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빠삐용'은 앙리 샤리에르의 자전적 수기를 영화화한 탈출 영화의 최고의 작품으로 영화의 줄거리는 가슴에 나비(빠삐용)의 문신이 있는 앙리 샤리엘(스티브 맥퀸)은 빠삐용으로 불리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죄수이다. 혹서와 가혹한 강제노동, 그리고 자기에게 씌워진 살인죄란 누명을 벗기 위해 남미 프랑스령의 악명높은 기아나 형무소에서 탈옥을 꾀하나 실패하여 공포의 조셉 섬 형무소의 독방에 2년간 갇히고 만다.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아무도 살아 나오지 못한다는 지옥의 독방에서 그는 바닥에 기어다니는 지네나 바퀴를 잡아먹으며 겨우 연명한다. 온갖 고초 끝에 독방형을 마치고 다시 상 로랑 형무소로 돌아오자 이번에는 채권 위조범 드가(더스틴 호프만) 등과 다시 탈주하지만, 동료들은 모두 살해되거나 잡히고, 고초 끝에 빠삐용만은 독화살을 맞아 바다에 빠지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콜롬비아의 해안이었다. 여기서 수도원 원장의 밀고로 다시 체포되어 이번에는 5년의 독방형을 받는다. 지옥 같은 형벌까지 견뎌낸 후 이번에는 상어와 험한 파도로 둘러싸여 탈출이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이른바 악마도(惡魔島)로 이송되어 비교적 편안한 형기(刑期)를 보낸다. 그러나 이곳에서도 인생을 체념하여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이 고도에서 보내려는 드가를 외면한 채 빠삐용은 매일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바다로 던져 해류의 흐름을 연구한다. 머리는 이미 백발이 되고 이도 몽땅 빠진 몰골에 발은 고문 끝에 뼈를 다쳐 절룩거리는 빠삐용은 드디어 결행의 날, 수십미터의 절벽에서 야자 열매를 담은 푸대와 함께 바다로 뛰어내린다. 빠삐용은 멀리 수평선으로 차차 멀어져 가고, 단 하나의 동료였던 드가는 이를 물끄러미 지켜보다가 쓸쓸히 발길을 돌린다. 이 영화는 행복이 무엇이며 인생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하면서 제리 골드스미스가 주인공 앙리 샤리엘이 숱한 고난을 극복하고 반백의 노인이 되어 마침내 탈옥에 성공. 자유를 찾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박력있는 전자 리듬에 담아 들려 주고 있다. 주제 멜로디에 가사를 붙여 앤디 윌리엄스, 자니 마티스 등 유명 가수들이 취입해 성원을 받았다.
Yesterday's world is a dream like a river that runs through my mind made of fields and the white pebbled stream that I knew as a child
지난날은 강물처럼 흘러 옛 꿈이 되고 말았습니다. 내 마음 자락에 아직도 남아 있는 넓은 들판과 하얀 조약돌이 깔려 있던 시냇가 어린 시절의 추억으로 가득 찬 그 곳
Butterfly wings in the sun taught me all that I needed to see for they sang sang to my heart Oh, look at me Oh, Look at me Free as the wind, free as the wind that is the way you should be
창공을 날고 있는 나비들의 날갯짓을 통해 나는 내가 보고 싶었던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내 마음을 향해 노래 부르는 듯한 나비들의 소리가 들립니다 이봐요, 이봐요, 날 좀 바라보세요 바람처럼 자유롭게, 저 바람처럼 자유롭게 당신은 그렇게 되어야 해요
Love was the dream of my life and I gave it the best I know how So it always brings tears to my eyes when I sing all of it now Gone like the butterfly sings and the boy that I once used to be
사랑은 내 인생의 꿈이었어요 사랑이 내가 알고 있는 최고의 것이라 생각했지요 이제와 그 사랑의 노래를 부르노라니 속절없이 눈물만 흐르는군요 노래하는 나비와도 같았던 내 유년의 한때는 다시는 되돌릴 수 없겠지요
But my heart still hears the voice telling me Look, look and you'll see. There's no regret that I feel for the bitter-sweet taste of it all.
하지만 내 마음 속엔 아직도 속삭이는 한 소리가 있어요 바라보세요 그러면 볼 수 있을 거예요 내가 겪었던 온갖 고난 인생의 모진 경험과 또한 즐거웠던 모든 일들 돌이켜 보니 그다지 큰 후회는 없습니다
If you love there's a chance you may fly If you fall well you fall rather the butterfly's life you have lived for a day and been free
만약 우리 삶을 사랑한다면 나비처럼 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거예요 그러나 그대 주저앉아 버린다면 나비의 퍼득임처럼 허무한 몸부림이 되고 말겠지요
Oh, my heart still hears that voice telling me Look and you'll s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