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유의어 대사전 활용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가장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 하지만 막상 글쓰기를 하려고 하면 동의어사전조차 변변치 않다는 것이 한글의 현주소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방대한 작업을 한 민간기업에서 이루어냈습니다.(주)낱말이라는 곳에서 <넓은풀이 우리말 유의어 대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총 7권으로 6,625쪽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사전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표제어가 10만 단어, 1차 유의어가 28만개, 2차 유의어가 200만개에 달합니다. 반대말, 방언, 외래말, 높임말도 함께 수록했습니다.이 사전은 온라인 서비스(www.natmal.com)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업이 의미있는 것은 한글학회나 정부기관에서 한 게 아니라 민간기업이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 사전 편찬작업이 왜 의미가 있는지, 또 얼마나 방대한 작업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가을 하늘이 맑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상세 보기 -> 클릭) 감동과 재미가 함께한 <엄마를 부탁해> 북콘서트 어딘론가 훌쩍 떠나고픈 계절에 문학과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10월 10일, 토요일 은평구립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 현장입니다.낭독은 혼자서 묵독으로 읽는 느낌하고는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낭독에 어느덧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책 읽어주는 사람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가 독서에 친해질 수 있는 큰 계기가 된다는 얘기가 실감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감동과 함께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는 것이 행사 컨셉이었습니다. 행사가 자칫 무겁고 지루하지 않도록 낭독과 공연, 저자 영상대담 등이 골고루 비벼진데다 영상을 통해 창작곡의 가사와 행사 시그널 영상이 어우러져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기획했습니다.앞으로 도서관은 물론 대학, 기업체의 문화행사에도 참여해 독서문화를 전파할 계획입니다 (상세 보기 -> 클릭) 리빙 라이브러리, 사람책을 만나다 도서관에서 사람을 빌려 대화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한 『리빙 라이브러리』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의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준다. 독자들은 준비된 도서목록(사람목록)을 훑어보며 읽고 싶은 책(사람)을 선택한다. 이 책의 도서목록에 등장하는 책(사람)들은 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편견의 대상이 된, 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분류된 소수자들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사람)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 사람 책 한 권당 대출시간은 30분.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종종 오해와 편견의 대상이 되는 ‘사람 책’들을 대출하여, 그들과 마주앉아 대화함으로써 그러한 편견을 줄이는 계기를 제공한다. (상세 보기 -> 클릭) 읽고 쓰기의 달인 우리는 문장을 읽을 때 '쓰기'를 전제로 읽지 않는다. 또한 글을 쓸 때도 '읽기'를 전제로 쓰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러나 작가와 같은 프로페셔널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을 기본 전제로 놓고 글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의 완성도가 높고 독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 --p.13활자가 가득한 신문을 매일 아침 훑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신문을 훌훌 넘겨보면서 내용을 곧바로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읽기'의 기초 훈련이다. 활자에 강한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해 매일 꼭 신문을 읽자. 그것은 '읽는 힘'을 기르는 근육 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다. --p.28당신이 좋아하는 책의 광고문구를 작성해보라. 여기에 '읽기'와 '쓰기'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서점에 세워두면 그 책의 판매에 도움이 될 만한 소개문을 구상해보라. 손님의 눈길을 끌 만한 소개문이 완성되었는가? --p.50 (상세 보기 -> 클릭) 매력적인 말 vs 매력없는 말 매력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첫 번째가 외모일 것 같다. 얼굴은 잘 생겼는지 그렇지 않은지, 날씬한지 뚱뚱한지, 따뜻한 느낌인지 차가운 이미지인지. 그 다음은 무얼까?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는 걸 보면, 외모 다음은 바로 말솜씨일 것 같다.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매끄럽게 하는 것일까? 외모처럼 ‘액면’보다는 그 ‘느낌’이 더 중요할 것이다. 어떤 말을 하느냐 하는 컨텐츠의 문제가 어떻게 말하느냐의 형식을 넘어선다. 말은 독백이 아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끊임없이 얘기하는 사람이 자주 있다. 이런 사람은 한번 대화를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독서토론회를 해보면 말을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극명하게 갈린다. 짧아도 핵심이 있는 얘기를 하는 사람과, 말은 많은데 핵심이 무엇인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사람이다. (상세 보기 -> 클릭) 난독증시대의 성장소설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동구에게 6년의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가 태어난다. 동구는 순수하고 사려 깊은 아이지만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하여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처지이고, 집에서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사랑스런 여동생 영주는 늦둥이로 태어나 온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모으며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어 세 돌도 되기 전에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한글을 줄줄 읽는 영재성을 보인다.3학년 담임선생님이 된 박영은 선생님은 그저 공부 못하는 돌대가리로 구박만 받던 동구가 실은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내고 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그의 착한 심성을 인정해 준다. 성장소설은 과거를 추억하는 재미가 있다. <완득이> <꼴찌들이 떴다>와는 또다른 맛이 난다. 2002년에 출간된 소설인데, 내면으로만 파고드는 요즘의 여류작가와는 다른 경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더 반가웠다. (상세 보기 -> 클릭)
우리말 유의어 대사전 활용례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가장 과학적인 문자인 한글. 하지만 막상 글쓰기를 하려고 하면 동의어사전조차 변변치 않다는 것이 한글의 현주소였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방대한 작업을 한 민간기업에서 이루어냈습니다.(주)낱말이라는 곳에서 <넓은풀이 우리말 유의어 대사전>을 발간했습니다. 총 7권으로 6,625쪽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이 사전은 우리말의 '보물 창고'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표제어가 10만 단어, 1차 유의어가 28만개, 2차 유의어가 200만개에 달합니다. 반대말, 방언, 외래말, 높임말도 함께 수록했습니다.이 사전은 온라인 서비스(www.natmal.com)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업이 의미있는 것은 한글학회나 정부기관에서 한 게 아니라 민간기업이 진행했다는 점입니다. 그럼 이 사전 편찬작업이 왜 의미가 있는지, 또 얼마나 방대한 작업인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가을 하늘이 맑습니다.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상세 보기 -> 클릭)
감동과 재미가 함께한 <엄마를 부탁해> 북콘서트
어딘론가 훌쩍 떠나고픈 계절에 문학과 음악으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합니다. 10월 10일, 토요일 은평구립도서관에서 열린 북콘서트 현장입니다.낭독은 혼자서 묵독으로 읽는 느낌하고는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잔잔하게 이어지는 낭독에 어느덧 책속으로 빠져듭니다. 책 읽어주는 사람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가 독서에 친해질 수 있는 큰 계기가 된다는 얘기가 실감나는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 감동과 함께 재미도 함께 선사한다는 것이 행사 컨셉이었습니다. 행사가 자칫 무겁고 지루하지 않도록 낭독과 공연, 저자 영상대담 등이 골고루 비벼진데다 영상을 통해 창작곡의 가사와 행사 시그널 영상이 어우러져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하도록 기획했습니다.앞으로 도서관은 물론 대학, 기업체의 문화행사에도 참여해 독서문화를 전파할 계획입니다 (상세 보기 -> 클릭)
리빙 라이브러리, 사람책을 만나다
도서관에서 사람을 빌려 대화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창안한 『리빙 라이브러리』는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신개념의 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책’ 대신 ‘사람’을 빌려준다. 독자들은 준비된 도서목록(사람목록)을 훑어보며 읽고 싶은 책(사람)을 선택한다. 이 책의 도서목록에 등장하는 책(사람)들은 주로 많은 사람들에게 편견의 대상이 된, 혹은 ‘우리와는 다르다’고 분류된 소수자들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읽고 싶은 한 권의 책(사람)과 마주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읽는다. 사람 책 한 권당 대출시간은 30분.이 책에서는 우리에게 종종 오해와 편견의 대상이 되는 ‘사람 책’들을 대출하여, 그들과 마주앉아 대화함으로써 그러한 편견을 줄이는 계기를 제공한다. (상세 보기 -> 클릭)
읽고 쓰기의 달인
우리는 문장을 읽을 때 '쓰기'를 전제로 읽지 않는다. 또한 글을 쓸 때도 '읽기'를 전제로 쓰는 사람은 극소수이다. 그러나 작가와 같은 프로페셔널한 글쓰기를 하는 사람은 독자에게 읽히는 것을 기본 전제로 놓고 글을 쓴다. 그렇기 때문에 문장의 완성도가 높고 독자를 감동시킬 수 있다. --p.13활자가 가득한 신문을 매일 아침 훑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신문을 훌훌 넘겨보면서 내용을 곧바로 파악하는 것, 그것이 바로 '읽기'의 기초 훈련이다. 활자에 강한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해 매일 꼭 신문을 읽자. 그것은 '읽는 힘'을 기르는 근육 훈련이라고도 할 수 있다. --p.28당신이 좋아하는 책의 광고문구를 작성해보라. 여기에 '읽기'와 '쓰기'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서점에 세워두면 그 책의 판매에 도움이 될 만한 소개문을 구상해보라. 손님의 눈길을 끌 만한 소개문이 완성되었는가? --p.50 (상세 보기 -> 클릭)
매력적인 말 vs 매력없는 말
매력적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첫 번째가 외모일 것 같다. 얼굴은 잘 생겼는지 그렇지 않은지, 날씬한지 뚱뚱한지, 따뜻한 느낌인지 차가운 이미지인지. 그 다음은 무얼까? 신언서판(身言書判)이란 말이 있는 걸 보면, 외모 다음은 바로 말솜씨일 것 같다.말을 잘한다는 것은 말을 매끄럽게 하는 것일까? 외모처럼 ‘액면’보다는 그 ‘느낌’이 더 중요할 것이다. 어떤 말을 하느냐 하는 컨텐츠의 문제가 어떻게 말하느냐의 형식을 넘어선다. 말은 독백이 아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끊임없이 얘기하는 사람이 자주 있다. 이런 사람은 한번 대화를 해보면 바로 알 수 있다. 특히, 독서토론회를 해보면 말을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극명하게 갈린다. 짧아도 핵심이 있는 얘기를 하는 사람과, 말은 많은데 핵심이 무엇인지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 사람이다. (상세 보기 -> 클릭)
난독증시대의 성장소설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동구에게 6년의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가 태어난다. 동구는 순수하고 사려 깊은 아이지만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하여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처지이고, 집에서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사랑스런 여동생 영주는 늦둥이로 태어나 온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모으며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어 세 돌도 되기 전에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한글을 줄줄 읽는 영재성을 보인다.3학년 담임선생님이 된 박영은 선생님은 그저 공부 못하는 돌대가리로 구박만 받던 동구가 실은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내고 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그의 착한 심성을 인정해 준다. 성장소설은 과거를 추억하는 재미가 있다. <완득이> <꼴찌들이 떴다>와는 또다른 맛이 난다. 2002년에 출간된 소설인데, 내면으로만 파고드는 요즘의 여류작가와는 다른 경쾌함과 깊이를 동시에 가지고 있어 더 반가웠다. (상세 보기 ->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