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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맥 시타후기
고집통에서 2023년에 출시할 “한국인의 맥”블레이드 할인행사를 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를 하여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블레이드를 택배로 받아보고 박스를 오픈한 순간.
와~~'아!'라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이유는 블레이드에서 한국적인 멋이 블레이드 판과 손잡이에서 두드러지게 다른 블레이드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에 너무 놀랐습니다. 마치 한국을 대표로 하는 느낌이었고 한국적인 전통의 숨결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받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이런 디자인을 창안한 곳은 고집통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이 블레이드는 메이딘 코리아 고집통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나 강인한 좋은 인상 때문인지 시타를 하기도 전에 뭔가가 잘 풀릴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면서 제가 흥분되더군요
아니 사장님은 도대체 어떻게 어디서 이런 지혜를 얻어 고급스러운 블레이드를 개발하시는지 참 대단하신 분이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한국인의 맥”시타 후기를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시타후기를 작성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은 러버를 부착하고 처음 시타를 해보았을 때 어떤 느낌인지 (스피드, 드라이브, 커트, 서브 등) 첫 소감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제가 느낀 감각은 오로지 제 개인만의 느낌이기에 블레이드를 개발하신 분과 다른 사용자분들과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제 의견과 다소 다른 점이 있더라도 하수의 처지에서 작성한 글이오니 널리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블레이드 : 한국인의 맥
러버 : 전면 라잔터R47, 후면: 라잔터 R5O (차후 후면은 블리츠로 교체시타해볼 예정)
무게 : 80g
전형 : 올라운드 형
부수 : 지역$부
스피드부분 (포핸드/백핸드)
참고로 스피드 부분에 있어 우선 이번 블레이드를 주문하면서 기존에는 85g을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무게를 줄여서 80g을 주문해서 사용해 보았을 때 스피드 감은 나노9 때와 거의 비슷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포핸드에서도 제네시스 보다는 약간 약하지만 나노9와는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했을 때 저는 그 이유를 무게를 5g이나 줄였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5g에서 80g으로 줄였기에 기존 제네시스 때보다는 공이 내 블레이드에서 맞고 튕겨 나갈 때 5g 차이 때문에 묵직하게 나가는 감각이 줄어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스피드 부분에 있어 포핸드나 백핸드에서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내 성향과 실력으로는 음 그래 이 정도면 콘트롤 하기에도 적당하고 괜찮네! 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저의 경우는 만족스러웠고 오히려 공이 너무 잘 나가서 제가 콘트롤 하기도 힘들고 임팩트도 안 좋아 공을 날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참으로 다행이라는 느낌을 받으니까 왠지 마음도 편안해지고 시타시 플레이도 잘 돼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은 5g 줄어드니까 몸에 힘이 덜 들어가요, 무겁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스윙 속도도 빨라지고 기술 구사하는데 빠른 스윙을 할 수 있어 오히려 공이 더 잘 들어가면서 매우 만족했습니다.
(10점 만점에서 9.5점)
드라이브
회전량이 많고 각도 변화가 크고 종속은 특화되어 있다.
누구나 그렇듯 남자라면 멋진 드라이브를 구사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이 커트로 나에게 넘겨줄 때 드라이브를 걸으라고 넘겨주는 사람은 없죠.
어떻게 하든 상대방이 공을 못 받도록 공을 보내는 것이 당연한 거잖아요.
긴 커트볼이든 짧은 커트 볼이든 첫 드라이브를 살짝 걸어주고 2구 때부터는 중진으로 물러서서 맞드라이브를 거는데 3~4번 맞드라이브를 하면서 결국 내 볼이 더 많은 회전이 걸리면서 상대 테이블에 내가 보낸 공이 맞고 휘어지는 각도가 너무 크게 들어가다 보니 결국 득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여러 번 있어 득점을 하게 되더군요.
공의 종속이 직선으로 빠르게 들어가기도 하고 공의 굴절 각도가 크게 휘어져서 들어갈 때 평소 내가 이러지 않았는데 왜 이리 잘 들어가지 놀라기도 했고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면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지더군요. 좀 더 구체적인 비교를 해보고 싶어서 러버는 평소 매일 쓰던 같은 러버를 사용했습니다. 러버 상태가 중고인데도 이 정도라면 새 러버를 부착해서 시타해 본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되어 다음이 정말 기대되었습니다. 강력한 드라이브 한 방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10점 만점에서 9점)
커트
커트하기에 특화된 블레이드이다.
탁구에서 커트는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한국인의 맥은 커트하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긴 커트, 짧은 커트, 자유자재 조절이 잘 돼요. 원하는 코스대로 잘 들어가 줘요.
내가 커트해서 상대에게 좌우로 길게 보내고 짧게 보내보기도 했는데 컨트롤이 너무 좋습니다. 저보다 한 수 윗분들이 당황할 때마다 하시는 말씀이 많이 좋아졌네!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때마다 저는 웃으면서 내 실력이 좋아진 것이 아니라 블레이드가 커트 구사하기에 너무 특화되어 있어서 그래요 라고 말을 했습니다.
컨트롤이 이렇게 잘돼다 보니 기술 구사하기에 너무 좋아요. 물론 사용하시는 분마다 스타일이 다르고 러버의 성질이 달라서 저와 같은 느낌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제가 시타하는 동안에 경험한 것은 커트에 있어 컨트롤부분은 (10점 만점에서 9점)
서브(공의 회전)
공의 회전/서브 구사/ - 매우 강력하다, 말이 필요 없다. 직접 경험해보세요
저는 어떤 블레이드나 러버를 구매하든 제일 먼저 테스트해 보는 분야가 서브입니다. 서브를 넣을 때 얼마만큼 회전을 만들어 내는가. 내가 원하는 테크닉을 얼마나 구현해 내는가. 서브 성공률은 얼마나 되는가. 상대가 내 서브를 얼마만큼 받아내는가에 큰 관심과 중점을 두고 테스트를 합니다.
저는 서브가 6~7가지 됩니다. 경기 때마다 같은 서브를 넣지 않습니다. 6~7가지 서브를 상대방의 상태를 보면서 돌려가며 서브를 넣습니다. 결코 같은 서브를 2번 이상 넣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동네에서 서브에 관해서는 소문이 이렇게 났어요 “내 서브가 참 어렵다”라고.
한국인의 맥을 받아보고 곧바로 러버를 부착하고 탁구장에 와서 서브를 연습하는데 저 자신이 놀랐습니다. 지금까지 13년 정도 탁구를 했는데 역대 이렇게 서브가 잘 들어간 적이 없었습니다. 10개의 서브를 넣으면 7개 정도는 상대 테이블에 공이 떨어지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오히려 역회전 걸려서 내 테이블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내가 보내고자 하는 코스, 공을 넘기는 방식, 회전력, 커트 능력, 너무너무 훌륭해서 늦은 밤 저녁에 10시 25분이 되어가는 시점에 사장님께 전화해서 자랑했습니다. 너무 좋아서.
한국인의 맥 블레이드는 공의 회전을 많이 만들어 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 저는 블레이드를 바꿀 때마다 같은 러버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그래야 정확한 비교가 될 거 같아서요.
시합에 있어 서브를 못 받으면 그 게임은 이미 끝난 거 아닌가요?
서브 넣기에 너무 훌륭하고 좋은 블레이드이며 이 블레이드 선택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10점 만점에 10점)
그립
그립 부분에 있어 빨리 특허를 내세요.
저는 남자이지만 손이 여자 손처럼 짧고 손에 땀이 많습니다. 그리고 팔에 힘이 없어요.
정말 어떨 때는 저 자신이 남자 답지 못 해서 속상할 때가 있기도 합니다. 힘이 없다 보니, 손에 땀이 많이 차다 보니 스윙할 때 그립이 자꾸 손에서 빠져나가고 불안정한 자세가 나오면서 스윙 때 손이 흔들려서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이런 고민을 안고 운동을 하면서 제 나름대로 보완책을 마련한 것이 구매해서 사용하는 블레이드마다 고유의 손잡이에 제가 홈을 내서 잡기에 편리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한국인의 맥을 구매해서 처음 받아본 순간 너무나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전통적인 한국의 디자인과 내가 그토록 고민하면서 신경을 써왔던 손잡이 부분이 골이 패어 있어 땀이 흐르더라도 절대 손에서 그립이 빠져나가지 않고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 나왔다는 점이 너무나 깊은 감동이었습니다.
한국인의 맥을 제작하신 사장님께서 동호인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아시고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서 사용에 편리성과 멋을 제공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전화로 수고하셨다고 인사를 했습니다.
저는 손이 작아서 손잡이도 9cm로 특수 제작을 했습니다. 그립이 편해야만 랠리 시 좋은 자세가 나오고 좋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경기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저도 나름 신경을 항상 쓰고 남들이 뭐라 할까 봐 나 혼자 전전긍긍하면서 손잡이를 제가 직접 튜닝해서 사용해 왔는데 이번에는 고집통 사장님께서 정말 동호인들의 고민을 어떻게 아셨는지 지혜를 발휘하셔서 동호인들의 마음을 잘 잃고 목마름을 해소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성격이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서 작은 것 하나에도 많은 신경을 씁니다. 어떤 분들은 이거 별것도 아닌데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작은 거 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면 큰 걸작이 나옵니다. 그래서 저는 손잡이 하나를 봐도 좋은 느낌을 받았던 겁니다.
(10점 만점에서 10점)
결론
드라이브를 잘 걸고 싶으신 분, 많은 회전을 만들어 내고 싶으신 분, 블레이드를 바꾸고 싶으신 분들 컨트롤이 항상 문제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한국인의 맥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처음 시타를 해보면서 제가 느낀 점 솔직하게 있는 그대로를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첫 시타라서 제가 올린 글에 표현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첫인상은 나에게 있어 딱 맞는 블레이드라는 점입니다. 차후 좀 더 세심하게 살피며 시타를 해본 후 경험담을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자의 글을 지금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다 줄 탁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진솔한 느낌을 상세하게 전해
주셔서 많은 참조가 되겠습니다
얼마나 좋으시면 밤늦게 전화 하시서
감동을 전해 주시고 개발한 보람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한국인의 맥' 첫 시타기군요...
좋은 사용기 잘 봤습니다... ^&^
저도 한국의 맥 시타기 잘 보고 갑니다.
고집통의 첫 하이브리드 제품인데...
앞 뒷면의 차이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뽐뿌질이 오기 시작합니다.
한국인의 맥
시타 후기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