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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5구간(다름고개-흥복고개)***
-.일 자 : 2008년 7월 23일(흐림)
-.루 트 : 다름고개(5:00)- 귀락터널(5:31)-촉석고개(5:56)- 287봉(6:20)- 백석이고개(6:28)- 골프장갈림길(6:51)- 오리동고개(7:16)- 주내순복음교회(7:38)- 큰데미(8:18)- 한승아파트(8:42) -샘내고개(9:00)-유격장(9:51)-임꺽정봉(10:26)- 98번 지방도(점심 11:15~12:00)- 작고개(12:28)-호명산(12:55)-흥복고개(13:32)
-.거 리 : 18.2 +?
-.시 간 : 8시간 32분
-.참 가 : 조헌균,남희우,정찬구,이기원,서정근,김영창,권정순,김종봉,이장복,신동환,오연규,권연임,양동하,김규영(14명)
일전 심야이동에 적응을 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었던 님들은 일찍이 잠자리에도 들어보았고 취침주도 먹었다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한 채 다들 시간만 헛되이 보내고 말았다는데 김하사님만은 노래방의 흥을 그대로 가지고 승차하여 아직도 꼬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한북정맥에 대한 열정은 폭염보다 더 뜨거워 매회마다 되풀이되던 인원걱정을 떨쳐낸 만차의 출발에 차의 쇼바가 내려앉아 도로의 굴곡이 그대로 전달되지만 뻥뚤린 고속도로를 씽씽 내달려 가로등만이 흐느적거리는 음성휴게소를 찾아 들어 커피 한잔으로 잠을 몰아내고 서울외곽고속도로에 올라 의정부나들목을 빠져 나온다.
이른 아침은 음주를 한 사람들에게는 말 그대로 해장국이 되었고 찾아 든 집이 때마침 오늘개업을 하는 집이라 해장국 값에 버금가는 뚝배기 하나씩을 챙겨 넣고 의정부시내를 관통하여 한치의 오차 없이 다름고개에 정차한다.
한여름의 산행은 일찍 시작하여 빨리 끝내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이동시간이 너무나 짧아져 아직은 밤의 육중함을 가르는 가로등 아래서 산행준비를 마치고 어둠이 물러가지 않는 시간에 숲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다름고개(98번 지방도)
사유지의 경계를 표시한듯한 밭가장자리의 철조망을 따르다 임도처럼 널따란 길로 바뀌어 우려했던 이슬의 육탄공격은 하나는 피했고 또 하나의 복병인 거미줄을 제거하기 위해 앞선 사람의 나뭇가지가 허공에 궤적을 그리며 거미줄을 떼어내고 있지만 바람결에 날라와 살갓에 엉기는 거미줄은 찝찝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적막한 밤공기를 가르는 발자국 소리를 감지한 멍멍이들이 일제히 짖어대고 닭들이 꼬끼오 훼를 쳐대며 삼라만상을 깨우는 시각쯤에 임도를 벗어나 숲으로 들어서자 군부대철조망이 마루금을 인도한다.
군대도 성역화가 많이 되였는지 초병대신 군견(?)이 초소를 지키고 있는 철조망 외곽 길은 울퉁불퉁 정리되지 않는 곳이 많고 급경사도 있어 약간은 위험스럽다.
▲군부대 철조망을 따른다.
군부대가 끝나고 임도로 내려서는데 이 임도를 그냥 따라도 포유모텔의 불빛이 있는 98번 도로까지 가도 되겠지만 아직은 주변이 식별이 안 되는지라 임도를 건너 벙커가 있는 봉우리를 올라섰다가 내려서니 98번 신설도로가 나오고 그 윗쪽으로 동물이동 통로인 귀락터널이 보인다.
귀락터널의 동물 이동로를 통과하여 좌측으로 들어섰다가 알바주의 구간인 줄 뻔히 알면서도 잠시 알바를 한다.
마루금은 지도상에는 나와있지 않는 98번 도로와 인접하여 촉석고개까지 이어지는데 생각지도 않는 도로를 끼고 가다보니 축석고개에 도착 할때까지 긴가민가다.
▲귀락터널
▲귀락터널 위에서 바라본 98번 도로
▲마루금과 도로가 같이간다.
48번 국도가 지나는 촉석고개는 옛 98번 도로와 신설도로가 분기되고 교통 요충지답게 군 검문소가 설치되어 있고 포천의 조형물인 햇불탑이 있다.
햇불탑을 두고 사진을 남긴 후 도로를 횡단하여 촉석교회를 찾아 든다.
교회를 빠져 나와 숲길로 들어섰는데 잔 계곡을 건너는 것이 어째 이상하다.
경계철조망을 처 놓은 묘지쯤에서 잘못된 것 같은데 마루금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이어져 어하고개 갈림길에 올라선다.
이곳 부터는 한탄강과 영평천으로 흐르는 왕방지맥이 분기되는 곳이라 그런지 길은 더 없이 좋아졌다.
▲촉석고개
▲촉석고개의 횟불탑
▲촉석교회 안으로 들어간다.
▲어하고개 갈림길 이정표
산책길처럼 한량한 길을 따라 헬기장에 삼각점이 있는 287봉에 올라섰다.
길이 양쪽으로 분기되어 있는데 표지기가 사라지고 없어 잠시 갈등한다.
좌측의 밧줄이 길게 쳐진 내리막을 내려서니 조금씩 날이 밝아지며 사위가 조망되기 시작하고 진행방향으로는 산허리로 운무가 드리워져 멋진 풍경화를 만들어 놓았다.
▲287봉(헬기장)
이른 시간임에도 부부 정맥꾼이 쉼을 하고 있는 바위지대를 지나 핫둘 핫둘 외치며 뛰어서 돌무덤이 있는 백석이고개로 내려선다.
오름길은 내려설 때와 같이 적당한 암반이 섞어있어 신발이 착착 달라 붙으니 걷기에 부담도 적고 큰 오름도 없어 쉬이 전망대바위에 올라선다.
전망대 바위라지만 아직은 세상이 완전하게 열리지 않아 여느 곳과 다름이 없고 오름길이 끝나 편안한길이 이어진다.
▲백석이고개
▲백석이고개 돌무덤
골프장으로 내려서는 마루금상에 경고판과 함께 철조망이 쳐진 갈림길에 올랐는데 무슨 사유지 철조망이 빈틈없이 이중으로 쳐져 있어 견고함이 군철조망보다 더 하니 어디 뚫고 들어 갈 방법이 없다.
우회길을 찾다 결국은 천보지맥이 갈라지는 지점까지 와 버렸고 하나 남은 선잡자의 꼬리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물길을 건너고서도 골프장은 여전히 출입을 허락치 않아 농로를 따라 오리골을 찾아간다.
소 뒷발에 채인 듯 마루금을 차지한 골프장 때문에 마루금의 형체도 확인하지 못하고 물러났는데 마루금을 잡아 묵는 또 하나의 구조물인 신설의정부외곽도로가 길게 뻗어있어 이곳엔 눈길조차 주기 싫다.
도로에 올라 해장국집앞을 지나 오리골고개를 찾아가는 길에는 보기 싫은 골프장 안내판이 수시로 나타난다.
▲로얄 C.C의 철조망에 가로막힌 마루금..
▲하단부에도 골프장 진입방지 철조망이 있다.
▲농로를 따라 오리골를 찾아간다.
▲오리골
어떨 땐 아는 게 병일 때가 있다.
오리골에서 덕고개를 지나 막은고개까지는 좀 전에 보았던 의정부외곽도로와 만송동개발지역의 난 개발지역은 마루금의 의미를 부여함에 부족함을 모두가 공감하여 막고개의 주내순복음교회까지 순간이동을 한다.
그러나 편법에는 언제나 부작용이 따른다.
방향감각을 상실하여 역으로 진행한 탓에 건너뛰었던 개발지역과 신설중인 도로를 눈으로 확인하고서야 갔던 길을 되돌아 나와 재대로 된 마루금의 임도를 따라간다.
▲주내순복음교회
▲신설중인 의정부 외곽도로
▲만송동 개발지역
주민들의 운동로로 이용된 듯 길이 무척이나 좋고 묘지 주위를 꽃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곳에는 시묘살이를 하는 듯 텐트가 쳐져 있는데 이곳에서 누가 비와 갈퀴를 훔쳐갔는지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는 알림판이 곳곳에 붙어있다.
숲을 벗어나면서 군부대철조망이 나온다.
3중의 철조망이 중요도를 말해주나 2개는 형식상인 듯 구멍이 많고 외곽길은 마을사람들의 운동로로 이용되어 내려오는 사람들과 교횡하여 운동시설과 의자 등이 있는 큰데미의 직전봉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꺾어 내려선다..
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편안한 내림길에 우측편으로 제법 있어 보이는 현진에버빌의 아파트가 솟아있고 아파트와 아파트경계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내려서야 하나 마루금 방향은 나무토막으로 막아 버렸고 운동길인 직진 길만이 훤하다.
나무를 헤치고 정맥길로 들어서자 쓰러진 나무들이 즐비하고 개발을 하려는지 묘지마다 이장 푯말들이 꽂혀있다.
얼마 후 우측으로 포장로가 나오고 한진아파트로 이어진다.
▲군부대 철조망
▲큰데미(쉼터와 운동시설)
▲아파트가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꺽어 내려선다.
▲임도
▲한승아파트
1000고지의 우람했던 산맥은 점점 고도를 낮춰가며 강으로 스며들면서 사람들을 불러모으고 자신은 존재마저 희미해져 여기서부터 샘내고개 까지는 아파트와 경원선철로 그리고 공장지대로 변해 형체가 묘현하다.
그래서,
막걸리한잔씩을 나누고 샘내고개까지 공간이동을 한다.
샘내고개는 시내권이라 시내버스도 많이 다니고 차량소통등이 무척이나 많아 접근로 이용하기는 제격이겠다.
고갯마루로서의 형태는 유지하고 있어 표지기를 따라가면 사유지의 영역표시인 듯한 의미 없는 철조망이 등로와 같이한다.
사점골약수터를 알리는 갈림길을 만나고부터 일반산행객들이 부쩍 이나 많아지고 쉼터에서 쉬고 있는 여유로운 모습들에 마음을 빼앗겨 발걸음이 무겁다.
급경사 오르막을 올라서면 대전차용 벙커와 금광아파트와 정상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있는데 정상은 어디를 뜻하는지 모른다..
▲샘내고개
▲내려다본 샘내고개
▲벙커시설이 있는 봉우리(303봉)
군사도로인 듯 길은 널따란 임도로 변해 아주 편안하게 이어진다.
운동시설이 나오고 계속적으로 임도를 따르다 도락산등산안내도가 있는 도락산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서 잠시 임도를 벗어나나 어지럽게 나있는 임도로 다시금 내려서 버린다.
임도만을 따르다 보니 물길이 비친 것으로 보아 살짝 마루금을 벗어난 듯하나 어쨌든 임도를 계속 따르다 님의동산추모공원 건설현장에서 군시설물이 있는 우측으로 접어든다.
▲도락산 갈림길
▲추모공원 공사현장에서 우측으로 들어간다.
▲유격장
군시설물인 레펠훈련장등을 지나자 이젠 유격장안으로 들어간다.
평소에 훈련이 있다면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난감한 지역이나 다행이 훈련이 없어 문 틈새로 들어가니 유격장의 시설들과 야영장 등이 나오는데 군 시절이 그대로 되살아난 곳이다.
밥 한번 먹을라치면 목청이 터져라 소릴 질러대야 했고 체력의 한계를 시험한듯한 구보와 악에 받치는 PT체조 등……
김하사는 물 만난 듯 레펠기구를 오르락 내리락 하더니 결국은 화상으로 물집이 생기고 몰빵님은 여기서 조교를 했다더니 겨우 옛 기억을 끄집어낸다.
급경사의 계단길의 끝에서 유격장시설도 끝이 난 듯 하였으나 헬기장을 넘어서자 자연암벽의 레펠훈련장이 있고 진행방향으로 임꺽정봉으로 향한 암릉들과 242봉을 차지하고 있는 군부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진행 방향에 있는 군부대
모처럼만에 펼쳐지는 경치에 말벌님은 산 아래의 광천저수지가 인천앞바다라고 넌스레를 떠며 들떠 있고 레펠암장을 지나자 부흥사 갈림길이 나타나고 올라왔던 방향으로 군훈련장으로 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이 있다.
임꺽정봉을 오르기 위한 기본코스인가…
네발로 기어서 암릉오르막을 오른 후 임꺽정봉을 100m을 가리키는 갈림길에 올라선다.
▲부흥사 갈림길
▲임꺽정봉
임꺽정봉의 암릉은 밧줄은 쳐져 있지만 직벽이라 올라서는 게 만만치 않는데 올라서고 보니 안내문에도 적혀 있듯이 우회로가 설치되어 굳이 용을 쓰지 않아도 되었다.
정상은 커다란 입석이 있고 정상표지목과 천보산의 이정표등이 있으나 멀리서 보았던 모습이 아닌 평범하기만 하다.
▲임꺽정봉에서 내려다 본 암릉
너무 가까이 가면 산은 볼 수 없고 숲만 볼 수 있을 뿐이라고 했던가……
임꺽정봉의 우람한 모습이 한눈에 잡히는 전망대에서 암릉에 도취해 한참의 휴식을 가진 후 내림길을 내려선다.
계단이 끝나며 암릉구간이 제법 길게 뻗쳐있고 안전시설물이라고는 밧줄뿐….
유격장도 지나 왔겠다 머시마들은 밧줄에 매달려 만용에 가까운 힘을 과시하고 아침이슬님과 여니미님은 그게 꼴뵈기 싫은지 씩씩하게 내려서는데 산딸기님만은 예외다.
왜!!??, 공주니까…….
힘들게 내려선 곳에도 우회로의 안내문이 있는데 저 거대한 바위를 어디로 우회를 하는지 모르겠다.
▲암릉구간
대교아파트 갈림길인 안부에 내려섰다.
마루금이 계곡이 형성된 아파트방향이 아니란 것은 이제 누구나 안다.
군부대통제구역 방향으로 오름길을 올라서니 군부대의 철조망이 나오고 철조망우회로의 바위와 초병의 제지 사이에서 몰빵님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초병은 길이 없다고 하고 삼신님은 이 길이 맞는다고 하니……
결국 초병의 저지가 아니라도 가지 못함을 확인하고서야 아파트갈림길까지 되돌아나 와 물길을 건너며 또 하나의 유격장을 지나 밭가장자리를 타고 대교아파특 있는 360번 도로에 내려선다.
이곳 또한 도심지로 변해 마루금의 맥을 짚는다는 자체가 어렵다.
▲군부대로 인하여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아직 까지도 내려오고 있다.
▲군부대로 막혀버린 정맥길(되돌아 나온다.)
▲대교아파트 방향으로..
▲98번 지방도
언제부터인가 정맥길이 호식 길로 변해 버려 도시락 없이도 각자의 기호에 맞게 배불리 오찬을 즐긴다.
배도 부르면 잠만 오지 만사가 귀찮다.
오산삼거리까지는 방법이야 어떻든 도로를 따라간다.
도심지로 맥이 끊겨버려 사면을 차고 마루금상으로 오르는데 계곡 사이에 정자가 있고 호스에서 물줄기가 흘러나오고 있어 오늘 이러면 안되는 건데 란 생각이 뇌리를 혼란케 할 때 쯤 제대로 된 마루금과 접속한다.
수풀에 묻힌 돌무더기들이 주려 밟고 가는 곳이 산성자리다.
산성은 무심결에 넘어서고 철탑을 넘어서자 우리를 앞선다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앞서 만났던 부부 정맥꾼들을 만난다.
요령이나 편법보다는 발품을 팔아 정도의 길을 걸은 사람들이 결국 앞선 다는 것을 체험한다.
▲점심
▲98번 지방도에서 바라본 임꺽정봉
▲정상적인 마루금을 찾아간다.
차선 국도인 작고개는 한적함이 있다.
초입은 철조망이 쳐진 곳이나 곧 휑한 공간이 있는 민가로 들어서고는 갈피를 못 잡고 멍해지는데 밥값을 하게 된 멍멍이들이 나리가 났다.
주인의 손짓으로 리본을 찾아 사면길을 올라서니 철조망이 처져있고 마루금을 그 민가가 차지하고 있다.
▲작고개
산불의 후유증인지 잡목지와 송림지역으로 양분된 오름길은 양쪽을 넘나들며 이어지고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잔가지들과 떨어진 낙엽으로 길이 산만하다.
벙커를 몇 개나 지나고도 오르막은 지루하게 이어진다.
철탑아래 백석읍을 바라보는 방향으로 의자가 마련된 조망터를 만나지만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어 정상인 호명산만이 나타나길 바랄 뿐이다.
동네 산책로수준 이라더니 이 동네 사람들 체력이 좋아도 넘 좋은 것 같다.
저기가, 아님 저기쯤은 정상이겠지……
돌무덤과 호명산정상 이정표가 있는 호명산까지는 한참이나 더 지나서다.
패잔병처럼 널브러진 우리들과는 달리 발목의 통증을 호소해 걱정했던 여니미님은 우리보다도 훨씬 더 씩씩한 모습으로 호명산에 올라선다.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히고 하산길로 돌아서서 여유가 생기자 오름길에서 보았던 암호처럼 되어있는 이정표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데 각 구역을 기호로 할당하여 놓은 등산로안내판을 보면서야 그 뜻을 알게 된다.
▲호명산
밧줄이 길게 쳐진 급경사내림길을 내려서고 완만하게 이어진 듯 하더니 임도를 만나서 차선 없는 포장로인 흥복고개로 내려선다.
오늘목표를 완수 했는지라 다른 사람들은 무장해재를 하여 더 이상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표하지만 잠시 갈등이 생긴다.
그러나 마땅히 탈출할 곳도 없고 울대고개까지는 너무 길다.
무엇보다도 이번 한달동안에 4구간을 줄기차게 달려왔지 않는가……
▲흥복고개
산행을 접고 복지로로 이동하여 꼬랑에서 흐르는 땀을 씻고 말벌님이 통 크게 챙겨온 수박 한덩어리를 쪼개 하산주를 대신한다.
첫댓글 계속되는 여명의 그림자 正脈愛는 싹 트고 선지 해장국은 좋았어요!
삼신 고생 많이 했쑤!!!