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은 몸의 혈액이 신장에서 걸려져 결국 노폐물인 오줌으로 나오는 것으로 오줌의 색깔, 냄새, 혼탁정도, 횟수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 전신질환이나 신장계통의 질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오줌의 이상을 나타내는 표현에는 주로
"우리 개의 오줌색깔이 아주 진한 노랑색이예요"
"오줌에 피가 섞인 것처럼 오줌이 아주 빨개요"
"오줌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요."
"오줌이 탁하고 거품이 많이 나요"
"오줌 횟수가 너무 많아요" 등이다.
이는 먹었던 음식물이나 약물에 의해서 일시적으로 평소와 달라진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건강생태의 이상을 암시해 주기도 한다. 그러므로 자기 애완동물의 오줌이 평소와 어떻게 다른지 다음 사항에 유념하여 잘 살펴보도록 하자.
■ 오줌의 색깔
오줌의 색깔은 오줌 속에 있는 '유로크롬'이라는 노란색소의 함유량에 따라 달라진다. 정상적인 오줌의 색깔은 무색에서 진한 노랑색까지 다양하다. 오줌의 색깔이 진하다고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나, 평소와 다른 색깔이라면 좀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탈수증상으로 인해 오줌의 양이 절대적으로 감소되면 유로크롬의 농도가 높아져 오줌의 색은 아주 진해지게 된다. 그러나 붉은색의 오줌이 나오면 일단 혈뇨를 의심해야 한다. 혈뇨는 콩팥에서 오줌이 만들어져 요관, 방광, 요로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에서 어느 부분에서 피가 새어나오는 것으로서 그와 관련된 원인 질환으로는 사구체 신염, 요관 결석, 방광결석, 신장암이나 방광암,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등 여러가지 질환이 있다. 그러나 오줌의 색깔이 진하다고 무조건 심각하게 생각 할 것은 아니다. 오줌의 색깔이 원인질환의 심각성에 비례하는 것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타민제나 균등을 먹었을 경우에는 오줌의 색깔은 아주 노랑색을 나타내는데 이것은 정상적이다. 암컷의 경우 생리시기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섞인 오줌을 싸기도 하지만 붉은색의 오줌이 계속 나오면 일단 정도에 관계없이 수의사와 상담하여 뇨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수의사는 이 붉은색의 오줌이 혈뇨인지 혈색소뇨 인지를 감별하여 원인질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오줌의 혼탁도
오줌이 맑고 투명하면 정상적이다. 고기나 야채등 인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오줌이 일시적으로 혼탁해지지만 이는 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오줌이 혼탁하다면 단백직 대사 이상이나 신장기능 이상을 암시하며 비뇨기관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킬 때도 탁한 소변이 나오므로 주의해서 관찰하도록 한다.
■ 오줌의 거품
정상적인 오줌에서는 약간의 거품이 생기기도 하지만 세제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일어나는 것은 비정상적일 수 있다.
이것은 오줌중에 단백질이 섞여 나올 가능성이 있으므로 정밀한 신장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오줌의 냄새
오줌에서 지린내가 나는 것은 정상적이다.
때로는 먹이에 따라 오줌냄새도 달라질 수 있으나 그 먹이를 중단하면 곧 특유의 냄새는 없어진다. 그러나 소변에서 코를 톡 쏘는 듯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 오줌의 횟수
오줌의 양은 일정하게 섭취했던 수분의 양에 비례한다.
그러나 탈수증이 심할 때에는 오줌 횟수와 양이 줄어들며 당뇨병이나 자궁 축농중, 신장질환이 있을 때는 물의 섭취량이 증가하며 오줌의 횟수도 많아진다. 이럴 경우엔 전신검사를 받아보도록 하자.
■ 개와 고양이에서 혈뇨를 일으키는 원인들
감염증 , 결석(신장, 요관, 방광, 요도) , 종양, 양성 혹은 악성 , 외상,
우발적 혹은 의인성 요도 탈출 기생충(거대신충, 심장사상충 유충) ,
신장의 만성적 수동적 울혈 , 신장경색 , 사구체 질환 , 격심한 운동
출혈성향을 가지고 있는 전신질환
-혈우병 및 관련된 장애들
-혈소판 감소증
-Wafarin 중독
-렙토스피라증
-전신성 홍반성 낭창(SLE)
약물과 관련된 원인들
-썰폰어마이드계
-싸이클로포스파마이드
기형
-웰시 코기종의 신혈뇨(다른 품종에서도 가능)
-누공; 신장, 수포성
비뇨기 외의 원인들
-발정, 태반부 퇴축부전, 생식기 외상, 생식기의 염증이나 종양
■ 혈색소뇨
1. 양파중독
개가 양파를 먹으면 혈색소뇨, 빈혈, 구토, 황달, 설사, 빌리루빈뇨, Heinz소체, 적혈구재생상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양파에 들어있는 allyl propyl disulfide라는 유독 성분에 의해서 혈색소뇨가 일어나며 증상은 양파를 먹은 1-2일 후에 붉은 색이나 짙은 고동색의 오줌을 배설한다. 갑작스런 빈혈과 황달증상을 나타내며 힘이 없고 설사와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치료는 양파먹이는 것을 중지하고 중중인 경우는 수액요법과 심한 빈혈 증상이 보이면 충분한 양의 응급 수혈을 실시한다.
* 내원한 환축들 대부분은 양파가 들어간 요리(양파스프나 짜장면 찌꺼기)를 먹은 뒤 갑작스런 붉은 색 뇨를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혈뇨와 감별진단이 필요하면 빨리 적절한 조치가 뒤 따르지 않는다면 생명을 잃을 수 있으므로 빨리 서두르는 것이 좋다. 개에게는 절대 양파를 주지 않도록 한다.
2.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빈혈, 황달이 돌발적으로 나타나며, 원기가 없어지고 걷기를 싫어하며, 심계항진과 호흡촉박이 나타납니다. 혈색소뇨, 피부미란등의 증상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수혈부작용
수혈시 수반되는 부작용을 말합니다. 눈주위의 홍조, 안검부종, 호흡촉박, 흥분, 구토, 유연, 안구진탕, 배뇨, 호흡곤란, 혈색소뇨, 황달, 허탈 그리고 혼수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4. 신생자견 황달증
이 병은 출생시는 정상이나 초유를 섭취한 후 처음으로 발증합니다. 빈혈, 혈색소뇨, 황달, 원기쇠약, 혈색소혈증등의 증상을 보이는데, 본 증을 방치하면 같은 배 새끼의 대부분이 2-3일 이내에 사망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가 빨리 이루어지면 혈색소뇨는 빠르게 소멸하고 점차 회복하게 됩니다.
■ 혈뇨
1. 요석증
콩팥의 신우 또는 방광안에 결석이 형성되어 요로점막을 자극시키거나 요관을 폐쇄시키는 질병입니다. 빈뇨, 혈뇨, 노책, 요폐등이 보이며 요폐 후에 복부의 급속한 팽대를 볼 수 있습니다. 음수량의 부족, 대사장애, 비타민A 결핍, 점막상피세포의 탈락과 핵의 형성, 보호교질과 결정질의 불균형등 단순 또는 복합적 원인에 의해서 일어난다. 대부분의 품종과 암컷에서 빈발하는 인산 암모늄, 마그네슘 결석이 요결석의 60%를 차지하며 이는 알칼리 뇨에서 생성된다. 요산 암묘늄 결석은 요결석의 6%를 차지하며 달마시안은 수컷에서 다발하고 산성뇨를 나타낸다. 또한 어린 수컷이나 아이리쉬 세터, 불독이나 바셋하운드는 시스틴 결석을 나타내는데 요결석의 약 20%를 차지 한다. 수산결석은 약 14%를 차지하며 대부분 품종의 수컷에서 많이 나타나며 산성뇨이다.
증상은 결석의 존재부위에 따라 다르다.
방광결석: 자주 오줌을 보며 혈뇨 및 오줌을 싸는 자세를 취한다.
결석이 요도를 막을 경우 뇨폐색으로 오줌을 시원스럽게 싸지 못하고 혈액이 섞인 오줌을 방울 방울 떨어 뜨린다.
요석증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요독증이나 방광파열을 일으키기 쉽다. 이외에도 요관결석, 신장결석등이 있으며 혈뇨와 관련이 있다. 진단은 오줌을 싸는 횟수에 이상이 있을 경우 수의사에게 의뢰하여 촉진이나 오줌 성분 검사, X-ray, 초음파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진단결과에 따라 외과적인 수술로 제거를 하거나 식이요법이나 약물요법등 적절한 치료를 하도록 한다.
2. 방광염
일반적으로 체온, 맥박, 호흡수는 정상이고 원기, 식욕도 정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방광염은 비감염성이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세균감염에 의한다. 원인은 세균감염에 대한 면역력의 저하나 요도결석, 방광점막의 손상 등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은 원인균이나 합병증 및 감염의 지속기간에 따라 다르다. 오줌을 자주 싸거나 혈뇨, 악취를 동반한 혼탁한 배뇨, 또는 배뇨장애를 나타내는데 특히 마지막 오줌 뒤에 혈액 몇 방울을 보이는 특징을 나타낸다. 방광을 촉진시 통증을 호소한다. 치료는 항균제로 치료가 가능하나 일시적으로 좋아졌다고 치료를 중지하면 만성 경과를 치하거나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수의사의 지시에 따르도록 한다.
3. 와파린중독
살서제의 우발적인 섭취 및 살서제를 먹은 쥐를 먹음으로서 발생합니다. 원기 상실, 식욕감퇴, 발열, 점막하출혈, 혈변, 혈뇨, 빈혈, 전안방출혈, 심장쇠약, 호흡곤란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량 섭취시 출혈 증후를 보이지 않고 죽게 됩니다.
4.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
5세 이상의 수컷에서 주로 병발하며, 변비, 노책 발열, 식욕부진, 원기소실, 불안, 통증으로 인한 강구보행, 혈뇨, 농뇨등의 증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 발열 및 통증이 없으며 음경에서의 혈양 또는 농성 배출물의 배출이 주증으로 요도염이 병발합니다. 전립선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고 있을 때는 전립선 비대가 일어나지 않으나 성장 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게 되는 노령기에 발생하는데 전립선 이상의 약 60%를 차지한다. 전립선염은 세균감염으로 인해 발생 및 전립선 비대를 일으킨다. 비대된 전립선은 직장압박에 의한 배변장애로 인하여 변비의 원인이 되며, 뇨실금이나 요도폐색등 배뇨 장애의 원인이 된다. 진단은 직장검사로 전립선을 촉진 하거나 X-ray검사 또는 초음파 진단으로 가능하다. 치료는 감염에 의한 경우 항생물질의 투여가 요구되며 호르몬제 투여나 전립선 제거 수술을 실시한다. 단순한 비대증은 거세수술만으로도 좋아진다. 수컷에서 거세수술(중성화 수술)은 전립선 비대를 예방할 수 있으므로 권장된다.
5. 칸디다증
대부분 2차감염 또는 혼합감염으로 소위 저항력이 저하된 개 또는 소모성 질환에 이환된 개에서 나타납니다. 피부의 미란과 육아, 구내염, 설사, 폐렴, 외이염, 각막염, 혈뇨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6. 요도손상
혈뇨, 핍뇨, 배뇨곤란, 요도주위 부종, 요도협착, 요독증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7. 선천성 혈액응고 장애
근친교배에 의한 유전병으로 출혈성 소인, 피부와 점막의 출혈반, 혈종, 혈뇨, 혈변등이 나타납니다
첫댓글 룰루언냐 좋은 정보 정말 고 맙습니다. 근데 이거 책 내용 같은데요 혹시 책 출처를 알수 있을까요? 공주이모님이 누구신지 ㅜ,ㅜ 그분께 여쭈어봐야 할까요?
넘 감사드려요~ 요즘 울 딸기 많이 아퍼요. 더 가슴 아픈건 제가 바뻐서 그걸 몰라주었던 기간동안 혼자 끙끙 앓아...
휴~~~~~~~내 머리 요즘 뜯고 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