같다.
**02/02(월): 휴대폰 문자 메시지를 보니 어제 마라톤 기록이 3:56:48이 아니고 4:02:44 라고 한다. 후미에서 출발을 했으며, 완주 후에 피니시 라인을 지나 완주메달을 받고 운동장을 가로 질러 막걸리 한 컵을 마시고 순두부를 받아 잔디에 앉아 시계를 봤을 때에 분명히 오후 두시 직전이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오후에 전화가 왔다. 비디오로 판독을 했는데 자기네 기록이 맞다고 한다. 나는 할 말을 잊어버렸다. 내가 60번 이상 대회에 출전을 했는데 기록칩의 일련번호를 확인하라는 대회는 2007년 중앙마라톤대회뿐인 것 같았다. 앞으로는 기록칩의 일련번호를 꼭 적어 놓아야 하겠다. 기록이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기분은 영 아니다.
**02/01(일): 10:00 : 서울 한남대교 남단 : 한강동계M : 3:56:48 : 조카의 집들이 행사도 마다하고 한강으로 갔다. 어제 대구대회를 끝내고 바로 서울로 왔다. 날이 어제보다도 더 포근하여 가볍게 출발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장갑도 끼지 않게 되었나 보다. 되도록 천천히 출발을 했다. 100회클럽의 노인의 뒤에서 5km까지 쫓아갔는데 갑자기 이 노인이 화장실로 가는 바람에 목표물에 없이 달리기 시작했는데 콘디션이 좋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프를 2시간01분을 조금 넘었지만 2분 정도는 후반에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25km 지점부터는 4시간 페메와 함께 달렸는데 28km 지점에서 앞 뒤의 페메가 임무교대를 하더니만 선두페메가 마구 달리기 시작하여 200m 이상 떨어져서 달렸다. 수시로 시계를 보면서 오늘은 꼭 서브~4를 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다져 먹었다. 결과는 성공이었다. 지난 두 달 동안 서브~4를 하지 못해 섭섭한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다. 역시 주자들이 많은 대회가 좋은 것 같다.
**01/31(토): 09:00 : 대구 동촌 : 대구금호강M : 4:28:09 : 예상과는 달리 포근하기까지한 닐씨 때문에 바람막이 없이 출발했다. 내일 또 달려야 하는 데 오는 서브~4를 하고 내일은 천천히 달릴까 하는 고민이 엄습을 한다. 그러나 30km 지점에서 천천히 달리기로 했다. 칠마회 회원님이 내일 금산대회에 공짜 번호표를 만들어 주겠다고 하시면서 함께 가자고 하시고 2월 제주도 4풀도 숙식을 책임질테니 가자고 하신다. 4풀은 아직 자신이 없다(칠마회 회원님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 것 같지만. 이제는 코스가 너무 익숙해서 좀 재미는 없었지만 그래도 오늘도 풀코스를 완주했다.
**01/30(금): 09:30 : 리베라 : 3km(15분) : 달리는 모습을 비디오로 촬영을 했다. 나는 몸을 충분히 앞으로 내밀고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비디오를 보니 별로였다. 작년 마라톤교실에서 머리를 들지 말라는 항상 주의를 받았었는데 아직도 갈 길은 멀기만 하다. 내일 금호강 마라톤에서는 허리를 펴고 더 앞으로 기울여 팅팅 튀듯이 달려보도록 해보자. 보폭을 확 줄여 발발이처럼 달려보자.
**01/29(목): 08:30 : 리베라 : 5km(30분) : 이번 주말의 마라톤을 위해서 간단히 5km를 달려 보았는데 다행히 별다른 증상이 감지되지는 않았다. 땀이 많아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5월까지는 되도록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할 것이다.
**01/25(일): 09:00 : 대구 동촌 : 대구금호강M : 4:28:09 : 마라톤을 한 다음 날에는 발 뒤꿈치가 아프고 이틀 정도 지나야 통증이 가라 앉는다. 오늘 이 통증을 모른척하면서 달려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초장부터 통증이 사그라지는 것 같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행스러웠다. 오늘은 두 가지를 배웠다. 첫째는, 아주 짧은 보폭으로 빠르게 달리는 것이다. 이렇게 달리는 사람을 보니 앞발 착지와 유사하다. 그러나 무릎의 부담은 훨씬 덜할 것 같았다. 두번째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이지만 깜빡 지나처버린, 체온관리의 중요성이다. 20km를 달리고 나니 몸도 덥고 날씨도 포근한 것 같아 바람막이를 벗어놓고 10km를 달리는데 추워서 죽을 뻔 했다. 완주 후에 옷을 갈아 입을 장소가 없어 20여 분을 또 지체하였다. 이후에 춥고 몸이 떨려서 고생했고 감기 기운이 생겨 이틀동안 노심초사 했고 지금도 쫄아 있는 중이다.
**01/24(토): 09:00 : 대구 동촌 : 대구금호강M : 4:30:34 : 대회장에 도착하니 예상과는 달리 날씨가 그리 춥지도 않고 눈도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휘마동 바람막이를 벗어놓고 가려다 그래도 강가를 뛰는 것이라 입었다가 정 더우면 벗기로 했다. 내일 또 달려야 하기에 되도록이면 속도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그러나 갑자기 바람이 세어지니 힘이 무척들어 힘들게 대회를 마무리 했다. 내일이 걱정이 되는데, 칠마회 회원이신 분이 올해에는 80번 완주를 목표로 하신단다. 금년에 200회를 달성하고 내년에는 300회를 달성하면 그 다음부터는 좀 횟수를 줄이시겠다고 하신다. 나는 내일 얘기를 꺼낼 수가 없었다.
**01/23(금): 10:00 : 리베라 : 복근운동과 팔굽혀펴기 3 sets만 했다. 가끔 눈발이 날리고 내일과 모래는 춥다고 하니 장비를 잘 챙겨야 하겠다.
**01/22(목): 09:40 : 리베라 : 11.3km(65') : 10.3km를 60분에 달리고 나서, AS 200m 흉내를 5회 했다. 이번 토, 일요일에 대구금호강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해야 하는데 날씨가 매우 추워진다고 하니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것 같다.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대회가 줄어들었는데.... 오늘 경향신문 서울마라톤대회가 취소되었다는 연락이 왔다.
**01/21(수): 10:30 : 리베라 : 10.2km(60') : 오늘도 CC 60분 대신에 트레드밀에서 달렸다. 꾀가 나서 속도는 5'45"/km로 고정을 해놓고 경사도를 0%(20분)-4%(10분)-0%(20분)-3%(10분)로 변경을 했다. 경사도를 5% 정도로 하고 30분간 달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01/20(화): 11:30 : 리베라 : 10.3km(58'38") : CT를 해야 하는데 날도 춥고해서 실내에서 달렸다. 42분을 달리고나서 1분간 빠르게 달리고 2분간 천천히 달리기를 6회 했다. 빠르게 달리기는 3'45", 4'17", 4'17", 4'17", 4'17", 3'45"/km로 했고, 천천히 달리기는 6'/km로 했다.
**01/17(토): 09:00 : 대구 동촌 : 대구금호강M : 4:13:22 : Km당 6분30초의 속도로 뛰어 4시간 30여분 정도의 기록을 내는 LSD를 하자고 했다. 대전역에서 지인을 만자 들으니 나도 인사를 하고 지내는 칠마회 회원님이 1월에 8번, 2월에는 10번을 출전하신다고 한다. 동대구역에서 그분을 만나 인삼즙 1봉을 얻어 마셨다. 그저 대단하시다는 생각과 나는 어느 나이까지 마라톤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자문을 해 보았다. 오늘 천천히 달리니 보이는 것이 역시 많아진다. 금호강이 얼어버린 것도 보이고, 천지가 훅 불면 황사의 바람이 불것만 같은 것도 보인다. 이렇게 여유롭게 달리면 되는 것이지 기록이 뭐 그리 대단할 것인가! 서브-4와 4시간15분의 차이가 이토록 큰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다. 내친김에 이런 모드로 100회를 금년 내에 하도록 계획을 수정할꺼나 하는 욕심도 생긴다. 그러나 오늘 내가 아는 서브-3 주자가 27km 지점에서 발가락 물집으로 중도 포기하는 것을 목격했다. 역시 욕심도 자만도 절대 금물이다.
**01/15(목): 15:30 : 리베라 : 11km(62') : 오늘은 60분 조깅 후에 AS200m 5 sets를 하는 날인데 트랙으로 가지 못하고 트레드밀에서 흉내를 냈다. 작년에는 동계마라톤교실에서 열심히 훈련한 덕택에 동마에서 서브-3.5를 했는데, 지금은 km당 4분50초에 달리라고 하면 5km나 견딜수 있을지 모르겠다. 어쨌던 올해는 스피도보다는 횟수에만 관심을 갖기로 했으니 다행이다.
**01/14(수): 13:30 : 리베라 : 10km(62') : CC 60분을 하려다가 날씨가 추워 실내운동으로 변경을 했다. 트레드밀의 기울기를 0%(10분)-5%(5분)-3%(5분)-0%(10분)-3%(10분)-0%(10분)-3%(10분)로 변경하면서 달렸다. 기울기를 5%로 유지 하려고 했는데, 그러다가는 중도하차 할것 같아서 3%로 낮추었다.
**01/13(화): 09:40 : 리베라 : 5.4km(32') : 회복이 덜 되었는지 자고나니 몸이 좀 무겁다. 그래서 약 30분간 달렸다. 마지막 150m 정도는 30초에 달리니 몸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가 된다. 내가 보스턴 마라톤에서 달리는 비디오를 보니 영 아니다. 다리가 몸을 끌고 가는 것 같았다. 지난 2주 동안 보스턴 대회 출전기념 비디오와 50회 완주 기념 비디오를 만들었는데 물론 엉성하지만 그런대로 나에게는 기념품이다.
**01/11(일): 10:00 : 고성 마라톤 : 4:09:59 : 최근의 대회에서는 32km 지점 부근에서 점겸해 볼 때에 서브-4에서 꼭 1분 정도가 모자랄 것이라고 예상되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도 그 1분이 골치였다. 겨울 칼바람이 앞에서 불어대니 더욱 자신감이 없어졌다. 결국 38km 지점에서 서브-4를 포기하고 cooling-down mode로 기어를 바꾸고 말았다. 이제는 기록도 내리막을 달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내친 김에 동마 이전에 출전하는 대회는 모두 4시간 30분 정도의 LSD 훈련으로 목표를 정했다. 그래야 마음이 편할 것 같기 때문이다. 대신에 주중에는 체계적인 훈련을 시도해 보아야 하겠다.
**01/09(금): 08:00 : 리베라 : 체조와 스트레칭만 간단히 했다. 날씨가 추워져서 이번 일요일 고성 마라톤대회가 걱정이 된다. 그러나 작년 1월1일 0시에 영하 13도 한강에서도 달렸는데 꺼리낄 것이 없다. 오늘은 대전 59회 동문들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01/08(목): 10:00 : 리베라 : 10km(62분) : 어제 저녁 식사를 했더니 기력이 약간 돌아온 것 같았다. 트레드밀에서지만 AS 200m를 3 sets 했다. 트레드밀에는 brake가 없기 때문에 속도를 갑자기 줄일 수가 없어서 약간 변형된 훈련을 했다. 나중에 몸무게를 재어보니 65kg 정도이다. 배탈의 후유증이 빨리 없어져야 할터인데....
**01/07(수): 08:00 : 리베라 : 2.5km(16분) : 천천히라도 10km를 달릴려고 했는데 힘이 없어서 도중하차 했다. 어제 하루 종일 별로 먹은 것이 없으니 기진맥진이다. 눈꺼풀까지 자꾸 주저 앉는다. 오늘은 뭘 좀 먹어봐야 하겠다.
**01/06(화): 08:00 : 리베라 : 10km(62분) : 어제 점심을 먹은 것이 체했는지 식사를 할 수가 없다. 천천히 달리면 좀 낫지 않을까 했는데 별로 효과가 없다.
**01/05(월): 16:00 : 리베라 : 보조운동 3 sets : 어제 제사를 지내고 과식을 했는지 몸무게가 68.5kg까지 솟았다. 그래도 무리를 하지 않으려고 보조운동과 복근운동만 했다.
**01/04(일): 08:30 : 리베라 : 15km (90분): 오늘은 어제보다는 힘이 덜 드느것 같아 거리를 늘렸다. 어느 정도 몸이 따라 주면 지난 해의 동계훈련을 참고로 하여 조금은 체계적인 훈련을 해야 하겠다.
**01/03(토): 10:30 : 리베라 : 10km (60분): 어제 밤 늦게 미국에서 돌아왔다. 집에 오니 포근하여 무릉도원이 부럽지 않다. 그간 운동부족인지 잡히는 뱃살의 두께가 예사롭지 않아 트레드밀에 올랐으나 10km를 겨우 채우고 도중하차 했다. 금년에는 속도보다는 빈도에 치중하기로 했으니 즐런의 해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능하면 30회 이상 완주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