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의 새로운 경영방식
오픈 콜라보레이션(Open Collaboration)
(이준기 지음,삼성경제연구소 간행)
추천자 강신원(독서문화운동가)
최근 천년동안 일어난 발명중에서 가장 큰 영향을준 발명 이라면 쿠텐베르크의 인쇄본,금속활자를 꼽는다. 이를 가리켜 '쿠텐베르크혁명' 이라고 하는데 이는 예전엔 전혀 바이블에 접근하지 못하던 계층에게까지 정보가 전해지기 시작하여 바이블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시도 되고 결국 '종교혁명' 에 까지 이르러 중세의 몰락으로 이어지게된 것이다.
오늘 이시대에 가장중요한 발명이라면 지금까지와 같은 책이라는 새로운 테크놀리지의 변혁인 콘텐츠의 발명이 아닌 '미디어의발명'이다. 미디어의 발명이라는 것은 어떻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고 지식을 공유하며 의견을 교환하여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 내놓는가의 방식이다.즉 클라우딩컴퓨터,빅데이터,스마트폰,SNS등은 또다른 '미디어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책이 우리에게 엄청난 변혁을 주었드시 지금 우리는 커뮤니케이션을하고,지식을 공유하는 방식.그리고 지식을 축적하고 이용하는 방법이 전혀 달라지고있다. 마치 책이 사회적 대변혁을 일으켜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가는 시발점이 되었드시 바로 이 시대가 다른시대로 진입하는 시발점이라고 본다.
'오픈콜라보레이션'은 '개방형협업'이라고 번역 할수있다. 이는 인터넷을 이용하여 외부에 있는 다수의 자원을 확보하여 새로운 경영모델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개방'과'참여'를 기반으로한다.이같은 새로운 경영모델은 점차 심화되어가는 경쟁과환경의 변화에대해 대응방안을 제공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어떤변혁이 어떤식으로 진행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자.
첮번째 모델은 '온라인광고' 의 신모델이다. 대표적인 예가 구글 이다. 구글이 돈을 버는 방식은 거의 '광고'다. 즉 'CPC(Cost Per Click)방식'-검색을 위해 클릭할때 마다 구글에 얼마씩 지불하게된다. 현재 한번 클릭 할때마다 약 4300원정도를 지불하게 된다.그렇다면 구글이 바가지 장사를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이곳은 오픈 싸이트로 광고주로 등록된 사람이면 누구나 들어가서 검색할수 있다. 즉 들어가서 필요한 어떤 단어를 사는것이다. 구글의 입장에서 보면 전세계 모든단어가 돈이 되는것이다. 지난해 구글과 삼성전자의 매출액과 이익을 비교해보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260조였고 구글은 55조였다. 그러나 이익면에서보면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10% 정도로 이익규모가 30조원인데 비해 구글의 영업이익은 매출액의 30%정도로 !8~20조 정도 임으로 구글이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 알수있다.
두번째 모델은 '위키피디아' 이다. 위키피디아는 온라인 백과사전 으로 세계적으로 6번째로 많이 검색하는 싸이트다. 일반적으로 백과사전은 한분야의 전문가가 쓰게되는데 비해 위키피디아는 누구나 쓸수있다. 즉 누구에게나 '개방' 되어있고 '참여' 할수있어 전세계 모든사람들의것 이라고 할수있다. 이런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에 대해 265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던 브리테니카 백과사전이 설 자리를 잃어버린 것이다. 브리테니카는 전문가들을 동원하여 수 백년동안 백과사전을 만들어 왔는데 위키피디아는 전세계인을 상대로 누구나 잘아는분야 또는 잘하할수있는분야 에대해 참여하고 수정할수있고 지울수있는 외부참여자의 자원을 다수로 확보하여 새로운경영 모델로 등장하였고 공짜로 이용할수있는 시스템이다.
세번째 모델은 '온라인 샵' 이다. 즉 인터넷 시장이다. 대표적인 기업이 '인터파크'로 데이콤 이라는 사내벤쳐 였다. 당시1990년대말,2000년대가 되기전에 일찌기 인터넷으로 물건을 팔아보자는 생각을 한것이다. 인터파크가 성공한것은 남이 않했을때 시작한것 뿐이다. 그후 인터파크보다 더 많은 자원과 노하우를 가진 대기업들이 끼어들어 거의 문을 닫을 지경에 이르자 새로운 생존방안으로 '지마켓'을 만든다. 지마켓은 싸이트를 만들어놓고 물건을 떼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이 지마켓에 들어와 직접 판매를 하도록 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지마켓은 단지 싸이트이용 커미션을 챙기는 오픈마켓으로 전환한 것이다.이제 온라인 시장의 70%가 오픈마켓이다. 이는 참여모델의 전형 이라 할수있다. 이러한 참여의장을 '플랫폼'이라고 하는데 신모델은 모두 플랫폼 비즈니스의 참여모델이다.
이상의 세가지 모델을 살펴 보았는데 과거 '쿠텐베르크혁명'에 의해서 중세가 무너졌드시 이제 '스마트빅뱅'을 통해서 새로운 시대의 변화가 오고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가 가지고있는 시스템의 근간은 제도권이다. 정부,학교,병원,언론등 모두가 제도권인데 이런 제도권이 앞으로 흔들릴수밖에 없고 이제 그 징후가 나타나고있다. 새로운 경영 모델은 '참여의플랫폼'이라 할수있다. 이 모델은 외부의 자원을 집단으로 끌어와서 그 집단의 지성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것이 지금 새로운 인터넷, 스마트폰,SNS,클라우징 컴퓨터 시대에서 가능하게 된것이다. 이를 가리켜 오픈 콜라보레이션 이라고 부른다.
누구든지 먼저 이 새로운 모델을 생각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수 있다면 경쟁에서 앞서 나갈수있다. 인류역사상 500대 기업에 들어가는 기업들중 대부분이 새로운 기술에 의해 성공을 이루었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모델에 의해서 성공의 방식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만들어내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똑 같지만 그것을 창출하는 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그것을 통해서 돈을 버는방식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모델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세대로 가고있는 것이다.
실제 사례를 몇가지 살펴보자. P&G 라는 브랜드는 전세계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있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 연구개발팀을 대폭 강화하던 옛방식을 탈파하여 제품개발중 문제가 발생하면 온라인 싸이트에서 상금을걸고 그 문제에대해 언제까지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얼마를 주겠다고...
한 예로 프링글스 프린스 라는 감자칩의경우 감자칩에 글자나 그림을 재미잇게 새기면 판매량이 두배정도 올릴수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내부 연구개발팀에서 심혈을 기울였지만 성공하지 못하자 바로 '옛투컴'이라는 싸이트에 올렸다. 감자칩에 글자와 그림을 새겨주는 사람에게 얼마를 즈겠다고... 바로 며칠후 이태리 빵집에있는 한 할아버지가 그 기술을 가지고 있다고 연락이왔다. 그래서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새롭게 출시한 감자칩은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렸다.
또 다른제품, 잘구겨지는 면 티셔츠가 시장에서 인기가없어 안구겨지는 제품을 만들려고 내부연구진이 노력하였으나 개발이 어렵자 바로 싸이트에 올렸다. 며칠후 반도체공정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반도체기술을 응용해서 문제를 해결할수 있다고 연락이와서 바로 라이선스계약을 하고 문제를 해결했다. 이런식의 새로운 경영모델은 전세계에 있는 전혀다른 계층,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오픈 콜라보레이션이다. 1970년대말에 미래학자 엘빈토플러는 프로슈머(Prosumer) 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 앞으로 소비자가 생산에도 참여한다는 개념이였다. 소비자 즉 사용하는 사람들이 제춤에대해 가장 민감하여 새로운 제품에대한 아이디어로 생산에 참여 할것이라는 예측이 실현되고 있는것이다. 바로 오픈 콜라보레션은 단순한 소비자는 필요없다고 한다. 외부의 두뇌자원을 끌어들일수 있게 하는것이다.
결과적으로 지금 이 시대는 'IT혁명(대체혁명)'에서 '모델변화의혁명'으로 넘어가고있다. 향후 15~20년은 가장 중요한 변화의 시대가 될것이다. 누가먼저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느냐가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새시대 새정부의 창조경제 역시 이런개념으로 이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3.7.21.
첫댓글 ... 시대의 급변함이 느껴지네요~~~ 한번쯤 생각을 ....변화시켜보는 시간 가져 보고 싶네요~~~ 은뽕가족 여러분...무더위 건강하시며 즐거운 시간들 되시길 바랍니다 ... ♬
새것만밝히는것도
헌것만밝히는것도
...
주님안에선 새것도 헌것되고
헌것도 새거되는
희안함을 경험하지요
~~~ 그것되로 가치가 있겠지~~~
이거.. 제가 인근 초등학교 다니면서 강의한 내용인데... 책으로도 있었군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