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개인정보를 문제 삼아 이런 카페 운영을 망서리는 분들이 많은 것을 안다. 하지만 그런 우려로 인하여 종원마다 의견을 듣고 개인정보 사용 동의를 구한다면 인터넷상의 족보들은 모두 없어져야 한다. 내노라하는 문중의 인터넷 족보를 보며 감히 우리 입령 진주류씨의 종친회도 작은 카페 활동을 시작함의 변명으로 한다.
본 카페는 입령 선조 류여산의 13세인 류하준 후손들의 가보로 시작한다. 아직은 우리 가문의 자손들이 모여 꾸며지는 작은 족보의 시작이나 궁국적적오로 남북한 류여산의 후손 모두가 참여하기를 희망하여 본다. 이 카페는 회원제로 운영되고 회원에 가입한 전랑공 후예들은 자기 방계의 개인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운용될 것이다. 하여 개인정보의 누출을 꺼리는 후손들은 2001년 제작된 진류류씨 세보와 진주류씨 대종회(토류)의 인터넷 족보에 기재된 내용 이상은 기록하지 않았음을 인지하여 주었으면 한다. 이후 여기에 기록되는 내용은 '수정한 후손록 올리는 곳'에 올라온 내용들만 편집하여 '족보의 원본'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종친회의 내용은 류하준의 후손록에서 더 나아갈 수 없는 한계를 안다. 그럼에도 이렇게 카페에 남기는 것은 전랑공 류여산의 후손 중에 누군가는 나의 뿌리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고 싶어할지 모른다. 내 후손에게는 파일을 넘겨 줄 수 있지만, 몇년이 흐르면 어디에 두었는지 가물거리게 되며 끝내는 관심 밖으로 사리질 것을 우려하여 다음 커페에 이방을 마련한 것이다. 이 커페 역시 영원할 것이라는 확신은 없다. 하나 누구든지 관심있는 종원이 있다면 그 때 다른 매체를 통하여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여 본다.
내 가족 및 방계의 기록을 올리고 싶은 전랑공 류여산의 후손은 누구나 좋다. 본 카페의 '13세 류하준 후손록' 을 참고하여 내 가족 및 방계의 기록을 '수정한 후손록 올리는 곳'에 아래 한글 파일을 올리면 그 이상의 선조들의 가보를 이어지는 작업은 카페지기가 해 놓을 것이다. 이 작업은 나의 선친의 평생 소원이었고, 나 또한 현재에 가능한 최대한의 방법이라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
입령진주류씨의 족보가 완성되어 타 문중처럼 인터넷 족보의 방을 만들날을 기대하여 본다.
2022.11.20. 류여산의 17세 후손 류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