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문학을 선호하는 저로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안달복달 미미여사 스페셜!
제일 첨 읽었던 책은 미미여사의 '대답은 필요없어' 였는데 그 책은 아숩게도 친구에게 선물해버렷따는 -.-;
두번째 읽은 책이 마술은 속삭인다였는데, 미미여사야 구성이면 구성, 등장인물의 캐릭이면 캐릭, 사회를 보는 시각이면 시각
어느 하나 맘에 쏙 들지 않는게 없는 나의 다섯손가락 작가이니,
너무 편파적인 소개가 될까 두렵쏘 -.-
그래도, 미미여사의 책이 모니 모니 해도,
뒷끝이 나쁘지 않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앂쏘세쏘;;
여느 추리소설을 읽다 보면, 처음에 너무 판을 크게 벌린 나머지 끝은 항상 용두사미가 되거나,
(제 친구의 말은 일본추리소설은 시시한 맛이 좋다고 하긴 하지만, 동의가 살짝 되기도 하지만)
어떤 임팩트를 주기 위해, 읽고 나서 뭔가 개운치 않은 느낌을 더러 주기도 하는데
미미 여사는 뒷끝의 찝찝함이 아니라 뒷맛의 여운이 있다고나 할까효??
거기다 장르문학을 뛰어넘는 그냥 문학적인 느낌이 강한게 장점이라우.
여튼 갖고 잇는 미미여사 책을 다 올려 볼께효
'모방범 1.2.3'
<이유>, <이코>, <용은 잠들다>의 작가 미야베 미유키의 최고작이자 일본 추리소설계의 전설과도 같은 작품이다. 일본에서 2001년 출간되어 추리소설로서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등 6개 상을 석권하면서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2002년에는 원작의 인기를 바탕으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도쿄의 한 공원에서 쓰레기통에 버려진 여자의 오른팔과 핸드백이 발견된다. 핸드백의 주인은 삼 개월 전에 실종된 후루카와 마리코라는 20세 여성. 그러나 범인은 오른팔과 핸드백의 주인이 각각 다른 사람이라는 사실을 텔레비전 방송국에 알려오고, 피해자의 외할아버지 아리마 요시오를 전화로 농락한다.
요시오는 있는 힘을 다해 범인에게 대응하지만, 끝내 마리코의 유해가 세상에 공개된다. 방송을 통해 자신의 범죄행각을 자랑하는 범인의 목소리에 전 일본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경찰 수사는 난항을 거듭한다.
이 소설의 묘미는 트릭과 추리, 반전과 같은 재주가 아니라 '인간'을 그리는 힘에 있다. 형사와 범인뿐 아니라 피해자와 목격자, 또 그들의 가족과 이웃들, 수많은 사람들이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 미야베 미유키는 사건의 핵심 인물뿐 아니라 사건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인간적인 면을 빼놓지 않고 묘사하며, 단순한 범죄극이 아닌 한 편의 거대한 인간 드라마를 만들어낸다.
- 물론 미미여사 책은 읽기는 무지 잘 읽히오만, 권당 600 페이지 총 1800 페이지의 압박이 있소 -.-
'마술은 속삭인다'
1989년 제2회 일본 추리서스펜스 대상 수상작이다. 이 작품은 북스피어에서 기획한 '미야베 월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2006년 겨울부터 2007년까지, 장편소설과 단편집을 포함한 총 여덟 권의 소설이 이 시리즈를 통해 출간될 예정이다.
한 사람은 맨션에서 뛰어내려 자살, 또 한 사람은 지하철 선로로 뛰어든다. 세 번째 사람은 택시에 치여 숨진다. 신문에서 평범하게 접할 수 있는 이 세 죽음에 연관성을 상상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체포된 택시 운전사의 조카는 자신도 모르게 사건의 진상에 조금씩 다가선다.
<마술은 속삭인다>는 세 죽음을 둘러싼 사건의 진상에 접근해 가는 소년의 이야기이다. 범인을 밝혀 나가는 미스터리이면서, 긴박한 사건들을 다룬 서스펜스이자,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사회소설이기도 하다. 살아 있는 캐릭터들과 현실감 넘치는 사건이 치밀하게 결합되어 있으며, 서브리미널 광고 등의 소재가 흥미를 끈다.
- 읽으면서 이 책이 1989년도에 나온 췍이라고!! 라며 놀랐던, 전혀 옛스럽지 않아효. 딱 적당한 페이지를 자랑함
미미여사 책을 첨 접하신 분에게 권해염.
'누군가'
2005년, 현대물로 돌아온 미야베 미유키의 휴머니즘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소품. 평범한 편집자가 평범한 운전기사의 죽음에 대해 조사하며 벌어지는 사건를 그린 장편소설이다. <모방범>, <이유>, <화차> 등의 작품을 통해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가족의 문제에 천작해 온 작가는 일상적이고 사소한 이야기를 통해 과연 행복한 삶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우연히 위험에 빠진 재벌가의 딸을 구해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평범한 출판 편집자 스기무라. 결혼을 하고 나서는 대기업의 총수인 장인의 회사에 들어가 사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장인의 운전기사 가지타가 자전거에 치여 죽음을 당하고, 가지타의 두 딸은 범인 잡기의 일환으로 아버지의 인생을 책으로 만들고자 한다.
졸지에 이 책의 책임 편집을 맡게 된 스기무라. 어설픈 탐정 흉내를 내며 완전히 다른 성격의 두 딸과 함께 운전기사의 삶을 거슬러 올라가던 그는, 가지타 가족의 어두운 과거를 엿보게 되고 그들이 품고 있던 비밀을 조금씩 알게 되는데...
- 아마, 유일한 '행복한 생활을 하는 탐정'이 아닐까 하는 ㅋㅋ 전체적인 내용은 좀 수수하달가 평온하달까.. 극적인 내용은 없지만
여성들에게 살짝 권하게 되는 요소가 있다고나 할까..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
2007년 10월 국내 출간된 <외딴집>에 이어, 북스피어에서 두 번째로 소개하는 미야베 미유키의 시대 미스터리. 에도 시대 말기 무렵 생겨났다고 하는, 혼조의 일곱 가지 불가사의를 소재로 쓴 연작 단편집이다. 제13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 신인상 수상작.
사람은 누구나 어둠을 간직하고 있다. 후카가와 마을에서 그것은 '불가사의'라는 형태로 드러난다. 한쪽으로밖에 잎이 나지 않는 갈대, 한밤중 나그네의 뒤를 쫓는 등롱, 낚시꾼을 홀리는 해자, 낙엽이 지지 않는다는 나무, 깊은 밤 알 수 없는 곳에서 소란스레 들려오는 음악 소리, 천장을 부수며 내려오는 거대한 발, 꺼지는 법 없는 사방...
한 번의 실수로 신용과 일자리를 잃고 사회에 앙심을 품은 남자, 남편의 바람기를 질투한 여자, 가난한 환경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미야베 미유키는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고 상처를 받으며 살아가는 그들에게 내린 어둠에 주목한다.
- 에도 시대 배경의 시대물이자 단편집인데 추리소설적 요소보다는 시대소설적 느낌이 강함. 허나 미미여사에게 범작은 있어도 졸작은 없
음이오.
미미여사 책 갖고 계신분, 저한테 빌려주심 안될까효? 굽신 굽신
'대답은 필요없어, 레벨 7, 외딴집, 이유' 일케 제외하고 갖고 잇으신 분 잇음 꼬옥 빌려주세효!
첫댓글 우아...언니 멋있다!!! 누군가 빨랑 읽고 모방범 읽어야겠다. 마술은 속삭인다 언니가 권해줘서 읽었는데 완전 재밌어요. 강추강추!!
초등학교 동화책 읽고 독서 딱끊은 임모미로양에게 추천해줄만한 쉬운건 없나효?ㄷㄷㄷㄷㄷㄷ
참참!!!하니언니~제가 고대도서관 출입증이 있어여~(대출도 가능:한달)읽고 싶으신 책 있음 제목이랑 작가 알려주심 데꼬 갑니다!!!^^
오오~~ 미로 대박인데!!!
천사여 천사~
난 이거도, 미로 전이나 미로 다음..ㅋㅋㅋ
'마술을 속삭인다'가 분량도 적당하고 읽기 수월하니 이거 먼저 율리안님 보세요.
천사 미로에게 맡길께효
저 다른책도 빌려주세요~~~
누군가는 중독이 빌려갓고, 모방범은 정말 페이지수가 압박인지라, '혼조 후카가와의 기이한 이야기'는시대물이라, 에도시대 얘기라서요 갠춘하시면 대령합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