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
서울 소피텔앰베서더 호텔은 1998년 10월 1,255만원을 들여 호텔 내 주방과 화장실 세면대, 객실 등에 절수기기를 설치했습니다. 수도관을 좁게 만들어 높은 압력으로 적은 물을 배출하는 토출량 조절기를 모든 수도꼭지와 변기에 설치한 것입니다. 절수효과는 월간 1,458톤으로, 매달 220만원식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절수기를 설치한지 불과 6개월 만에 투자비 전액을 회수하였으며, 연간 2,440만원의 수도요금 절감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
목욕탕 |
제주도의 전체 156개 목욕탕 업체는 1997년 10월 1개 업소 당 465만원을 들여 수도꼭지와 샤워기를 절수형으로 교체했습니다. 목욕탕의 수도설비 일체를 누름식 절수형으로 바꾼 것입니다. 절수효과는 1개 업소 당 연 평균 19,683톤으로, 각 업소가 매년 1,360만원씩 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이로서 제주도 전체 목욕탕에서 아낄 수 있는 물의 양은 300만 톤이나 되며, 이는 제주 연간 상수도 생산량의 4.5%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효과로서 절수기기 설치가 전국의 목욕탕으로 확대되었을 경우 그 효과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
은행 |
국민은행은 각 점포에 절수형 변기 레버를 설치했습니다. 명동과 여의도 본점, 서울 소재 지역 본부 등 8개 건물, 65개 여성용 변기에 절수 레버를 설치한 것입니다. 국민은행은 전국 점포에 있는 변기 중 레버 설치가 가능한 곳이 1천 개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경우 하루 7만8,120원, 1년(300일 기준)이면 2,343만원을 아낄 수 있습니다. 레버를 다는 데는 1,000만원이 채 안들기 때문에 6개월이면 투자비를 건질 수 있습니다. |
학교 |
서울 노원구 상계동 용화여고는 1998년 4월, 10개 화장실의 80개 변기를 절수 조절용으로 모두 교체했습니다. 이전에는 12리터를 사용하던 변기 세척수를 5∼6리터로 감소시키고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물 절약 실천에 적극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상수도 요금이 10%나 감소되었습니다. 금액으로 따지면 월 10만원, 연간 120여만원 입니다. 경주 선덕 여중에서는 세면장에서 사용한 물을 인근 탱크에 모아 놓은 후 전량 화단 물 주기나 청소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에게 물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고자 학생 1인당 지역주민 15명에게 물 절약이 왜 중요하고 필요한지를 홍보하도록 하고 내신성적에 가산해주는 「봉사점수제도」도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
대형건물 |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는 쓰고 난 물을 깨끗한 물로 바꾸어 호텔, 어드밴처, 백화점등의 변기 세정수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1989년 처리 용량 1,850톤 규모의 중수도를 설치하여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100㎎/ℓ의 하수를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3㎎/ℓ의 깨끗한 물로 바꾼 것입니다. 설치 당시의 설치 비용은 2억2천만원이 들었으나, 1998년 1년 동안만 해도 4억 8천만원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총 절감액은 40억원이 넘습니다. |
군부대 |
제 ○○ 부대에서는 부대안에 있는 모든 수도꼭지마다 절수책임자를 임명하고 누수를 없앤 책임관에게 상점을 매겨 포상휴가를 실시하였습니다. 그결과 작년 4~6월의 경우 전년 같은 시기보다 27%의 물을 절약하였습니다. |
가정 |
경기도 여주에 사는 주부 박희준씨는 1인당 물사용량을 우리나라 평균의 4분의 1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박씨는 남편이 목욕할 때마다 두 아들을 동참시켜 물 사용량을 최소화했고, 목욕물을 다시 화장실 청소에 활용하는 재활용기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세면대와 싱크대의 급수밸브를 조절하여 배출량도 줄여나갔습니다. 박씨 가족이 1인당 하루에 사용한 물은 우리나라 평균치(395리터)에도 크게 못미치는 108.3 리터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