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100,000원▼ 2,000 -1.96%)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7세대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6세대 모델 이후 5년의 완전변경 모델이다. 신형 아반떼는 다음달 출시된다.
현대차는 11일 7세대 아반떼의 외관, 내장 이미지와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아반떼는 지난 1990년 처음 출시된 준중형 세단으로 국민차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꾸준히 많이 판매되었다. 해외 판매까지 합치면 지금까지 총 1380만대가 생산됐다.
현대차는 "7세대 모델은 ▲미래를 담아낸 과감한 디자인 ▲일상을 혁신하는 최첨단 안전 편의 기술 ▲효율적이면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에 주안점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변화"를 꾀했다는 얘기다.
현대차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출시 행사를 갖고 실제 차량을 선보인다. 국내 출시는 4월이다.
7세대 아반떼는 차량의 뼈대인 플랫폼이 바뀌었다. 현대차는 "무게중심이 낮아졌고, 그만큼 안정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외관은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느낌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스포티하고 야망 있는 아반떼의 캐릭터(성격)를 과감한 조형미를 통해 되살렸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을 외장에 전체적으로 녹여내면서 기하학적인 도형의 연쇄(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를 연상케했다는 설명이다.
내장 디자인 역시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 배치가 이뤄졌으며, 외관의 역동적인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현대자동차가 다음달 출시하는 7세대 아반떼. /현대자동차 유튜브 계정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전무)는 "7세대 아반떼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대담한 캐릭터를 극대화해 디자인됐으며, 고정관념과 금기를 깬 파격적인 선과 면의 구성을 통해 신선한 조형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