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대 선배인 최재덕님 농원에 인사겸 해넘이사진을 찍으러 가려고
고양시 창릉천 부근에 있는 송이농원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심학산에서의 일년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해넘이를 담아 보려 하였는데, 우연히 무의도에서 새해 첫날
일출을 보자는 제의를 받고는, 벌써 마음은 서해 바다로 떠나 있었다.
최선배님 댁에서 합류하여 자유로로 내리달려 ,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진입을 하는시간이
17시 40분, 처음 가보는 길이라 그렇지 않아도 헷갈리는데 시간마저 촉박하다.
유채진선배의 재치로 잠진도 선착장과 연락을 하여 18시 15분에 출발할 배를
18시25분에 무사히 오를수 있었다.
처음보는 얼굴이었지만, 반갑게 맞아주시는 분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와
따듯한 배려는 더더욱 몸둘바를 모르게 한다.
진수성찬의 식사를 마치고는 같이 술자리에 어울리면 좋은데,
워낙 술이 약해 대작을 못하여 죄송 합니다.
시간에 쫓겨서인지 피로감이 몰려와 내일 새해 첫날 해돋이를
보기 위하여 최선배님과 함께 먼저 잠자리를 든다.
2008년 1월 1일 05시 30분에 기상하여, 06시 40분에 국사봉을 오르기
시작하여 07시 20분쯤 해를 볼수 있는 위치를 잡아 보았다.
하늘을 쳐다 볼진대 달님도 있고 별님도 보이고 먹구름은
멀리 있어 장관의 해맞이가 되지 않을까 기대 하였는데,
해가 뜰때 하필이면 먹구름이 드리워져 완연한 해를 보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올한해의 소망과 기원을 남기며 기록으로
남기고자 한다.
어두웠을때는 보이지 않던 먹구름이 시야를 가린다. 시민박명의 시간에
하늘도 도와 주지를 않지만, 공항에 내리는 여객기를 잡아 보았다.
해가 중천에 뜨니 갯벌도 눈에 보인다. 엊저녁에는 물이 보이지를 않았는데. 밤새 많이도 들어와 있다.
새해 첫날 완연한 햇님 영접은 못하였지만, 장엄한 빛줄기를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에 예찬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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