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지리산 삼정도인이 주소를 묻더니 지리산에서 바로 차를 몰고 저를 방문하였습니다.
지리산 청학동 노선비들이 찾아오고,
지리산의 기라성같은 능력자들의 방문과 전국에서의 다양한 분들 상담과 기치료는 물론
요즈음 원격기치료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
지리산 삼정도인께서 가까이 이사왔다고
화장지와 세제 2봉지를 비롯하여 성금을 두둑이 올리고,
20년간 지리산에서 터득한 농삿일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었습니다.
호박고구마를 살때 설명해주신 내용과 자칭 농사박사인 포항친구의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 속시원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고구마는 비올 때 심는 것이 아니며,
비올 때 고구마를 심고 나서 다져주면 흙이 단단해져 뿌리가 제대로 내리지 못하여
수확을 할 수 없다는 설명입니다.
고구마 심기 도구는 어느 정도 들어가면
다음은 옆으로 들어가면서 잎이 어느정도 잠길 때까지 심어야
많은 열매를 수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저는 처음에 수박심는 공구를 살때 깊게 심어야 뿌리가 많이 열린다고 들었으나,
실제 조금 깊이 들어가니 줄기가 끊어져 포항 친구의 말대로 장갑낀 손으로 흙을 파고 대충 심었으나,
도구를 사용하는 정확한 방법은 고구마순이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들어간 후에는
옆으로 길게 삽입하여 끝잎이 조금잠길 때까지 심는 것이 정석임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태어날 때 부친께서 교장선생님으로 자칭 금수저는 못되더라도
최소한 농촌에서는 은수저로 태어나 농삿일을 베우지 않고 자랐습니다.
농삿일이 초보인 저는 병충해가 적은 콩을 많이 심고자 하여 여쭈어보니
두렁 가운데 심는 것이 아니라 2부 능선에 심고,
어느정도 자라면 옆 흙을 북돋어주고 더 자라면 또 흙을 북돋워주워
윗흙이 평탄해지도록(골이 없어지는) 해야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으며,
어느정도 자라면 끝순을 잘라서 더이상 위로 성장하지 못하도록 하며,
많은 잎도 솎아주는 것이 열매가 풍성하게 열린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氣를 하는 사람이지만 기감이 매우 둔감하여 상대방의 기운을 감지하지를 못합니다.
그러나 병의 원인을 터득하였고 따라서 병의 치료법도 터득하였습니다.
또한 어떤 일을 도모하면 대부분 저에게 정보를 제공해주는 인물이 등장하여 알려주는 상황입니다.
하여 오늘도 지리산 삼정도인이 저를 찾아와서 자세한 농삿일을 설명해주고
두명의 친구들 덕분으로 영광읍내에서 각 가지 소품을 마련할 수 있었는데
이번에도 마무리 작업에 필요한 재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습니다.
내일은 평택의 큰이모님과 광명시에 거주하시는 작은 이모님 께서 방문하신다는 전화.
경주에서는 1년 내내 찾아오는 친척이나 친구가 없었는데
70이 되어 고향에 오니 찾아오는 친구와 친척분들이 있습니다.
'大器晩成(대기만성)의 꿈이 실현되어가는 초입입니다.'
저를 찾아오는 모든 분들이 저에게는 값지고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지리산 삼정도인으로부터 농삿일을 자세히 듣고 식사를 하러갔습니다.
대마면을 들릴 때 보였던 동원가든으로 안내했습니다.
제법 넓은 식당으로 영광읍에서 이곳 대마면 영장로 128번지로
동원가든을 open 한지는 3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2.4주 일요일은 쉬는 곳이라는 명패가 있었으나 문이 열려있어 들어가니
음식솜씨 좋아보이는 여사장님께서 반가히 맞아주셨습니다.
김치찌개와 된장찌개는 물론 냉면류와 오리고기와 닭백숙등 메뉴가 다양했습니다.
저희는 간단히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우선 가격이 아주 저렴했는데도
구수한 된장찌개에 우렁이 들어가고
반찬에는 멍개묻침이 아주 감미로웠으며 전체적으로 맛깔스러운 음식으로
모처럼 지리산 삼정도인과 빈찬그릇을 모두 비우는 맛있는 식사를 했습니다.
닭백숙 주문 시에는 영광읍에서 생닭을 사와서 요리를 하므로
최소한 몇시간 전 예약이 필수랍니다.
동원가든 동영상
영광군 관광 안내도입니다.
식사 후에는 영광읍내에서 장화와 우비,
축협하나로마트에서 발효용 백설탕 15kg 한포대를 샀습니다.
이후 저의 조상님 묘소를 함께 둘러보고
무성하게 자란 잡풀을 대충정리하고
석양을 바라보면서 지리산에서 이곳까지 1.30분으로 자주 방문하겠다는 말씀을 남기고 헤어졌습니다.
부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되십시오, 삼정 지리산도인님!!!
첫댓글 저와 인연을 맺는 모든분들이 닦아오는, 아니 이미 시작된 전염병에 '엄마손은 약손'이 되어
난국을 잘해쳐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