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IKS 창립10주년 기념』기고칼럼(5)
멀리 이국에서 먼저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의 힘찬 메아리
홍 지 영
새마을운동에 관심과 애정을 갖고 새마을운동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는 국제새마을운동연구소인 GRIKS(Global Research Institute For Korea Saemaul Undong)가 창립된 지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GRIKS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동안 GRIKS 연구위원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묵묵히 새마을운동의 활성화와 새마을운동의 보급 활동에 기여한 공로에 대하여 높이 평가합니다. GRIKS의 김기명 이사장님과 정갑진 원장님이 중심이 되어 연구위원들과 함께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새마을운동이 어려움이 있을 때 보이지 않은 곳에서 새마을운동의 이론체계를 정립하고 새마을운동의 실천의지를 다지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도 GRIKS 연구위원들이 더욱 결속하여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해 봅니다.
새마을운동이 국내에서는 사업비를 지원하느니 안하느니, 새마을기를 올리느니 내리는니 하는 부정적인 소리가 자주 들릴 때면 새마을운동에 참여했던 한사람으로서 아쉬움이 있을 때가 많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부정적인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 일선에서 오로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무보수로 헌신 봉사하는 새마을지도자들이 있기에 새마을운동은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의 새마을지도자들은 일선 현장에서 폐자원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사랑의 반찬을 나누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내 고장을 아름답게 가꾸고 웃어른을 곤경하는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땀을 흘리고 있는 것입니다.
새마을운동은 국내에서의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에서가 더 인기가 높습니다. 이 시각에도 멀리 동남아 등 여러 국가에서 그릭스 연구원들의 활동을 중심으로 자주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의 힘찬 메아리가 우리를 반겨주곤 합니다. 외국에서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고귀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이번 기회를 통하여 몇 가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미얀마에서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메아리입니다. 미얀마 정부에서는 새마을교육을 실시하기 위하여 새마을연수원을 건립하고 2015년도부터 계속해서 미얀마 현지인들에게 새마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아예 교육생 전체가 새마을지도자복을 입고 새마을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새마을교육의 성과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그릭스 정갑진원장님과 새마을운동중앙회 안성일 부장님이 새마을운동전문가로 파견되어 새마을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2015년도부터 2019년도까지진행되고있습니다.
여기에서는 우리 새마을노래를 미얀마어로 고쳐서 새마을교육 입교식과 수료식에서 부르고 있습니다. 정갑진 원장님이 새마을교육 수료시 미얀마 새마을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영상으로 편집하여 카톡으로 보내오곤 합니다. 미얀마 젊은 사람들이 새마을노래를 순수하게 부르는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게 보이는 것입니다. 새마을교육 수료 현장에서 미얀마 새마을노래를 합창하는 모습을 보고 큰 박수를 보내곤 했습니다. 미얀마 새마을운동이 활성화되어 다른 나라에 까지 확산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미얀마 새마을운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다른 나라에 까지 확산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두 번째는, 인도네시아에서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활기찬 메아리입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 나가있는 우리 그릭스 연구위원인 오병규, 신동철 새마을운동전문가님이 2018년 5월부터 계속해서 카톡으로 현장의 모습을 그 때 그 때 활동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인도네시아 NTB주의 숨바와 군수님”은 2017년도에 2주간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우리나라를 다녀갔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고 돌아가서 자기 고장의 NTB주를 새마을운동을 추진하는 구역으로 선포하여 적극적으로 새마을운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8년 5월부터 해서 250여개의 마을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추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마을사업에 많은 예산도 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새마을운동전문가님들은 현지에서 새마을교육을 실시하고 새마을사업을 지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교육생 중에는 새마을조끼를 입고 있는 사람도 많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교육생중에는 새마을조끼를 입은 사람은 우리나라에서 새마을교육을 받고 간 사람입니다.
세 번째는, 외국의 여러 나라에서 새마을교육 요청의 다양한 메아리입니다. 최근에 새마을운동중앙회 국제협력국을 통하여 외국에서 새마을교육을 희망하는 나라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경비를 들여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러 우리나라에 입국하는 것입니다. 외국인에 대해서는 9박 10일 과정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파푸아뉴기니와 집바브웨 공무원 20명외에도 라오스, 우간다, 부룬디, 동티모르 등의 지도자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을 받고 자국에 돌아가서 주민들에게 새마을교육을 열심히 전파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새마을중앙연수원에서 새마을교육을 받는 모습이 너무나 적극적이고 열성적이었습니다.
네 번째는, 국가별 새마을운동 지원전략 수립에 대한 메아리입니다. 멀리 이국에서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메아리를 충족하기 위하여 GRIKS와 (사)국제지역개발연구원이 공동으로 2018년도 하순부터 2019년 2월까지 새마을운동중앙회의 제안 요청에 따라 “국가별 새마을운동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김기명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우리 GRIKS에서 6명의 연구원이 참여하고 국제지역개발연구원에서 3명의 연구원이 공동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요르단 등 3개 팀으로 업무를 분장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이번 새마을운동에 대한 연구 분야에도 우리 그릭스 연구원들이 많이 참여하여 현지 실정에 맞는 국가별 새마을운동 지원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우리 그릭스 연구위원들의 노력의 결과로 좋은 성과물이 완성된 것입니다.
이외에도 외국에서는 어느 나라를 방문해도 개발도상국가에서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기가 높습니다. 더욱이 외국의 고위층에서 새마을운동을 배우려는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내 소식을 들을 때는 아쉬움이 있지만 외국의 소식을 들을 때는 반갑곤 합니다. 저는 2015년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베트남 꽝찌성 행복프로그램 지역사회개발전문가로 파견되어 활동하면서 외국 현지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인기가 좋고 새마을운동을 높게 평가하는 것을 실감하곤 했습니다.
멀리 이국에서 먼저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에 대한 힘찬 메아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GRIKS 회원들이 국내외에서 새마을운동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다하길 기대하는 바입니다. 다시 한번 GRIKS 창립 10주년을 축하하오며 GRIKS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외국에서의 새마을운동의 추진 분위기에 따라 국내에서도 새마을운동이 더욱 활성화되어 국민운동으로서의 재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GRIKS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5. 홍지영-멀리 이국에서 들려오는 새마을운동의 힘찬 메아리.pdf
[편집자 주]
<글쓴이> 국제새마을운동연구소 연구위원. 새마을중앙연수원 객원교수. 새마을운동중앙회 기획부장, 이북5도지부 처장 역임. KOICA 베트남 꽝지성 새마을프로젝트 전문가로 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