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번 고객의 문의는 베란다에 설치된 에어컨의 실외기를 베란다 밖의 난간에 옮겨 달면 비용이
얼마나 나올까하는 견적문의였다.
에어컨은 삼성 투인원 에어컨이라고 한다.
베란다 내에 설치된 에어컨의 실외기
에어컨의 실외기는 단독주택은 길이나 마당의 바닥에 두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아파트 문화가 있는 한국에서는 베란다 난간에 다는 것이 보통이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파트 밖으로 실외기를
달지 못하도록 하면서 실외기를 베란다에 설치하기 시작했다.
베란다와 거실은 다시 창문으로 구분되어 있기에
에어컨을 사용하는 동안은 베란다의 창문을 열면 되기 때문이다.
본 견적을 문의한 고객의 불편사항은 문을 열고
에어컨을 켜는 것은 좋은 데 문제는 요즘처럼 오염이 심한 환경에서는 밖에서의 먼지유입이
많아 베란다가 먼지투성이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빨래건조가 힘들고 청소도 힘들며 실외기 돌아가는 진동과 소리도 거슬린다고 한다.
에어컨의 실외기는 말 그대로 실외에 다는 용도인데 이 것을 실내인 베란다에 설치한다는 것이
좀 과한 규제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든다.
우선, 아파트규약상 에어컨 실외기를 밖으로 빼서 설치하려면 윗집 아랫집의 설치동의서를 받아다 아파트관리사무소에 제출해야 한다.
임으로 설치했다가는 재철거하거나 과태료를 물어야 될지도 모른다.
실외기를 옮겨 달고 싶은 베란다 밖, 이미 다른 집에서는 실외기를 밖에 설치해 운영중이다.
언뜻보기에 실외기만 베란다에서 베란다밖으로
잠깐 옮기는 것인데 견적이 조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것이다.
자~ 실외기 이동비용의 견적을 보자.
대략, 427,000원이 나온다.
상세내역을 보자
해체 비용: 60,000원
( 철거에 준하는 펌프다운 및 배관해체)
타공비용: 30,000원 ( 베란다밖으로 타공 -콘크리트난타공 )
추가배관: 58,000원 ( 6.9동배관 13,000x 2m 연장 , 6.12동배
관 16,000 x 2m연장 )
용접비용: 40,000원, 추가배관의 연장용접
앵글비용: 120,000원 ( 대형 - LG공식 추가운임표 기준 )
실외기 난간설치비: 30,000원
전선비용: 34,000원
( 2.5sq 2m x 5,000원, 1.5sq 2m x 4,000원 )
부속자재( 스마트링크): 55,000원
6용 스마트링크 12,000 x 2개
9용 스마트링크 15,000 x 1개
12용 스마트링크 16,000 x 1 개
삼성에어컨은 배관과 실내외기의 연결을 전용 스마
트링크로 하도록 되어 있다.
합계: 427,000원
아마도 고객은 이정도의 간단한 실외기의 베란다 밖으로의 이전설치는 많아야 10만 ~ 15만 정도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물가상승율을 감안하면 현재 건설자재(에어컨포함)의 가격과 인건비가 너무 올랐다.
에어컨기술자 하루 인건비가 20만원이다.
보조기사의 인건비가 최소 13만원 , 보통 15만원이다.
보조기사의 인건비 밖에 되지 않는 비용 15만원으로 실외기를 베란다밖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자재값과 인건비도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에어컨 실외기의 이전설치, 옮겨달기는
문화공조환기시스템에서
010-2736-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