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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 룡 : 황룡 풍경구는 해발 3,145∼3,575m에 위치하고, 3,400여개의 석회암 연못이 계단식으로 3.5km에 걸쳐 펼쳐져있는 카르스트지형으로 전체적인 모습이 마치 용이 꿈틀대듯 길게 뻗어 있다하여 ‘황룡’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황룡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채지(해발3,510m)는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고 693개의 큰 구슬 연못 중 가장 크고(면적 21,000평방미터) 화려한 계단식 옥쟁반이라고 한다. 황룡은 물이 많아야 물의 빛과 색을 볼 수 있는 만큼 눈이 많이 녹고 장마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는 6월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된다.
-. 구채구 : 사천성의 구채구(九寨溝)는 아홉개의 장족(티벳트) 마을이 있어 유래된 이름이다.
영화 <영웅>의 촬영지로 더욱 유명해진 구채구는 중국인들이 가장 가보고 싶어 하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해발 4~5천미터급 산들에 둘러싸여 쉽게 접근할 수 없었던 구채구는 오래도록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았다가 1970년대 벌목공들에 의해 발견되어 1992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1997년 세계생물권보호구로 지정되었으며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되고 있다.
주봉인 설보정(5,588m)을 중심으로 만년설의 민산산맥(岷山山脈)에 둘러싸인 구채구의 전체적인 면모는 매표소에서 산을 따라 낙일랑(諾日朗)폭포까지가
'Y'자 모양처럼 두 가닥의 협곡이며, 왼쪽은 측사와구이고 오른쪽은 일측구 아래는 수정구이다. 측사와구의 길이는 낙일랑에서 장해(長海-해발 3,103m 수심40m 호수)까지 18㎞이며, 일측구 역시 낙일랑에서 정상의 원시삼림(原始森林)까지 그 길이가 약18㎞에 달한다고 한다. 지금은 수정구(노위해, 화화해, 수정폭포, 서우해)·측사와구(장해, 오채지)· 일측구(전죽해, 판다해, 진주해, 경해)의 세 가지 협곡이 관광 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다,
“황산을 보고나면 다른 산을 보지 않고, 구채구를 보고 나면 다른 물을 보지 않는다.” 라는 중국 격언이 있고, 중국의 4대 비경을 황산(산), 구채구(물), 장가계(계곡), 계림(강)이라 꼽고 있다.
-. 청성산 : 사천성 도강언시(都江堰市) 서남쪽 15km에 위치하고 해발 최고 2,434m 최저 736m이며 36봉 8대동굴 72소동굴 108경이 있다. 중국 도교의 발원지로 도교 ‘10대동천’중 ‘5대동천’이며 ‘신선도회’라 불린다.
청성산은 에니매이션 쿵푸팬더의 배경이 된 곳이며 전산(앞산)은 관광, 후산(뒷산)은 산행하기에 좋다.
o. 탐 방 기
-. 황 룡
구채구와 황룡의 갈림길인 천주사에서부터 차로 20분간 고도를 높이기 시작하여 고갯마루에 도착하자 고도계가 해발 3,900m를 나타냈고, 멀리 보이는 산(설보정5,588m) 정상에는 쌓인 눈이 보였다. 고갯마루를 넘어 차로 20분간 내려가면 황룡매표소(해발 3,000m)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해발 3,430m) 다시 도보로 15분정도 원시 숲을 지나가면 오채지가 나온다. 황룡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채지(해발3,510m)는 가장 상류에 위치해 있었고 계단식 쟁반 형태의 연못물이 여러 가지 색깔을 띠고 있어서 신기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하류로 내려오면서 황색의 넓고 길게 그리고 얕은 물길이 꿈틀대는 모습들이 눈길을 끌었다.
황룡은 지대가 높아 기후변화가 심한 곳으로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했고 천천히 걷지 않거나 비옷을 벗어 체온이 급격하게 내려가면 고산병 증세가 바로 나타나게 되어있어 우리 일행 중에서도 몇 명은 토하거나 두통에 시달렸고 다음 날에야 모두 정상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 구채구
구채구 관광은 셔틀버스를 타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하여 관광을 하고, 다시 셔틀버스 중간 승차장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셔틀버스를 타는 방법으로 하게 되는데. 우리팀은 일측구(전죽해, 판다해, 진주해, 경해), 측사와구(장해, 오채지), 수정구(노위해, 화화해, 수정폭포, 서우해) 순으로 관광을 하였다.
일측구의 해들은 바닥까지 빤히 들여다보이고 물에 잠긴 통나무에 자라는 이끼들과 산과 나무들이 물에 반사되어 보이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물 색깔들이 신기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측사와구의 장해는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고 넓은 호수이며, 오채지는 장해의 물이 지하로 스며든 후 일부가 오채지에서 용천수가 되어 고이는데 여러 가지 색깔을 띠고 있어서 아름다우나 규모가 작았다. 측사와구의 하천에는 흐르는 물이 거의 없었다.
수정구는 일측구와 측사와구가 만나는 지점의 낙일랑 폭포가 가장 아름다우며 하류로 내려갈수록 각 해의 수량이 많아졌다.
-. 청성산 백운사(1,635m)
청성산 정상은 개방되어있지 않아 백운사 까지만 다녀왔다. 올라갈 때는 도보로 내려올 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조그마한 협곡을 따라서 대부분 계단으로 조성된 등산로는 위험하지 않았으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숲 그리고 바위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현지인들은 등산복장이 아닌 산책 복장으로 다니는 모습이었다. 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보는 숲은 대나무가 많았고 판다가 서식한다고는 하나 볼 수 있는 행운은 없었다.
o. 탐방소감
1. 성도에서 민강을 따라서 상류까지 갔다 오는 코스로 구채구가 주 관광이었으며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를 차에서 보내야 했다. 차창으로 내다보이는 것은 대부분이 가파른 산과 협곡 그리고 다랭이 밭이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산은 화강암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단단하나, 민강가의 산들은 퇴적암(모래.자갈)이 덜 굳은 상태에서 지진으로 흔들림에 의해 단층으로 가파르게 솟아있는 형태로 모래와 자갈들이 사방에서 흘러내려 산사태를 일으키는 등 지반이 단단하지 못해서 산을 이용하거나 산행을 할 수 없는 척박한 땅으로 여겨졌다.
2. 황룡에서 경험한 고산병은 산소부족이 주원인으로 예방약이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속도를 조절하여 적응해 가는 것이 최선이다. 두통, 구토 등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체온이 떨어지지 않게 조치하는 게 급선무이고 특히 머리를 따뜻하게 털모자 등으로 보온을 해야 한다. 이번 황룡여행에서는 비가 오락가락 하여 관광도중 판초우의를 입고 있었던 것이 체온유지의 효과가 있어서 증세가 없었으나 관광을 마치고 내려와서 우의를 벗은 상태로 차를 기다리는 동안에 체온이 떨어졌기 때문에 고산병 증세가 나타났으며 차안에서도 히터를 틀어 온도를 높였던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되었다.
3. 구채구와 황룡은 물이 오염되지 아니하면 이렇게 맑고 투명하고 깨끗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아름다움의 극치임을 깨닫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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