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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 하느님의 어린양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사랑의 계명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마르코 12,28ㄱㄷ-34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이스라엘아, 들어라!” 히브리어로 ‘쉬마 이스라엘 שְׁמַע יִשְׂרָאֵל’이라고 합니다. 많이들 잘 알고 있는 알고 있는 이 말씀은 유다인들이 신명기 6장 4절에서 9절까지를 가리키는 이름이기도 합니다. 이는 유다인의 기본적인 신앙 고백으로, 그들은 이 고백을 기도에서 매일 반복합니다.
4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5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6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7 너희는 집에 앉아 있을 때나 길을 갈 때나, 누워 있을 때나 일어나 있을 때나, 이 말을 너희 자녀에게 거듭 들려주고 일러 주어라.
8 또한 이 말을 너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이마에 표지로 붙여라.
9 그리고 너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라.
유다인들이 목숨같이 여긴 토라에 해당하는 레위기에는 이런 구절도 등장합니다.
“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 ” (레위 19,18)
구약성경이 이해하는 일반적인 이웃의 의미는 동향인을, 바로 동료 유다인을 가리킵니다. 그러나 이웃 사랑에 대한 레위기의 같은 부분(19,34)에서는 외국인 거주자도 동료 유다인과 같은 수준에서 ‘이웃’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수께서 알려주시고 율법학자가 동조하며 강조한 이 두 율법 계명, 바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계명은 율법의 핵심인 동시에 시대와 장소, 종교를 넘어 온 인류에게 의미 있는 규범입니다. 거듭 들려주고 또 일러 주며, 우리 손에 표징으로 묶고 우리 이마에 표지로 붙여야 할 말씀입니다. 우리 집 문설주와 대문에도 써 놓아야 명심해야 할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나를 통해서, 또 우리 집에서 드러나는 표징과 표양을 통해서 이 두 계명을 매일 보고 듣고 보며 읽고 있는지 스스로 물어보아야겠습니다(장승필 안드레아신부님 「이 말을 새겨 두어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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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연 신부님 글 드립니다~~~
「혼자」
‘혼자’라는 단어를 보게 되면 어떤 생각이 떠올려집니까? 외로움, 고독, 슬픔 등의 단어를 떠올리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단어를 떠올려 본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자유로움, 여유, 만족 등의 단어가 떠올려지더군요. 사제로 ‘혼자’ 살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하긴 이제는 동창신부들과 여행을 가서 함께 잠자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만큼 혼자에 익숙해진 것이지요.
혼자가 좋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저의 경험을 볼 때, 시간을 단축할 수가 있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나만의 취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지요. 부정적인 것보다도 긍정적인 요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혼자는 외로움이 아니라, 가장 자유로운 상태가 아닐까요? 내 자신을 솔직하게 대면하게 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혼자만의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함께 하는 시간 역시 소중하게 여깁니다.
혼자 있는 이 새벽에 문득 몇 글자 이렇게 적어 보았습니다. 혼자 있는 제가 부럽죠? 그런데 부러우면 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부러워하는 삶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를 부러워 할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하느님과 이웃에 우리의 사랑을 보여주려면 굳이 굉장한 일을 할 필요가 없다. 하느님께서 아름답게 보시는 것은 우리의 행동에 들어 있는 뜨거운 사랑이다(마더 데레사)>
연중 제9주간 목요일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마르코 12,12,28ㄱㄷ-34)
「第一の掟は、これである。
『イスラエルよ、聞け、
わたしたちの神である主は、唯一の主である。
心を尽くし、精神を尽くし、思いを尽くし、力を尽くして、
あなたの神である主を愛しなさい。』
第二の掟は、これである。
『隣人を自分のように愛しなさい。』
この二つにまさる掟はほかにない。」
(マルコ12・28b-34)
"The first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Lord alone!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Mk 12:28-34)
年間第9木曜日
“첫째는 이것이다.
"チョッチェヌン イゴシダ。
‘이스라엘아, 들어라.
'イスラエラ、 ドロラ。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チュ ウリ ハヌニムン ハン ブニシン チュニミシダ。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クロムロ ノヌン マウムル タハゴ モッスムル タハゴ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チョンシヌル タハゴ ヒムル タハヨ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チュ ノエ ハヌニムル サランヘヤ ハンダ。'
둘째는 이것이다.
ドルチェヌn イゴシダ。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ネ イルスル ノ チャシンチョロム サランヘヤ ハンダ。'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イボダ ト クン ケミョンウン オッタ。"
(마르코 12,12,28ㄱㄷ-34)
「第一の掟は、これである。
다이이치노 오키테와 코레데 아루
『イスラエルよ、聞け、
이스라에루요 키케
わたしたちの神である主は、唯一の主である。
와타시타치노 카미데 아루 누시와 유이이츠노 누시데 아루
心を尽くし、精神を尽くし、思いを尽くし、力を尽くして、
코코로오 츠쿠시 세에신오 츠쿠시 오모이오 츠쿠시 치카라오 츠쿠시테
あなたの神である主を愛しなさい。』
아나타노 카미데 아루 슈오 아이시나사이
第二の掟は、これである。
『隣人を自分のように愛しなさい。』
린진오 지분노요오니 아이시나사이
この二つにまさる掟はほかにない。」
코노 후타츠니 마사루 오키테와 호카니 나이
(マルコ12・28b-34)
"The first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Lord alone!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Mk 12:28-34)
Thursday of the Ninth Week in Ordinary Time
Mk 12:28-34
One of the scribes came to Jesus and asked him,
"Which is the first of all the commandments?"
Jesus replied, "The first is this: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is Lord alone!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other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The scribe said to him, "Well said, teacher.
You are right in saying,
He is One and there is no other than he.
And to love him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understanding,
with all your strength,
and to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is worth more than all burnt offerings and sacrifices."
And when Jesus saw that he answered with understanding,
he said to him, "You are not far from the Kingdom of God."
And no one dared to ask him any more questions.
2024-06-06「この二つにまさる掟はほかにない。」
+神をたたえよう。神は偉大、すべては神に造られた。
おはようございます。
今日は年間第9木曜日です。
三位一体の主・イエス・キリストと神の母聖マリア、聖母の配偶者聖ヨゼフ、諸聖人の大いなる祝福がありますように!
また、大天使とすべての天使、私たちの守護の天使が今日も皆さまを見守り平和でありますようお祈りし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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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ルコによる福音
<この二つにまさる掟はほかにない。>
そのとき、一人の律法学者が進み出て、イエスに尋ねた。12・28b「あらゆる掟のうちで、どれが第一でしょうか。」29イエスはお答えになった。「第一の掟は、これである。『イスラエルよ、聞け、わたしたちの神である主は、唯一の主である。30心を尽くし、精神を尽くし、思いを尽くし、力を尽くして、あなたの神である主を愛しなさい。』31第二の掟は、これである。『隣人を自分のように愛しなさい。』この二つにまさる掟はほかにない。」32律法学者はイエスに言った。「先生、おっしゃるとおりです。『神は唯一である。ほかに神はない』とおっしゃったのは、本当です。33そして、『心を尽くし、知恵を尽くし、力を尽くして神を愛し、また隣人を自分のように愛する』ということは、どんな焼き尽くす献げ物やいけにえよりも優れています。」34イエスは律法学者が適切な答えをしたのを見て、「あなたは、神の国から遠くない」と言われた。もはや、あえて質問する者はなかった。(マルコ12・28b-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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サレジオ会のチャン・スンピルアンドレ神父様の今日の黙想文「この言葉を心に留めなさい」です。
「イスラエルよ、聞け!」これはヘブライ語で「シェマ・イスラエル שְׁמַע יִשְׂרָאֵל」と言います。多くの人がよく知っているこの言葉は、ユダヤ人が申命記6章4節から9節までを指す名前でもあります。これはユダヤ人の基本的な信仰告白であり、彼らはこの告白を祈りの中で毎日繰り返します。
4 聞け、イスラエルよ。我らの神、主は唯一の主である。
5あなたは心を尽くし、魂を尽くし、力を尽くして、あなたの神、主を愛しなさい。
6 今日わたしが命じるこれらの言葉を心に留め、
7 子供たちに繰り返し教え、家に座っているときも道を歩くときも、寝ているときも起きているときも、これを語り聞かせなさい。
8 更に、これをしるしとして自分の手に結び、覚えとして額に付け、
9 あなたの家の戸口の柱にも門にも書き記しなさい。
ユダヤ人が命のように大切にするトーラーのレビ記には、このような句も登場します。
「復讐してはならない。民の人々に恨みを抱いてはならない。自分自身を愛するように隣人を愛しなさい。わたしは主である。」(レビ記19章18節)
旧約聖書が理解する一般的な「隣人」の意味は、同郷の者、すなわち同僚のユダヤ人を指します。しかし、隣人愛に関するレビ記の同じ部分(19・34)では、外国から来た居住者も同僚のユダヤ人と同じレベルで「隣人」として規定しています。
今日、イエスが教えてくれて、律法学者が賛同し強調したこの二つの律法の掟、すなわち神を愛することと隣人を愛することの掟は、律法の核心であり、時代や場所、宗教を超えて全人類にとって意味のある規範です。繰り返し聞かせ、また教え、私たちの手にしるしとして結び、私たちの額にしるしとして貼り付けるべき言葉です。私たちの家の門柱と門にも書き、銘ずるべきお言葉です。人々が私を通して、または私たちの家で現れるしるしと模範を通して、この二つの掟を毎日見て聞いて読んでいるかどうか、自問しなければなりませ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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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の掟を実践してすべての困難を克服し、真の平和と喜びを生きることができますように聖霊、きてくださ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