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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지난번에는 고증에 대한 정의와 플라모델에 고증이 어떤식으로 사용되었고 또 프라모델을 어떻게
발전시켰는가에 대해 잠시 살펴봤습니다.
이번시간에는 90년대 이후 플라모델에 고증의 영향과 이로인한 플라모델발전과정에 대해 좀더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라모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군제의 하이테크 모델
플라모델의 발전사를 살펴보면 1950~60년대를 최초의 인젝션 모형이 제품화된 ‘태동기’ 그리고 70~80년대를 본격적으로 플라스틱 인젝션모형이 성장을 해온 ‘발전기’ 그리고 80~90년대는 어느정도 형태가 잡히게 된 ‘완숙기’로 구분할 수 있을 듯 합니다.
1950년초 시작된 최초의 플라스틱인젝션모델 (Plastic Injection Model) 은 프라스틱 수지를 이용한 사출금형방식으로 등장하여 40년도 채 안되어 거의 궁극의 발전을 보게 되지요..
1970년대 들어서면 완성된 제품을 통째 사출해내는 슬라이드 금형기술이나 마이너스 몰드등이 완성되었으며 90년도 초반까지 사출금형의 웬만한 기술들은 거의 다 완성된 듯 보였습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 샤프한 마이너스 몰드와 정교한 디테일이 기본이 된 사출이 특징인 일본산 모형제품들이 전세계 플라모델 시장을 점령하게 됩니다.
또한 아이템 면에서도 돈이 될만한 제품은 이미 한번 이상은 제품화 된 과포화상태로 더 이상 발전이 없을듯한 아이템의 정체성도 문제였습니다.
이를 뚫고나갈 뭔가 해결책이 필요해보였습니다.(이런 인젝션 제품의 문제의 틈을 뚫고 수많은 레진제품들이 등장하던 시기가 바로 90년대 모형시장의 현실이기도했다.)
이런 가운데 90년도 초반에 새로운 개념의 플라모델이 등장하게 됩니다.
바로 군제(Gunze )산업에서 개발된 하이테크 모델 씨리즈가 바로 그것이였죠
군제산업 (Gunze Sankyu) 은 1920년대부터 비단무역업등을 성장해온 회사로 1980년대 초반 군제락카라는 도료로 모형계에 진입 군제락카외에 모형기자재등(대표적인 제품이 프로콘보이씨리즈 같은 에어브러쉬들)을 직접 생산하면서 이를 빅히트시키면서 급성장하게 됩니다.
고객의 마음을 읽을줄 알았던 GSI CREOS 지금은 "GSI CREOS!!" 라는 멋진 회사명으로 불리고 있는 이 회사는 과거 군제산업 (GUNJE SANKYO) 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했던 회사 입니다. 그 역사는 1930년대 이전으로 올라가며 주로 미국과 일본간의 비단무역을 하며 성장해온 무역회사에 회사의 근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1960년이후 군제산업은 화학약품 등을 비롯 수입품목을 다변화 시키며 급성장 하게 되며 1980년대는 하비산업에도 뛰어들게 됩니다. 바로 Mr Color 로 잘 알려진 락커도료를 개발하여 모형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게 된것이죠.. [지금의 'GSI CREOS' 사는 옛날 이름으로는 군제산업 (GUNJE SANKYO) 로 불리던 일본 업체는 1980년대 말 Mr Color 라는 락커 도료로 큰 인기를 끌기 시작한 수입업체 입니다.] 락커 도료는 그동안 모형도색의 유일한 도료로 사용되었던 애나멜계 도료와는 전혀 다른 성질의 것으로 아직까지 정확히 어떤 성분인지 알려지지는 않은 도료 입니다. [군제산업은 락커도료와 더불어 서페이셔 들과 같은 모형기자재를 수입 혹은 자체 개발하여 큰 돈을 벌게 됩니다.오늘날 유럽의 모델마스터, 험브롤 칼러가 있다면 동양에서는 타미야 에나멜 만큼이나 표준칼러체계를 확립한게 바로 군제산업의 미스터 칼러 씨리즈였습니다] 다만 흔히 공업용 도료로 사용되는 락커와는 전혀 다른 성분으로 아크릴계 도료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제의 락커도료는 유화에 기본을 둔 에나멜 도료와는 달리 건조가 빠르고 색감이 우수하며 특히 20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 으로 인해 순식간에 모델러들에게 사랑받는 도료로 급성장하게 되지요.. [군제산업의 미스터 칼러 씨리즈는 총 200여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어 별다른 조색없이 바로 그색을 골라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이는 서양의 칼러차트를 본따 만든 시스템이였지만 당시에는 이처럼 다양한 색칼러를 가진 업체가 드물었지요..] [특히 미스터칼라는 미연방지정색인 FS 칼러 넘버를 충실하게 따르는 색을 발매하여 에어로 특색등은 거의 대안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베트남의 4색 위장, 현대 미군 전투기의 색상 하면 300번대의 번호만 알면 바로 조색없이 도색이 가능한점은 군제산업이 소비자의 마음을 얼마나 잘 아는지 대변하는 부분 이라 하겠습니다.] [군제산업의 미스터 칼러는 특히 독일군 색상등도 탁월했는데 이 역시 소비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적극 반영한 다양한 결과중 하나였죠] [특히 90년대 들어 군제산업의 락커는 최대의 모형메이커인 반다이와 손잡음으로서 거대 모형기자재 업체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건담씨리즈에 군제산업의 미스터 칼러를 지정색으로 지정하게 된것이죠.. 이후 군제산업의 도료들은 돌 인형들의 기본색으로 사용되는등 거의 아시아권 기본 도료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런 락커도료의 성공의 기반으로 뛰어든 다른 분야중 하나가 바로 에어브러쉬 와 콤프래서 분야 였습니다. 즉 그동안 총알을 만들어 팔아왔던게 락커도료라면 에어브러쉬와 그를 이용하기 위한 필수장비인 콤프래셔는 총을 만들어 판매하는것과 같았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이용!!
그리하여 90년대 초반에는 드디어 프라모델 까지 출시하게 되는데…
원래 군제산업은 플라모델과는 거리가 먼회사였지만 군제락카의 출시와 더불어 이어 리니어 모터방식의 콤프래서 L3/L5 와 프로콘보이 씨리즈로 유명한 에어브러쉬를 출시하면서 넌지시 플라모델 관련 아이템까지 진출하게 됩니다. (돈이된다면야 뭔들 못하겠나..)
하지만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제작하는 아이템 (자체 아이템이 있긴했다. 애니 루팡 씨리즈에 나오는 차 몇종들이 대표작)보다는 수입상사라는 특징을 십분발휘하여 외국에서 주로 수입한 제품을 재포장하여 판매되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군제산업 (지금은 GSI Creos 로 개명) 은 드래곤제품과 아카데미 제품의 일본 정식수입사로 활약중입니다만 (아카데미는 2000년대 중반부터 군제를 일본내 정식파트너로 맺는대신 아카데미는 군제락카 데이터를 정식으로 지원받아 매뉴얼에 표기할수 있게 되었다) 90년대 초반부터 군제산업은 상당히 톡특한인 프라모델 아이템을 개발 판매중에 있었습니다.
바로 하이테크(High-Tech) 모델씨리즈가 그것이였죠..
Gunze HIGH-TECH MODEL SERISE~
하이테크 (High-Tech) 모델은 기존의 인젝션 제품에 에칭파츠나 금속파츠를 추가하여 출시된 제품으로 명품주의를 내세운 고급제품군이였습니다.
이는 금형을 이용 사출해내는 사출모형의 한계인 1밀리 이하의 정밀도를 해결하기위한 수단으로 다량의 값비싼 에칭부품을 추가하고 강도와 디테일을 높이기 위해 화이트메탈 재질의 휠이나 연결식 궤도등이 추가된 고급제품으로 가격역시 엄청나게 비싼 제품이였습니다. 그야말로 전문가를 위한 최고급 제품이라는점을 부각시킨 제품이였죠..
[군제의 하이테크 중에는 자동차 뿐 아니라 전차제품이나 화포 제품들도 다수 있었는데 4호전차나 5호전차 판터가 대표적인 제품이다. 이는 새로운 고증에 의한 신금형 제품으로 새롭게 개발한 인젝션 제품 (금형비를 드래곤에서 댔다) 에 메탈파츠와 에칭파츠 그리고 연결식 궤도등이 포함된 최고급 호화제품이였다. 가격은 당시 가격 8천엔정도!! 지금은 2만원에 넘는 프리미엄이 붙어 팔리고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의 진정한 진가는 들어있는 에칭부품이나 금속부품이 아닌 베이스가 되는 인젝션부품들이였는데 가령 대표작중 하나인 4호전차 제품의 경우 모터라이즈를 위해 비례나 높이가 미묘하게 틀린 기존의 타미야 제품과는 달리 순수모형을 위해 정확하게 재설계된 고증에 맞춘 최초의 제품이였습니다.
[전차왕국 타미야는 이미 1970~80년대 MM 씨리즈를 통해 다양한 아이템을 만들어냈지만 이는 모터라이즈 방식을 고려해서 차체의 높이나 차체의 폭과 길이등의 문제가 있는 뭔가 어색한 프로포션을 가진 제품이였다]
[반면 군제의 하이테크 모델은 애초부터 모터라이즈는 고려하지 않았으며 당시 공개된 철저한 고증을 통해 완벽한 제품을 개발할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였다]
군제는 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드래곤과 손잡고 제품금형을 같이 개발하였는데 군제가 이 제품에 메탈부품을 추가하여 군제의 하이테크 제품을 만들어 출시한 반면 드래곤은 여기에 금속부품대신 플라스틱 부품을 추가하여 저렴한 제품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군제의 하이테크 모델과 군제의 90XX 씨리즈 즉,빨간박스의 4호전차는 같은 제품이다. 비록 내용물은 틀리지만..)
[군제의 하이테크 모델은 드래곤과 손잡고 제품금형을 같이 개발하였는데 군제가 이 제품에 메탈부품을 추가하여 군제의 하이테크 제품을 만들어 출시한 반면 드래곤은 여기에 금속부품대신 플라스틱 부품을 추가하여 저렴한 제품들을 만들어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군제의 하이테크 모델과 군제의 90XX 씨리즈 즉,빨간박스의 4호전차는 같은 제품이다. 비록 내용물은 틀리지만..) ]
1990년대 플라모델 시장의 현실~
앞서 이야기했듯 프라모형계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 성숙기로 접어들게 되는데 그중 확연하게 말할수 있는 부분중 하나가 프라모델의 정의가 바로 정립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플라모델 하면 좀 큰 애 (10~18세)들이 즐기는 장난감 혹은 좀 덜 성숙된 어른들의 장난감 정도로 취급되었었
던 것이 대부분 사회적인 생각이였는데 여기에는 타미야 같은 업체들의 상술도 한몫을 크게 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1970~1980년대 타미야가 주도한 제품중에는 가동되지 않는 정밀모형도 있었지만 여전히 모터를 넣어 가동하게 설계된
모터라이즈 (MotorRized) 제품도 많았습니다.
[1970년대 개발된 타미야의 MM 씨리즈는 당시 기준으로 뛰어난 품질과 정교함을 가진 제품이였지만 대부분 모터라이즈를 염두해둔 제품이라 차체의 높이나 폭등이 미묘하게 다르고 당시 부족한 자료에 의해 만들어지다 보니 고증상으로도 틀린 부분이 많았다]
이는 어른들도 가지고 놀 수 있는 어른용 RC(완구)제품을 고집하던 타미야의 영업방침때문이였는데 (타미야는 전통적으
로 모터로 가동되는 완구 비슷한 제품을 고집하였으며 70~80년대 유선 리모콘 방식에 이에 90년데 후반에는 기어이 무
선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제품을 개발해내었다. 70~80년대 아카데미는 이들 제품을 카피하였고 타미야가 모터라이즈 제
품을 포기한 지금에도 꾸준히 출시중에 있다)
[타미야는 옜날부터 집요하게 작동완구에 강한 집착을 보였는데 이는 타미야의 오너인 슌이지 사장의 취향 때문이기도 했다. 70~80년대 개발된 타미야의 전차제품에는 작동을 위한 모터와 기어박스를 집어넣기 위한 오류들이 약간씩 있었다]
정교한 자사의 MM씨리즈에 기어박스를 집어넣어 가동식으로 만들겠다는 욕심은 결국 고증에 (기
어박스를 무리하게 넣으려다보니 차체 높이가 높아진다는던지 차체의 길이가 틀려지는 문제가 생
겼다) 문제가 있는 제품을 만들어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90년대 들어 타미야는 공식적으로 유선조종 방식의 모터라이즈 제품을 포기하게 되지만 2000년도 들어 이는 RC모델로 부활하며 기술적 난관을 해결해내게 된다]
반면,군제 하이테크 제품은 이런 모터라이즈 방식을 초기부터 고려하지 않고 정확한 실차 리써칭작업을 통해 만들어진
정확한 도면에 근거한 100% 정밀축소모형(Static Model)을 고집했다는점이 타미야 제품들과의 큰차이였습니다.
이는 그동안 타미야 제품하면 정교하지만 웬지 100% 완벽하지 않은 제품 (실제로 지금의 타미야제품과는 달리 80년대 타미야 제품은 이외로 허술한 점이 많았다. 특히, 디테일면에서..오늘날의 디테일 좋은 제품들은 거의다 90년대 이후 드래곤과의 경쟁과정중에 타미야가 모터라이즈 제품을 포기하면서 얻어진 제품들이다) 과는 달리 군제제품들은 진정한 전문모델러가 설계한 완전무결한 초정밀 제품으로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나름 큰 인기를 끌게되는 이유가 됩니다.
[1970년대 개발된 타미야의 MM 씨리즈는 당시 기준으로 뛰어난 품질과 정교함을 가진 제품이였지만 대부분 모터라이즈를 염두해둔 제품이라 차체의 높이나 폭등이 미묘하게 다르고 당시 부족한 자료에 의해 만들어지다 보니 고증상으로도 틀린 부분이 많았다]
결국 군제 하이테크 제품은 그동안 애메모호했던 모터라이즈식 작동완구와 정밀축소모형을 구분하는 포인트가 되는 제품으로 이후 타미야도 모터라이즈식보다는 정밀축소모형쪽에 올인하는데 참여하여 잠시 정체되었던 모형 아이템의 화려한 부활이 시작되게 됩니다. (사실 이점에 대해서는 이어 소개할 드래곤의 영향이 컸다)
[반면 군제산업의 하이테크 모델은 순수 모형을 위한 설계로 정확한 고증에 의해 순수 모형용으로 개발된 전문가를 위한 물건이였다]
타미야의 영원한 맞수 드래곤모델(Dragon Model) 의 등장
70~90년대 초반까지 타미야를 비롯한 일본 모형메이커들은 거의 독점체계나 다름없는 경쟁자 없는 독주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미 선배 모형업체들인 레벨이나 모노그람등은 타미야,반다이, 하세가와, 후지미 등으로 대표되는 팔팔한 일본업체들에게 대응할 수 없었으며 천만명을 넘나드는 동호회 인구를 가진 세계최대의 거대 내수시장과 이들 든든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한 일본업체들은 1970~80년대 일본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야말로 거칠것없이 승승장구하게 됩니다.
과거 레벨제품이나 모노그람 제품과는 비교할수 없는 샤프한 디테일과 세계최초 마이너스 몰드를 도입한 나라 역시 일본 메이커로 이들 제품들은 뛰어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타미야,반다이, 하세가와, 후지미 등으로 대표되는 일본모형업체들은 천만명을 넘나드는 동호회 인구를 가진 세계최대의 거대 내수시장과 이들 든든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한 일본업체들은 1970~80년대 일본의 경제성장과 더불어 그야말로 거칠것없이 승승장구하게 된다 이들 일본제품은 과거 레벨제품이나 모노그람 제품과는 비교할수 없는 샤프한 디테일과 세계최초 마이너스 몰드를 도입한 나라 역시 일본 메이커로 이들 제품들은 뛰어난 품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마땅한 경쟁자가 없는 가운데 90년대 초 일본 메이커들은 자만하며 새로운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게 (사실 이 시기가 1986년~1991년 일본의 거품경제 (バブル景気)가 막 발생하던 일본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시절이였다) 되었는데.. 이때 경쟁자로 등장한 것이 앞서 소개한 군제산업의 하이테크 모델 제품과 홍콩의 화교자본을 근간으로 한 드래곤모델 (Dragon Model) 의 등장이였습니다.
[90년도초반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드래곤모델은 냉전해소와 더불어 풀린 구소련 아이템을 기반으로 화려하게 데뷔하게 된다] [이어 발발한 걸프전을 계기로 걸프전 아이템을 급출시하면서 급성장하게 된 드래곤은 이후 거대메이커 타미야를 견제할수 있는 라이벌 업체로 급성장하게 된다] 출처 http://mirror.enha.kr/wiki/%EB%93%9C%EB%9E%98%EA%B3%A4%20%EB%AA%A8%EB%8D%B8
1/144 전투기 킷의 경우엔 대부분 1+1 셋을 내놓는 듯하다. 같은 전투기를 각각 다른 부대 소속 마킹을 첨부해서 2개를 끼워주니 사실상 타미아랑 같은 값에 두개를 사는 셈이다(…).
드래곤 모델은 80년대말 홍콩의 모형 메이커로 출발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냉전화해모드로 얻어진 새로운 정보를 바탕으로 구소련군 아이템들을 주로 생산하며 이름을 알리게 되는데 (드래곤의 초반 제품은 거의 한국에서 금형이 제작되었다) 초기에는 그저그런 품질로 별로 이름을 떨치지 못했으나 내놓는 아이템들이 거의 초레어급 아이템이고 가격 역시 타미야 제품에 딱 절반가격인지라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게 됩니다. 때맞추어 1991년 걸프전이 발발하고 막 태동하던 드래곤은 이를 기회로 다양한 걸프전 아이템을 내놓게 되면서 순식간에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이때 드래곤은 당시 최강의 그리고 무적(?) 의 모형메이커로 군림하던 타미야와의 M1A1 대결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물론 결과는 타미야의 승리로 매듭지어졌지만 타미야의 큼직큼직한 분할과 반대되는 세밀한 재현을 기반으로 하는 정교한 회치기 분할을 내세우면서 초정밀모형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도입하게 됩니다.
[드래곤을 일시에 타미야에 맞설 유일한 업체로 급성장시킨 제품인 M1A1 제품.. 당시 걸프전발발을 계기로 촉발된 드래곤과 타미야의 M1A1 에비브람스전차 정면승부는 이후 벌어지게 되는 다른 대전의 전초전에 불과했다. 물론 조립성과 인지도에서 타미야를 이길수는 없었지만 타미야가 대충 얼버부린 부분을 섬세하게 재현했다던지 연결식궤도의 포함과 일부 내부 재현까지 이루어내는등 고증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신생업체의 불신의 이미지를 씻어내는데 큰 일조를 한 제품이 바로 M1A1 제품이였다]
이는 90년대 초반 군제산업과 합작으로 하이테크 씨리즈 모형들을 만들면서 축적한 기술들을 이용한것으로 타미야 제품이 모터라이즈 방식을 고수하여 세부적인 디테일을 중요시 하지 않았던것과는 달리 드래곤 제품은 철저하게 실기체의 고증을 중시하여 극도의 디테일을 살린 설계로 매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1994~995년은 2차대전 종전 50주년이 되는 해였는데 이때 드래곤은 다시한번 타미야와 대결을 펼칩니다.
이번에는 미군전차의 대명사인 M4 셔먼전차가 그 대상이였는데 드래곤은 엄격한 고증에 기반을둔 새로 설계된 M4 시리즈를 출시하게 되었고 타미야는 초반에는 80년도 초반 만들어진 구형금형을 개수하여 대결하다 드래곤의 거센 반격에 안되었는지 끝내 새롭게 금형을 판 M4초기형 모델을 등장시키면서 90년대 플라모델은 이제 본격적인 고증싸움으로 번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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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초반 걸프전 아이템 싸음으로 시작된 드래곤과 타미야의 격전은 이어 1994~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과 한국전쟁 45주년 기념제품까지 이어졌으며 이후 거의 20여년간을 지속되어온 두공룡업체의 대전의 전초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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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드래곤은 6호전차 티이거 제품과 4호전차와 3호전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타미야를 거세게 몰기 시작했으며 끝내 5호전차 판터까지 신금형으로 출시하게 되면서 타미야는 드래곤과의 끝없는 격전을 치루게 됩니다.
드래곤과 타미야의 경쟁이 이루어낸 프라모델 제품의 발전상
1990년대 초반부터 거의 20년간의 벌어진 타미야 와 드래곤의 전쟁은 모형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데… 이를 잠시 정리해보죠!!
드래곤이 등장하기 이전 타미야는 누가뭐래도 절대이길수 없는 프라모델계의 지존!! 즉, 플라모델계의 절대강자(絶對强者)였습니다.
[90년대 초반 드래곤이 등장하기 이전 타미야는 누가뭐래도 절대이길수 없는 프라모델계의 지존!! 즉, 플라모델계의 절대강자(絶對强者)였다. 타미야는 조립하기 쉬운 금형설계와 뛰어난 사출성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어 있는 제품으로 유명한 업체였고 그 기술력은 절대적이였다]
이들 타미야 제품은 후발주자로 시작하던 70~80년대는 당시 지존으로 불리던 모노그람이나 레벨 제품을 이기기 위해 고증개념을 도입한 제품을 출시하여 레벨, 모노그람. 이탈래리 제품들을 잇따라 격침시키면서 세계 모형시장에 일본제품이 최고임을 강하게 인식시키지만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기 시작한 일본의 거품경제로 말미암아 90년대 초반 이미 과거의 무서운 경쟁력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거의 70~80년대 제품으로 하루하루를 버티며 침체기로 불리던 90년대 초반을 넘기던 타미야는 드래곤모델이 등장하면서 필생의 라이벌을 만나게 되는데..
[반면 이미 타미야가 구축해놓은 단단한 아성을 바탕에 태어난 드래곤은 후발주자로 여러므로 불리했는데 이를 90년도 초반 냉전해소로 인한 구소련 아이템들을 집중공략함으로 해결하려 했다. 걸프전 아이템중 하나인 T-72 역시 그런 아이템중 하나로 드래곤이 1992년 T-72 제품을 출시한데 반해 타미야는 비교적 늦은 90년대 후반에 가서야 T-72M1 전차를 출시하는등 드래곤과 타미야는 20여년 넘게 옥신각신 하며 성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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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0년대 거대한 메이커로 군립하던 레벨이나 모노그람 같은 기라성 같은 업체를 제낀 타미야는 일시 자만에 빠져 새로운 제품 개발을 게을리하다 뜻밖의 복병을 만나게 되는데 그것이 앞서 말한 드래곤 모델이였습니다.
드래곤 모델은 홍콩의 거대화교자본을 기본으로 하여 자본력에 있어 근면성실하게 성장해온 일본자본 중심의 타미야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을정도로 탄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타미야가 제품화 하지 않던 구소련 아이템을 집중공략하는 방법으로 초기 메이커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걸프전이 발발하자 드래곤은 과감하게 걸프전 아이템들을 발표하기 이르는데 여기에는 타미야와 겹치는 아이템 (대표적인 아이템이 M1A1 에이브람스전차) 들이 많았습니다.
[드래곤과 타미야가 처음으로 맞붙은 아이템이 바로 M1A1 전차이다. 물론 당시 드래곤은 타미야의 아성을 무너뜨리기에는 여러므로 부족한 신생업체였지만 나름 꽤 선전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게 되었다]
보통 다른 메이커라면 타미야가 제품화 한다면 슬슬 피하거나 정면승부를 피하기 일쑤였지만 드래곤은 과감하게 타미야와의 일전을 피하지 않고 맞서게 되는데 결론적으로는 구관이 명관이라는 타미야 제품이 승리를 하게 되지만 드래곤의 패기와 저렴한 가격임에도 내부재현까지 되어 있는 가격대비 품질이나 타미야 제품과는 다른 철저한 고증재현 (비록 금형제작기술이나 사출기술의 부족으로 100% 발휘하기는 힘들었지만) 면에서는 오히려 타미야보다 신선하다는 평을 받으면서 드래곤의 메이커명을 알리는데 큰 일조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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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1995년은 세계 2차대전종전 50주년이자 한국전쟁 발발 45주년 이였는데.. 이때 다시한번 드래곤은 타미야와 일대격전을 치루게 됩니다.
바로 연합군의 대표전차였던 M4셔먼과 한국전쟁의 주역 M26 퍼싱전차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였는데.. 셔먼의 경우 미군을 대표하는 전차이면서 연합군의 주력전차로 활약했지만 70년대말 나온 타미야의 M4A3외에 이렇다할 아이템이 없었습니다.
[드래곤은 90년대 초반 M1A1 에이브람스 전차와의 일전이후 1994~95년 2차대전 종전 50주년을 맞이해 M4 셔먼전차를 공략하게 되는데 이는 당시 타미야의 오래된 제품밖에 없었다. 드래곤에서 신금형으로 M4 셔먼전차를 내놓자 타미야는 오래된 (70년대 개발) M4A3 후기형에 자사의 미군 인형세트를 추가한 제품으로 응대하지만 이것이 통할리 만무했다]
[결국 새로운 고증을 바탕으로 신규 제작된 드래곤 제품의 공격이 이어지자 90년대 중반 타미야 역시 신금형으로 M4A1 초기형 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경쟁이 가져온 올바른 경우라 해야할까..?]
이점을 간파한 드래곤은 주특기인 고증에 근거한 새로운 신설계의 M4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선방을 날리게 되는데.. 이에 타미야는 초기에는 구형 M4A3제품에 자사의 미군인형세트와 악셔사리를 추가한 버전으로 응전하다 드래곤이 연이어 다양한 M4 아이템 (M4 셔먼은 아래 자료집을 보면 알지만 대전 초반부터 종전까지 수십종의 변종이 있다) 을 내놓으면서 끝내 타미야 역시 이들 드래곤과의 일전을 위해 신금형으로 M4A1 초기형 제품을 내놓게 됩니다.
[드래곤의 M1A1 이나 M4셔먼 같은 아이템은 1990년대 초반 타미야와 드래곤이 직접 맞붙은 역사적인 제품들 입니다. 물론 승부는 타미야의 승으로 결판났지만 타미야 제품의 절반 가격에 타미야라면 절대 하지 않을 다양한 시도를 한 제품으로 드래곤의 입지를 높이 올리게 됩니다.]
이어 드래곤은 3~4호 전차로 타미야를 다시한번 압박하게 되고 여기에 타미야 역시 구금형을 개수한 제품을 내놓거나 혹은 신금형으로 된 제품을 출시하면서 맞서게 되는데… 이들 두 업체의 10년간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싸움은 지난 30년간의 플라모델의 발전기 동안 이루었던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는 제품들이 등장하는 계기이자 두 거대업체들의 무한경쟁으로 플라모형계는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되며 이때 제작된 플라모델제품들은 과거제품을 능가하는 뛰어난 품질향상을 이루게 됩니다.(지금까지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중에는 이시대에 만들어진 제품들이 많다) 아울러 새롭게 밝혀진 고증들이 발견 발표되면서 과거에 생산되었던 제품들이 리바이벌 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하지요..(대표적인 제품이 수십번은 재발매되었던 6호전차 티거전차 같은 경우이다)
[90년대 중반으로 오면서 슬슬 2차대전물 특히 독일군 아이템을 손대기 시작하는데 이는 1995년이 2차대전 종전 5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입니다.]
[이들 제품에는 당시 유행처럼 불기 시작한 연결식 궤도를 기본으로 넣어주는등 서비스가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몰드가 여전히 두리뭉실하고 회치기 분할등 드래곤의 고질적인 병페도 여전했죠...]
이런 드래곤과 타미야의 경쟁은 드래곤이 먼저 도발하면 (주로 새롭게 발표된 고증을 기반으로 한 신금형 제품) 과거 제품을 금형수정하여 출시하는등의 반응으로 추격을 물리치는 타미야의 방어전으로 전개되다 드래곤이 더 집요하게 다양한 바리에이션 제품을 출시하면 타미야가 마지못해 이에 해당되는 제품을 신금형으로 출시하는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이들 싸움을 살펴보면..
드래곤 제품이 새로운 고증에 근거한 제품을 출시하였지만 기술적 한계와 경험부족으로 미친듯히 회를친 부품분할 방식을 취한데 반해 (혹은 디테일을 극도로 살리기 위한 방편으로 분할을 했지만 조립성이 나뻐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타미야는 오랜경험과 천재적인 금형설계를 통해 적은부품분할과 뛰어난 사출기술로 조립성을 극대화하면서 디테일을 보기좋게 재현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드래곤 제품은 고증에 충실한 디테일한 재현이 장점이였지만 이를 재현하는데 미친듯 회를 쳐둔 분할을 택하는 바람에 극악스런 조립성과 생산단가 상승이라는 문제점이 있었다]
즉, 드래곤 제품은 디테일면에서는 90년대 중반이후 타미야 제품을 능가하는 극도의 정교함을 보여주었지만 극도의 디테일을 살리기 위해 지나친 분할을 택하는 바람에 조립성면에서 극악성을 금치 못했고 (어떤정도였냐면 타미야라면 하나의 부품으로 사출할 삽 같은 부품을 3~5개의 분할로 재현하기도 하였고 심지어 어떤 제품은 조립이 불가능할 정도로 분할이 심했다) 여기에 타미야 제품이 비해 확연하게 떨어지는 사출기술의 부족과 미로를 찾는것보다 어려운 지랄 같은 매뉴얼 때문에 드래곤 제품을 조립할바에는 2배 비싸도 타미야 제품을 사는 것이 낫다는 푸념을 들을 정도였습니다.
이는 지나치게 고증을 중시한 제품이 어떤 문제점이 있는가를 잘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드래곤의 끈임없는 추격을 타미야가 지난 20년간 어떤방법으로 피했는지 잘 말해주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습니다.
플라모델의 르네상스로 불리던 1990년대..
드래곤과 타미야의 대결을 보면 대체로 도발과 시작은 드래곤이 했지만 점찮게 응답해주는 것은 타미야였고 가격 역시 드래곤이 타미야의 절반정도로 저렴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조립성이 뛰어난 타미야 제품이 더 많이팔리는 형국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서면서 드래곤도 서서히 전략을 바꾸게 되는데
타미야에 비해 사출기술이 부족한 점을 스스로 인정한 드래곤은 여기에 에칭부품과 메탈포신 그리고 매직트랙과 같은 연결식 궤도와 카르토그라프 데칼까지 넣어주는 즐거운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드래곤은 타도 타미야를 외치며 엄천난 선물들을 제품이 포함시켜버리는 만행(?) 을 저지르는데.. 이당시 제품에는 에칭부품과 더불어 메탈포신 연결식 궤도와 다양한 악셔사리등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진 임페리얼 제품군이 등장하게 되었다]
[2000년도 중반에 들면 극도의 디테일을 살린 드래곤 제품이 타미야 제품들을 압도하게 되지만 여전히 조립성은 많이 떨어지는 편이였다]
여기에 하나의 제품으로 2개 혹은 3개의 제품을 재현할수 있는 ‘2IN1’ 제품이나’ 3IN1’ 제품까지 출시하면서 타미야제품의 장점을 파괴해 나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는 2000년도 중반부터는 타미야의 간편한 조립방식을 도입한 ‘스마트킷 (SMART KIT) 씨리즈’까지 출시하면서 제품품질이나 아이템의 다양함까지 타미야 제품을 능가해버리게 됩니다. (물론 여기에는 신제품 가격이 7만원이 넘어가는 미친가격까지 해당된다)
[2005년도를 깃점으로 드래곤은 스마트킷을 출시하게 되는데 이는 회치기 분할로 악명이 높았던 드래곤 제품을 타미야 제품에 준하는 우수한 조립성을 가진 제품으로 (그러면서 디테일은 더 뛰어난..) 변신을 꾀한 제품이였다]
2010년도를 넘어서면서 엔고와 일본경제의 붕괴에 가까운 사정으로 타미야는 실질적으로 드래곤과의 경쟁을 못하는 처지까지 (거의 항복상태..) 이르게 되는데, 현재에는 드래곤은 타미야를 완전히 넘어선 것으로 여겨지면서 과거의 전차지존으로 불리던 타미야의 타이틀을 빼앗아오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드래곤이 과거 타미야가 누리던 절대지존의 타이틀을 완벽하게 검어쥔 것은 아니였다.. 뒤를위어 드래곤의 발전을 그대로 답습한 중국업체들의 맹추격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년간의 드래곤과 타미야의 경쟁은 결론적으로 집요한 추격을 계속하던 드래곤의 승리로 마무리 지어진듯 보입니다.
짧게 정리해본 드래곤 모델의 역사~~
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예전에 리뷰에서 잠시 언급한 적이 있는데 드래곤은 참으로 화려한 등급 라인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유명합니다. 다른 메이커에서는 흉내조차 낼수 없는 별의 별 등급을 만들어 내는것으로 유명한데 여기에는 일부 부품이 개수되어 바뀌어 품질을 올린 의미도 있지만 대부분 품질이 올라간 만큼 가격 역시 올리기 위한 술책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 입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보면 드래곤 제품의 역사는 타미야 제품에 밀려 영원한 2인자 취급을 받던 2류메이커에서 1류 메이커로 올라서기 위한 발악에 가까운 노력의 역사였습니다.
드래곤모델은 1988년도쯤 홍콩의 자본을 기반으로 한 신생 모형업체로 시작하게 됩니다. 이당시는 막 모형만들기가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아 가던 시기로 역시 최고의 메이커들은 타미야나 하세가와, 후지미 같은 일본 메이커들이였습니다. 아카데미는 이들 제품 카피나 금형을 만들어 주는 공장 역활을 막 멋어나던 시기였고 비슷한 시기에 대만의 AFVCLUB 이 막 태동하던 시기 였습니다.
특히 타미야는 지금까지도 절대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밀리터리 모형계의 절대강자로 드래곤 모델 초기부터 현재까지 20여년이 넘는 불꽃튀는 대결중에 있는 라이벌 업체 입니다.
드래곤 모델은 끈임없이 타도 타미야를 외치며 제품의 품질을 향상시켜왔고 그러면서 꾸준히 기존의 제품을 갈아엎는 만행을 저질러 왔습니다. 예를 들어 결정판 제품이다 사라 해놓고는 불과 1~2년후에 이번에는 포탑 각도를 완벽하게 수정했다 라고 결정판 제품이라고 내놓고.. 또 몇년후에 이번에 새로운 재질의 궤도를 까워넣었다.. 내부 인테리어 부품도 넣어주고 악셔사리도 넣어준다.. 그리고 몇년후.. 이번에는 찌메리트 코팅 재현판이다.. 이런식이죠.. 이런 대표적인 아이템중 티이거와 판터 씨리즈는 벌써 십수번 가깝게 금형이 바뀌어온것으로 유명합니다.
간단히 드래곤 제품의 유형을 살펴보면
1 제 1기 시대 (1990~1995년)
1990년대 드래곤이 처음 시작되었을때 나온 모델들로 주로 구소련군 아이템이나 타미야가 건들지 않은 아이템 위주로 생산하게 됩니다.
박스를 회색 박스를 띄고 있으며 초기부터 일러스트계의 황제라 불리는 볼스테드씨가 참여한 제품이 많습니다. 이때 나온 제품들은 메뉴얼 대로 조립하면 맞지도 않을 분더라 메뉴얼이 수수께끼 같습니다. 분명 그림대로 조립했는데 방향이 틀리던가 형태가 틀려 조립때 실차 사진은 기본이였죠..
[90년대 초창기 드래곤 제품은 걸프전의 영향으로 구소련 아이템들과 미군 아이템을 만드는것로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걸프전 아이템중 하나였던 스커드 와 MLRS 제품들]
[특히 당시 베일속에 가려졌던 구소련군 T-72~80 계열 전차의 발매는 쇼킹 그자체였죠..대표적인 아이템중 하나인 T-80U (SMT 1989)]
[이들 제품은 당시 인젝션으로 시도조차 힘든 레어 아이템으로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각인시키는데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제품의 품질은 솔직히 편하게 만들수준은 아니였죠.. 이때 제작된 구소련군 금형들은 러시아 메이커인 즈베즈다가 인수해 현재 발매중이라고 합니다.]
[드래곤의 M1A1 이나 M4셔먼 같은 아이템은 1990년대 초반 타미야와 드래곤이 직접 맞붙은 역사적인 제품들 입니다. 물론 승부는 타미야의 승으로 결판났지만 타미야 제품의 절반 가격에 타미야라면 절대 하지 않을 다양한 시도를 한 제품으로 드래곤의 입지를 높이 올리게 됩니다.]
[퍼싱같은 아이템은 정말 드래곤이 이라라면 기대도 못할... 당시 한국전쟁 50주년인 1995년을 맞이해 스페셜 제품으로 만들었던 제품들 입니다.]
2. 제2기 (1995~ 2000)
1994년 경부터 슬슬 걸프전 여파가 끝나가자 1995년 한국전 아이템 그리고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독일군 아이템을 손대기 시작합니다. '임페리얼' 등급으로 불리는 제품들로 빨간박스가 인상적인 제품들로 주로 6000 번대 제품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간박스 씨리즈는 드래곤에 있어 품질을 한층 더 끌어올린 씨리즈로 유명합니다. 3호 전차 5호전차 그리고 T-34 등의 드래곤의 명품들이 이때 등장합니다.
이중 드래곤은 독일군 3호전차씨리즈 전 기종을 발매함으로써 다시한번 타미야와 일대 격전을 벌입니다.
[90년대 중반으로 오면서 슬슬 2차대전물 특히 독일군 아이템을 손대기 시작하는데 이는 1995년이 2차대전 종전 50주년이 되는 해였기 때문입니다.]
[이들 제품에는 당시 유행처럼 불기 시작한 연결식 궤도를 기본으로 넣어주는등 서비스가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몰드가 여전히 두리뭉실하고 회치기 분할등 드래곤의 고질적인 병페도 여전했죠...]
3. 3기 (2000~2004)
3기는 2차대전의 인기도 점점 시들해지자 여기에 에칭부품과 메탈포신 매직트랙등 다양한 서비스로 시선을 끌던 시기 입니다. 이때 나온 제품들은 그전의 제품에 에칭부품을 추가한다던지.. 메탈포신이나 카르토 데칼등을 추가하여 발매한 제품들이 많습니다. 슬슬 드래곤은 과거 군제 제품을 인수하여 발매한 3,4 호전차를 대신해 신금형으로 만든 독일군 아이템을 내놓기 시작합니다. 이때 부터 녹색박스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2002~2004년 은 드래곤의 품질이 급격하게 좋아 집니다. 박스도 녹색박스로 바뀌었지요..]
[2002~2004년도에 나온 대표적인 제품인 5호전차 판터를 보죠..]
[내용물이 엄청 푸짐해졌고요..]
[이때부터 몰드가 장난 아니게 됩니다. 위에 두리뭉실한 몰드가 아닌 타미야에 준하는 또렷하고 샤프한 사출을 하게 되었죠.. 이때부터 드래곤은 타미야와 준하는 품질을 가진 업체로 인정받게 됩니다.]
[그리고 카르토그라프 데칼과 더불어 에칭부품 등이 서비스로 기본 들어가게 됩니다. 질적으로도 상승되었지만 양적으로도 크게 성장하게되죠..]
[2004년경 나왔던 대표적인 아이템 킹 타이거를 보죠..]
[여겨서 부터 메탈포신에 에칭부품 활동제 포탄... 매직트랙 거기에 보병까지 넣어주는등 정말 종합선물세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4. 4기 (2004~2006년)
이때부터 프라모델계는 침체기 (우리나라는 98년 IMF사태이후 급격하게 나뻐져 2005년까지 긴 침체기로 빠짐) 로 빠져들게 되는데 더이상 나올 아이템이 없다는 아이템 부재도 있었고 모형계의 최대 시장인 일본이 거품경제의 영향으로 구매력이 많이 준 이유도 있었습니다. 이때 드래곤은 하나 사면 두세가지 아이템을 만들수 있는 2IN1 이나 3 IN1 아이템을 들고 나옵니다.
[2004년 부터는 본격적인 2 IN1 , 3 IN1 제품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는 예전같으면 전기/중기/후기로 나뉘어 발매할것을 킷 하나에 모두 넣어준것인데 이때부터 모형계의 침체기로 들어선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당시 대표적인 제품인 타이거1 후기형을 보죠...]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악셔셔리들 입니다. 에칭부품부터 시작해서 메탈포신 그리고 다양한 악셔사리들까지.. 이 값만 해도 킷과의 몇배는 될 정도로 푸짐했죠.. ]
[이게 기본적으로 들어있던 악셔서리 입니다. 예전 같으면 이것값만 돈 10만원 정도의 가치를 하던 것들이 기본서비스로 주다니.. ]
[여기에 연결식 트랙의 진화형인 메직트랙도 기본..!!]
[투명부품으로 된 페리스코프 부품에다..]
[메탈 토잉바까지.. 후와~~~]
[후기형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틀린 큐폴라도 넣어주고.. 뒤에 에칭파츠 보이시죠..? 이때부터 드래곤은 서서히 타미야 제품을 앞서가기 시작합니다. 조립성 빼고는 부품사출 상태 서비스등 타미야 제품에 모든것을 능가하게 되었죠 가격도 비슷해졌습니다..-.-"]
[이당시 또다른 제품인 헨셀 타입 타이거II 를 보죠!!]
[앞서 말한 호화판 악셔사리에 아예 보병까지 넣어주고 있습니다.]
[이때가 드래곤 제품의 최대 졀정기가 아니였을까 생각됩니다. 부품 구성은 정말 끝내줬죠..]
[아 옛날이여 지금은 모두 절판되어 전설속에서만 전해내려오던 킷이 되었습니다. 가끔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오지지만 가격이...!!]
6. 6기 (2007~ 현재)
2007년도에 이르면 드래곤은 또한번의 혁신을 꾀하게 됩니다. 드래곤이 모형계에 들어선지 어언 20년이 다되어 갔지만 여전히 단점으로 불리는 것중 하나가 엄청난 회치기 분할 입니다. 드래곤 제품을 보면 머리가 다 아플정도로 부품을 사정없이 잘라놓은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제품의 디테일을 극대화 시키기 위함도 있었지만 타미야가 가진 즉 최소의 분할로 최대의 효과를 제품설계의 제1 원칙으로 삼는 타미야에 드래곤이 늘 2류로 취급받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즉 대부분의 모델러들은 드래곤 제품의 품질이 매우 향샹된 점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난해한 조립성과 골치아픈 부품분할로 인해 드래곤모다 타미야 제품을 더 쳐주고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자존심이 팍 상한 드래곤은 새로운 결심을 합니다. 부품분할을 최소화 한 스마트 킷 (SMART KIT) 씨리즈를 발매하게 된것이죠..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거의 스마트 킷 버젼으로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부품은 약 699개로 많은듯 하지만 이는 연결식 궤도와 에칭부품수 까지 합한수치로 실제 전차 부품은 그렇게 많은편은 아니다]
[과거의 드래곤이라면 몇개의 부품으로 분할했을 머플러 덮개도 스마트 킷으로 오면서 한개의 부품으로 사출해내는 기술력을 가지게 됩니다.]
[조립은 더 쉬워지고 품질은 높아지고.. 아울러 가격도 높아지고.. 이때부터 드래곤 제품은 평균 5만원대의 가격을 가지면서 돈없는 서민은 절대 사지 못할 킷으로 전락(?)합니다. 씨밸짱게넘들..]
7. 'DRAGON Z' 의 시대 (2008~ 현재)
2007년 말 드래곤은 다시한번 타이거 II 모형 출시를 예고합니다. 이미 서너번 뒤집고 까고 했던 제품중 하나라 또 나오냐 했던 제품인데 이번 제품에는 전혀 다른 기술이 도입되었죠.
바로 'DRAGON Z' 라 불리는 찌메리트 코팅 기술의 도입 이였습니다.
[2008년 드래곤 창립 20주년 기념작으로 출시된 6303번 KINGTIGER 헨셜타입은 기존의 드래곤 제품의 격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설계된 제품 입니다.]
[찌메리트 코팅은 독일군 전차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재현중 하나로 초보자을 비롯 중급자들도 이를 재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고급기술중 하나이지만 드래곤은 이를 뛰어난 금형사출기술로 말끔하게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인젝션으로 찌메리트 코팅을 재현한것은 드래곤이 최초는 아닙니다. 이미 90년대 중반 이탈래리 제품에서 인젝션으로 이를 재현한 판터 제품이 출시된적이 있었고 찌메리트 코팅지라는 편리한 제품도 일본에서 출시되었지만 드래곤은 이를 가장 완벽하고 편리한 방법인 금형으로 해결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인해 초보자도 쉽고 간편하게 찌메리트 코팅이 된 독일군 전차를 만들수 있게 되었다는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초기 약간 어색한 부분이 있던 제품과는 달리 최근에 나온 드래곤 'DRAGON Z' 씨리즈는 이런 찌메리트 코팅을 완벽하게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노하우가 쌓였다고 봐야할까요..?]
[최근 드래곤은 '드래곤Z 씨리즈'로 모든 독일군 아이템을 재정비할 예정입니다, 이는 독일군 전차를 기피하는 요소중 하나인 어려운 찌메리트 코팅을 기술적으로 완전해결함은 물론이고 스마트킷에서 이어온 쉬운 조립성을 추가한 제품으로 이들 제품의 등장으로 드래곤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타미야를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제끼게 됩니다.]
[드래곤은 앞으로 거의 모든 독일군 전차 씨리즈를 찌메리트 코팅이 재현된 버젼으로 교체할 생각 입니다. 또한번의 혁신을 일으킨것이죠.. ]
현재 드래곤 제품은 여전히 세대교체중입니다. 90년대 나온 제품을 신금형으로 내놓은게 90년대말 2000년대 제품의 특징이라면 2002~2004년에는 여기에 에칭부품이나 메탈 부품을 추가해 내놓고. 여기에 제품의 조립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킷을 내놓게 됩니다.
가장 최근의 제품들은 어려운 독일군 전차의 찌메리트 코팅을 금형기술로 재현해낸 제품들로 타이거 전차를 비롯 찌메릿 코팅이 들어간 모든 독일군 전차를 제품화 할 참이라 합니다.
따라서 드래곤 제품을 구입하려 한다면...
사실 드래곤 제품을 연구하면 책한권을 쓸수 있을 정도로 방대합니다. 이걸 달랑 한페이지로 옮길려니 여러가지로 부족하지만 잊지말아야 할것은 드래곤 제품은 기다리면 반드시 좋은 버젼으로 재판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가격 역시 엄청 올라서...
드래곤은 창립 20주년만에 절대 쓰러지지 않을것 같던 타미야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지만 드래곤 역시 타미야와 비슷한 고품질 에 지나치게 높은 고가격으로 모델러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것도 사실 입니다. (드래곤의 경우 대부분이 사용하지 않는 정크부품이 반이상 된다는것이 문제 입니다. 그 부담을 고스란히 소비자 부담으로 돌리고 있거든요..)
전차 하나에 7만원 가까이 하는 가격은 아무리 품질이 좋다하나 선뜻 집어들기 어려운것도 사실이고 여기에 과거 드래곤이 했던 시도와 모헝을 똑같이 하고 있는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같은 후발주자와 예전부터 또 다른 라이벌이였던 아카데미 와 AFVCLUB들의 밍렬한 추격을 받고 있는 입장이라 사실 그 입장은 그리 편한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끊임없는 제품개발과 품질향상을 꾀하고 있는 드래곤의 시도는 높이 쳐줄만하다고 생각됩니다. |
타이들을 검어쥔 드래곤!! 하지만 또 다른 딜레마에 빠진 드래곤..
드래곤은 절대 함락되지 않을것으로 보였던 절대지존 타미야의 철옹성을 20여년간 집요한 공격으로 끝내 함락시켰으며 그 주된 공격방법으로 택했던 것은 다름아닌 철저한 고증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제품재현이였습니다. (여기에 레어 아이템을 놓치지않는 집요함까지..) 하지만 지난 30여년을 결코 무너지지 않을듯 했던 타미야의 강력한 독점체계를 무너뜨린 드래곤은 지나치게 높은 제품가격이라는 새로운 딜레마에 빠지게 됩니다.
[2009년도에 이르면 독일군 전차의 찌메리트 코팅까지 기본적으로 재현한 Z 모델이 등장하게 되는데 이쯤오면 타미야 제품은 이미 드래곤에 밀려도 한참 밀리게 된 경우.. 실제로 최근 출시된느 아이템수나 품질면에서 더이상 타미야는 드래곤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있다]
즉, 가격대비 허술했던 디테일이라는 타미야의 단점을 정확한 고증에 근거한 정교한 재현으로 무너뜨린 드래곤은 이로인해 최고의 제품이라는 찬사를 얻기는 했지만 현재에는 신제품의 가격이 무려 7만원이 넘어서는 문제점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는 해외판매가격에서 무려 50~70달러를 넘어서는 가격으로 타미야와 비슷한 품질을 보이는 대만의 AFV 클럽 이나 한국의 아카데미 제품의 30~40달러 의 제품가격이나 최근 뛰어난 품질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맹추격을 하고 있는 하비보스나 트럼페터 제품의 가격보다 무려 2배 혹은 3배 이상 비싼 가격 입니다.
[드래곤 제품의 최신 버젼이라 할수 있는 Z 모델씨리즈는 현존하는 고증에 가장 충실한 제품이자 완성도가 가장 높은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과거 제품들과는 비교할수 없는 정교함과 정밀함을 보여주지만 그로인해 가격 역시 무지막지해 최근 나오는 드래곤 제품들은 7만원이 넘는 제품들이 등장해 문제점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근 드래곤 제품들은 고증상으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라 할수 있지만 그로인해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린 문제점이 있다. 1/35 전차 모형 한대에 7만원이 넘으니 이를 20여년전 드래곤 제품의 딱 2배가 넘는 가격 (당시 드래곤 제품 가격이 2~3만원 정도였다) 으로 물론 물가상승 의 여지가 있다고하나 지나치게 오른건 오른점이다. 아무리 제품이 고증에 충실하고 정교하다고 하나.. 대체상품이 없는것도 아니고 취미생활로서 그정도 투자를 하기에는 문제점이 있는것도 사실.. 결국 고가 정책에 발목이 잡혔던 타미야와 마찬가지로 드래곤 역시 고가정책 함정에 스스로 뛰어든 셈이다.소비자의 요구에 맞추어 고증에 충실하려니 가격이 튀고 가격이 튀니 제품이 팔리지 않고.. 현재 드래곤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점인데.. 이런 단점을 파악한 중국업체들은 중저가의 저렴한 가격으로 드래곤을 압박해오고 있으며 현용 아이템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도 드래곤의 맹점중 하나이다.]
아무리 제품이 좋다한들 가격이 너무 비싸면 안팔리는 것은 경쟁이 자유로운 자유시장경제상황하에서는 당연한 일!!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그런대로 무난한 디테일을 가진 트럼페터나 하비보스 같은 중국후발업체들의 집요한 추격은 타미야로부터 막 절대지존의 타이틀을 검어쥔 드래곤에 있어 또하나의 시련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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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좀 비싸더라도 별매안사고 킷하나 사면 끝이라면 드레곤도 욕은 덜먹는다고 봅니다만..문제는 비싸게 샀지만 뭔가 2%부족한 구성이 바로 지금의 드레곤이라고 봅니다.예를들어 타미야는 어떤 전차든 전차병은 기본적으로 넣어주는데 드레곤은 그게 없죠. 거기에 전차만 딸랑 들어 있는 구성이 문제라고 봅니다. 드레곤 셔먼을 단적으로 예를 들었을때 당시 셔먼에 주렁주렁 달린 각종 장비품들을 재현을 해야 맛이 좋은데 이 또한 킷에는 전혀 없는 구성이죠 뭐 독일전차야 운 좋으면 제리캔정도 여분으로 있는게 고작이고 아무튼 비싸더라도 좀더 푸짐했으면 하는게 소비자의 바램이라고 봅니다.
고증만을 따지다 보니 이를 재현하기 위한 금형비가 많이 들고 그러니 당연 인형이나 악셔사리는 부실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타미야 제품이 인정받는 잉중 하나로 꾸준히 넣어주고 있는 전차병이나 악셔사리등도 한몫 한다는...드래곤 제품도 OVM류나 간혹 불필요 부품으로 구분되는 정크부품은 많쵸 다만 그 용도가 한정되어 있다는게 문제지만...
아카데미가 예전엔 장비 넉넉히 남게 해주는 이쁜짓을 많이 했는데.....요즘은..................ㅠ,.ㅠ
그나저나...헬기 라인업은 뭐라도 좋으니......좀 나와주기라도 하면...좋으련만....
초기에는 후발주자로서 자리를 잡기위헤 푸짐하게 악셔사리를 넣어주는게 업체가 살아남는 방법이지만 어느정도 인지도가 생기면 베짱이 생기는거죠.. 생산단가도 따져봐야하고..언, 업체나 마찬가지인듯 합니다. 타미야도 예전 제품에는 악셔사리가 푸짐햇다는.. (셔만 제품보면..) 지금 나오는 아카데미 제품도 타미야 스럽게 악셔사리에 인색한 깍쟁이가 되었지만 90년대 나온 제품들을 보면... 으하~
아카데미 헬기는 정말 명작이죠. 카이오와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제실력부족으로 물론 미완성 폐기되었지만 말입니다.
MRC에서 나온 지금은 아카데미에서 생산중인 헬기중....UH-1C와 OH-58D는 한국의 노승욱님의 설계로 탄생한 명작 킷입니다.... UH-1C는 대략 17년 정도 되었음에도.....더이상의 결정판은 없을듯한 킷이구요 OH-58D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재미있는 리뷰를 보고 나니 갑자기 드래곤전차를 만들고 싶어지는군요.^^
기본제품+ 에칭이나 추가 악셔사리 구입불필요 로 본다면 드래곤 제품이 진리일수 있습니다만.. 에칭부품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매니아 입장에서는 드래곤 제품은 일종의 끼어팔기 제품 입니다. 거기에 부품 한두개 쓰기위해 런너 통째로 넣어주는 짓은 사실 정크부품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만행중 하나이지요.. 드래곤 제품의 품질은 분명 좋아진건 사실이지만 그로인해 미친가격이 발목을 잡는것도 지금 드래곤 제품의 문제 입니다.
아무래도 취미생활이다보니 가격이 큰 적이죠~~아무리 좋아도 너무 비싸면 망설이고, 망설이다보면 안사니까요. 허나 찌메리트 코팅이 되어있다는 것은 확실하게 어필되네요. 취미생활인데 너무 스트레스 받으면서 만드는 것도 그닥 좋지는 않아 보입니다. 요런류의 글은 미라지님이 짱인듯~~잼있게 보고 갑니다~^^
고품질은 어느정도 고증을 중시하는 유저들에게 먹힐수는 있어도 그만큼 가격이 안드로메다로 가기때문에 대중성은 떨어집니다. 드래곤은 지금 전문성을 중시한 나머지 대중성이 떨어진 문제점이 있습니다. 전차 한대 7만원 장갑차 6만원이 말이 됩니까..
드래곤..덕분에 사재기양이 무진장 줄었지요. 현재 드래곤의 가장 큰 적수는 트럼페터라고 생각합니다. 드래곤은 너무 2차 대전 독일전차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맞습니다. 최근 드래곤이 부진을 금치 못하고 있는데 지나친 독일군 아이템 치중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최근 나오는 제품중에 현용물은 거의 없으니 하비보스나 트럼페터에 치일수 밖에 없지요.. 단적인 예로 몇년전부터 뽑는다 뽑는다 하던 스트라이커도 물건너 가버리고..
솔직히 매니아들 아니고선 나치전차 존재 자체를 모르는 분들이 많죠. 일반 사람들은 현재시점에서 유명하고 가장 세고, 크고 강력한 전차를 원하지, 초기.중기.후기형 60년전 전차에 대해선 관심이 없습니다.
드래곤도 전형적인 중화상술로 갔던 것이군요. 일단 패권을 장악하고 나면 독점적 횡포가 엄청나게 심해지는데 그게 서구권 키트사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도 그랬었지만 아마 이들은 더 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서구권 키트사들이나 국내모형사들도 발전해서 이들을 견제해서 서로 잘 발전했으면 좋겠는데 자금력에 발릴 확률이 높아 좀 걱정이 됩니다.
실력도 없지만 가격이 부담되네요...
제 블로그에 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