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

[배추손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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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고 싶어요!

1. 취수원

수돗물 생산을 위한 첫 단계로 원수를 취수하는 곳입니다.

2. 착수정

취수원에서 들어오는 원수수위 동요안정 및 원수량을 조절하는 곳입니다.

3. 약품투입실

정수장으로 들어온 물의 각종 유해물질 제거를 위해 정수약품(응집제)을 투입하는 곳입니다.

4. 혼화․응집지

투입된 약품과 물을 순간적으로 혼합하게 하며, 물속의 작은 입자들을 큰입자로 뭉치게 하는 곳입니다.

5. 침전지

물속의 큰 입자들을 가라앉혀 침전물은 제거하고 맑은 물만 여과지로 보내는 곳입니다.

6. 여과지

침전지에서 없애지 못한 미세한 부유물을 모래층으로 여과시켜 제거하는 곳입니다.

7. 염소투입실

대장균, 세균등을 사멸시키기 위하여 액화염소가스를 투입하는 시설입니다.

8. 정수지

여과지를 통과한 정수와 액화염소가스가 충분히 혼합되도록 하며, 정수된 물을 저장하는 곳입니다.

9. 수송펌프

정수지의 물을 높은 곳에 위치한 배수지로 보내는 펌프입니다.

10. 배수지

정수장에서 보내온 물을 저장하며, 자연유하방식으로 상수관로를 통해 각 가정으로 공급하는 곳입니다.

11. 각가정

가정, 사무실 등 수용가에서 위 과정을 통해 생산된 맑은 물을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수돗물을 아낄 수 있어요!!

물은 우리 몯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각가정에서의 절수기기 사용과 다음과 같이 상황에 맞는 올바른 물 사용습관으로 수돗물 절약을 생활화 합시다.

수도꼭지 누수

누수로 인한 물의 손실량(1개월 방치시)

수도꼭지에서 물방울이 똑똑 떨어질 때 - 1톤

수도꼭지에서 물이 가늘게 떨어질 때 - 6톤

수도꼭지에서 물이 성냥개비 굵기로 떨어질 때 - 16톤

수도꼭지에서 물이 연필굵기로 떨어질 때 - 50톤

수도꼭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20분 안에 한병 정도를 채운다면 1년에 6,000l의 물을 낭비하게 됩니다.

주방

기름기 묻은 그릇은 우선 휴지로 닦아낸 후 물로 세척하고, 설거지할 때 수도꼭지를 틀어놓지 않도록 합니다. 채소나 더렁누 식기를 씻을 때에는 물을 그릇에 따로받아 사용하면 계속 틀어놓고 사용할 때보다 10배 정도 절약됩니다.

화장실

가정용수의 1/3이 수세식화장실에 이용되고 있는데 각 가정에서 1.5리터용 플라스틱 음료수병 1개에 물을 채워 변기 물탱크에 넣어 두면 1년에 약 4,500만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세면․목욕시

수돗물을 틀어놓고 자리를 비우지 말고, 양치질을 할 때에는 반드시 컵에 물을 받아서 사용합니다. 물 3컵정도면 충분하나 3분간 수도를 열어놓고 하면 18l의 물이 낭비됩니다.

세면시에는 세면대에 물을 70%정도만 받아 사용하며, 샴프나 린스의 사용은 헹구는데 많은 물이 소비되므로 가급적 적은 양을 사용하도록 합시다.

목욕시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하지 말고 샤워기로 적당량만 사용하고, 절약형 샤워꼭지나 유량조절기가 부착된 것을 설치합니다.

또, 샤워하고난 물을 받아서 애벌빨래 또는 청소용으로 활용하며, 목욕․샤워시 비누칠하는 동안은 수도꼭지를 잠그는 습관을 갖도록 합시다.

식기세척기

식기세척기는 샤용연수에 따라 다르지만 저녁식사 후 12분 동안 세척하기 위해서는 20~40l의 물이 소요됩니다. 따라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할 때는 최대한 채워서 세척하도록 합니다.

세탁기

세탁기를 한번 사용하는데 95l 이상의 물이 소비됩니다. 세탁기 사용시에는 세탁물은 최대한으로 모아서 함께 세탁하도록 하고 세제는 가급적 천연세제를 사용하도록 하며 그 양을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정원․화단

정원이나 화단에는 수돗물 대신 한번 사용한 허드렛물을 이용하고, 물주기를 할 때는 한번에 충분히 하여 뿌리까지 적셔주도록 합니다.

물주기가 충분치 않으면 빨리 물이 증발하고 오래 지속되지 않으므로, 물주기는 정확한 시기를 맞춰서 필요한 때만 줍시다.

물주기는 날이 시원할 때가 좋은데 이는 이른 아침에는 증발방지는 물론 곰팡이 균등의 번식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의 물

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 표면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지구에 잇는 물의 총량은 약 13억8천6백만㎦로 추정되는데 이중에서 97%는 바닷물인 소금물이고, 약 2%는 남극과 북극의 빙산과 빙하로 되어 있어 실제 우리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물(담수)은 약 1%정도이다.

물과 인간

우리 몸 안에 지니고 있는 물의 양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70%정도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 우리 몸 속에 물이 1~3% 부족하면 심한 갈증이 나고, 5%가 부족하면 손수상태, 12%가 부족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는 보고는 물과 생명이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알려준다.

물의 위기, 생명의 위기

물의 오염이란 인간생활 및 산업활동에 의해 배출되는 폐수, 하수 및 분뇨 등의 영향으로 수질이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오염원으로는 생활하수, 산업 및 농․축산 폐수를 들 수 있다. 물이 오염되면 자연과 생활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게 되며 오염된 물의 정화를 위해서는 엄청난 노력 시간과 비용을 소요하게 된다.

집에서 쓰고 버리는 물, 공장폐수, 가축의 배설물, 논에서 나오는 비료와 농약이 섞인 물, 야영지나 유원지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찌꺼기와 못 쓰는 기름 등 물에 버려지는 모든 것이 물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지구촌의 물

20세기가 석유나 가스 등, 불의 자원을 가장 소중히 했던 시대라면 21세기는 물의 자원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의 확보를 위해 전쟁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다.

1990년대에는 80개국에서 먹는 물과 농업, 산업에 쓰이는 물이 부족한 현상을 겪은바 있고 지금 현재도 전 세계인구의 약 40%가 식수난과 농업, 산업 용수난을 격고 있다. 특히 중동, 아프리카 등은 물부족 현상이 심각한 상태이다. 물과 관련된 각종 국제회의에서는 앞으로 25년 후에 전 세계의 상당수 국가들이 물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물, 흔하지만 한정된 자원

음료수로 먹기도 하고, 농사에 이용하기도 하며 또 공업용으로도 이용하는 물. 물은 흔하지만 업서서는 안 될 귀중한 자원이다. 물은 물의 순환에 의해서 해마다 거의 같은 양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무궁무진한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또다시 얻을 수는 있어도 오늘 쓸 수 있는 양은 한정되어 있는 자원이다.

우리가 쓰는 물의 양은 계절에 따라 큰 차이가 없지만, 1년 동안에 오는 비의 3분의 2가 여름 한 철에 집중되어 있고, 지역에 따라 물의 양이 다르다. 어떤 지역은 물이 풍부하지만 먹을 물조차 부족한 곳도 있다.

우리가 여러 가지 목적으로 물을 이용하면서 심하게 오염시킨 물은 자원이 될 수 없다. 물은 쓰임에 따라 깨끗해야 하고, 오염된 물은 오히려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고 이를 맑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물을 아껴 쓰고 깨끗하게 쓰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