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엽>
전두엽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기능'을 담당한다.
첫째: 전두엽은 상황에 대한 이해를 담당한다. 자신이 처한 상태, 사회적 상황, 분위기를 파악하는 능력으로 눈치가 빠른 아이를 떠올리면 이해가 빠르다. 주어진 환경적 조건을 객관적으로 볼줄 알아야 적절히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다.
둘째: 전두엽은 감정 조절을 한다. 분노, 시기, 초조 동 등 부정적인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담당한다. 첫번째 기능인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발달할 수록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하는 힘이 생긴다.
섯째: 전두엽은 계획 및 문제해결 능력을 담당한다. 미래지향적인 계획, 즉 '내가 올해에는 이것을 성취해야지'라는 식의 멀리 내다보는 능력을 말한다. 계획이 뜻대로 안되는 경우가 생기면 상황을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변수에 맞게 적절하게 수정해 나가는 등의 고차원적인사고를 하는 것이 모두 전두엽의 기능이다.
넷째, 전두엽은 충동조절과 주의집중력 조절을 담당한다. 욕구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 충분한 시간동안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려면 전두엽 발달이 중요하다. 처음 30초도 집중하지 못하다, 점차 학교 수업에 오래 집중할 수 있는것처럼 독서력이나 사고력이 급격하게 발달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집중해서 사고할 수 있게 되면 몰입하는 능력과 창의력도 함께 발달한다.
다섯째: 전두엽은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담당한다. 어떤 선택이나 행동을 계획하고 결정할때, 나의 선택과 행동이 불러올 결과를 예측하고 준비한다. 이 능력은 계획 및 문제해결 능력과 연관된다. 이렇게 전두엽의 다섯가지 기능이 모두 중요한 역할로 서로 끈끈하게 연결되어 있다.
반대로 전두엽의 기능이 취약하면 어떤일이 일어날까?
첫째: 상황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
둘째: 분노나 공격성등이 높아진다. 다소 불편한 상황을 마주하면 부정적 감정이 드는데, 이해력이 떨어지다 보니 감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그대로 표현하게 된다.
셋째: 계힉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떨어진다. 상황을 멀리 보지 못하고 자기행동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문제를 수정하는 과정이 힘겨워진다.
넷째: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감정을 해소할 겨를도 없이 부정적인 감정이 들면 그대로 표현한다. 오래 집중하는 능력도 떨어지고, 감정이나 학업, 업무에 대한 인내심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다섯째: 자신의 행동이 불러올 결과를 예측하지 못한다. 즉 멀리 내다보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데다 감정 조절력도 줄어들어서, 자신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했을 대 벌어질 일을 예측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미래가 아닌 당장 직면한 문제만 크게 들여다보면서 부정적으로 사고하기도 한다.
이렇게 우리는 고민하는 일은 자연스러운 결과이고, 처음 마주하는 생각과 감정에 무작정 휘둘리지 않고 내면을 차분히 바라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자기조절 능력>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순간의 욕구를 적절하게 통제하는 방법을 알아야 오랫동안 계속해서 정말 중요한 자신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힘을 기를 수 있다. 자기 조절력은 단번에 기를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끊임없는 실패와 좌절속에서 완성된다.
겉보기에는 발전이 없어 보이고 제자리걸음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복적으로 스스로 조절 할 수 있도록 연습하다보면 어느날 자연스럽게 자기 조절력을 발견 할 수 있게 된다.
자기 조절력은 크게 두가지 요소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잠깐 멈출 수 있는 힘'과 '평소 생각하는 힘' 자기조절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이 두 힘을 길러야 한다.
첫번째: 잠깐 멈출 수 있는 힘은 5~10초 정도(하나부터 열을 세는 시간) 자신의 충동, 분노, 욕구대로 행동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자제력을 말한다.
우리는 잠깐의 멈춤을 통해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했을 때의 결과를 떠올릴 수 있다. 내가 하는 행동의 결과를 생각하는 힘이 생기면,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바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잠깐의 멈춤을 통해 결과를 생각하는 이성적인 태도를 자연스럽게 얻게 된다.
두번째: 평소 생각하는 힘은 일상생활 속에서 발견하고, 질문하는 자세에서 기를 수 있다.
예를 들면 지난번과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면 그때의 상황과 뭐가 다른지 좀 더 생각해 보는 자세이다.
전전두엽이 잘 발달한 사람은 시험이나 업무 기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계획을 세운다.
알고 있는 지식을 바탕으로 떠올리 생각하고, 발견하는 연습을 해보기 시작하면 시험이나, 일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준비한다.
반면에 전전두엽 발달이 미숙한 사람들은 과거 경험에도 불구하고 시험이나, 업무 전날까지 우왕좌왕한다. 과거 경험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보다 순간적인 판단과 본능적인 자기 욕구를 더 따르기 때문이다.
혹시 충동조절이 어려워 조그만 자극에도 감정을 심하게 드러내나요?
그래서 금세 후회할 일을 만들거나, 산만하게 행동 하게 되나요? 그렇다면 전전두엽 발달 정도를 체크해 보세요.
< 전전두엽 발달 정도 체크리스트 >
1. 숙제나 집안일 같은 일상생활에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이는데 어려움이 있다 ( )
2. 타인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는 것이 어렵다 ( )
3. 감동을 느낄 수 없다 ( )
4.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 어렵다 ( )
5. 대화나 게임에 참여하는 등 다른 사람들을 방해하거나 침해한다 ( )
6. 생각 없이 말하거나, 무엇인가를 충동적으로 한다 ( )
7. 명확한 목표나 앞으로의 일에 대한 생각이 부족하다 ( )
8. 너무 많이 말하거나, 반대로 거의 말하지 않는다 ( )
9. 공험함이나 당혹감을 종종 느낀다 ( )
10. 갈등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 )
* 참조:Daniel G. Amen, Dhange Your Brain, Change Your Life. Times Books, 2000
결과 : 체크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을 수록 전전두엽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리는 것을 의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