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5일 (수)
제목 : 불순종하는 요나
오늘의 말씀 : 요나 1:1-16 찬송가: 260장(구 194장)
1 여호와의 말씀이 아밋대의 아들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너는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그것을 향하여 외치라 그 악독이 내 앞에 상달되었음이니라 하시니라
3 그러나 요나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려고 일어나 다시스로 도망하려 하여 욥바로 내려갔더니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난지라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4 여호와께서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시매 바다 가운데에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된지라
5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또 배를 가볍게 하려고 그 가운데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니라 그러나 요나는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든지라
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7 그들이 서로 이르되, 자 우리가 제비를 뽑아 이 재앙이 누구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임하였나 알아 보자 하고 곧 제비를 뽑으니 제비가 요나에게 뽑힌지라
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이 재앙이 누구 때문에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말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 나라가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하니
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0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13 그러나 그 사람들이 힘써 노를 저어 배를 육지로 돌리고자 하다가 바다가 그들을 향하여 점점 더 흉용하므로 능히 못한지라
14 무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고 구하오니 이 사람의 생명 때문에 우리를 멸망시키지 마옵소서 무죄한 피를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주 여호와께서는 주의 뜻대로 행하심이니이다 하고
15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16 그 사람들이 여호와를 크게 두려워하여 여호와께 제물을 드리고 서원을 하였더라
중심 단어: 여호와의 말씀, 요나, 니느웨, 피하려고, 큰 폭풍, 제비
주제별 목록 작성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1절: 요나를 부르심
2절: 큰 성읍 니느웨를 향해 회개할 것을 선포하심
도피하는 요나
3절: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 욥바로 내려감/ 다시스 행 배를 탐
5절: 배 밑층으로 내려가 깊은 잠이 들었음
도움말
1. 니느웨(2절): 티그리스 강 상류 동쪽에 위치한 앗수르의 수도다. 앗수르는 북이스라엘과 원수지간이었다.
2. 여호와의 얼굴(3절):‘심판을 예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지칭한다
3. 다시스(3절): 스페인 서남단에 위치한 지브로올트 근처의 도시로서, 니느웨와는 정반대 방향에 있다.
4. 서원을 하였더라(16절): 하나님의 도움을 얻기 위해 어떤 사실을 언약하고 기도드리는 것을 뜻한다.
말씀묵상
회개를 원하시는 하나님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악독이 가득한 니느웨를 보고 그냥 두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심판 전에 반드시 회개의 기회를 먼저 주십니다. 심판보다는 회개의 기회를 통해 악을 버리고 열방들이 주 앞에 나아오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요나를 부르셨고 그에게 니느웨를 향해 전해야 할 메시지를 알려 주셨습니다(2절). 그러나 정작 부르심을 받은 요나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도망했습니다.
불순종하는 요나
요나는 하나님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일에 순종할 수 없었습니다. 니느웨 성읍은 잔인하기로 소문난 앗수르의 수도였기 때문입니다. 전쟁 때 앗수르인들은 초토화 전술을 써서 적의 성읍과 들판을 완전히 파괴한 후 사람들도 모조리 죽였습니다. 요나는 이처럼 극악무도한 앗수르인들에게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피해 부르심을 받은 곳과는 정반대의 방향인 다시스로 도피합니다(3절). 그러나 하나님의 다스림으로 요나는 큰 태풍에 의해 행로가 멈췄고, 풍랑의 원인으로 제비에 뽑히게 됩니다(4, 7절). 하나님의 뜻에 반한 결과였습니다. 결국 자신의 도피로 이 모든 일이 벌어진 것을 인정한 요나는 이제 바다에 던져지게 됩니다(15절).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도피하는 요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요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합니까(3, 5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순종하기 어려울 때, 온전히 하나님을 따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지금 하나님의 뜻에 합한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 점검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하니’
요나는 큰 폭풍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문제에 맞서지 않고 배 밑으로 도망쳐 버린다.
‘여호와의 얼굴을 피하여 그들과 함께 다시스로 가려고 배삯을 주고 배에 올랐더라’
하나님의 선지자 요나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치기 위해 욥바로 내려갔다. 그 이유는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만은 하고 싶지 않았다. ‘죽어도 싫었다!’ 그래서 그 명령을 따르지 않고 다시스로 가는 배가 올라타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 버린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열심으로 요나를 돌이키기 위해서 싸인을 보내주신다.
배 밑층에 내려가서 누워 깊이 잠이 들었지만, 하나님은
➀ 큰 바람을 바다 위에 내리심으로 큰 폭풍이 일어나 배가 거의 깨지게 되었다. 그래도 요나는 배 밑으로 도망친다.
➁ 사공들이 두려워하여 각각 자기의 신을 부르고 배를 가볍게 하려고 물건들을 바다에 던지는 소동을 피워도 요나는 깊은 잠으로 도망친다.
➂ 선장이 찾아와 “네 하나님께 구하라!”라고 해도 하나님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➃ 누구 때문에 이런 위기가 찾아왔는지 제비를 뽑아 자신이 뽑혔다. 그래도 하나님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그 원인이 자신 때문이라고 밝히면서도 하나님 앞으로 나가지 않는다.
‘자기가 여호와의 얼굴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말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그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➄ 더 이상 버틸 수 없을 만큼 폭풍이 거세지자 마지막 요나의 선택은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라고 말하면서도 하나님께 나가지 않는다.
결국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의 선택은 요나의 말대로 그를 바다에 던지는 것이었다.
‘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하나님은 요나 뿐만 아니라 배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여호와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보이신다.
그러나 요나는 끝까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고 자신의 고집을 꺾지 않는다. ‘죽으면 죽으리라!’
‘난 죽어도 저 니느웨성으로 가서 회개하라고 외치지 않을 것입니다! 죽어도 못 갑니다!’
어느 목사님이 전해 주셨던 이야기가 생각난다. 날마다 몸이 아파 죽겠다고 투덜대며 교회가 3층이라 새벽기도를 못 나오겠다고 하는 성도가 있었다. 목사님이 너무 안타까워 힘들어도 새벽기도회에 참석해서 하나님 앞에 간절히 구해보라고 권했다. “목사님! 제가 이렇게 아픈데 새벽에 3층까지 어떻게 올라와서 기도해요?” 그러자 목사님이 충격적인 말을 했다. “네! 그럼 죽으세요!”
죽기를 각오하고 주님을 붙잡으면 무엇이든지 극복할 수 있다. 하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하나님의 낯을 피하면 죽는 수밖에 없다.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난 오늘 죽기를 각오하고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주님은 오늘 나에게 제자훈련에 목숨을 걸라고 말씀하신다. 건강한 작은교회의 모델이 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 목숨을 걸라고 하신다. 오 주여! 제발 나를 니느웨로 가라 하지 마시옵소서!
아멘! 그렇게 하겠습니다. 날마다 실패하는 저에게 다시 시작하라고 하시니 요나처럼 도망치고 싶습니다. 하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 없습니다. 두렵습니다. 하지만 니느웨로 가기 싫어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기 위해 목숨 거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에 순종하기 위해 목숨 걸겠습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한 영혼을 주님의 충성된 제자로 세우는 일, 건강한 작은 교회의 모델이 되는 일에 목숨 걸겠습니다. 이제 주님이 전하라는 말씀을 담대하게 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열심으로 저를 이끌어 주실 것 믿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