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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 집안에서 스티커 붙이는 작업을 하였다.
오후에는 용방에 매물로 나온 땅이 있는데 함께 봐달라고 해서 잠시 다녀왔다.
용방면에서 바라본 지리산
서울에서 함께 마라톤을 하던 달리기 친구와 오랫만에 시간을 내서 굴전에 족발탕으로 한잔 하였다.
무차와 곶감 하나에도 넉넉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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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의 향기를 나누는 걷기여행 12번째 걸음은 서시천 둑방길 걷기다.
코스는 구만저수지-세심정-연파마을-선월마을-서시천 둑방길-지리산 둘레길센터-구례 오일장
어제까지 맑던 지리산이 언개속에 숨어 있다.
세심정
500년전의 그 궁핍한 시절에도 최립이 안빈낙도의 삶을 실천 하였다니 현재의 우리가 생각하고 실천해야할 안빈낙도의 삶은 무엇일까? 햇수로는 귀농 7년차인 올해는 그에 대한 생각도 다시한번 다듬어 볼일이다.
눈발이 날리는 세심정 풍경
요즘 서시천의 주인은 청둥오리등 온갖 야생동물이다.
고독을 씹는 왜가리?
매화꽃이 몇송이 터졌다.
서시천을 정비해 놓아 구례읍내에서 체력에 맞게 코스를 정해 산책하기가 좋은편이다.
찬바람 맞으며 시야가 툭터진 지리산을 바라보면 참 좋았을텐데 그 아쉬움은 내리는 눈으로 달래본다.
오늘은 다섯명이 단촐하게 걸었다.
양귀비 꽃밭
벚꽃이 피는 시절에 걸어도 좋을 코스다.
구례 오일장에서 순대국밥으로 마무리
고추 부각도 튀기고
황태무국도 끓여서 콩이맘이 며칠 비운 이 겨울 혼자서 나름 잘 버텨내고 있다.
지난번에 쇠고기 무국을 끓여 보았다고 조금 응용하니 황태무국도 나름 맛나게 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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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집에서 뒹굴 거리며 .....
첫댓글 저희 옆지기도 제 밥걱정때문에 집을 못비운다는데 그래도 설봉님을 잘 해결하신가 봅니다. ㅎㅎㅎ
그래도 기본적인 준비는 콩이맘이 모두 해놓았지요^^
아무튼 우리세대는 지금부터라도 요리에 관심을 가질때가 되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