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주에 이 '타임스템프 앱'을 누가(!) 설치하라고 해서 지정하는 그것을 설치했다. 그때는 디지털배움터에서 지정한 앱인 줄 알았었다. '촬영 셀프타이머'와 '촬영 버턴'이 없어서 불편했다. 한달 여 동안에 대여섯번이나 골똘하게 살펴봐도 없어서 지치기도 하고 짜증도 났다. '뭐 이런 카메라 앱이 다 있어' 하고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앱 설정을 들여다 보았으니까!
어제 밤에도 자다가 벌떡 일어나 설치된 타임스템프앱을 열어보았다. '도대체 왜 없는 거야?' 인터넷에 검색해도 그런 건 안 보이고 대신 다른 타임스템프앱들이 보였다. 그 중에서 하나 골라서 설치하고 살펴보니 오호라~ '촬영 셀프 타이머 버턴'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가로로 들이대도 글자가 바로 찍히는 거였다. '왜 여태 처음 설치했던 그 타임스템프앱만 있다고 생각했을까? 이렇게 업데이트된 타임스템프 카메라앱이 여러 개나 있는데 ....' 자신을 나무라며 앱을 차근히 살펴보았다. 그후 만족하게 자리에 누었다.
그런데 현재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 삼각대 높이가 낮아서 고민이 되었다. 그래서 또 벌떡 일어나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하나 골랐다. 136cm 높이로 조정되는 스마트폰 삼각대이다. 이 삼각대는 블루투스가 되므로 디지털배움터 현장에서 사용하기 딱이다. 현재 가지고 있는 삼각대는 9,000원 짜리인데 블루투스가 살 때부터 잘 작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셀프타이머로 10초만에 찍기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참에 삼각대도 하나 구매하기로 하고 어젯밤에 쿠팡에서 주문했다. 오늘 아침 7시에 대문 앞에 도착한 이 삼각대는 '32,500원 짜리이다보니 훨씬 낫겠지' 하고 포장을 뜯었다. 우선 스마트폰에다 삼각대에 딸린 키패드의 블루투스를 연결했다. 그런 후 폰에서 타임스템프 앱을 열고 설정을 조작했다. 포토샵에서 워트마크도 간단하게 만들어 이 타임 스템프앱 설정에 들어가 추가했다.
그간 현장에서 촬영할 때마다 무지 불편했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이거 셀프 촬영 버턴 없냐고 하실때 없다고 대답했었다. 이제 남에게 촬영버턴 좀 눌러 주세요, 사진 좀 찍어주세요 안 해도 되겠다. 돈이 최고인가? 앎이 최고인가? 고민이 해결되니 머릿속이 맑아진다.
왼쪽이 처음 설치한 타임스템프(원시적임) / 오른쪽이 오늘 설치한 타임스템프( 더 좋은 걸 발견하면 또 바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