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모든 병원이 건강검진 환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2007년도 의료보험관리공단에서 발표한 암 발생률을 보면 남자에서 위장암(1만7000명), 폐암(1만2000명), 간암(1만1000명), 대장암(1만명) 순이었다. 남자에서는 대장암과 전립선암이 증가추세에 있다. 여자에 암발생률은 갑상선암(1만1000명), 유방암(1만명), 위장암(9000명), 대장암(7000명), 폐암(4800명), 자궁암(3800명), 간암(3700명) 순이었다. 여자에서는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폐암이 증가추세에 있다.
이번에는 위장암, 폐암, 간암의 조기진단법에 대하여 살펴보겠다.
1) 위장암 ▶검사 방법 ①황산바륨을 먹고 X-레이를 촬영하는 위장조영술 검사법. 위장조영술은 공복상태에서 실시하며 마취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선호하는 검사법이며 고령 또는 내시경하기 불편한 분들에게 추천된다. ②전신마취 상태에서 수면으로 시행하거나 또는 국소마취 후 시행하는 위내시경 검사법. 위내시경 검사법은 검사를 하면서 동시에 조직검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두 방법 중 위내시경 검사법이 질환 검출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검사시작 연령 : 만 40세 이상 ▶검진주기 : 2년마다 시행한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되어 있거나 지속적인 만성위염 또는 위궤양을 자주 앓은 사람, 맵고 아주 짠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전부터 검사를 1년마다 시행 할 수 있다.
2) 폐암 ▶검사 방법 ①흉부엑스선촬영법. 흉부엑스선촬영법은 거의 모든 병원에서 간단하게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기침, 피가 섞인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에서는 폐암 진단이 가능하지만, 정상 성인에서 2㎝ 미만의 폐암을 찾는 경우는 20% 정도이다. ②흉부전산화단층촬영(CT)법. 흉부CT는 최근에 높은 해상도 때문에 0.5∼1.0㎝ 정도의 작은 결절을 찾아 낼 수 있고 검사시간도 매우 짧다. 흉부X-선 촬영에 비해 4배정도의 높을 검출률을 보인다. ▶검사시작 연령 : 만 45세 이상 ▶검진주기 : 정해진바 없다. 그러나 20대부터 흡연을 해왔거나 직업적인 노출이 심한 사람은 45세 이전부터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3) 간암 ▶검사 방법 ①복부 간초음파검사법. 간초음파검사는 동네 의원, 대학병원 등에서 간단하게 받을 수 있으며 암 검출률은 90% 정도이다. ②혈청 알파태아단백(AFP). 간암이 있는 사람에서 혈액 수치(AFP)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60% 정도이다. ▶검사시작 연령 : 남자 30세, 여자 40세 이상으로 B형, C형 간염바이러스 보균자 또는 알코올성 만성간질환자 등이다. ▶검진주기 : 매 6개월 마다 복부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인 AFP 실시한다. 그러나 음주습관, 가족력, 과거에 간질환을 앓았거나 지금 간상태가 좋지 않거나 간경화가 진행되고 있는 경우는 검진 주기를 단축하거나 복부CT를 추가로 실시해야 한다.
의학박사 심현선(순복음전문의료연합회)
첫댓글 잘보고갑니다^^
꾸벅 !!!!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